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선거제도 개편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최근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 민주평화당, 정의당과 함께 선거제 개편안에 대한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지정)을 추진하는 것에 대한 당내 반발이 만만치 않으면서다.여기에 지역구 225석 및 비례대표 75석, 준연동형의 민주당 선거제 개편안을 중심으로 여야 4당 단일안을 만들겠다고 했으나, 연동수준 등의 부분에서 단일안 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선거제 개편안을 다루는 국회 정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제3당인 바른미래당이 거대양당을 모두 비판하는 입장을 이어가고 있으나 지지도 상승효과는 잘 나타나지 않는 모습이다. 당 지도부는 특히 중도층 표심을 겨냥하고 있으나 오히려 중도층 지지율이 빠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당내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처럼 양극단은 아니더라도 이념 정체성을 분명히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바른미래당의 이른바 '모두까기'는 12일 김관영 원내대표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민주당의 반응에 대한 평가에서도 나타났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나 원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원장직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정부 집권 후 한국을 떠난 지 2년 만에 당으로 복귀하는 것이다. 문 대통령의 의중을 잘 파악하는 인사가 당으로 복귀하면서 당내 역학 구도에도 변동이 생길 것으로 관측된다.복수의 민주당 관계자는 “양 전 비서관이 지난 1월 중순 이해찬 대표로부터 원장직을 권유받은 후 고사를 거듭하다 범여권 인사들의 설득 끝에 결국 마음을 바꾼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양 전 비서관은 일본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야 3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선거법 개정안 처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선거구획정안 법정시한이 오는 15일인 점을 강조하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손잡고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도 강행할 전망이다.이들은 선거제도 개편을 통해 대한민국 정치를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면에서는 여전히 선거를 앞두고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거나 정당 간 통합을 이야기하는 등 과거 정치공학적 행태를 이어가고 있다는 지적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4·3 경남 창원성산 재보궐 선거에 총력전 펼치고 있다. 손학규 대표가 연일 창원을 방문하거나 상주하며 지지를 호소하는데 이어 당 지도부도 지원 사격에 나섰다.바른미래당은 6일 창원을 방문해 현장 최고위원회에 이어 선거 사무소 개소식을 진행한다. 앞서 바른미래당은 창원성산 선거 후보로 당 부대변인을 지냈던 지역 토박이 이재환 예비후보를 공천했다. 만 37세의 이 예비후보는 '젊은 정당'을 강조하고 있는 바른미래당의 이미지에도 적합하다는 평가다. 오후에 열리는 창원 청년기업인과의 견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회가 오는 7일 두 달 넘은 휴업을 마치지만, 문을 열기 전부터 난항이 예상된다. 이번 3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가 여야 교섭단체 합의로 제출된 게 아닐뿐더러 어떤 법안과 현안을 중점적으로 처리할지 등에 대해 전혀 논의되지 않았기 때문이다.여기에 바른미래당이 그동안 국회 파행의 책임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더 크게 지우고 있어 범여권 대 야권 구도의 난타전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가 개회돼서 정말 다행이나, 엄밀하게 말해서 제대로 된 국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선거제도 개편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당이 선거제 개편안 당론을 정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공감대를 이룬 여야 4당이 페스트트랙을 추진하고 있다.이같은 여야 4당 공조 조짐에 한국당은 의원 총사퇴까지 언급하며 맞불을 놓았고, 바른미래당도 민주당이나 민주평화당, 정의당보다는 신중한 입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게임의 룰'을 정하는 선거제도 개편안을 같은 '선수'인 한국당을 배제하고 강행할 경우 닥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자유한국당이 2·27 전당대회가 다가오면서 '5·18 망언' 논란을 비롯해 '극우 정당'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또 다른 보수야당으로 분류되는 바른미래당이 보수층을 흡수하지 못하는 등 당의 정체성인 '개혁보수'가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한국당, 극우의 길 가고 있다"'한국당이 '극우정당화' 되고 있다'는 비판이 정치권에 쏟아지고 있다.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약 7개월 간의 정치적 잠행을 마친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의 일성은 당의 '선명한 개혁보수' 노선이었다.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를 아우르는'에서 '진보'의 색깔을 완전히 빼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당내에서도 유 전 대표의 역할이 커져야 하고, 유 전 대표가 앞으로 당내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이루기도 했다.정체성 문제를 둘러싼 당내 갈등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지만, 일단은 유 전 대표가 개혁보수 노선을 실천할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재판 청탁’ 의혹에 휩싸인 서영교 의원에 대해 징계를 내리는 대신 당직 사퇴 수준으로 마무리하자 ‘제 식구 감싸기’ 비판이 일고 있다. 민주당은 사실 관계가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 수사결과만으로 섣부른 판단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이번 일로 정부여당의 사법개혁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민주당 지도부는 ‘원내수석부대표직 사임’ 조치가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기자들과 만나 “서 의원은 단순한 사보임이 아니고 원내수석부대표로서의 소임을 내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정부여당의 통합동력이 점차 힘을 잃어가고 있다는 의문이 제기된다.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주려던 인사들이 떠나거나, 정부여당이 이들을 배제하면서다. 2017년 대선 때 화합과 통합을 강조하며 내세웠던 '용광로'가 식어가는 셈이다.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는 14일 민주당을 탈당했다. 김 상임이사는 지난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부족한 저는 현 정부의 정책과 방향에 전혀 도움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짧은 민주당 생활을 접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북한 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범여권 중심으로 거론되던 개혁입법연대 구성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선거제도 개혁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놓고 민주평화당이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던 가운데, 평화당이 입당을 타진해왔던 무소속 손금주·이용호 의원이 민주당으로 입당했기때문이다.평화당은 31일 "민주당의 태도를 지켜보겠다"라면서도 두 의원의 입당을 허락한 민주당에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유성엽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두 의원의 입당은 민주당과 충분히 상의되지 않고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민주
[시사위크=은진 기자] 전직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의 폭로와 관련해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권이 국정조사를 거론하며 총공세를 펼치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엄호에 나섰다. 민주당은 특감반원의 폭로에 대해 “자신의 비리를 은폐하기 위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는 것”이라며 ‘민간인 사찰’이라는 야권의 주장을 일축했다.한국당은 ‘청와대 특별감찰반 정권실세 사찰 보고 묵살 및 불법 사찰 의혹 진상조사단’을 꾸리고 “민주당도, 청와대도 더 이상 진실을 감춰서는 안 된다”며 국정조사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한국당은 단장에 김도읍 의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총리가 오차범위 내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황교안 전 총리가 2위를 차지했고, 박원순 시장과 이재명 지사 등도 건재함을 알렸다. 여야 정치인들을 통합해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해 4일 발표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결과에 따르면, 이낙연 총리의 지지율이 15.1%를 기록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황교안 전 총리의 지지율이 12.9%로 오차범위 내 2위였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 8.7%, 이재명 경기지사와 심상장 정의당 의원 각각 7
[시사위크=은진 기자]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현안마다 야당의 공세에 부딪치면서 좀처럼 국정을 주도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는 멈춰 섰고 ‘범여권’ 성향을 띤 민주평화당·정의당은 선거제도 문제로 등을 돌렸다. 여기에 ‘혜경궁 김씨’ 사건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 취업특혜 의혹을 거론하면서 여권 내부 균열의 조짐도 보이고 있다.가장 시급한 문제는 예산안 처리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4조원 가량의 세입 오차가 일어난 것을 문제 삼으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과거 국민의당이나 바른정당과 같은 '캐스팅보트'의 역할을 되찾는 모습이다. 바른미래당은 6·13 지방선거 참패, 당의 간판이었던 안철수-유승민 전 대표가 정치 일선을 떠난 이후 좀처럼 존재감을 나타내지 못했다. 당내 이념 정체성 등으로 4·27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동의나 특별재판부 설치 문제로 내홍을 겪기도 했다.그랬던 바른미래당이 최근 다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공공기관 고용세습·채용비리 국정조사를 자유한국당과 공동전선을 펼쳐 더불어민주당이 수용하게 만든 성과를 거뒀다. 국
[시사위크=은진 기자] 10월 중 진행하기로 했던 북한 예술단의 서울 공연이 무산됐다.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약속된 사항 중 10월 말로 예상됐던 경의선 북측 구간 철도조사, 보건의료·체육회담도 지켜지지 못했다. 평양정상회담 이후 남북 합의사항이 줄줄이 지연되면서 남북관계가 정체구간에 진입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남과 북은 문화 및 예술분야의 교류를 더욱 증진시켜 나가기로 하였으며, 우선적으로 10월 중에 평양예술단의 서울공연을 진행하기로 하였다’는 내용에 서로 합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문재인 정부가 내달 중순쯤 유엔(UN)총회에서 열릴 예정인 북한 인권 결의안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 이어 조명균 통일부 장관까지 찬성 기조임을 국회에서 밝히면서다.조명균 장관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북한인권결의안에 우리 정부는 찬성이냐 반대냐'라는 이정현 무소속 의원의 질의에 "기본적으로 기권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답했다. '왜 그렇게 말하는가. 찬성이라고 말하면 될 것을'이라는 이 의원의 후속 질의
[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사법행정권 남용과 재판거래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특별재판부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른바 ‘사법농단’ 관련자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기각률이 90%에 달하자 특별재판부를 설치해 성역 없는 조사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자유한국당과 법원 내부에서 특별재판부 도입이 사법부 독립성을 침해하는 위헌 소지가 있다고 반발하고 있어 법안 처리에 난항이 예상된다.홍영표 더불어민주당·김관영 바른미래당·장병완 민주평화당·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25일 국회 정론관에서
[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이 요구한 ‘공공기관 고용세습 국정조사’ 범위에 강원랜드 채용비리 문제도 포함될지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현직 한국당 의원이 연루된 강원랜드 채용비리 문제까지 국정조사가 이뤄지게 되면 국정조사를 요구한 한국당에 역풍이 불 수 있기 때문이다. 김성태 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장병완 평화당 원내대표는 22일 공동명의로 ‘공공기관 채용비리 및 고용세습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요구서에서 현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정책으로 공공기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