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역선택 방지 조항’에 힘을 싣고 있다. 좀처럼 오르지 않는 지지율이 더불이민주당 지지층 때문이라는 것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이같은 분위기에 올라타며 경선룰 논쟁에 불을 지피는 모습이다.최 전 원장 측은 19일 역선택 방지 조항 도입에 목소리를 높였다. 이수원 최재형 캠프 기획실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8월 1일부터 선관위에 신고돼 공표된 총 16건의 여론조사 결과를 전수 조사했다”며 “조사결과 예외 없이 동일하게 나타나는 기현상이 있다”고 강조했다. 각
한미연합군사훈련(이하 연합훈련)이 이달 중순부터 축소 실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야권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또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취소를 압박하고 여권 국회의원들이 조건부 연기를 요청했지만, 연기 의견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오차 범위 내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9일 정부 등에 따르면, 한미 군 당국은 오는 16일부터 시작할 하반기 연합훈련을 지난 3월 훈련 때보다 투입 병력을 줄여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10일부터 나흘 간은 사전 연습 성격인 위기관리참모훈련(CMST)을, 16~
하반기 한미연합훈련이 오는 16일 예정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한미연합훈련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면서 시끌시끌하다.지도부는 한미연합훈련이 예정대로 진행돼야 한다고 원칙론을 강조하고 있지만, 일부 의원들은 연판장을 돌리며 연기론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남북 간 통신선이 복구된 상황에서 남북·북미 관계 개선을 위해 한미연합훈련을 연기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연판장은 설훈 의원의 제안으로 시작됐고 지난 4일 오후까지 60여명의 범여권 의원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설훈 의원은 지난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여권은 28일 최재형 감사원장이 사실상 대권 행보를 염두에 두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하자 “코미디”라며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민주당은 최 원장에 더해 대선 출마 선언이 임박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까지 엮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맹폭을 가했다.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최재형 감사원장에 대해서는 끝까지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위해서 그 자리를 지켜주시길 바랐는데 그런 결정을 내리신 것에 대해서 너무나 유감스럽다”고 밝혔다.백 최고위원은 “감사원장이란 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 밖의 야권 대선 후보군에 대한 비판을 자제해 줄 것을 공식적으로 촉구했다. 최근 홍준표 의원이 연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비판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이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안에 계시는 잠재 후보군은 당 밖에 있는 범야권 후보군이 함께할 수 있도록 우려 섞인 비판의 메시지는 잠시 자제하실 것을 권하겠다”며 “국민에게 내놓기 전에 비빔밥에 아직 빠진 재료들이 좀 있다”고 말했다.정치권에서는 이 발언이 사실상 홍 의원을 겨냥한 것이란 분석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가 있는 봉하마을을 방문했다. ‘변화’를 내건 이 대표가 취임 직후부터 계속해 온 ‘외연 확장’의 일환이다. 이같은 이 대표의 노력이 대선 국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이 대표는 25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했다. 이어 이 대표는 곧바로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그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노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찾아뵈니 지금까지 저희가 정당 간 대립 속에서 예를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빅3’(이재명·이낙연·정세균) 가운데 가장 먼저 대권 출사표를 던지고 기선 제압에 나섰다.지난 4월 총리직에서 내려온 이후 ‘대선 터닦기’ 작업을 해온 정 전 총리는 17일 ‘강한 대한민국, 경제 대통령’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정 전 총리는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출마선언식을 열고 “대한민국의 모든 불평등과 대결하는 강한 대한민국의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며 “미래 경제를 지휘하고 먹거리를 만드는, 밥 짓는 경제 대통령이 되겠
더불어민주당이 31일 단독으로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민주당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오전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날 회의는 여당 간사인 박주민 의원이 위원장 대행으로 진행했고,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은 불참했다. 김 후보자 청문회는 지난 26일 열렸지만 질의 내용을 두고 여야 위원 간 격돌 끝에 파행으로 종료됐다. 이후 지난 27일 문재인 대통령은 김 후보자 청문보고서를 31일까지 재송부 할 것을 요청했다.청문보고서가 재송부 시한
정의당 지지층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진보정당인 정의당 지지층이 보수야권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상당한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일부 여론조사 결과 정의당 지지층은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물론이고 범여권 대권주자들보다 윤석열 전 총장에게 더 많은 지지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실시한 3월 월간정례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에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물
범여권 의원들이 발의했던 민주유공자 예우 법안이 논란 끝에 결국 철회됐다. 법안을 대표 발의한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측은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법안에 대한 논란 등을 감안해 이날 오후 법률안을 철회했다”고 밝혔다.범여권 73명의 의원들은 지난 26일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안'을 공동 발의한 바 있다. 법안 발의에는 설훈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 의원 68명, 무소속 의원 3명, 열린민주당과 정의당 의원 각 1명이 참여했다.해당 법은 유신 반대 투쟁, 6월 항쟁에 참여한 민주화 유공자와 그
여권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게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성비위 의혹에 휩싸인 채 스스로 생을 마감하면서 치러진다.더불어민주당에게는 박원순 전 시장 문제가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최대 약점이다. 그러나 민주당을 비롯한 범여권에서 박 전 시장을 옹호하는 발언이 끊이지 않으면서 2차 가해 논란을 일으켜왔다.서울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던 우상호 민주당 의원이 '박원순 계승'을 선언했고,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은 “박원순 전 시장의 족적은 눈부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김진애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 사태 대책을 놓고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특히 재발 방지를 위한 ‘부동산 감독청’ 설치를 두고는 의견이 극명하게 갈렸다.두 후보는 지난 15일 오후 범여권 후보 단일화 2차 토론회에서 LH 사태 해법을 놓고 맞붙었다. 박 후보는 “부동산 감독기구가 서울에 필요하다. 부동산 감독청을 만들겠다”며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께서 부동산 위법행위에 대한 감독기구 설립 필요성을 강조하신 바도 있다”고 강조했다.실제로 문
김진애 열린우리당 의원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하고,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국회 입성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 의원과 김 전 대표는 3일 이같은 사실을 재확인했다. 열린민주당은 이달 8일까지 의원직 승계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김 의원은 열린민주당 비례 3번, 김 전 대변인은 비례 4번이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김 전 대변인과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시대정신은 국회의원 김진애보다 서울시장 김진애를 요구한다고 판단했다”며 “사퇴는 저의 결정이다. 제 용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출마한 김진애 의원이 ‘의원직 사퇴’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과의 단일화 협상에 난항을 겪자 사실상 배수진을 친 셈이다.김 의원은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범민주여권의 단일화는 정치 게임만 하는 범보수 야권의 단일화와 달라야 한다”며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함께 승리하려면 충실한 단일화 방식이 필요하고 그 과정을 서울시민이 흥미진진하게 여길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이 의원직 사퇴라는 강수를 둔 것은 여권 단일화 협상이 조속히 이뤄지지 않은 데 따른 결정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범여권 단일화 협상에 합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간 단일화 논의에 불이 붙은 상태에서 조 의원까지 합류하면서 범여권 단일화가 추진력을 받고 있다.조 의원은 지난 24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와 시대전환은 민주당과 열린민주당과 함께 하는 3당 간 서울시장 후보 3자 단일화 협상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계급장 떼고 정정당당하게 후보와 후보 간 정책 경연을 벌이는 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민주
4‧7 보궐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가 본격 궤도에 오르는 모양새다.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 추진 의지와 공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보들의 의견이나 다른 당 상황, 다른 당 후보들의 입장 등을 잘 감안해 성사 여부를 잘 판단하고 내실 있게 추진하자는 정도의 공유가 있었다”고 설명했다.그간 여권 내 후보 단일화는 말만 무성했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 간 의견표명 정도로만 그치는 수준
더불어민주당은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의 파동이 불거지면서 당황한 기색이다. 검찰 고위간부 인사안과 관련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실 간에 최종 조율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인사안을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여권은 ‘추미애-윤석열 갈등’을 진화하고 검찰개혁 완수에 속도를 내려고 했으나 박범계 장관과 신현수 민정수석 간의 대립 양상이 표출되면서 자중지란 양상이 벌어지는 모양새다.국민의힘은 신 수석의 사의 표명을 ‘레임덕’으로 규정하며 총공세를 가하고 있다. 이에 민주당은 4월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범야권이 거짓말 논란을 빚은 김명수 대법원장의 사퇴를 압박하고 나선 가운데,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고려한 내부 ‘동상이몽’이 감지되는 모습이다.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이 돌연 ‘안철수 책임론’을 들고 나오면서다. 김 대법원장의 임명에 안 대표가 대표였던 구(舊) 국민의당이 기여했다는 취지다. 향후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마주칠 가능성이 높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고려한 공세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김명수 발판으로 여권 도덕성 겨냥국민의힘은 김 대법원장과 임성근 부산고등법원 부장판사의 녹취록이 공개된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야권이 후보단일화와 ‘국민의힘-국민의당’ 통합 문제로 이슈를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범여권에서도 단일화‧통합 논의에 시동이 걸리면서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그러나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사이에 오가고 있는 범여권 단일화‧통합 논의는 아직 일부 후보들간 협의 수준에 그치고 있어 당 차원의 논의가 점화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민주당에서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에 출마한 우상호 예비후보가 ‘단일화‧통합’ 이슈를 주도하고 있다. 우상호 의원은 지난 7일 열린민주당 정봉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김명수 대법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1인 시위에 나섰다.범여권 주도 임성근 부산고등법원 부장판사 탄핵 과정에서 불거진 거짓 해명에 대한 책임을 지라는 취지다. 국민의힘은 김 대법원장을 겨냥한 1인 시위를 설 명절까지 릴레이로 벌일 계획이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김 대법원장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1인 피켓 시위를 벌였다. 피켓에는 '권력에 충성하는 대법원장, 거짓의 명수 김명수는 사퇴하라'고 적혔다.주 원내대표는 “김 대법원장은 사법부 수장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