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지난 한 해 부진한 성적표를 거둬들였다. 지난해 초부터 주력 제품인 소주 원재료 주정 가격이 오른 데다가 신제품 ‘켈리’에 투자한 막대한 마케팅 비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연간 영업이익 35.0%↓… “원재료 가격 상승 때문”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2조5,204억원, 영업이익이 1,23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0.9%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5.0%(약 667억원) 큰 폭으로 감소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30일 오전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업계가 블록버스터 신약을 개발할 수 있는 여건 마련 및 기업들이 안심하고 투자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제약·바이오 중심국가 도약을 위한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올해를 ‘혁신역량 강화의 해’로 만들겠다”고 말하면서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노 회장은 “혁신신약을 개발할 수 있는 우수 인력과 연구 역량에도 불구하고 규모의 한계로 인해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고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대형마트 의무휴업’ 및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와 ‘늘봄학교’ 등을 ‘총선용 정책’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을 향해 “무책임한 정책과 공약 발표를 당장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총선 표심만 잡기 위한 공약들로 국민 갈등을 더욱 확산시키고 있다는 것이다.이개호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앞세운 정부‧여당의 ‘툭 던지고 보자’는 식의 무책임한 정책 발표로 국민을 더욱 힘들게 하고
설 명절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장바구니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정부 주도의 할인 판매행사가 시작됐다. 이와 함께 유통업체들도 각종 제수용품과 설 명절용 먹거리 할인 판매전에 들어섰다. ◇ 농식품부 “장바구니 물가 낮추고, 소비 촉진”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전국한우협회 △한우자조금 △농협경제지주 등과 협력해 설 명절을 맞아 내달 9일까지 전국 온오프라인 29개 업체, 1,885개 매장에서 전국 단위 대규모 한우 할인판매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농식품부는 “이번 할인행사는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면서 상장 추진을 검토 중인 기업들의 행보에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증시 상장 가능성이 거론돼온 야놀자도 그중 한 곳이다. 시장에선 야놀자가 올해 상장에 본격 시동을 걸 것이라는 관측을 제기하고 있다. 다만 야놀자 측은 “어떤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 중이다.◇ 글로벌 IPO 시장 회복 전망… 야놀자 미국 증시 상장 여부 촉각투자업계에 따르면 야놀자는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를 선정한 뒤 IPO를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져 왔다. 글
한국소비자원이 식품 제조업체와 상품 용량 등 정보제공을 위한 자율 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슈링크플레이션 확산으로 가계부담 우려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을 보장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에 나선 모양새다.◇ “정보 변동 시, 유통업체 매장 및 온라인몰에서도 확인할 수 있어”슈링크플레이션은 양이 줄어든다는 의미를 가진 ‘슈링크(shrink)’와 물가 상승을 의미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다. 제품 가격은 그대로 두는 대신 제품의 크기나 용량을 줄여 결과적으로 소비자 저항을 줄이
설 명절을 앞두고 유통업체들이 다양한 명절 선물 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편의점업계서는 고가의 프리미엄 위스키 경쟁이 치열한 모양새다.◇ 몇천만원대부터 억 단위까지, 끝 모르는 편의점 ‘프리미엄 가격’세븐일레븐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위스키를 설 선물 세트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세븐일레븐이 올해 대표적으로 선보이는 고급 위스키에는 초고가 상품도 있다. 200년 역사의 위스키 브랜드 달모어 시리즈 달모어 45년산은 4,800만원이다. 또한 페트뤼스2017 등 프랑스 희귀 와인 9종을 모은 2,2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정부가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사과가 먼저”라고 비판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 민주당이 반대했음에도 단통법 시행을 강행하고, 다시 폐지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사과를 먼저 해야 한다는 것이다.이개호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그동안 단통법은 우리 국민에게 ‘희대의 악법’이라고 불려 왔다”며 “제도 시행 후 단통법은 이동통신사의 가격 담합을 부추기고 모든 국민이 공평하게 비싼 값으로 휴대폰을 사게 만드는
정부가 ‘단통법’ 폐지를 추진하는 가운데 국회에서 관련 법 개정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정치권과 통신업계에선 ‘단통법’ 폐지가 정말 통신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지 면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단통법’ 폐지, 유통점 및 제조사에 긍정‘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은 지난 2014년 정부입법으로 제정됐다. 최근 정부는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에서 소비자들의 단말기 구입 부담을 줄이겠다며 ‘단통법’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보수정권에서 입법을 추진하고 폐
정부가 민생토론회에서 대형마트 영업규제 폐지에 대해 언급하면서 관련된 논의에 다시 불이 붙은 모양새다. 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엇갈린 가운데,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해당 사안을 정부가 잘 풀어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유통시장 경쟁구조 변화… 규제, 원점 재검토 필요해”지난 22일 개최된 민생토론회에서 정부는 대형마트 영업규제와 관련해 다시 운을 뗐다. 정부는 이날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공휴일로 지정한다는 원칙을 삭제해 평일 전환을 가속화하고, 대형마트 영업 제한 시간 온라인 배송도 허용하겠다고 밝
설 명절이 3주가량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해 설 제수용품 평균 구매 비용은 30만원에 달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설 물가 1차 조사와 비교해 4.9%↑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이하 소단협) 물가감시센터는 설을 맞아 서울 25개 구의 90개 시장과 유통업체(△백화점 12곳 △대형마트 25곳 △SSM 18곳 △일반 슈퍼마켓 19곳 △전통시장 16곳)서 설 3주 전인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제수용품에 대해 1차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소단협에 따르면 올해 설 제수용품 품목을 사는 데 드
단말기 유통업계가 장기간 요구해오던 ‘단통법’ 폐지가 실현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부는 생활규제 개혁으로 ‘단통법’을 폐지할 계획이다. 그러나 국회 입법 과정이 필요해 추진 과정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단통법 폐지, 단말기 구입 부담 완화될까22일 정부는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에서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정부는 이를 통해 통신사, 단말기 유통점간 지원금 경쟁을 활성화시켜 소비자들의 단말기 구입 부담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단통법
내달 5일 롯데칠성음료의 경영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서는 롯데칠성이 지난해 기준 연간 매출 3조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보는 모양새다. 지난 한 해 신제품 ‘새로’ 소주가 큰 성공을 거둔 가운데, 최근 출시된 ‘클라우드 크러시(Crush)’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제로슈거 소주 ‘새로’, 작년 매 분기 ‘두 자릿수’ 성장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의 지난해 1~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3,06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1% 늘어 2,027억원을 기록했다. 이
쿠팡이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 판결 결과가 내달 나올 전망이다. 당초 예정된 일정보다 2주가량 판결 선고가 연기된 가운데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행정7부(부장판사 김대웅)는 쿠팡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과징금 처분에 불복해 제기한 행정소송 선고기일을 다음 달 1일로 지정했다. 당초 18일로 예정됐던 일정에서 2주가량 미뤄진 것이다.쿠팡은 2022년 공정위의 제재 조치에 반발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공정위는 2021년 8월 쿠팡이 대규모유통업법과 공정
11번가가 쿠팡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표시광고법 및 전자상거래법 위반이 이유다. 국내 주요 이커머스 업체인 11번가와 쿠팡의 대립을 두고 업계 반응은 여러 갈래로 나뉘고 있는 모양새다.◇ 쿠팡에 발끈 ‘11번가’… 무슨 일?앞선 3일 쿠팡은 한 언론매체의 2일자 보도와 관련해 “‘쿠팡이 수수료 45%를 떼어간다’는 주장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 자료를 자사 뉴스룸에 게시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자사와 경쟁사 최대 판매수수료를 비교해 제시했다.쿠팡은 “쿠팡의 수수료는 업계 최저 수준
최근 구글은 앱마켓 플랫폼인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실제 화폐 게임’(RMG)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RMG를 인도 등의 국가에서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진행해온 바 있다. 국내는 RMG가 법으로 금지돼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고 있어 이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다.◇ 게임업계 “RMG 성장성 뛰어나”최근 케런 갬비어 구글 글로벌 신뢰·안전 파트너십 디렉터는 개발자 블로그를 통해 올해 실제 화폐 사용 게임(RMG)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RMG는 실제 화폐를 게임 내 재화로 쓰
아세아제지가 자사주 취득 행보를 지속해나가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진행해온 1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완료하는 한편,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에 새롭게 돌입했다. 성난 주주들을 달래기 위해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약속했던 아세아제지가 이를 적극 실행에 옮기고 있는 모습이다.아세아제지는 지난 16일 ‘신탁계약해지 결과보고서’ 공시를 통해 지난해 7월부터 6개월 일정으로 진행해온 자사주 취득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던 아세아제지는 이를 통해 총 38
CJ그룹의 2024년 정기 임원 인사가 늦어지는 모양새다. CJ그룹 정기 임원 인사가 해를 넘긴 것은 2017년 이후 7년 만이다. 업계서는 이달 말에서 다음달 중으로 CJ그룹이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CJ그룹, 정기 임원 인사 향방은매해 인사에서 신상필벌(信賞必罰) 원칙을 지향해 온 이재현 회장이 올해는 어떤 결정을 내릴지 이목이 쏠린다. 특히 이 회장이 앞선 10일과 12일에 CJ올리브영과 CJ대한통운을 방문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업계서는 CJ제일제당보다 CJ올리브영과
대한제강이 작년 4분기 실적이 업황 부진 여파로 시장의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차증권은 16일 리포트를 통해 대한제강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50% 감소한 2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컨센서스(증권사 실적 추정치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다.별도 기준 매출액은 2,280억원, 영업이익은 170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실적 부진 배경으로는 업황 악화가 제시됐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성수기임에도 전방산업인 건설 경기가 부진해 4분기 국내 철근
납품가를 둘러싸고 갈등이 있었던 쿠팡과 LG생활건강이 로켓배송 직거래를 재개한다고 밝히면서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는 양사가 결별한 지 약 4년 9개월 만이다.◇ ‘직거래 중단’ 4년 9개월만… 이달 중순부터 ‘로켓배송’ 입점쿠팡과 LG생활건강은 작년부터 직거래 재개를 위한 협의를 물밑에서 지속해 온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따라 이달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엘라스틴‧페리오‧코카콜라 등 LG생활건강 제품들이 로켓배송에 입점할 예정이다. 오휘‧숨37‧더후 등 뷰티브랜드도 브랜드 전용관인 ‘로켓럭셔리’에 입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