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막걸리 업계가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기록했다. 특히 막걸리 3사(서울장수‧지평주조‧국순당)에서 일제히 수익성 악화가 나타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막걸리 업계, 일제히 수익성 악화… 영업이익 두 자릿수 감소해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순당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70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대비 5.5% 감소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1.2% 줄어 45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91억원의 영업이익에서 반토막 난 것이다.국순당 측은 이와 관련해서 “국내 매출액 및 해
올해부터 국산 주류에 대해 ‘기준판매비율’이 도입됐다. 국산 증류주에 대해서는 지난 1일 출고분부터 적용됐다. 발효주류와 기타주류에 대해서는 2월 출고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주류업계에선 선제적 가격 인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월부터 공장 출고가 ‘5.8%’ 인하기준판매비율은 일종의 세금 할인율 개념으로 국산 주류와 수입 주류의 세금 부과 시점이 달라 발생하는 과세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됐다. 국산 주류는 판매 비용과 이윤을 포함한 제조장 반출 가격이 세금 부과 시점이 된다. 반면 수입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에는 우리나라 전통주 기업인 국순당의 양조장이 있다. 술(酒)이 샘(泉) 솟는다는 의미를 가진 주천강(酒泉江) 유역 해발 500m 지역에 위치한 횡성양조장이다. 종일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지난 13일 기자는 이곳을 방문했다.◇ ‘생쌀발효법’으로 빚는 막걸리서울에서 출발해 2시간 반가량을 달려 도착한 횡성양조장. 지형 탓인지 날씨 탓인지 아직 더위가 가시지 않은 서울과 달리 공기가 서늘했다. 14만4,000㎡가 넘는 땅에 지어진 이곳 양조장에서는 국순당을 대표하는 백세주부터 생막걸리까지 다양한
식품업계가 다른 기업의 지식재산권(IP, Intellectual Property)과 협업한 굿즈 상품을 출시하는 등 소비자와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도 재미있게… ‘펀슈머’ 겨냥한 콜라보도미노피자는 각종 영화나 캐릭터 등 이종 간의 협업을 지속해서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일게이트의 인기 게임 ‘로스트아크’와 굿즈 콜라보를 진행하고, 지난달 11일부터 31일까지 모코코 모니터 피규어와 로스트아크 쿠폰 및 콜라 1.25L를 3,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스페셜 딜 프로모션을 진행한
최근 ‘아스파탐’이라는 인공감미료에 국내 식품업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부터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아스파탐에 대해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할 예정이라고 알려졌기 때문입니다.Q. ‘아스파탐’이 무엇인가요?A. 감미료는 식품에 단맛을 부여하는 첨가물로 설탕과 같은 천연감미료와 인공감미료로 나뉩니다. 이때 아스파탐은 설탕을 대신해서 단맛을 낼 수 있는 인공감미료 중 하나입니다. 백색을 띠는 결정성분말로 냄새가 없고 강한 단맛이 있습니다.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따르
올 초 연이은 주류세 인상, 원료 가격 상승으로 주류업계는 ‘가격 인상’이라는 고민을 떠안았다. 소주 원료 가격 인상 직후 하이트진로가 소주 출고가 인상을 결정한 가운데, 업계 줄인상이 이어질 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종량세율 개편, 원료가격 상승으로 ‘가격 인상’ 고민 떠안은 주류업계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지난달 6일 ‘2021년 세법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 개정안에는 맥주‧탁주에 적용되는 종량세율 변경이 포함됐다. 기존 맥주(1L(ℓ, 리터) 기준 834.4원)와 탁주(41.9원)에
시사위크=엄이랑 기자◇ SPC삼립, ‘삼립호빵 두유‧죽’ 제품 출시SPC삼립(이하 삼립)이 삼립호빵 ‘호호 단팥 두유’와 ‘호호 죽’ 2종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삼립은 ‘호호 단팥 두유’에 대해 삼림호빵의 단팥 원료를 사용해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살렸다고 말했다. 이어 ‘호호 죽’은 △단팥죽 △야채죽 등 두 종류로 출시한다고 전했다. 삼립은 해당 제품 판매처에 대해 두유의 경우 GS25 편의점, 죽은 롯데마트‧롯데슈퍼와 온라인 판매처를 통해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SPC삼립 관계자는 “삼립호빵 시즌에 맞춰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할
지난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국순당이 올해도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엔 ‘가격 인상’ 카드까지 꺼내든 만큼 수익성 회복 기조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전통 주류전문기업인 국순당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 적자를 이어오다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이익 회복으로 상장폐지 위기를 넘긴 국순당은 올해까지 흑자 기조를 이어오고 있다.국순당의 올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은 7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7.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79억원으로 21.6
코스닥 상장사인 국순당의 배당 정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순당은 지난 4월 상장폐지 위기를 벗어난 뒤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그간 주주친화정책을 이어온 만큼 올해도 이 같은 기조가 이어질지 주목된다.전통 주류업체인 국순당은 올해 3분기까지 흑자기조를 이어오고 있다. 국순당은 올 3분기 누적 연결기준으로 36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45억원) 대비 흑자전환한 실적이다. 당기순이익은 82억원으로, 이 역시 전년 동기(-24억원) 대비 흑자로 돌아선 실적이다. 별도기준 실적도 개선세를
경영 악화로 주춤하던 전통주 업체들이 부활의 기지개를 켜는데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허리띠를 졸라매는 자구책과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실적 개선의 고삐를 당기고 있다.◇ 상폐 고비 넘긴 국순당… 정상화 박차장기간 적자로 인해 상장폐지 위기까지 몰렸던 국순당이 경영 정상화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올해 사업 분기 내내 흑자 기조를 이어온 국순당은 3분기까지 36억원의 누적 영업이익을 달성하고 있다. 또 82억원의 순이익을 남기며 만성 적자에서 벗어난 모습이다.국순당은 경영 악화로 노심초사 해온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
‘백세주’로 유명한 코스닥 기업 국순당이 3세경영 시대의 포문을 열었다. 부친인 배중호 대표를 이어 방향키를 잡게 된 배상민 신임 대표가 기로에 선 국순당에 쇄신의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상폐 위기 속 막 올린 ‘배상민 시대’전통주 기업 국순당이 ‘배중호 시대’의 막을 내렸다. 국순당은 최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배 대표의 장남인 배상민 상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임명했다. 1981년생인 배 신임 대표는 세계적인 경영컨설팅 회사인 모니터그룹 서울오피스에서 시니어 컨설턴트에서 근무한 경험을 토대
국순당이 배당을 실시키로 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국순당은 5년 연속 영업 손실을 내면서 상장 폐지 위기에 몰린 상태다. 주식 거래도 정지된 상태다. 이 같은 상황에도 배당을 실시하는 것을 놓고 시장에선 의견이 엇갈리는 분위기다. ◇ 상장폐지 위기에도 멈추지 않는 배당열차 코스닥 상장사인 국순당은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시가배당율은 3.1% 이며, 배당금총액은 16억8,210만원이다. 국순당은 오는 27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배당안을 확정
배중호 국순당 대표가 사면초가에 빠졌다. 국순당이 5년 연속 영업적자를 내면서 코스닥 시장에서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10일 국순당에 대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에 따른 상장폐지가 우려된다"며 "주권 거래를 정지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국순당이 지난 10일 ‘내부결산 시점 관리종목 지정 또는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한데 따른 조치다. 공시에 따르면, 국순당의 내부결산 결과 5년 연속 영업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밝힌 지난해 별도기준 추산 영업손실 규
도매점에 매출 목표를 할당하고 이들의 영업정보를 무단 사용했다는 의혹을 산, 이른바 ‘국순당 사건’이 새 국면을 맞았다. 대법원이 국순당 대표 등의 유죄를 인정한 하급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12일 업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는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배중호 대표 등의 상고심에서 ‘영업비밀 누설 유죄’ 부분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배 대표 등은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도매점들에 매출 목표를 강제하고 실적이 저조하면 물량 공급을 줄
일본 불매운동 바람이 일고 있는 가운데서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서 사케 등 외국산 술 대신 ‘전통주’가 선물세트로 각광을 받고 있다.신세계백화점은 추석을 앞두고 전통주 전문매장 ‘우리술방’을 통해 직접 만들어 먹는 막걸리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2016년까지 침체기를 겪은 막걸리는 홈술 문화가 퍼지면서 2017년부터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또 무형 문화재 이상헌 명인이 직접 빚은 100병 한정 ‘이상헌 소주’를 단독으로 선보이기도 했다.전통주 업체 국순당은 추석 명절을 맞이해 나만의 감사 메시지를 라벨에 인쇄한 특
격해지는 반일 감정 확산으로 국산품들이 수혜를 입고 있다. 먹거리에서부터 생활용품, 패션 등 의식주 전 영역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가 인기다. 주류업도 마찬가지다. 일본 등 수입산 비중이 높았던 주류 시장에서 전통주가 애국 바람을 타고 재조명 받고 있다. 자연스레 전통주를 대표하는 기업 국순당에도 화색이 감돌고 있다.◇ 대목 명절 앞두고 호재 맞은 전통주주류는 요즘 국민 정서를 엿볼 수 있는 바로미터다. 수입맥주 시장에서 1위로 군림해 온 아사히의 아성이 흔들리고 있다. 한국주류수입협회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막걸리 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연간 출고량이 40㎘ 이하로 떨어지며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던 막걸리가 2030의 취향에 맞는 새 옷을 갈아입으면서 점차 활기를 되찾고 있다. 막걸리 업계가 때 이른 봄바람에 화색이 돌고 있지만 배상면주가의 얼굴엔 여전히 그늘이 가득해 보인다.◇ '2030' 취향 저격하는 막걸리대표적인 전통주인 막걸리가 부활의 날개짓을 하고 있다. 갈수록 ‘술 권하지 않는 사회’ 분위기가 돼가면서 주류 업계가 침체된 가운데서도 출고량과 매출액이 늘며 과거 전성기를 되찾아가고 있는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전통주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토종기업 국순당이 벼랑 끝에 서게 됐다. 주류 소비 감소 등의 영향을 받아 장기영업손실이 계속되면서 관리종목 지정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까딱하다간 코스닥 진입 20년 만에 시장에서 퇴출 될 수 있는 풍전등화와 같은 상황에 놓이게 됐다.◇ 적자 수렁에 빠진 전통주 명가국순당의 백세주 신화가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또 다시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관리종목 지정 대상에 오르게 됐다. 지난 11일 한국거래소는 “(국순당에서) 최근 4개 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이 발생했다”며 “동 사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앞서 기획에서 살펴본 대로라면 국내 막걸리 산업에 위기감이 감돈다. 일본 발 열풍에 취해있다 급감한 시장 및 트렌드 변화에 직격탄을 맞았고, 일본 사케의 해외시장 약진을 지켜보기만 하는 처지기 때문이다.그러나 업계 일각에선 상황이 결코 나빠진 건 아니라고 말한다. 기초체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잠시간의 유행처럼 다가온 막걸리 열풍은 사그라질 수밖에 없었지만, 얻은 것도 있다는 이유에서다.한 업계 관계자는 “2011년 최고점보다 줄긴 했지만 붐이 일기 전에 비해 막걸리 품질이 다양화 됐고 시장도 커졌다”며 “예전
[시사위크= 이미정 기자] 전통 주류전문 업체인 국순당이 화장품 사업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어 업계 안팎의 주목을 끌고 있다. 아직은 본격적인 사업 진출을 논한 단계는 아니라고 하지만 새로운 먹거리가 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국순당은 오는 29일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관심이 쏠린 안건은 정관변경 승인의 건이다. 국순당은 ‘화장품 제조 및 판매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안건을 상정한다.이같은 신규 사업 검토는 새로운 먹거리 찾기를 위한 일환으로 해석된다. 국순당은 전통주류 시장 침체로 2015년부터 영업적자에 빠져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