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현대건설‧대우건설‧HDC현대산업개발 등을 시작으로 국내 주요 대형건설사들이 지난 2023년 연간 실적을 연이어 발표했다. 2023년 실적을 발표한 대형건설사들의 경우 부동산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오히려 성장세를 보이거나 소폭 실적 하락에 그쳐 업계로부터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반면 대형건설사들과 달리 중견급 이하 건설사들은 PF발 리스크, 고금리, 지방 미분양 등 대외 여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 올해 초부터 법정관리 신청 및 폐업신고에 나선 중견건설사 수는
지난 5월 서울 재건축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이 11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한국은행의 연이은 기준금리 동결에 따른 은행권의 대출금리 조정 기조와 급매물 소진 이후 개선된 회복세를 보인 매수심리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22일 ‘부동산R114’가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5월 매매가 변동률은 -0.03%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7월 -0.02% 이후 11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이기도 하다.지난해 7월 -0.02%의 변동률을 기록하면서 하락세로 접어든 서울 재건축 아파트
올해 1월 기준금리를 3.50%까지 올린 한국은행이 지난 2월 23일 기준금리를 동결한 데 이어 이달 11일에도 기준금리를 3.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한은이 2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함에 따라 부동산 시장 내에서 거래량‧가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싹트고 있다. 일각에서는 더이상 기준금리가 시장 내 변수로 작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며 화색을 보이기도 했다.하지만 부동산 관련 전문가 및 전문기관은 한은의 2회 금리동결이 곧 주택시장 회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거래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라고 못박았다
경기 침체 및 금리인상 여파로 전국에서 미분양주택 물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작년 4분기 서울 신규 아파트 초기분양률이 20%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속된 금리인상에 따른 주택담보대출 이자 규모 증가와 올해 경기 침체 전망까지 겹치면서 실수요자들이 아파트 구매를 유보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HUG(주택도시보증공사)가 1일 발표한 ‘2022년 4분기 민간아파트 초기분양률 동향’에 따르면 작년 4분기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의 평균 초기분양률(분양개시일 이후 3개월 초과 6개월 이하)은 58.7%로 집계
이달 초부터 시작된 정부의 대대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 이후 서울 아파트 매매심리가 4주 연속 올랐다.27일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1월 넷째 주(2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6.0으로 전주 65.8 대비 0.2p 상승했다.앞서 1월 첫째 주(2일 기준) 64.1을 기록하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35주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이어 둘째 주와 셋째 주 각각 64,8, 65.8을 기록한데 이어 넷째 주 66.0까지 오르면서 4주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다. 매매수급지수는 한국부동산원이 회원 중개업소를
지난해 12월 전국 주택가격 하락폭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적인 금리인상과 경기침체 전망 등에 따라 실수요층의 매수심리가 바닥권에 머물렀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17일 한국부동산원의 ‘2022년 1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 변동률은 -1.98%를 기록했다.이는 한 달 전인 작년 11월에 비해 주택 매매가격이 1.98% 하락한 것을 의미한다. 또한 이번 변동률은 2003년 12월 한국부동산원이 통계를 산출한 이래 최대 하락폭이기도 하다.지역
지난 13일 한국은행이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3.25%에서 3.50%로 인상했다. 이에 따라 한은은 사상 최초로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총 7회에 걸쳐 연속 기준금리 인상 사례를 남기게 됐다. 이번 금리인상으로 인해 당장 부동산 시장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한파가 몰아 닥칠 것으로 보인다.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등의 이자부담이 추가로 늘면서 실수요층의 주택구매가 급감하고 집값 하락세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여기에 지난 문재인 정부 때 무리해서 집을 구
정부가 강남3구‧용산구를 제외한 서울 전 지역을 규제지역에서 해제하는 등 대대적인 부동산 추가 규제 완화에 시동을 걸었다.정부는 과도한 규제의 정상화와, 공급을 통한 주택시장 안정을 도모해 침체기를 겪고 있는 부동산 시장을 연착륙 시킨다는 방침이다.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도 금리인상 기조가 꺾이지 않는 한 정부의 대책이 당장 실효성을 거두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반면 학계 일각에서는 이번 대책이 다주택자 등 기득권만을 위한 대책이며 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지 못하는 정책이라는 비판의
12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또 다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거래 절벽’ 현상이 장기화되고 있다.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12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전주에 비해 1.0p 떨어진 72.1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부동산원이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12년 7월 첫째 주 이후 약 10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 9월 첫째 주(9월 5일 기준) 86.7을 기록했던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3개월여만에 72.1(14.6p↓)까지 하락했다. 매매수급지수는 한국
내년 전국 주택가격이 올해 말에 비해 3.5%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은 최근 ‘2023년 주택시장 전망과 정책방향’ 보고서를 통해 내년 전국 주택가격이 올 연말에 비해 3.5% 내려가고 아파트는 이보다 큰 5.0%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또 내년 수도권 아파트와 서울 아파트는 각각 4.5%, 4.0%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실거래가기준으로 분석할 경우 내년 아파트 매매가격은 더 크게 내려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산연은 내년 중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실거래가 기준)은 8.5%,
정부가 재건축안전진단 구조안전성 항목의 가중치를 기존 50%에서 30%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또 ‘조건부재건축’ 점수 범위를 30~55점에서 45~55점으로 조정해 보다 빠른 재건축 추진이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정부, 구조안정성 가중치 30%로 조정… ‘조건부재건축’ 점수 범위도 축소8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이러한 내용 등이 담긴 ‘재건축 안전진단 합리화 방안’을 발표했다.먼저 재건축안전진단 평가항목 중 구조안전성의 가중치 비중은 50%에서 30%로 줄어든다. 반면 주거환경 항목은 15%에서 30
정부가 국민들의 보유세 부담을 완화하겠다며 내년도 공시가격을 2020년 수준으로 환원하는 내용의 ‘공시가격 현실화 수정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정부는 과거 문재인 정부 당시 부동산 가격 폭등에 이어 2020년 11월 수립된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에 따라 현실화율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올해 공시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분석했다.이에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한국조세재정연구원에 공시가격 현실화 관련 연구용역을 맡겼고 이달 4일과 22일에는 각각 공청회를 열고 의견수렴 절차에 나섰다. 이후 중앙부동산가격공시
29주 연속 서울에서 아파트를 사려는 사람 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11월 셋째주(11월 2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7.9로 전주 69.2 대비 1.3p 떨어진 것으로 집계했다.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5월 첫째주(5월 2일 기준) 91.1을 기록 뒤 지금까지 29주 연속 하락했다. 특히 이번 주 기록한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67.9는 지난 2012년 8월 첫째주 67.5에 이어 10년3개월여만에 가장 낮은 수치이기도 하다.같은 기간 서울
전국적으로 집값 하락폭이 커지면서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또 이 과정에서 실수요자들이 집을 구매하기 보다는 추가 가격 하락 기대감으로 관망세를 유지하면서 거래절벽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이에 전문가들은 내년 하반기를 실수요자들의 주택 구매시점으로 예상하면서도 실수요자들이 이자‧원리금 상환 능력, 자금 마련 여건 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국 아파트 가격 하락폭 확대… 서울, 5% 이상 떨어진 거래비율 급증지난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
정부가 실수요자의 내집 마련 및 청년 등 주거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LTV(주택담보대출비율) 한도 확대 등 대출 규제 완화에 나선다.10일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 등 정부 각 부처는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대책이 담긴 ‘부동산 시장 현안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먼저 내년 초로 예정됐던 규제지역 내 무주택자‧1주택자의 LTV 50% 일원화를 오는 12월 1일부터 조기 시행한다.그동안 투기과열지구의 경우 무주택자 및 1주택자는 주택가격에 따라 0~40%까지 LTV가 적용됐고 조정대상지역은 30~50%의 LTV
서울의 미분양주택이 점점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는 24일 한국은행이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 확실시 됨에 따라 미분양주택 증가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3일 서울시의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9월말 기준 서울의 미분양 주택은 총 719가구(13개 단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8월 610가구에 비해 109가구(17.9%↑) 오른 수준이다.전용 면적별 미분양주택 수는 전용 40㎡ 이하가 343가구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전용 40~60㎡ 253가구, 전용 60~
정부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15억원 초과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규제 완화가 현재의 부동산 시장을 변화시키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15억원 초과 주담대 규제는 지난 2019년 12월 문재인 정부가 발표한 ‘12‧16 부동산 대책’에 포함된 내용 중 하나다. 문재인 정부는 폭등하는 집값을 잡겠다며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내 초고가 아파트(시가 15억원 초과)를 담보로 한 주택구입용 주택담보대출을 금지했다.이와 함께 시가 9억원 기준 담보대출
최근까지 계속된 금리 인상 여파로 인해 서울에서 아파트를 사려는 사람들이 17주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금주(8월 2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1.8로 집계됐다.이는 지난주 82.9에 비해 1.1p 낮은 수치이며 지난 2019년 7월 1일 80.3 이후 약 3년 2개월 만에 최저치이기도 하다.매매수급지수는 기준선인 100보다 낮을수록 주택 거래시장에 집을 내놓는 사람이 구매하려는 사람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앞서 작년 11월
올해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중 가격 하락거래가 상승거래를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22일 부동산 플랫폼 업체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8월 16일 기준)를 기반으로 ‘동일면적 직전 거래가격’ 대비 상승‧하락거래 현황을 살펴본 결과, 거래‧신고 집계가 진행 중인 올 3분기 현재 오차범위를 넘어선 하락거래 비율은 전국과 서울이 각각 48.6%, 54.7%를 기록했다.이는 최근 10년 동안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서울은 올해 들어 상승거래 비율이 빠르게 줄어들면서 2019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50% 아래
금리인상 여파로 주택거래가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은 2주 동안 25개 자치구 중 아파트 매매가격이 오른 곳은 단 한 군데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전주와 동일한 -0.02%로 집계됐다. 이 중 재건축은 0.01% 하락했고 일반 아파트는 0.03%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25개 자치구 중 14곳이 하락세를, 11곳이 보합을 기록했다. 지난주와 똑같이 상승한 지역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서울은 대출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 등으로 매수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