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단일화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범보수 끌어안기’ 행보를 이어가자 정치권에서는 ‘극우’ 딱지를 들고 공세에 나서는 모습이다. 정치권에서는 안 대표의 연이은 우클릭 행보가 자칫 ‘극우 프레임’에 갇히며 기존 지지층의 이탈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28일 더불어민주당은 안 대표를 두고 극우 공세에 나섰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안 대표는 극우 세력을 포함 야권의 영역을 중도까지 확장하겠다고 발언했다”며 “신념과 가치가 아니라 정치적 유불리에 따
스마트폰 업계의 최대 대목인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시즌이 다가왔다. 이에 따라 영원한 ‘스마트폰계의 라이벌’ 삼성전자의 갤럭시S시리즈와 애플의 아이폰12의 불꽃 튀는 시장 쟁탈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12’로 승기 잡은 애플… 국내선 수험생 호재도 예상삼성전자와 애플의 연말 스마트폰 경쟁은 일단 애플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월 기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 아이폰12 시리즈가 갤럭시노트와 S시리즈 모두를 제쳤기 때문이다.2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등판했다. 당초 그는 2022년 대선 준비에 전념하겠다며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설을 일축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20일 안 대표는 ‘정권 심판론’과 ‘야권 단일화’를 내세우며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가 서울시장에 도전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안 대표는 지난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선언을 했다. 그는 “정권교체는 절체절명의 시대적 과제이며 내년 4월 보궐선거 승리는 정권교체를 위한 7부 능선을 넘
대표적인 지일파 정치인으로 알려진 강창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3일 주일본대사로 내정된 것은 한일 관계를 풀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강 내정자는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한 뒤 일본 동경대로 유학해 동양사학 전공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배재대 일본학과 교수, 도쿄대 객원교수로 재직하다가 17대 총선에서 정계에 입문했다. 국회에서도 일본 관련 활동에 앞장서왔다. 2012년부터 한일의원연맹 부회장과 간사장을 역임한 뒤 2017년에는 회장까지 했다. 또 지난해 일본 정부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야권연대를 밀어붙이고 나서는 모양새다. 앞서 중도‧개혁보수 성향의 김세연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을 만난 데 이어 23일에는 국민의힘을 향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저지 공동투쟁을 제안하고 나섰다.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권의 위기 상황을 강조하며 ′공수처 저지 공동투쟁′을 제안했다. 안 대표는 “문재인 정권이 밀어붙이는 공수처법 개악은 민주당 정권의 총칼이 되고, 장기 집권을 여는 열쇠가 될 것이 분명하다”며 “이런 위기 상황인데도 야권은 제대로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에 67조원에 육박한 매출을 올리며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일어낸 성과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 3분기, 역대 분기 사상 최대 매출… 영업이익률도 18.4% 기록삼성전자가 29일 발표한 실적 발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연결 기준으로 66조9,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 매출(52조9,700억원) 대비 26.4% 증가한 규모다. 또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평가받는 전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리더십을 둘러싼 당내 잡음이 심상치 않다. 지난 16일 김 위원장의 ‘당내 부산시장감이 보이지 않는다’는 발언 이후 당내 중진의원들을 중심으로 저격성 공개 비판이 이어지고 있어서다.문제는 한 마디 발언에 집중한 비판이 아니라 김 위원장의 당 장악력과 지도력 자체에 의구심을 품는 데 있다. 당 원로들은 김 위원장에게 “야당이 야당답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급기야 비대위를 조기 마무리하고 전당대회를 열자는 주장까지 제기됐다.비대위 임기는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까지다. 비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입지가 급속도로 흔들리고 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김 위원장의 특정 발언 및 당 운영방식 등을 놓고 연일 쓴소리가 터져나오면서 리더십에 생채기가 나고 있기 때문이다.◇ 원로들, 김종인 작심비판김 위원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가진 당 상임고문단 회의에서 온갖 쓴소리를 들었다. 박관용 전 국회의장(상임고문단 의장)은 “야당이 야당 역할을 못 한다는 게 일반 국민들의 전반적 생각”이라며 작심 비판했다.박 전 의장은 또 “야당은 여당보다 훨씬 더 열정적이어야 하고 적극적이어
더불어민주당을 집단 탈당했던 구 동교동계 인사들이 이낙연 대표에게 순차 복당을 타진한 것이 알려지면서 당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그러나 이 대표는 12일 ‘바깥에서 도와주리라 믿는다’며 선을 그었다.지난 11일 일부 언론 매체는 이 대표와 정대철 전 의원이 만나 1차로 전직 의원 등이 먼저 복당한 뒤 2차로 천천히 권노갑·정대철 전 의원이 복당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이 대표 임기 내에 복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동교동계는 민주당이 야당이었던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문재
“가자, 20년!”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때 아닌 건배사 논란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이 회장은 지난 22일 중구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당대표 전기 ‘나의 인생 국민에게’ 발간 축하연에서 집권 여당의 장기집권을 기원하는 건배사를 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이날 이 회장은 이 전 대표를 향해 “당 대표를 맡아 정말 많은 일을 하셨다”며 운을 뗀 뒤 “저한테 가장 절실하게 다가온 말 중 하나는 ‘우리가 20년 해야 한다’는 말씀이었다. 민주 정부가 벽돌 하나하나 열심히 쌓아도 그게 얼마나 빨
2022년 3월 치러지는 20대 대통령 선거가 이제 1년 5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현재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1‧2위는 모두 더불어민주당 주자들이 차지하고 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2위 자리를 놓고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다.이 대표는 지난달 29일 당 대표로 선출된 이후 ‘추미애 정국’ 대응과 4차 추가경정예산 처리 등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고, 이 지사는 연일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문제, 지역화폐 논란 등 정책적 이슈로 선명성을 부각시키며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1주일여 앞
2022년 차기 대선이 1년 6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고 보수진영에서는 ‘윤석열 대망론’이 뜨고 있다.5선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 원로 정대철 전 민주당 상임고문은 이 같은 대권 경쟁 구도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정 전 고문은 지난 3일 여의도 사무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일부 대선주자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3위로 올라서면서 보수진영 대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과 관련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임기 4년차를 맞은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기회이자 위기를 맞았다. 지난 4·15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문 대통령이 후반기 국정운영을 안정적으로 끌어갈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최근 여권은 부동산 정책 후폭풍으로 민심 이반 현상이 나타나면서 어려움을 겪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사태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는 정치 원로인 정대철 전 민주당 상임고문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이 총선 민의를 받들어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떤 길을 가야할
‘어른’은 사전적 의미로 ‘다 자란 사람 또는 다 자라서 자기 일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이다. 단순히 육체적으로만 성장하는 것이 아닌, 정신적으로도 성숙한 사람을 의미한다.배우 예수정은 ‘어른’이라는 단어가 갖는 무게와 책임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그렇다고 ‘좋은 어른’이 되기 위해 누군가가 규정해놓은 틀에 맞춰 산다거나, 거창한 무언가를 하는 것은 아니다. 그저 주어진 몫에 최선을 다하고, 주체적인 삶을 스스로 영위해나가는 것, 그것이 ‘어른’ 예수정이 사는 법이다.예수정이 영화 ‘69세’(감독
대한유화가 이순규 회장 개인회사와의 내부거래를 꿋꿋하게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올 상반기 내부거래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선이 중견기업으로 향하고 있지만,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 대한유화-KPIC코포레이션 상반기 내부거래 ‘증가’대한유화 내부거래 논란의 중심엔 KPIC코포레이션이 있다. ‘KPIC’는 대한유화의 영문이름(Korea Petrochemical Ind. Co)을 그대로 옮긴 것이다. 지분구조는 이순규 대한유화 회장이 93.35%, 그의
인구당 점포수에서 일본을 추월할 정도로 급성장한 국내 편의점 산업을 얘기하는 데 있어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있다. 바로 중견급 편의점인 씨스페이스(cspace)다. 씨스페이스가 30년 역사를 자랑하는 업계 최고참급에 속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도중 사명이 바뀌면서 브랜드가 전면 리뉴얼 됐기 때문이다.◇ 89년 써클K로 첫 발… 인지도 열세로 선점 효과 못 누려씨스페이스의 전신이 바로 미국 태생의 글로벌 편의점인 ‘써클K’다. 1989년 서울 용산구 원효로에 써클K코리아 1호점이 들어섰다. 국내 1호
빙그레의 ‘끌레도르’가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의 왕좌를 노린다. 브랜드 탄생 15주년을 맞아 새 옷을 갈아입고 빅 모델까지 채용하는 등 전열을 정비하며 ‘하겐다즈’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11년 만에 빅 모델 발탁… 지원 사격 받는 ‘황금열쇠’올해 초, 브랜드의 말뜻인 ‘황금열쇠’ 디자인으로 리뉴얼을 단행한 끌레도르가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최근 배우 김태희를 모델로 발탁하며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간다.끌레도르가 빅 모델을 발탁한 건 11년 만이다. 지난 2009년 배우 박보영을 마지막으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3일 고(故) 백선엽 장군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조문을 요청했다. 세간의 논란이 되고 있는 장지에 대해서도 대전이 아닌 서울 국립현충원에 모시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백 장군은 6·25 전쟁 중 최후 방어선 다부동 전투와 평양 진격에서 혁혁한 공을 세워 대한민국을 구한 전쟁 영웅”이라며 “나라를 구해주신 데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명복을 빌었다.그는 “안타까운 것은 백 장군을 6·25 전우 12만 명이 있는 동작동에 모시
청와대는 “국정원장 후보자로 박지원 전 의원이 낙점된 것은 오로지 문재인 대통령의 결정이라고 알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지난 5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후보자의 경우 다양한 루트의 추천이 있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가안보실장이나 통일부 장관, 국정원장 등 외교·안보 라인은 콕 집어 역할을 특정·한정할 수 없지 않나”라며 “박 후보자의 경우 어떤 역할로 추천이 왔는지 알 수 없지만 문 대통령이 국정원장 후보자로 가닥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장 후보자가 발표됐을
남북관계가 파국으로 치달으면서 여권 내에서도 대북라인 책임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북한은 최근 남측 탈북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 문제를 빌미로 극단적인 조치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북한은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전격적으로 폭파한 데 이어 금강산관광지구와 개성공단,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에 군부대를 다시 주둔시키겠다는 입장도 내놨다.이에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지난 17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지만 여권 내에서는 김 장관 사퇴로는 부족하다며 대북라인의 전면적인 교체 필요성이 거론되고 있다. 국가정보원과 통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