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홈술’ 바람을 타고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던 수제맥주 업체 세븐브로이맥주의 실적이 지난해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전반이 거듭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지난 21일 공시된 세븐브로이맥주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23억원, 영업손실 61억원, 당기순손실 9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62% 감소하고 영업손익 및 당기순손익은 적자전환한 실적이다.지난 2년간 이어졌던 급격한
레트로 열풍을 등에 업고 ‘MZ세대’를 적극 공략하며 소위 ‘힙한’ 기업으로 거듭난 대한제분이 또 다른 시대적 흐름인 ESG경영 측면에선 뒤처지고 있는 모습이다. 기업이미지 및 실적 성장에 발맞춘 내실다지기가 당면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ESG기준원 평가 결과, 2년 연속 ‘낙제점’대한제분은 1953년에 설립돼 7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중견 제분기업이다. 특히 대한제분의 ‘곰표’ 브랜드는 오랜 세월에 걸쳐 소비자들 곁을 지켜오며 향수를 자극하는 존재로까지 자리매김했다.대한제분은 이 같은 ‘장수 브랜드’
코로나19 사태와 수제맥주 붐을 등에 업고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던 세븐브로이맥주가 올해는 가파른 내리막길을 마주하고 있다. 라인업 개편 및 확대, 해외시장 공략 등 잰걸음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실적 반등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수제맥주 기업 세븐브로이맥주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이 19억원에 그친 반면 23억원의 영업손실 및 2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76.9% 줄고, 영업손익 및 당기순손익은 적자전환한 실적이다.누적 실적도 하락세가 뚜렷하다. 세븐
최근 색다른 경험과 재미를 추구하는 펀슈머(Fun-Consumer)를 타깃으로 한 콜라보레이션(이하 콜라보)이 인기를 얻고 있다. 캐릭터 콜라보부터 아티스트와의 콜라보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한때는 우후죽순 쏟아지기도 했던 콜라보 제품. 기업들은 왜 ‘콜라보’에 주목했을까.◇ ‘캐릭터’와의 콜라보… 상품 이미지 ‘각인’ 쉬워투썸플레이스는 70여년 동안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만화 ‘피너츠(Peanuts)’와 새로운 협업 메뉴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7월 ‘피너츠’와 함께 출시한 여름 메뉴 및 굿즈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던 수제맥주기업 세븐브로이가 걷잡을 수 없는 실적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수제맥주 시장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큰 성공을 거뒀던 ‘곰표 맥주’를 잃는 타격까지 더해지면서 실적 반등을 향한 기대마저 요원한 모습이다.지난달 말 공시된 세븐브로이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상반기 89억원의 매출액과 15억원의 영업손실, 2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에만 19억원의 영업손실과 2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면서 분기 및
지난해 4분기 대부분의 생활필수품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품목은 전년동기대비 평균 12.1%의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원부재료 가격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가운데 제품가격은 여전히 높은 가격상승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이하 협의회)는 매월 셋째 주 서울시 25개 구와 경기도 10개 행정구역의 420개 유통업체에서 생활필수품과 공산품 가격조사(39개 품목‧82개 제품)를 실시하고 이를 통해 물가상승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협의회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생활필수품
1인가구와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지속 증가하며 반련동물 관련 산업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 기존 ‘애완’의 개념을 넘어 ‘반려’의 개념이 정착돼가는 가운데, 관련 산업 핵심 트렌드로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인식하는 ‘팻휴머니제이션’이 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펫케어 시장에서 펫푸드 비중 63%… 다수 식품기업 펫푸드 시장 ‘참전’지난해 5월 유로모니터가 집계한 2020년 국내 펫케어(반려동물 식품 및 용품) 시장 규모는 18억2,940만달러(약 2조2,022억원)로 2017년(14억8,100만달러) 대비 23.5%
장기간 편의점 업계 1위를 수성해 온 GS25와 2위 CU의 격차가 지난해 급격히 좁혀졌다. 특히 2019년부터 2년간 600억원 내외를 유지했던 영업익에서 격차가 100억원대로 줄었는데, 업계 1위 자리를 두고 GS25와 CU의 경쟁은 올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 매출·영업익 동반 상승한 CU… ‘퀵커머스’ 기반 마련하며 올해 기약한 GS25 GS리테일과 BGF리테일은 각각 지난 8일, 10일 2021년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GS리테일 편의점 부문(이하 GS25)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7조2,11
최근 특별 세무조사 소식이 전해지며 뒤숭숭했던 대한제분이 오너일가 2세 고(故) 이종각 명예회장의 별세로 또 하나의 중대 현안을 추가하게 됐다. 업계에 따르면, 고 이종각 대한제분 명예회장은 지난 3일 향년 90세를 일기로 영면에 들었다. 1932년 평양에서 태어난 그는 부친 고(故) 이한원 창업주가 1952년 설립한 대한제분을 1982년부터 2009년까지 이끈 바 있다. 이후 대한제분은 고 이종각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건영 회장이 경영을 이끌고 있다.‘곰표’ 브랜드로 유명한 대한제분은 최근 다채로운 레트로 마케
뉴트로 열풍을 타고 MZ세대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곰표 밀가루’의 대한제분이 국세청의 특별 세무조사로 뒤숭숭한 모습이다. 지난 18일 는 대한제분이 국세청으로부터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해 11월 하순 조사4국을 투입해 대한제분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재계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곳으로, 정기 세무조사가 아닌 굵직한 특별 세무조사를 전담하는 조직이다. 더욱이 대한제분은 2014년에도 서울
지난해와 올해 연달아 개정된 주류세법이 수제맥주 시장 규모를 키우는데 일조하고 있다. 출고량에 세금을 매기는 ‘종량세’와 주류 제조사가 타사 시설을 활용한 위탁제조(OEM)를 허용한 것이 법 개정의 핵심 내용이다. 법 개정으로 가격경쟁력이 높아졌고 대량 생산 여건이 마련됨으로써 수제맥주 시장규모는 나날이 커갈 것이며 업계 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종량세로 전환된 주류세법… 수제맥주사 유통채널 진입 기반 마련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aTFIS)과 국세청 통계에 따르면 2019년 국내 맥주시장 규모는 3조
CU 편의점이 보일 때마다 “곰표 밀맥주 있나요?”라며 묻고 다닌지 5개월이 다 돼간다. “곰표 (밀맥주)는 없어요”라는 편의점 사장님들 대답에 지쳐갈 무렵, ‘곰표 밀맥주’ 300만개 물량이 공급된다는 소식을 듣고 환호했다.곰표 밀맥주는 편의점 CU 운영사 BGF리테일과 소맥분 제조 브랜드사 대한제분, 수제맥주 제조사 세븐브로이가 지난해 5월 출시한 수제맥주다. 출시 이후 공급 물량 부족으로 최근까지 품절 사태를 겪어오다가, 주류 제조 면허를 가진 제조사가 타 제조업체의 시설을 이용한 주류 위탁생산(OEM)
프랜차이즈 치킨업계가 수제맥주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배달 음식의 대표격인 치킨 시장이 확대되며 수제맥주 시장도 함께 커졌기 때문이다.◇ ‘치킨엔 맥주’… BBQ 이어 교촌도 수제맥주 사업 박차10일 업계에 따르면 치킨 프랜차이즈 1위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LF 계열사 인덜지 수제맥주 사업부를 12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지난 4일 체결했다. 자산 양수도에 관한 법적 절차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마무리해 하반기에는 수제맥주 제조사업이 본 궤도에
편의점 CU에서 판매하고 있는 ‘곰표 밀맥주’가 편의점 맥주의 새 역사를 썼다. ‘카스’ ‘테라’ ‘하이테켄’ 등 전통의 강호들을 꺾고 매출 1위에 오른 것.◇ 곰표 밀맥주, 하루 판매량 15만개 넘어섰다6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에 따르면 CU가 지난달 29일 곰표 밀맥주의 물량을 월 300만개 공급한 이후 이틀 만에 카스, 테라, 하이네켄 등을 제치고 국산·수입 맥주를 통틀어 매출 1위에 올랐다.CU 관계자는 “지난 30여년 동안 편의점 맥주 시장에서 단독으로 판매하는 차별화 상품이 대형 제조
롯데칠성음료가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주류 사업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한 덕이다.◇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판매 호조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388억원, 3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2%, 영업이익은 416.2% 증가했다.구체적으로 보면, 같은 기간 음료 사업 매출액은 3,4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23억원으로, 19억원 줄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편의점이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해 선보이는 이색 콜라보레이션 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색다른 맛과 디자인을 경험 하려는 소비자들이 많아진 덕분이다.◇ ‘순후추라면’ ‘미원맛소금 팝콘’ ‘곰표 밀맥주’ 인기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가 지난 15일 선보인 ‘오뚜기 순후추라면 매운맛(이하 순후추라면)’이 출시하자마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판매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순후추라면이 용기면 상품군에서 3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마트24 관계자는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대학생 임모(24) 씨는 최근 ‘곰표맥주’를 구매하기 위해 CU 편의점 5곳을 방문했지만, 돌아온 건 “재고가 없다”는 직원의 대답 뿐이었다. 그는 “친구들이 인스타그램에 곰표 인증샷을 많이 올리는 걸 봤다”며 “패키지도 귀엽고 맛도 궁금해서 꼭 사고 싶다”고 말했다.직장인 양모(29) 씨는 최근 어렵게 구한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을 아껴 먹고 있다. 그는 “또 언제 살 수 있을지 모르니까 아끼게 되는 것 같다”면서 “품절 대란을 일으켰던 과자를 구매한 게 기뻐서 SNS에 인증샷을 올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편의점 업계에 이색 콜라보 바람이 이어지고 있다. ‘없어서 못 판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대히트를 친 CU의 ‘곰표’ 계보를 잇는 아이디어 상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뒤늦게나마 레트로 대열에 합류한 세븐일레븐의 ‘천마표’가 곰표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곰표가 쏘아올린 레트로 바람편의점 업계에서 ‘흰 곰’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지난 5월 CU가 대한제분과 손잡고 선보인 곰표 밀맥주는 수제맥주 전성시대를 이끄는 주역으로 단숨에 등극했다. 최근 MBC 인기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소맥분(밀가루) 제조 전문업체인 대한제분이 때아닌 맥주와 과자 등 식음료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67년 역사를 자랑하는 ‘곰표’를 활용한 협업 제품들이 뉴트로 열풍을 타고 전 세대에 걸쳐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다. 유통가 협업 ‘0순위’로 급부상한 대한제분이 곰표의 인기에 힘입어 당면 과제인 수익성 회복을 끌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맥주‧치약에 패딩까지… 전방위 활약하는 ‘표곰’곰표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푸근한 느낌을 선사하는 한 마리 흰 곰이 새겨진 제품들이 뉴트로에 빠진 2030세대
국내 3대 제분사 대한제분의 지분 구도에 변화가 일고 있다. 이종각 대한제분 명예회장의 장남 이건영 회장이 2년여 만에 지분 매입에 나서고 있어 늦깎이 승계 작업에 착수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대한 2세’ 이건영 회장… 2년 만에 지분 매입‘곰표 밀가루’를 생산하는 대한제분의 주요주주 주식에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이 회사 2대 주주이자 실질적인 주인인 이건영 회장이 계속해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 회장은 최근 4일 동안에만 4,378주를 장내매도 했다. 지난달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