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소득 하위 70% 이하 1,400만 가구에 최대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건강보험료 납부액 하위 20~40% 계층에 3개월간 보험료를 30% 감면하는 등의 사회보험료 부담 완화 방안도 실시한다. ◇ 소득 하위 70%, 4인가구 기준 100만원 지급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오전 청와대에서 3차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계획을 확정했다.문 대통령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중산층을 포함한 소득 하위 70% 가구에 대해 4인 가구 기준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제3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해 이 자리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결정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당정청은 전날 고위 당정청협의에서 ‘긴급 생계지원급’ 지급 대상과 액수에 관해 협의한 결과 정부와 여당은 소득 하위 70% 가구에 4인 가구 기준 100만원의 긴급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에 이번 비상경제회의에선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문제가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다.정부는 비상경제회의가 끝난 직후 홍남기 경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 따른 국내 경제·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전례 없는 특단의 대책’을 주문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낮 12시까지 청와대에서 경제·금융상황 특별점검회의를 주재해 참석자들과 함께 코로나 발 경제·금융위기 우려 상황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다.문 대통령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에 대해 감염병 최고 경보 수준인 ‘팬데믹’으로 선포한 이후 세계 증시가 급락하는 등 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규모를 놓고 당정 갈등이 표출되고 있다.민주당은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11조7,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은 코로나19에 대응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보고 6조원 이상 증액해 18조원 규모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기획재정부는 재정 건전성 악화를 우려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13일 열린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는 정부를 향한 추경 증액 촉구 발언이 이어졌다.이해찬 대표는 “과감하고 신속한 재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정부는 마스크 물량을 확보, 국민에게 공급 대책을 내놓는 데 고심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이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체감’ 정책을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지난 26일 오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상황과 대책에 대해 정례보고를 받고 “마스크 수출 제한 조치로 공급 물량은 충분히 확보돼 있다”며 “그러나 마스크가 국민 개개인 손에 들어가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한국예탁결제원 내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이명호 더불어민주당 수석연구위원이 차기 사장으로 선임된 가운데 노동조합은 낙하산 인사라고 칭하며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어서다. 이 신임 사장은 오늘(31일) 노조 측이 제안한 공청회에 참석해 대화의 물꼬를 트려고 했지만 이 또한 불발된 상황이다.◇ 또 관피아 논란… 노조 반대 시위에 들썩 예탁결제원은 지난 2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임원추천위원회가 단독 추천한 이명호 수석위원을 사장으로 선임했다. 이 신임 사장은 자본시장법에 따라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사장에 공식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은 취임 후 세 번째다. 이번 기자회견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문재인 대통령이 질문자를 직접 지명했으며, 사전 질의내용 조정 없이 100% 현장에서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기자회견은 정치·사회, 민생경제, 외교안보 등 세 부분에 걸쳐 진행됐다. 먼저 정치·사회 분야에서는 최근 쟁점이 된 검찰개혁 문제에 질의가 집중됐다. 이 과정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평가와 조국 전 장관 사태에 대한 입장 등을 들을 수 있었
2020년 새해부터 촉발한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국제사회의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갈등 국면이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정부 “당장 직접적 영향은 없을 것”국제사회의 ‘앙숙’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새해부터 불붙은 것은 미국이 이란의 군부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 사령관을 피살하면서다. 미국은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현지시각으로 지난 3일 드론공습을 통해 거셈 솔레이마니를 제거했다. 지난해 말 이라크에서 로켓포탄
주요 공공기관 수장에 관료 출신들이 선임되는 인사 관행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도 지난해 말 기획재정부 출신인 문성유 사장을 새로운 수장으로 맞이했다. 기관 특성상 관료 출신이 강세를 보여 왔던 곳인 만큼, 취임 당시 소위 ‘관피아 시비’로 큰 잡음은 없었다. 하지만 마주한 과제가 가볍지 않은 만큼, 신임 사장의 어깨는 무거울 전망이다. ◇ 역할 커진 캠코… 문성유 사장 도약 이끌까 “어려운 가계와 기업을 지원하고 공공자산의 가치를 높이는 경제선순환의 한 축을 담당하는 공적자산관리전문기관으
정부가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암호화폐 거래에 대해 소득세 부과를 추진한다. 과세 자체는 물론 구체적인 방식 등을 놓고 적잖은 논란이 예상되는 가운데, 암호화폐의 연착륙의 한 과정이란 해석도 나온다.기획재정부는 최근 ‘가상자산’에 대한 소득세 과세 방침을 세우고, 내년 세법개정에 구체적인 내용을 반영할 계획이다. 이는 ‘소득이 있는 곳에 과세가 있다’는 원칙에 따른 것이며, 미국과 일본 등 주요 국가들의 행보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2017년 광풍 현상을 보이기도 했던 암호화폐는 그만큼 거센 논란을 일으킨
소처럼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살림살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갑은 갈수록 얇아지는 듯하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민생 경제’ 위기는 단 한 가지 원인으로 귀결될 수 없다. 다양한 구조적인 문제들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 중에는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각종 불공정한 시스템도 중심축 역할을 한다. 는 시민활동가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주요 민생 이슈를 살펴보고, 이 구조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생각해야 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말이다
기획재정부는 해마다 5년 단위의 ‘재정운용계획’을 작성한다. 국가 재정 운영 과정에서 효율성·건전성을 추구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또 재정운용계획이 필요한 이유로 ‘중장기적인 국가 정책적 목표 달성’도 꼽았다. 중장기적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재원 마련이 어렵다는 이유도 포함된다.기획재정부는 해마다 정부·학계·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작업반을 꾸려 분야별 정책 방향과 주요 이슈에 대해 논의하고, 재정정책자문회의 내용도 참고해 계획안을 작성한다. 국가재정운용계획에는 향후 5년간 세입·세출·재정 수지·조세 부담률
다음 달 회계개혁의 핵심인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회계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국내 4대 회계법인의 틈바구니 속에서 생존을 위한 중견‧중소법인들의 합종연횡이 이뤄지고 있는 있으며, ‘제 짝’을 찾지 못한 군소 법인들의 비명은 여전히 그치지 않고 있다. 또 회계개혁의 완성을 위해 공공, 비영리 부문의 감사인 지정제 도입이 과제로 남고 있다.◇ 힘 실리는 주기적 감사제 확대 도입민간 사업체의 회계 장부를 살펴볼 외부 감사인을 더 이상 법인의 자율성에 맡기지 않기로 하면서 공공영역에도 동일한 법적용
새 주인을 맞이하는 롯데손해보험(이하 롯데손보)이 이사진을 대거 교체한다. 새 대주주가 될 JKL파트너스 측의 인사 2명이 사내이사로 새롭게 합류하고, 사외이사진도 바뀐다. 특히 새 사외이사로는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관료 출신 인사들이 영입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대주주 변경 앞두고 이사진 교체 추진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내달 2일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롯데손보 대주주변경안 승인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JKL파트너스는 롯데그룹으로부터 롯데손보 지분 53.49%(3,734억원)를 인수하는 주식매매
정부가 입국장 면세점의 최대 취약점이었던 담배 판매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얘기가 나오면서, 중소·중견 면세 사업자들의 입가에 미소가 번지고 있다. 대표 면세품인 담배 판매 허용이라는 호재를 만나 에스엠면세점(SM면세점)이 적자 터널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앙꼬’ 없는 면세… 담배 판매 ‘물꼬’ 트이나입국장 면세점에서 담배 판매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업계 안팎에서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입국장 면세점 담배 판매를 허용해달라는 목소리를 듣고
정부와 업계가 시스템 반도체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는다. 시스템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기술 개발을 위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산업 육성을 시작한다. 업계 역시 마찬가지다. 투자와 생산량을 늘려 영향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 ‘2,300억원’ 투자로 기술 확보 나선다21일 기획재정부는 시스템 반도체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2020년 2,300억원 규모의 시스템 반도체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726억원) 대비 216.8% 증가한 수치다.분야별 투자
문재인 대통령이 기획재정부 제1차관에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임명했다. 이호승 전 차관의 청와대 경제수석 발탁으로 공석이 된 지 약 두 달만의 일이다.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 등 전례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금융위에서 기획재정부로 이동한 것은 꽤나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진다.청와대에 따르면, 김용범 1차관은 광주 대동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30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재정경제부 내 금융관련 직책을 맡았고 금융위원회가 출범한 뒤에는 자리를 옮겨 금융위 사무처장과 부위원장을 역임한 금융통 관료라고 할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이하 수은)이 금융위원장으로 발탁되면서 후임 수은 행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벌써부터 안팎에선 고위 관료 출신인사가 거론되는 등 하마평이 무성하다. 은성수 행장은 지난 9일 차기 금융위원장으로 지명받았다. 이후 은성수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절차 준비에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달 말 인사청문회 절차가 마무리되면 금융위원회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이로써 역대 7명의 금융위원장 중 수은 행장 출신은 3명에 달하게 됐다. 앞서 2대 금융위원장인 진동수 전 위원장과 최종구 현 위원장은 모두 수은
정부가 게임 셧다운제를 개선하고 결제 한도 폐지를 추진한다. 내수확대와 일자리 창출 등 성장동력을 위한 지렛대로 ‘게임’을 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제18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게임 셧다운제의 단계적 개선을 추진하고 성인 월 50만원으로 설정한 결제 한도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정부가 내놓은 ‘서비스 산업 혁신전략’에 포함됐다.이에 따라 성인을 대상으로 한 PC 온라인게임 결제한도가 사라진다. 현재 PC 온라인 게임의 경우 성인은 50만원, 청소년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이장과 통장의 처우 개선에 나서자 야권이 숟가락을 얹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민주당과 정부의 이장·통장(이하 이·통장) 처우 개선 정책에 대해 ‘먼저 추진한 정책’이라고 발끈했다.민주당과 행정안전부(이하 당정)는 지난 13일, 당정 협의를 갖고 이장·통장 기본 수당을 내년 1월부터 기존 월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리기로 결정했다. 이번 인상은 2004년 이후 15년 만이다. 각 지역에서 하는 역할에 비해 이장·통장 기본 수당이 적다는 지역사회 여론을 반영한 결정이다. 지난해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