[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구글이 오라클과의 소송에서 패소했다. 오라클은 구글이 안드로이드를 제작하면서 자사의 소프트웨어를 무단 사용했다고 주장해왔다. 이번 결과는 구글의 행위가 저작권 침해라는 판단이다. 8년간 이어진 양사의 지적재산권 분쟁 끝에 법원이 오라클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27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고등법원은 구글이 오라클의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판결했다. 구글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만들 때 오라클의 자바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37개를 무단 사용했다는 오라클의 주장을 받아들인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국내에서 애플의 ‘배터리 게이트’ 사건에 대한 2차 집단 소송이 제기됐다. 참여 인원은 총 401명으로, 1인당 220만원을 청구한 상황이다. 이번 소송에 참여한 국내 아이폰 사용자들은 지난 1월 제기된 1차 소송보다 3배 이상 많아진 인원이다.8일 시민단체 소비자주권시민사회(이하 소비자주권)는 애플본사와 애플코리아를 공동피고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2차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소비자주권은 애플을 상대로 1인당 220만원(교체비용 120만원, 위자료 100만원)을 청구했으며, 국내에서 총 40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애플코리아가 지난해 발생한 아이폰 배터리 게이트 관련, 해당 문제는 애플코리아와 무관하며, 애플 본사의 책임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시민단체는 그러나 애플코리아 역시 같은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6일 시민단체인 소비자주권시민회의(이하 소비자주권)는 애플코리아가 손배 소송 관련 답변서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소비자주권이 지난 1월 애플코리아를 상대로 집단 손배 소송을 제기한 데 따른 것으로, 당시 소비자주권은 아이폰 이용자 122명을 대리해 팀 쿡 애플 CEO와 다니엘 디시코 애플코리아 대표 등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구글이 최근 공개한 '업무용 안드로이드 기기 추천 리스트'에 삼성전자는 제외돼 눈길을 끈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구글의 초청을 거절한 것으로 보고 있다.구글은 최근 '안드로이드 엔터프라이즈 권장 프로그램'(이하 AEP)을 공식 발표했다. AEP는 구글이 업무용 기기로 적합한 안드로이드 기기를 추천하는 일종의 인증제도다.인증을 받기 위해선 안드로이드 7.0 이상의 운영체제를 탑재하고, RAM 2GB, 내부 저장공간 32GB, 64비트 아키텍처 및 최소 8시간 이상 사용가능한 배터리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애플이 과도하게 중국 시장을 편애하는 상황이다. 독자적인 운영체제(OS)를 고집하는 등 폐쇄적인 성향이 강한 애플이 중국의 결제 시스템 ‘알리페이’를 허용해서다. 자사 결제 시스템인 애플페이에 대한 고집을 꺾고 중국 시장 잡기에 나선 셈이다.7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중국 내에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 알리페이(Alipay)를 허용한다. 중국 기업과의 동맹을 강화해 중국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애플의 결정은 매우 이례적이다. 폐쇄적인 생태계를 만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애플이 아이폰 시리즈의 판매호조에도 불구하고 운영체제 시장에선 소폭 점유율을 잃었다.시장조사기관 칸타 월드패널이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11월말까지 유럽 5개국에서 애플 iOS의 OS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대비 0.6% 하락한 23.9%로 집계됐다.또 미국에선 3.8% 떨어진 39.8%, 일본에선 5.5% 줄어든 51.5%를 기록했다. 중국 OS시장에서 4.6% 증가한 걸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기록한 셈이다.다만 지난해 애플이 출시한 신형 아이폰 시리즈 자체는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인텔 프로세서의 치명적인 보안결함을 해결한 패치가 성능저하를 불러일으킨다는 지적이 나왔다.기술 전문매체 ‘더레지스터(The Register)’ 등 외신들은 2일(현지시각) “아직 벤치마크 중이지만, 업무 및 프로세서 모델에 따라 5~30%까지 성능저하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새롭게 보고된 이번 버그는 인텔 프로세서 칩의 설계결함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 결함으로 외부 사용자가 커널메모리에 접속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커널메모리 공간엔 암호, 로그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아이폰 성능저하 집단소송의 국내 참가자가 24만명을 넘어섰다. 오는 11일까지 진행되는 만큼 참가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참여 신청만으로 소송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구체적인 소송 방식이 정해지면 추후 위임절차가 진행되는 방식이다. 현재는 소송 참가자 모집 단계로, 한누리의 본격적인 소송은 내달 초로 전망된다.국내에서 아이폰 집단소송을 준비하는 법무법인 한누리에 따르면 소송 참가자는 2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24만명을 돌파했다. 한누리는 12월 28일 원고 모집 절차를 개시, 9시간 만에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애플이 최근 발생한 아이폰 ‘배터리 게이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고객 몰래 특정 아이폰 모델의 성능을 저하시키는 업데이트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비난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애플이 배터리 교체 비용 일부를 받는다고 고지하는 등 사안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한 채 여전히 ‘장사’를 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28일(현지시각) 애플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발생한 배터리 게이트에 대한 사과문을 게재했다. 앞서 애플이 구형 아이폰 모델의 OS(운영체제) 업데이트를 통해 고의로 성능을 저하시켰다는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이스라엘서 애플 아이폰의 성능제한 행위에 대한 소송이 제기됐다. 동일 건으로는 4번째 소송으로, 애플의 배터리 게이트 논란이 확산되는 모양새다.26일 러시아 매체 RT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아이폰 고객 2명은 최근 텔아비브 법원에 애플이 소비자 보호법을 어겼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애플이 구형 제품의 속도를 줄여서 최첨단 제품을 사도록 강요했다”고 주장했다.이번 소송은 애플이 최근 OS(운영체제) 업데이트를 통해 구형 아이폰의 성능을 제한했다는 문제 때문이다. 당초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의혹으로 시작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애플이 최신 OS 업데이트로 오래된 아이폰의 성능을 제한해 논란이 발생한 가운데, 일부 고객들은 이와 관련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현지시각) 미국 IT매체 나인투타이브에 따르면 LA에 거주하는 스테판 보그대노비치와 다코타 스피어스는 애플을 상대로 캘리포니아 주 연방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애플이 고객들과의 묵시적 계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앞서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Reddit) 등에는 애플의 구형 아이폰 시리즈가 OS(운영체제) 업데이트 이후 성능저하현상을 보인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후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구글이 자사 인공지능(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의 적용 범위를 넓힌다. 구형 안드로이드폰과 일부 태블릿에서도 음성 인식을 체험할 수 있게 됐다. 현재는 일부 스마트폰에서만 사용 가능한 상태다. 구글의 결정은 점유율 확대, 데이터 확보 등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현지시각) 구글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안드로이드에서의 구글 어시스턴트 사용률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태블릿,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등으로 사용처를 확대한다는 의미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구글이 지난해 5월 공개한 AI비서로, 사용자 음성을 인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구글이 저사양 스마트폰에서도 돌아갈 수 있는 운영체제를 공개했다. 인도 등 신흥시장 공략을 위한 것으로, 이르면 수개월 내에 ‘안드로이드 고’가 탑재된 스마트폰이 출시될 전망이다.5일(현지시각) 더버지(theverge)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안드로이드 고’의 오레오 버전을 스마트폰 기기제조사들에게 제공하기 시작했다.‘안드로이드 고(오레오버전)’는 최신 OS인 ‘안드로이드 오레오’를 512MB 또는 1GB 램이 장착된 스마트폰에서도 원활한 작동이 가능토록 다운그레이드 한 운영체제다. 즉, 저가형 스마트폰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구글이 토종 IT기업의 역차별 문제에 이어 또 다시 논란을 만들었다. 이번엔 스마트폰 사용자의 위치 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했다는 의혹이다. 구글이 공분을 사는 까닭은 앞서 개인 정보를 무단 수집한 이력이 있기 때문이다. 구글의 해명에도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사실조사에 착수했다.◇ 구글, 위치 정보 왜 수집했나… “서비스 개선 위한 의도”개인 정보는 사용자의 동의를 기반으로 수집된다. 동의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기업이 자의적으로 수집할 수 없다는 의미다. 구글의 ‘위치 정보 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중저가 스마트폰을 국내 출시키로 했다. 앞서 내놨던 프리미엄 제품의 실패를 만회하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다만 업계 일각에선 중국산 스마트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극복하기엔 어렵지 않겠냐는 시선을 보낸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 스마트폰의 한국총판 지모비코리아는 중저가 스마트폰 ‘미(Mi) A1’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미 A1은 5.5인치 풀HD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 625, 4GB RAM, 64GB 저장공간, 듀얼 카메라를 채택한 반면, 출고가는 20만원 후반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애플이 20일 새로운 소프트웨어 iOS11을 배포했다. AR 기능을 추가하고 시리, 카메라 기능 등을 대거 향상시켰다. 애플이 ‘역대 최대의 운영체제’라고 자부한 iOS11가 향후 스마트폰 운영체제에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iOS11, 증강현실 사용… 팀 쿡 CEO “의미 있는 날”스마트폰 운영체제(OS)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폐쇄적인 ‘iOS’와 개방형 ‘안드로이드’가 그것이다. 이중 애플의 OS인 iOS는 아이폰에 최적화하기 위한 자체 개발 임베디드 시스템으로 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SK텔레콤이 동영상 트래픽(전송량)을 절감시킬 수 있는 기술을 내놨지만, 아이폰 사용자들은 한동안 이 혜택을 누릴 수 없을 전망이다.SK텔레콤 관계자는 14일 ‘차세대 미디어 기술 간담회’ 직후 기자와 만나 “(애플의 운영체제인) iOS 11부터 (HEVC 기술의 사용이) 될 것이란 전망은 있었다”며 “하지만 아직 (애플의 iOS에 대한) 정책이 오픈되지 않았다. 현재 드릴 수 있는 말이 없다”고 말했다.동영상 압축 기술의 일종인 HEVC는 현재 가장 상용화 된 AVC 방식보다 2배가량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스마트폰용 OS '윈도폰 8.1'의 기술 지원을 중단한다. 일각에선 중대보안패치 정도는 계속 지원하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오지만, MS의 모바일OS 시장점유율을 고려하면 부정적인 견해가 지배적이다.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들은 MS가 11일(현지시각) 기준 윈도폰 8.1 버전의 기술 지원을 종료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윈도폰 8.1은 MS의 모바일 운영체제 3세대 버전으로, 2014년 출시됐다. 당시 MS는 윈도폰 8.1을 출시하면서 3년간 업데이트와 패치 제공을 약속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구글과 LG전자의 동맹관계가 올해 들어 깊어지고 있다. 앞서 구글의 레퍼런스 폰을 제조, 위탁하는 단계를 넘어 전 방위로 협력이 확대되는 모양새다. ‘삼성전자에 대한 견제’와 더불어 ‘시너지 발생’까지 두 마리 토끼를 노렸다는 분석이다.4일 업계에선 LG전자가 구글의 차기 스마트폰 ‘픽셀’의 생산 제조를 할 것이란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는 나인투파이브구글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한 ‘LG전자의 구글 보고문건’ 때문이다.유출된 문건의 분류코드는 물고기 이름인 ‘타이멘’으로, 구글이 지난해 출시한 픽셀폰 1세대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국내 기업 12곳이 전 세계를 강타한 워너크라이 랜섬웨어에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총 12곳의 기업이 워너크라이 랜섬웨어에 피해를 입었다고 신고했다. KISA는 피해신고 기업에 대한 기술지원을 진행할 방침이다. 같은 기간 의심 신고는 15건이 접수됐다. 랜섬웨어 관련 상담은 총 4,616건이 이뤄졌다.신고하지 않은 기업과 개인이 상당수가 될 것으로 관측돼 실제 피해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랜섬웨어는 중요 파일을 암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