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상시계, 차키, 스마트 워치, 안경. 일상생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물건들이다. 그런데 이같은 물건에 숨은 ‘또 다른 눈’이 나를 몰래 지켜본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 생활필수품으로 위장한 불법 촬영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불법 촬영 노출에 대한 공포감은 여름철 호러 영화에서 느끼는 그것보다 클 수 있다. 피해자의 입장에서는 말이다. 하지만 대다수는 자신이 이같은 피해를 입고 있는지조차 모른다.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건에 대해 의심하기 어려워서다. 그러나 초소형 카메라(변형카메라)를 이용한 범죄 사례가 알려지면서,
민생당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4‧15 총선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호남 사수를 위해 나섰던 중진 의원들 마저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압도적으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좌초 위기에 빠졌다.민생당은 이번 호남 지역 수성에 사활을 걸었다. 광주 지역 8곳 중 7곳에 후보를 내는 것은 물론, 전남과 전북에선 각각 6곳에 후보를 내세웠다. 민생당은 이들 지역에 상당수 후보들을 현역 중진 의원으로 채우며 호남에서 승부수를 띄었다.하지만 호남에서 잔뼈가 굵은 중진들도 민주당 바람을 막지는 못했다. 광주에서 7선 도전에 나선
더불어민주당과 민생당 지도부가 같은 날 호남을 방문해 적극적인 구애를 펼쳤다. 지역구 후보에 현역 의원들이 대거 포진한 민생당은 민주당의 공세에 수성전을 펼치고 있지만 쉽지 않은 형국이다.손학규 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은 8일 전북 전주와 익산 등지에서 민주당을 견제할 세력으로 민생당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손 선대위원장은 “민주당 정권은 그냥 일방적인 지지뿐만 아니라 견제세력이 함께 있어서 견제와 동조를 함께 하는 조화를 이뤄야한다”고 말했다.호남은 민생당 입장에서 반드시 사수해야 할 지역이다. 광주와 호남
대안신당이 12일 공식 출범했다. 지난해 8월 민주평화당을 탈당한 지 약 5개월 만이다. 초대 당대표로 추대된 최경환 의원은 "이 순간부터 제3세력 통합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대안신당은 이날 국회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창당 절차를 완료했다. 현역 7석을 보유한 대안신당은 더불어민주당(129석), 자유한국당(108석), 바른미래당(20석), 새로운보수당(8석)에 이은 원내 5당이 됐다.대안신당은 비례대표 의원인 장정숙 의원까지 총 8명의 의원이 활동하고 있으나, 장 의원은 바른미래당 당적을 갖고 있다. 장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은 2018년 6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1년 간 공중 화장실에 설치
민주평화당 탈당파 의원들로 구성된 대안신당이 내달 창당을 목표로 절차를 밟고 있다. 이들은 내년 1월 12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예고했다. 지난달 17일 창당 발기인 대회에서는 창당을 통해 제3지대의 구심점이 되겠다는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그러나 대안신당 일각에서는 대안신당만의 창당을 사실상 실패로 판단하고 있다. 창당 후 이른바 '제3지대 빅텐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기존 입장과 달리, 제3지대 구축 후 세력화를 꾀하겠다는 데 방점을 찍은 셈이다.천정배 대안신당 의원은 17일 국회에서 연 통신비밀
민주평화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 연대’(이하 대안정치) 소속 의원들이 12일 탈당한다. 이날 탈당을 예고한 의원은 모두 9명으로 천정배·박지원·유성엽·장병완·김종회·윤영일·이용주·정인화·최경환 의원 등이다. 평화당이 창당된 지 1년 6개월 만의 집단 탈당으로 ‘원내 네 번째 정당’ 위치에서 내려오게 됐다.대안정치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전 회의에서 입장을 정리한 뒤 탈당계를 제출할 예정이다. 탈당계 제출 직후 국회에서 별도의 기자회견도 가질 예정이다. 기자회견에서 대안정치 소속 의원들은 ‘제3
민주평화당 소속 의원들이 8일 집단 탈당을 예고했다. 유성엽 원내대표 등 당내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이하 대안정치)는 이날 오전 회의에서 소속 의원 9명이 오는 12일 탈당할 것이라는 뜻을 모았다.유 원내대표는 이날 브리핑에서 “대안정치 소속 전원이 당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오는 12일 전원이 참여하는 기자회견에서 (평화당 탈당) 결행을 밝히겠다”면서 “평화당 창당 1년 반 만에 당을 떠나는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지만 제3지대 신당 창당이라는 2보 전진을 위해 1보 후퇴라고 애써서 생각해
한 지붕, 두 가족이다. 민주평화당이 당권파와 반당권파로 나뉘어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갈등의 핵심은 정동영 대표의 사퇴 여부다. 사퇴를 요구하는 반당권파는 “제3지대 신당으로 가는데 걸림돌”이라고 설명했고, 이를 반대하는 당권파는 “당 흔들기”라고 비판했다. 어느 쪽으로 결론이 나든 정동영 대표의 리더십은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중재에 나선 것은 당 원로들이다. 권노갑·정대철 상임고문은 ▲신당 추진 당론 확정 ▲당권파와 비당권파가 공동으로 위원장을 맡는 신당추진기구 설치 ▲비당권파의 즉시 당무 복귀 등의
민주평화당과 바른미래당이 내홍으로 ‘동병상련’ 처지에 놓였다. 두 당 모두 내홍의 핵심은 당 지도부에 대한 구성원들의 불신에서 비롯됐다. 평화당의 갈등은 정동영 대표가 지난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주현 의원을 신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하며 불거졌다. 박 최고위원은 바른미래당(비례대표) 소속이지만, 평화당에서 활동하고 있다. 전북 전주를 지역구로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중이다. 평화당 내에서는 정동영 대표(전북 순창), 유성엽 원내대표(전북 정읍), 김광수 사무총장(전북 전주갑) 등 당 지도부들의 지역구가 전
민주평화당 신임 원내대표로 3선의 유성엽 의원이 선출됐다. 유 의원은 정의당과의 공동 원내교섭단체 구성 문제에 있어서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어 향후 공동 교섭단체 구성 논의는 없던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유 의원이 ‘제3지대 신당’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바른미래당 일부 세력과 연대 논의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평화당은 13일 국회에서 장병완 원내대표의 후임을 선출하기 위한 의원총회를 열었다. 유 의원은 총 투표수 16표 중 과반 득표를 얻어 차기 원내대표로 당선됐다.상대 후보로 나선 황주홍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이 이인영 원내대표를 신임 원내사령탑으로 선출한 것을 시작으로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도 원내대표 교체를 앞두고 있다. 홍영표 민주당 전 원내대표와 장병완 평화당 원내대표는 임기만료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당 내홍을 수습하기 위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자리를 내려놓았다. 여야 3당이 같은 시기 원내사령탑을 교체하면서 패스트트랙 대치 이후 멈춰선 국회가 정상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사법·정치개혁 법안이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후 장외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9일 오후 이인영
자유한국당 투톱이 대정부‧여당 투쟁에 한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결이 약간 다르다는 분석이 나왔다.황교안 대표는 1일 “이 정권의 머릿속에는 민생과 경제는 전혀 없고 오로지 선거 뿐”이라고 비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공동주택 공시지가 공개와 관련해 “경제가 어려운데 세금만 뜯어가는 정권이 민심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라며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이들은 투쟁을 위해 장외 집회도 예고했다. 황 대표는 “이 정부의 폭정을 국민과 함께 막아내기 위해서는 더 열심히, 더 치열하게 국민 속으로 들어갈 수 밖에 없다”며 “민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이 선거제 개혁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안, 검·경수사권 조정안 등을 함께 묶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처리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공수처의 기소권을 놓고 4개월 간 줄다리기를 벌인 끝에 극적 합의를 이룬 것이다.더불어민주당 홍영표·바른미래당 김관영·민주평화당 장병완·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22일 오후 회동을 통해 이 같은 합의안에 서명했다.이번 합의안의 골자는 공수처에 ‘제한적 기소권’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이견을 좁힌 것이다. 바른미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다시 불 붙은 ‘제3지대론’ 진화에 나섰다. 최근 정치권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호남계 의원들이 중심이 된 ‘제3지대’ 신당 창당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1~2월 제3지대 창당 논의를 한 이후 4·3재보궐선거 준비로 바람이 잦아 들었지만, 바른미래당 내홍으로 재점화 되는 분위기다.지난 16일, 박주선 바른미래당 의원과 민주평화당 전·현직 중진 의원들은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만찬 회동을 가졌다. 평화당에서는 정동영 대표와 장병완 원내대표, 유성엽 최고위원, 박지원·조배숙 의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여야 원내대표단이 상하이에서 임시의정원 회의를 재연했다. 당초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은 13일이었지만, 역사 고증에 따라 올해부터는 11일로 변경됐다.당시 독립운동가 29명은 4월 10일 밤 10시 프랑스 조계지 안의 한 주택에서 초대 임시의정원 회의를 열었다. 당시 회의에서는 의장과 부의장 선출, 임시정부 수립 결의, 대한민국 국호 결정, 국무원 인사 선출 등의 안건을 처리했으며 10시간 넘게 이어졌었다.이날 재연한 임시의정원 회의도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평화민주당의 공동교섭단체 복원 논의가 결론 없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현 시점에서 정의당과 공동교섭단체 복원으로 얻을 실리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일부 의원들이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평화당은 지난 9일 저녁, 비공개 의원 간담회를 열고 ‘끝장토론’까지 벌였지만 결론 없이 끝났다.정동영 대표를 중심으로 한 일부 의원들은 ‘원내 존재감 부각, 선거제 개혁, 정당보조금 확대, 지역구 예산 확보’ 등 정의당과 교섭단체를 꾸렸을 때 얻는 이점이 많다는 이유로 찬성 입장이다. 정동영 대표는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민주평화당이 정의당과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두고 소속 의원간 입장 차가 첨예한 상황 이다.정동영 평화당 대표와 원외 인사인 허영·서진희 최고위원은 공개적으로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촉구한 상태다. 이들은 20대 국회에서 ‘선거제도·사법제도 개혁’ 등의 과제를 처리하기 위해 정의당과 하나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다른 의원들은 21대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정체성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는 이유로 공동교섭단체 구성에 반발하고 있다.여기에 바른미래당 내 국민의당 출신 의원들과 한 배를 타는 문제
[시사위크=은진 기자] 민주평화당이 강원도 산불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대피소로 강원 고성에 위치한 국회의정연수원을 제공하는 방안을 제안했다.정동영 평화당 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강원 산불) 현장에 김광수 사무총장과 홍성문 대변인 등 8명이 갔었다. 그 자리에서 주민들께서 고성에 국회연수원이 있는데 우리에게 빌려줄 수 없느냐, 씻지도 못하고 제대로 잠을 잘 수 없는데 국회연수원을 이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요구가 있어서 그 자리에서 문희상 국회의장께 전화를 걸어 고성군수를 바꿔드리고 정식으로 요청했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