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국회부의장과 도태우 변호사에 대한 공천을 취소한 국민의힘이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에 대해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 전 최고위원의 부적절한 과거 발언이 연일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언론의 문제 제기가 있는 부분에 대해선 공관위에서 수시로 논의를 하고 있다”면서도 “아직까지는 장 후보에 대한 논의를 공관위에서 하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다만 윤 원내대표는 “어쨌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발언들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4일 ‘돈봉투 수수 의혹’이 제기된 정우택 국회부의장(5선·충북 청주상당)에 대한 공천을 취소했다. 해당 선거구에는 서승우 전 충청북도 행정부지사가 우선 추천됐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정 부의장에 대한 불미스러운 상황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다”며 “국민의힘이 강조해 온 국민의 눈높이 및 도덕성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사안으로 판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 부의장의 공천을 취소하고 서 전 부지사를 우선 추천 하는 것으로 비상대책위원회에 재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국민의힘에서 공천받은 일부 인사들의 의혹들을 언급하며 “국민이 지적하는 문제점들에 대해서 시정하거나 반성하기는커녕 오히려 ‘그래 어쩔래’의 태도를 보인다”고 맹비판했다. 이 대표의 이러한 의도는 민주당이 '공천 논란'으로 고전하는 상황에서 여당을 향한 공세를 통해 반전의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의 공천과 민주당의 공천에 대해서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며 “특히 그 비교에 극단적 사례가 바로 김영주 의원”이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총선을 위한 두 번째 순회 지역으로 충북 청주시를 방문했다. 전날 충남 천안시를 방문한데 이어 이틀 연속 충청권을 찾아 ‘충청권 표심 잡기’에 나섰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에서 상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어제(4일) 천안에 가고 오늘 청주에 왔다”며 “충청에서 이 선거를 시작하는 이유는 충청은 치우치지 않는 마음을 가지고 정확하게 정책의 당부를 꿰뚫어 보는 그런 인심을 가지고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충북과 충남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의석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6일 4‧10 총선을 위한 당내경선지 22곳을 발표했다. 다만 선거구 조정 가능성이 많은 서울 강동갑과 경기 광명갑은 선거구 획정이 확정된 후 경선을 진행한다.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2월 15일까지 총 9개 시도의 공천 신청자 면접을 마무리했다”며 “경쟁력과 여론조사, 도덕성, 당무감사, 당 및 사회 기여도, 면접 등의 심사 평가를 종합해 경선 후보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어 “단 서울 강동갑, 경기 광명갑은 선거구 조정 가능성이 커 선거구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시정연설’ 전 여야 지도부 및 5부 요인과 만나 환담을 가졌다.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환담에 참석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회동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42분경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3층 국회의장 접견실에 도착했다. 사전환담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민주당 이재명 대표, 홍익표 원내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참석했다.또 김진표 국회의장과 김영주‧정우택 국회부의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2024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에서 “우리 정부의 재정 운용 기조는 건전재정”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단순하게 지출을 줄이는 것이 아니다”며 “국민의 혈세를 낭비 없이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쓰는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시정연설에서 “건전재정은 대내적으로는 물가 안정에, 대외적으로는 국가신인도를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할 뿐 아니라 미래세대에 감당하기 어려운 빚을 넘겨주지 않기 위한 것”이라며 “2024년 내년 총지출은 2005년 이후 가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재직시절 배우자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이 다시금 정치권의 화두로 떠올랐다. 전날(17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자체 감사 결과 유용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다.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직접 대답해야 한다며 압박에 나섰다. 국정감사 참고인 출석이 불발된 공익제보자를 종합감사 참고인으로 신청하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논란이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이재명 답해야” 압박하는 국민의힘18일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법
10‧11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번 보궐선거가 내년 4월에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의 전초전으로 불리는 만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매머드급’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려 선거에 임하고 있다.국민의힘에선 안철수‧정진석‧정우택 의원 등 중진 의원들이 선대위에 대거 합류했고 더불어민주당도 당 지도부를 필두로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장과 간사 등이 선거를 지원하고 있다.◇ 진교훈 ‘명함’, 김태우 ‘악수’민주당 소속 진교훈 후보와 국민의힘 소속 김태우 후보는 5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설이 불거진 이동관 대통령비서실 대외협력특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의 공세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자녀 학교 폭력 문제 외에도 이 특보와 관련한 각종 의혹이 이어지고 있는 점을 고리로 삼았다.이같은 기류는 14일 마지막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격화됐다. 민주당은 지난 2010년 이 특보가 청와대 홍보수석 시절 작성한 방송사 선거보도 실태 파악 문건을 두고 사실상 ‘보도 지침’이라며 정부를 향해 맹공에 나섰다. 이날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 나선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지난 2010년 6‧
4‧7 재‧보궐 선거로 당선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의 상임위원회 배치 논란이 일단락됐다. 강 의원의 국회 국방위원회 배치를 반대해 온 국민의힘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윤재옥 원내대표를 국방위에 배치하기로 하면서다. 윤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강 의원의 1희망이 정무위”라며 “정무위로 보임을 하고 정무위에 있는 제가 국방위로 가기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와) 협의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중으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지난 7일 전북 전주을 재‧보궐 선거를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하락세로 돌아서 여권 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 위기감은 비윤계(비윤석열계) 뿐 아니라 친윤계(친윤석열계) 일부도 쓴소리를 하게 만든 원인으로 보인다. 총선이 1년 남은 상황이어서 더 그렇다. 이런 상황에서 ‘김기현 지도부’는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낸 홍준표 대구시장을 상임고문직에서 해촉했다. ◇ 여당서 쓴소리가 나오는 이유최근 윤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를 겨냥한 쓴소리는 비윤계에서 먼저 나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김기현 대표,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 전광훈 목사 등을 연
지난 3월 서울 아파트 전‧월세거래량 중 전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8개월만에 60%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1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의 최근 1년간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을 집계한 결과 지난달 서울 아파트의 전세 거래량은 1만1,622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 아파트 전체 전월세 거래량 중 62.5%에 해당하는 규모다.작년 3월 58.6%를 차지했던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 비중은 같은 해 8월(60.4%)을 제외하고는 60% 미만의 수치를 기록했다. 심지어 지난해 12월은 48%까지 떨어진 바 있다.하지
국민의힘에서 ‘국회의원 정수 감축안’을 본격적으로 띄우는 모양새다. 이는 김기현 대표가 앞서 의원수 30명을 줄이자는 데서 나온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를 당론으로 정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상황을 타개하고, 선거법 개정 국면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것이 실질적으로 당론으로 정해질 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 국민의힘 일각서 “의원정수 축소, 당론으로 정하자”국민의힘은 12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를 열었다. 이는 김 대표 취임 후 처음 열리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중진의원들을 만나 당 안팎을 둘러싼 문제들에 대해 의견을 들었다. 중진의원들은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민생 경제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정책 이슈를 주도해 나가야 한다는 데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공천 원칙을 미리 확정하고, 인재 영입을 서두르는 등 발 빠른 총선 채비를 제언하기도 했다.김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단은 12일 국회에서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를 열고 당 중진의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는 1년 9개월 만에 재개됐다. 이번
국민의힘이 시중은행의 예대마진 확대에 제동을 걸었다. 예금금리는 인하하면서도 대출금리를 인상해 서민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금융당국에 적극적 감독을 촉구하는 한편, 이와 관련된 법률안 발의에도 나섰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예금과 대출의 이자 차이가 커서 서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1월 10일 기준 5대 시중은행의 주요 정기예금 상품 최고금리는 3.89% 내지 4.27%”라며 “작년 11월에는 5%대를 넘기도 했는데 2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또다시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서 대화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대표가 야당의 대표로 선출된 이후 수차례 영수회담을 요청했지만, 윤 대통령은 그 동안 다양한 이유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지난 8월 28일 압도적인 득표율로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들어낸 이 대표는 당선직후 수락연설에서부터 “영수회담을 요청하겠다”며 윤 대통령과의 만남을 언급했다. 그리고 보름여 만에 5번의 회담 요청을 했다.윤 대통령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총재’가 아니라며 영수회담이라는 표현에 선을 긋고 여당이
정국 경색이 지속되면서 국회 공전 상태도 길어질 전망이다. 169석의 거대 야당이 협조하지 않으면 대통령과 여당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렇다고 해서 여야 간 대치 전선이 해소될 기미도 안 보인다.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관계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고, 윤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런 상황을 타개할 방책이 있을까.◇ 거대 야당 멈추면 국회도 멈춰… 대통령은 사과 거부지난 27일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의 국회부의장 선출이 불발됐다. 통상적으로 당내에서 국회부의장을 내정하면
‘이례적 4파전’으로 치러진 국민의힘 몫 국회부의장은 결국 정우택 의원이 차지했다. 결선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신승’을 거뒀다. 여러 요직을 두루 경험했고, 당내 위기 상황 속에서 당을 꿋꿋하게 지켜나갔다는 점이 그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영됐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중재자’로서의 역할이 막중한 만큼 정 의원은 “든든한 부의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남겼다. 국민의힘은 25일 당 국회부의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고 정 의원을 국회부의장에 선출했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가 나오지 않아 치러진 결선투표에서
국민의힘이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절차를 개시했다. 당에 모욕적 발언을 통해 해당행위를 했다는 이유에서다. 정치권에서는 당 윤리위가 사실상 이 전 대표를 제명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당내 소란이 극심해지는 모습이다.당 윤리위는 전날(18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전 대표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당 기구에 대해 객관적 근거 없이 모욕적‧비난적 표현을 사용하고 법 위반 혐의 등으로 당의 위신을 훼손하는 등 유해한 행위를 했다는 이유다.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