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우 기자] 4·3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 결과에 따라 정치 국면의 대변화가 예상된다. 예상되는 시나리오는 자유한국당이 경남 창원·성산과 통영‧고성에서 2승 전승을 하는 경우와 통영·고성에서 이기고 창원성산에서 패배하는 '1승 1패',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범여권'을 상대로 전패하는 상황 등이다.◇ 한국당 전승 시 황교안 대망론 부상한국당이 두 군데 모두 승리할 경우 내년 21대 총선까지 '정권 심판론'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황교안 체제로 출범한 자유한국당이 주요 당직 인선을 발표한 가운데 범친박계 인사가 대부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핵심요직인 당 사무총장부터 비서실장, 대변인 등 대부분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인연이 있는 인사들이 발탁되면서다.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한선교(4선) 사무총장 ▲이헌승(재선) 당 대표 비서실장 ▲민경욱·전희경(초선) 당 대변인 ▲추경호(초선) 전략기획부총장 등에 대한 임명안을 의결했다.한 사무총장은 박 전 대통령 당 대표 시절 대변인을 지냈고 이 의원은 17대 대선후보 경선 때 박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27일 열리는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황교안·오세훈·김진태 후보가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가운데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당의 입지와 향후 전략이 달라지기 때문이다.정치권에서는 황 후보가 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오 후보와 김 후보 간 2등 싸움이 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황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김 후보를 앞서는 결과들이 나오면서다. 황 후보는 범친박계, 오 후보는 비박계, 김 후보는 태극기부대 등 강성 친박계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평가다.이같은 상황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차기 원내대표 경선이 친박계(친박근혜계)와 친홍계(친홍준표계)간 양강구도로 흐르는 분위기다. 한국당 내부에서는 원내대표 경선 출마 예정자들이 친박계 대표주자와 친홍계 대표주자로 정리되는 양상이다.친박계에서는 4선의 유기준·홍문종 의원이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다만 최근 두 의원이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단일화 논의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1명으로 압축된 대표주자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친홍계에서는 3선의 김성태 의원이 차기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 의원은 최근 정치보복대책특별위원장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노무현 정부 공격에 앞장서고 있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부부싸움 후 목숨을 끊었다”고 한 데 이어 27일에는 “댓글정치 원조는 노무현 정부”라고 말했다.이날 정진석 의원이 공개한 ‘국정홍보처’ 문건에는 “언론보도에 대한 각 부처의견을 해당언론사 및 독자에게 적극 알려 언론보도에 대한 정부입장을 밝힘으로서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하오니 각 부처에서는 다음 사항을 숙지하시어 해당사항이 있을시 반드시 시행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적혀 있었다.구체적인 시행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오는 18일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7.3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인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홍준표 전 지사의 출마는 “당권에 관심 없다”는 기존 입장을 뒤집는 것과 동시에 추대에 의한 출마가 아니라는 점에서 셀프 추천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홍준표 전 지사는 지난 달 12일 휴식차 미국으로 떠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당권에 관심 없다”고 했었다.김세연 바른정당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전체회의에서 “대선 패장이 자중하지 않고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면서 “호랑이 등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박근혜. 대한민국 5~9대 대통령 박정희 전 대통령의 둘째 딸로 대한민국 첫 부녀 대통령이라는 역사를 만든 장본인이다.이와 함께 헌정사상 최초로 국회의 탄핵소추에 의해 파면된 대통령으로 대한민국 역사에 기록됐다.또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00년 이후 대한민국 정치사에 많은 족적을 남긴 인물로 중요한 정치적 사건에서 변곡점을 남기며 자신의 세력을 키워온 정치인으로 알려졌다.자신을 지지하는 세력이 국회의원을 배출하는 정치적 이변도 일으켰던 박 전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은 한나라당에서 새누리당, 자유한국당까지 이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저평가 우량주. 바로 정우택 새누리당 의원이 아닐까. 그는 해양수산부 장관, 충북도지사, 4선 국회의원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우량주’다. 특히 정치와 경제를 모두 아우른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높다. 고 정운갑 전 의원이 그의 부친이고, 김종필(JP) 전 국무총리가 그의 정치적 스승이다. 정계 입문 전엔 기획재정부의 전신 경제기획원에서 경험을 쌓았다. 정우택 의원은 서울대 행정대학원과 미국 하와이대학 대학원에서 각각 행정학 석사, 경제학 박사를 취득한 경제 전문가다.때문에 정우택 의원의 낮은 인지도는 아쉽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와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주영 의원이 KTX김천구미역에서 조우한 것으로 확인됐다. 무엇보다 전당대회를 앞둔 시기인 만큼, 두 사람이 어떤 대화를 나눴을지 주목된다.두 사람의 조우는 앞서 24일 오후 KTX 김천구미역에서 이뤄졌다. 사드배치 예정지인 성주를 방문한 이 의원은 김천구미역으로 옮겨 당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후 서울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김 전 대표와 만나게 된 것. 김 전 대표는 개인일정을 이유로 보좌진들의 수행 없이 김천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대해 이 의원 측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패권 정치로 뭇매를 맞은 여야의 주류 세력이 최고위 선점에 열을 올리기 시작했다. 사실상 당권 사수가 어려워진 만큼 당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에서 수적 우위를 차지해야 비주류의 견제는 물론 내년 대선 정국에서 보다 유리한 경선 무대를 만들 수 있다.무엇보다 여야 모두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방식이 이전과 달리 진행된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당대표의 권한을 강화하는 단일지도체제로 전환한 뒤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한다. 더불어민주당도 전국 대의원과 당원들이 최고위원을 뽑는 게 아니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 당대표 경선에 홍문종 의원의 출마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친박계 대표주자가 부재한 상황에서 홍문종 의원의 출마가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24일 새누리당 안팎의 정보에 따르면, 홍 의원은 출마를 굳혔다. 이미 당권에 출마한 이주영 의원이나 정병국 의원의 선거캠프 관계자들은 홍 의원의 출마를 기정사실화 하고 추후 전략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홍 의원은 당권 출마에 대해 “51대 49”라고 출마쪽으로 좀 더 무게를 둔 바 있다.현재까지 새누리당 당대표에 출마한 후보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여의도 정치권에 ‘주박야비’라는 말이 돌고 있다. 낮에는 친박행세를 하다가도 보는 눈이 적은 밤에는 비박들과도 어울린다는 얘기다. 18대 대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에서 유행했던 ‘주이야박’의 또 다른 버전이다. 이는 곧 박근혜 정부의 레임덕이 시작됐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다.이 같은 움직임은 오는 8월 9일 예정된 새누리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더욱 가시화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첫 신호탄은 범박계에 포함됐던 이주영 의원이 올렸다. 특히 이주영 의원은 다른 친박계 후보의 출마여부와 상관없이 “끝까지 완주하겠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정현 의원이 새누리당 당대표 경선에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이정현 의원은 새누리당 당직자로 정치에 입문해, 호남출신 새누리당 소속이라는 쉽지 않은 길을 걸어왔다. “국민 한 명 한 명이 얼마나 소중 한 지 잘 안다”는 그는 “국민의 눈에서 모든 기득권을 때려 부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7일 오전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연 이정현 의원은 “제가 당대표가 되려는 목적은 하나다.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겠다. 이것이 저를 두 번이나 국회의원으로 선택해준 전남 순천 시민들의 엄중한 명령”이라고 말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친박핵심으로 통하며 유력한 당권주자로 평가됐던 최경환 의원이 끝내 불출마를 선언했다. 대안을 찾지 못한 일부 친박계 의원들은 서청원 전 최고위원의 출마를 종용하고 있으나, 서청원 전 최고위원은 출마에 부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막강한 구심점이 없어진 친박계의 표심이 어디로 흐를지 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물론 자천타천 당대표 물망에 오른 친박계 인사는 적지 않다.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주영 의원이 범친박으로 통하고, 청와대 홍보수석 출신으로 오는 7일 당대표 출마를 예정한 이정현 의원도 친박이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대위원장이 2일 총 7명의 혁신비대위원 인선을 마무리 했다. 3명의 당연직 위원과 위원장을 포함해 11명의 지도부 구성이 끝난 셈이다.이날 발표된 비대위원은 당내 인사 2명과 외부인사 5명이다. 먼저 당내 인사로는 비박계 김영우 의원과 친박계 이학재 의원이 임명됐다. 당연직 인사 중 김광림 정책위의장이 친박, 홍문표 사무총장 권한대행이 비박으로 분류되는 점을 감안하면 2대 2의 상황이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범친박에 포함되나 계파색이 옅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외부 인사는 경제전문가 2명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무성 전 대표의 처지가 녹록치 않다. 새누리당의 총선 참패 이후 김무성 전 대표의 지지율은 수직하강하고 있고, 사위의 마약사건까지 회자되면서 곤혹스러운 상황이다. 무엇보다 공백상태였던 지도부를 친박계가 구성하면서, 김 전 대표의 미래를 더욱 암울하게 만들고 있다.실제 총선 패배로 김 전 대표가 물러난 이후, 새누리당의 새 리더십은 사실상 친박이 장악했다. 당내 혁신모임이 출범하고 일각에서는 남·원·정이 언급되는 등 새 리더십 출연이 예상되기도 했으나, 결국 주류인 범친박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정진석 원내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예상외의 싱거운 승부였다. 혼전이 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정진석-김광림 조는 119명의 당선자 투표수 가운데 69표를 얻어 결선투표 없이 원내대표 당선을 확정지었다. 비박계로 구성된 나경원-김재경 조는 43표에 그쳤고, 친박에서 ‘탈계파’ 선언을 했던 유기준 의원은 고작 7표 득표에 그쳤다.◇ 압도적 승리에 자신감 회복한 친박, 내친김에 당권도?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가장 먼저 확인된 사항은 친박계의 건재함이다. 20대 총선 당선자들 가운데, 약 70~80명 정도는 범친박 분류에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놓고 권력투쟁으로 치달았던 새누리당 내분이 어렵사리 ‘특별기구’ 구성으로 일단락됐지만, 위원장 및 위원 구성 문제를 놓고 김무성계와 친박계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무엇보다 김무성 대표는 ‘전략공천 불가’를 외치며 추석 연휴 때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와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전격 합의했다. 반면 친박계에선 ‘전략공천’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김무성 대표가 주장한 오픈프라이머리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두 진영의 속내가 복잡한 만큼 양측이 어렵사리 합의한 ‘특별기구’ 위원 구성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차기 대권주자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정치적 입지가 흔들리고 있는 모양새다. 김무성 대표는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줘야 한다’는 신념을 앞세워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를 관철시키고자 했으나, 당내 주류세력인 친박계의 부정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현재 김무성 대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여야에서는 매번 총선을 앞두고 ‘공천권 확보’를 위한 계파갈등이 발생한다. 이는 국민으로 하여금 국회의 신뢰를 추락시킴은 물론, 정치권의 불신을 키우는 주요인으로 꼽힌다.때문에 김무성 대표는 이를 불식시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 이완구 전 원내대표가 국무총리 후보로 내정됐다. 이로써 한 명의 총리 두 명의 부총리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내각 트라이앵글 체제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졌다. 주목할 만한 것은 이완구 총리내정자를 비롯해 최경환 경제부총리, 황우여 교육부총리 모두 범친박계로 분류되는 정치인이라는 점이다.아직 청문회 절차가 남아있지만 이완구 총리내정자가 무난히 임명될 것이라는 의견에 큰 바론은 없다.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에서도 ‘쓴소리 하는 총리’로 기대감이 높은 상태다.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모처럼 정치인 출신 총리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