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열병식 연설을 통해 남북대화 의지를 피력한 것에 대해 “남북관계에 숨통을 틀 수 있는 발언”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북한이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전략무기를 공개한 것에 대해서는 강한 우려를 나타났다.이낙연 대표는 1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이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 ICBM 등 증강된 무기는 북한이 대량파괴무기 개발 의지를 꺾지 않았음을 내보인다”며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가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가 사실과 다른 부분이 확인되자 사과했으나 이 같은 행보를 놓고 정치권에서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문준용 씨는 지난 8일 페이스북을 통해 곽상도 의원이 자신이 출강 중인 대학 이사장을 국정감사에 불러냈다고 지적한 뒤 “곽상도는 상습적이고 무분별한 권한 남용으로 사람들을 해치고 있다”며 “제 강의평가를 달라고 했다는데, 한마디로 시간강사 시킨 게 특혜 아니냐는 소리, 그런데 그거 하나 물어보고 이제 됐으니 들어가라고 한 모양”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을 일제히 반박했다. 앞서 금 전 의원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에 민사소송을 건 김용민 민주당 의원을 지적한 것을 두고서다.금 전 의원은 전날(7일) 페이스북에 “보수 정권 시절 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정말 여러 사람들이 힘들여 싸웠다”라며 “탄핵이 되고 정권 교체가 되니 이제 민주당 국회의원이 명예훼손으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낸다. 그것도 표현의 자유 수호에 가장 앞장섰던 민변 출신 국회의원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아직도 자기가 진보라고 생각하고 있을까”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모 씨의 군복무 시절 특혜 의혹과 관련 서 씨가 복무한 카투사(KATUSA·미군에 배속된 한국군)에 대해 “카투사 자체가 편한 군대라 논란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두둔했다가 역풍을 맞고 있다.우 의원은 지난 9일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카투사는 육군처럼 훈련하지 않는다. 그 자체가 편한 보직이라 어디에 있든 다 똑같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우 의원은 “카투사에서 휴가를 갔냐 안 갔냐, 보직을 이동하느냐 안 하느냐는 아무 의미가 없는 얘기”라며 “예를 들어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지난 4·15 총선 당시 11억원 상당액을 재산 신고에서 누락한 것에 대해 실수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하며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밝혔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조 의원의 재산 신고 누락과 관련, 허위 신고 의혹이 일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선 상황이다.지난 총선에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였던 조 의원은 2019년 12월 31일 기준 18억5,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지만, 지난달 28일 공개된 국회의원 재산신고 내역에는 올해 5월 30일 기준으로 약 30억원으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옹호하고 나섰다. 추 장관 아들 의혹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이를 ‘정치 공세’로 규정하며 차단에 나선 셈이다.김 의원은 지난 7일 페이스북에 “제발 정치공세는 그만 좀 하시고, 그냥 수사 결과를 지켜보면 좋겠다. 너무 시끄럽다”며 야당의 공세를 비판했다.이같은 발언은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추 장관의 아들 서 씨가 육군본부 규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유 의원이 제시한 육군본부 ‘환자관리 및 처리 규정’에는 10일을 초과해 추가로 청원 휴가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휴가 특혜’ 의혹과 관련해 정치권의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그간 추 장관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왔지만, 여러 정황들이 나오면서 기류가 달라지는 모습이다. 이에 야권은 이를 제대로 수사하기 위한 특별검사를 도입하자고도 주장하면서 정치권의 공방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추 장관의 아들 서씨는 군 복무 중 무릎 수술을 받기 위해 휴가를 나간 후 복귀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여기에 휴가 연장을 위해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추 장관의 보좌관이 부대로 연락을 했다는 주장이 나오면
최근 정치권에서 지방자치단체장들의 보폭이 넓어졌다. 과거 이들이 지방 행정에 전념하며 중앙 정치와 거리를 두었던 것과는 다르게 거침없는 ‘이슈 메이킹’과 당 요직에 도전하는 등 정치 무대를 확장해 가는 모습이다.◇ 이재명, ‘정책 제안’으로 주목최근 가장 주목받는 행보를 보이는 사람은 이재명 경기도지사다. 이 지사는 24일 ‘2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정치권에서 재난지원금 논의가 불붙은 가운데 일각에서 ‘상위
미래통합당이 호남 민심 잡기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에선 못마땅한 기색이 흘러 나오고 있다. 호남 민심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서 지지율을 끌기 위한 ‘보여주기’라는 평가다.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호남을 더 분노케 하는 헛다리 전략’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정치를 잘하면 영남이든 호남이든 뭔 상관이랴. 누가 배척하랴”라며 “영호남을 운운하며 동진정책이니 서진정책이니 하는 것 자체가 군사문화 용어다. 그 자체가 구태정치”라고 비판했다.통합당은 같은 날 ‘호남인사 비례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취임 후 두 번째 이뤄진 검찰 정기인사를 놓고 정치권에서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야당에서는 대검 검사급(검사장) 인사 결과 검찰 내 요직 모두를 친정부 성향 인사들이 차지했다는 점에서 ‘윤석열 힘빼기’ ‘윤석열 고립시키기’라고 비판을 가했다.야당은 추 장관이 지난 8일 “인사가 만사, 맞다. 원칙에 따라 인사가 이루어진 것”이라며 자신이 단행한 인사를 합리화하자 비판의 강도를 더욱 높였다.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10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참 웃음밖에 나오지 않는다”며 “산 권력을 수사한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대전 중구)이 자신의 지역구인 대전의 수해 소식이 TV 뉴스에서 보도되고 있는 와중에 크게 웃고 있는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열린민주당 최강욱 의원이 지난 30일 페이스북에 공개한 사진에는 TV에서 대전의 물난리 소식이 보도되고 있고, 황 의원은 민주당 이재정‧박주민‧김남국‧김용민‧김승원 의원과 탁자에 모여 앉아 크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이에 대해 미래통합당은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황규환 부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대전에서 물난리가 났다는 뉴스특보가 버젓이 방송되는데도 황 의원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실패했다는 비판이 쇄도하고 있는 가운데 주무부처 수장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한 경질론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야당은 정책 실패의 책임을 물어 김현미 장관을 해임해야 한다며 공세를 퍼붓고 있다.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9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조속히 김현미 장관을 해임해달라”며 “아니면 국회에서 해임 건의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권 들어서 21번 발표된 부동산 정책이 모두 파탄이 났고 실패로 돌아갔다는 것이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정리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자신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가 아닌 충북 청주 아파트를 처분하기로 해 거센 비판이 제기되자 결국 7월 내 반포동 아파트를 처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노 실장은 8일 페이스북을 통해 “가족의 거주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이달 내에 서울 소재 아파트도 처분키로 하였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저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엄격히 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노 실장은 “저는 지난 목요일 보유하고 있던 2채의 아파트 중 청주시 소재 아파트를 매각한다고 밝힌 바 있고 지난 일
8‧29 전당대회를 앞두고 최고위원 도전자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재선, 부산 사하구갑)이 불출마를 선언했다.부산 친노·친문 그룹인 최 의원은 최근까지만 해도 부산‧울산‧경남 지역 대표로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친이낙연’으로 분류되기도 하는 최 의원이 최고위원에 불출마하고 당권 도전에 나서는 이낙연 의원 지원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최 의원은 지난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최고위원에 도전하지 않기로 했다”며 “굳이 공개적으로
윤석열 검찰총장이 보수 야권 지지층을 흡수하며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급부상한 것으로 나타나자 여권에서는 “거품”이라는 냉소적 반응이 나왔다. 또 윤 총장의 지지율 상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공격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 것에 대해서도 “원인을 잘못 짚은 것”이라고 반박했다.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설마, 윤석열 총장은 야권의 대통령 후보가 되기 위해서 추미애 장관의 지시를 어기고, 일부러 지지율을 높이려고 ‘고의의 충돌사고’를 일으킨 것인가”라고 강조했다.이어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9일 오전 첫 회의를 열고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8‧29 전당대회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전준위는 전대뿐만 아니라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룰까지 함께 검토할 방침이다. 지도부는 이낙연 의원, 김부겸 전 의원 등 대선주자들의 전대 출마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불공정 시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이 같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후보가 차기 지도부가 될 경우 미리 대선 경선 룰을 정해놓지 않으면 ‘선수 본인이 대선 경선 룰을 결정한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
동물국회와 식물국회라는 비판이 동시에 제기됐던 20대 국회가 막을 내린다. 지난 4‧15 총선을 통해 선출된 21대 국회의원 임기는 오는 30일부터 시작된다. 국민들은 이번 총선에서 대한민국의 운명에 영향을 미칠 미래 비전에 한 표를 행사했고, 177석 거대 여당과 여대야소 정국을 만들어냈다. 국민들은 이들에게 기회를 줬고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는 국회의원 당선자들에게 달렸다. 는 앞으로 4년 동안 21대 국회를 이끌어갈 국민의 일꾼들로 어떤 인물들이 진입했는지, 또 그들의 과제는 무엇인지, 그들에게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미래통합당이 27일 성추행 사건으로 자진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을 즉각 긴급 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성범죄 진상규명에 대한 별도 조사팀을 구성하기로 했다.심재철 통합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 전 시장의 성범죄는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으로 현행범으로 긴급 체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총선 직전에 여권 주요 인사인 부산시장이 사퇴 약속을 하는 큰 사건이 벌어졌는데 청와대와 민주당이 몰랐다는 말을 믿을 국민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사건이 터지
4·15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소속으로 경기 부천병에 출마했다 낙선한 차명진 전 의원이 17일 당의 ‘총선 참패’ 원인으로 자신이 회자되는 데 대해 지도부를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차 전 의원은 총선 직전 한 토론회에서 ‘세월호 텐트’ 관련 발언으로 막말 논란을 빚었다. 당 최고위원회는 논란의 싹을 자르기 위해 차 전 의원을 제명처리했지만, 법원이 차 전 의원의 최고위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잠정 중단됐다.그러나 결국 통합당이 총선에서 참패하면서 비판의 시선이 차 전 의원에게 쏠리는 모습이 됐다.차
이번 4‧15 총선 결과, ‘청년 정치인’ 새바람이 불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20~30대 당선자가 단 3명에 그쳤던 반면, 이번 총선에서는 13명으로 늘면서 청년 정치인이 대폭 증가했다. 4‧15 총선 당선자가 확정된 16일, 국회에 입성하는 20~30대 청년 정치인은 총 13명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에서는 서른여섯 두 동갑내기가 국회에 입성했다. 송파을에서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누른 배현진(36) 미래통합당 당선자와 민주당에서 부대변인과 전국청년위원장 등을 지낸 장경태(36) 동대문을 당선자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