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범진보 180석’ 전망 발언에 대해 “희망사항을 얘기했던 것”이라며 해명에 나섰다.더불어민주당은 4‧15총선이 임박한 상황에서 유 이사장의 발언이 역풍을 불러올 것을 우려해 ‘겸손 대응’ 기조를 강조했고, 미래통합당은 민주당의 오만을 비판하며 ‘견제론’을 들고나왔다.유 이사장은 지난 13일 저녁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제가 민주당이 비례대표 포함해서 180석을 얻을거다라고 말한 적 전혀 없다”며 “또 범여권이 180석을 할 거다 그렇게 표현하지도 않았다”고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원유철 대표가 1일 통합당과 관계를 ‘형제’로 규정하고 4·15 총선에서 본격 선거연대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한국당과 통합당이 오늘 낮 정책연대 협약식을 개최한다”며 “두 형제 정당이 조국을 조국답게, 대한민국 복원을 위한 대장정에 함께 나가기 위한 자리”라고 강조했다.원 대표는 한국당-통합당 선거연대에 대해 과거 더불어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의 연대나, 지난해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선거법·공수처법 통과의 주역이
미래통합당이 소속 비례대표 의원 7명을 제명했다. 4·15 총선을 앞두고 자당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입당시키려는 이유에서다.미래통합당은 전날(26일) 저녁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소속 비례대표 김규환·김순례·김종석·문진국·윤종필·김승희·송희경 등 7명 의원에 대한 제명을 의결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7명의 제명안이 처리됐다. 이분들은 모두 한국당으로 간다. 다른 건 논의한 게 없다”고 밝혔다.비례대표 의원은 지역구 의원과 달리 자의 탈당 시 의원직을 잃는다. 따라서 의원
26일 4·15 총선 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청와대는 총선 정국과 거리 두기를 하는 모양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국회와의 소통을 담당하는 청와대 정무수석실에 “선거와 관련해 일말의 오해가 없도록, 다른 업무 말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및 경제적 어려움 극복에만 전념하라”고 지시했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오늘부터 총선 후보 등록이 시작됐다. 어제 선거 때까지 고위 당정청회의를 중단하기로 한 것도 이런 의미”라며 이같이 전했다.앞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이날
정의당이 4·15 총선 후보 등록 첫 날을 맞아 광주로 향했다. 범여권 위성정당이 등장하며 입지가 좁아지는 상황에서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강조하며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심산이다.심상정 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은 26일 광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연동형 비례대표제 무산 책임을 언급했다. 심 선대위원장은 “이번 총선을 난장판으로 만든 장본인은 미래통합당”이라며 “통합당이 왜 반드시 퇴출되어야 할 수구세력인지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은 다당제에 기초한 새로운 셈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우는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이 더불어민주당의 주도로 만들어진 범여권 비례대표 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시민당)에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하며 열린민주당과는 선을 그었다.4·15 총선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서울 구로을에 출마한 윤 전 실장은 25일 저녁 페이스북에 ‘비례정당 관련 커밍아웃’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윤 전 실장은 지난달 21일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판단해야 한다”며 비례정당 논의를 촉발시킨 당사자이기도 하다.현재 민주당 출신인 손혜원 의원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5일 제21대 총선 목표 의석으로 ‘과반(150석)’을 제시했다. 황 대표가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목표 의석으로 잡은 20석을 감안할 때, 통합당 자체 지역구 의석으로만 130석을 얻겠다는 뜻이다.황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통합당과 한국당을 합쳐 과반은 얻어야 한다"며 “1차 목표는 과반”이라고 했다. 그는 ‘(목표가) 낙관적인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야구는 9회말 2아웃부터”라고 답했다.황 대표의 ‘150석’ 발언은 처음이 아니다.
더불어민주당이 25일 범여권 비례대표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시민당)의 투표용지상 기호를 앞 번호로 받기 위해 ‘의원 꿔주기’를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기기 시작했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시민당에 보낼 비례대표 심기준·정은혜·제윤경 의원 등 3명을 제명할 예정이다. 비례대표는 스스로 탈당하면 의원직을 상실하지만, 당에서 제명할 경우 의원직을 유지한 상태에서 시민당으로 당적을 바꿀 수 있다.윤호중 사무총장은 7명 정도의 불출마 의원들이 시민당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KBS라
여야의 4·15총선 공천 작업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가운데 각 당의 비례대표 후보군도 윤곽을 드러냈다. 특히 여야가 정당 투표의 간판인 비례대표 후보 1번에 어떤 인물을 내세웠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비례대표 후보 1번은 ‘정당의 얼굴’이다. 각 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정책적 방향성, 정체성을 나타내주는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각 정당들은 매 총선마다 비례 1번 공천에 심혈을 기울여왔다.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4차 산업혁명 바람이 불면서 여야가 비례대표 후보 1번으로 과학·정보통신기술(ICT) 전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범여권 비례대표용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더시민)이 비례대표 후보자 35명을 확정해 발표했지만 졸속 선정과 친여 성향 인사로 채워졌다는 비판이 제기된다.더시민은 민주당과 4개 소수정당 등 5개 정당 후보 33명, 시민사회 공모 후보 78명 등 총 111명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해왔다.더시민 최고위원회는 24일 공천관리위원회 최종 심사를 거쳐 비례대표 후보자 35명의 순번을 결정해 발표했으며 이날 후보 인준을 위한 선거인단 투표를 실시한다.연합정당에 참여한 소수정당 4개 가운데 기본소득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고 있는 범여권 비례대표용 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더시민)과 친문(친문재인)·친조국 성향의 비례 정당인 열린민주당이 비례대표 의석 확보를 놓고 득실 계산을 하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민주당은 미래통합당의 비례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창당에 대한 대응 카드로 최근 연합정당 참여를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마이웨이’하고 있는 열린민주당이 ‘친문’ ‘친조국’ 인사들을 비례대표 후보군으로 내세우며 존재감을 과시하자 표 분산을 우려하며 경계심을 나타내고 있다.열린민주당은 최근 총선 여론조사에서 3%를
범여권 비례대표용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더시민)의 비례대표 후보 명단 공개가 계속 연기되고 있다.더시민은 지난 22일 명단 발표 일정을 한차례 연기한데 이어 23일 오전 8시 예정됐던 발표 일정도 연기했다.더시민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비례대표 후보 1차 명단 발표가 공공의료 분야 추가공모 등으로 연기됐다고 전했다.더시민 비례대표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정오까지 ‘공공의료’ 분야 시민사회 후보를 추가 공모할 방침이다. 더시민은 “시민사회 추천 후보자 공모 인원이 많았고 공관위원들이 공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23일 더불어민주당과 친문(親文)성향 인사 주축 ‘열린민주당’ 등의 공천 작업에 대해 “친문 기득권 담합공천”이라고 혹평했다.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범여권 유사정당 공천을 보면 정말 이렇게 염치가 없을 수도 있을까 하는 한숨이 나온다”고 비판했다.황 대표는 “국민을 비웃기라도 하듯 조국 사태와 울산시장 선거공작 주역들에게도 공천장을 헌납했다”며 “이 사람들에 대한 문제의 심각성, 국민 뜻을 반한 명백한 반민주성을 국민들이 생생하게 기억하
제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5 총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온 국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은 자리 다툼으로 혼돈에 빠져 있다.총선은 정권 중간 평가 성격과 동시에 4년간 국민을 대표할 일꾼을 뽑는 수단이다. 그런데 생산적인 인물·정책 경쟁은 온데간데없고 온갖 편법과 꼼수를 동원한 ‘삼류 정치’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매 선거 때마다 있어왔던 ‘공천 파동’은 물론이고 이번 총선에서 한국 정치 사상 처음으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되면서 비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은 19일 민주당의 비례대표 연합정당 추진 과정에서 갈등이 표출되는 것과 관련 “어제오늘 벌어지는 일 또한 아름답지 않은 상황”이라며 비판적 입장을 밝혔다.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초기부터 진통을 겪었고 지금도 그런 상태가 계속되고 현재 전개가 몹시 민망하다”며 “우리 정치 전반의 역량을 드러내는 사건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현재 범여권은 연합정당 구성 문제를 놓고 각 세력 간 격한 갈등을 겪
범여권의 비례대표용 연합정당 구성 협상이 각 세력의 주도권 싸움으로 파열음을 내고 있는 가운데 원외정당인 녹색당과 미래당은 불참을 선언했다.녹색당은 당초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비례 연합정당 참여에 대한 당원 총투표를 진행한 결과 당원 74.06%가 찬성해 연합정당 참여를 결정했었다.미래당도 지난 6일 “개혁세력이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연합정당 참여 뜻을 밝혔다.그러나 지난 17일 더불어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연합정당의 플랫폼을 ‘시민을 위하여’로 공식화하고 기본소득당, 시대전환, 가자환경당, 가자평화인
범여권의 비례대표용 연합정당 구성 협상이 시작부터 파열음을 내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연합정당 구성을 위한 실무 작업에 착수한 이후 모든 과정을 ‘좌지우지’하고 있다. 특히 친문 핵심인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이 협상 전반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협상 과정에서 소외된 세력들로부터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또한 민주당이 친문 비례대표 후보로 연합정당을 채울 움직임을 보여 연합정당이 사실상 민주당의 위성정당이라는 비판에 다시 한번 힘을 실어주고 있다.민주당은 지난 17일 연합정당의 플랫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손혜원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주도하는 비례대표 정당 열린민주당이 4·15 총선 비례대표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했다.열린민주당은 지난 17일 비례대표 후보 추천 신청을 마감했으며 오는 24일 모든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열린민주당이 창당하면서 “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의 정신 계승”을 내세웠던 만큼 친문 성향 비례대표가 다수 선출될 것으로 전망된다.열린민주당이 당원 1,000명으로부터 비례대표 후보를 3명씩 추천 받은 결과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
더불어민주당이 범여권 비례대표 연합정당의 투표용지상 기호를 앞 번호로 받기 위해 ‘의원 꿔주기’가 사실상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정하고 물밑 설득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미래통합당이 비례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파견한 의원이 현재까지 6명이기 때문에 통합당보다 앞 번호를 받기 위해 현역 의원 7∼8명을 연합정당으로 파견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통합당의 ‘의원 꿔주기’를 꼼수라고 비판했던 민주당이 그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는 것이어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민주당은 현재 불출마 의원들을 중심으로 연합정당 파견
더불어민주당이 비례대표 연합정당 창당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원외정당인 녹색당도 참여를 결정했다.녹색당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비례 연합정당 참여에 대한 당원 총투표를 진행했으며 투표 결과 투표율 51.33%에 찬성 74.06%, 반대 25.94%로 집계됐다.녹색당 총선 선거대책본부는 16일 당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문을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선거연합에 찬성하는 당원 비율이 3분의 2를 넘었다”며 “투표 결과에 따라 녹색당은 선거연합정당에 참여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선대본은 “당의 강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