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건 SK 창업회장과 최종현 선대 회장의 생가가 대중에 공개된다.SK그룹은 8일 창립 71주년을 맞아 수원 권선구 평동에 위치한 생가를 복원해 국가경제의 성장사와 기업가정신을 후대에 전하는 기념관 ‘SK古宅(고택)’으로 개관한다고 밝혔다.‘SK고택’은 1,111㎡(약 336평) 크기의 대지 위에 75㎡ 크기의 한옥 형태의 기념관과 94㎡의 전시관으로 구성된다. 한옥 기념관은 최 창업회장이 회사를 설립하고, 최 선대회장이 ‘Made in Korea’ 제품 수출과 사업고도화에 전념한 1950~1960년대 모습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향후 총 220억 달러(한화 약 29조원) 가량을 미국에 신규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SK그룹은 반도체·전기차 배터리·친환경(그린) 에너지·바이오 등 4대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는 방침이다.현재 미국 출장 중인 최 회장은 현지시각 오후 2시경(한국시각 새벽 3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화상 면담에서 이같은 내용의 대(對)미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SK그룹이 미국에 신규 투자하는 220억달러 중 150억달러(약 20조원)는 반도체 분야에 쓰인다.구체적으로 SK그룹은 150억 달러를 현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지난번 방미 순방 때 4대 그룹이 함께해 준 덕분에 한미 정상회담 성과가 참 좋았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4대 그룹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에 앞선 사전 환담에서 이같이 말한 뒤 “특히 한미 관계가 기존에도 아주 튼튼한 동맹 관계였지만 그 폭이 더 확장돼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등 최첨단 기술 등 포괄적으로 발전된 게 굉장히 뜻깊은 일”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미국이 거기에서 가장 필요한 파트너로 한국을 선택했다는 것도 아주 뜻깊었다”며 “우리 4대 그룹으로서
국내 30대 기업집단(이하 그룹) 총수들 중 최태원 SK 회장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가장 활발히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최태원 회장과 관련한 사회 공헌 정보량은 1만여 건에 육박했다.인터넷에 올라온 총정보량 대비 사회공헌 정보량 비율이 가장 높은 총수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었다.반면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과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의 온라인상 사회공헌 정보량은 지난 한 해 동안 각각 단 1건에 불과해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15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지난해 온라인 12개 채널을 대상
아시아나항공 본입찰이 이틀 앞으로 다가와 산업계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적격 인수후보(쇼트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애경그룹과 HDC현대산업개발은 각각 스톤브릿지캐피탈, 미래에셋대우와 컨소시엄을 맺고 인수 의향을 적극적으로 내비치고 있다.일각에서는 변수가 생길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홍콩계 사모펀드 뱅커스트릿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사모펀드 KCGI의 전략적투자자(SI)가 공개되지 않아서다. 막판에 SK나 GS 등 유력 대기업이 뛰어들 가능성도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호산업과 매각 주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이 SK건설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SK디스커버리가 보유중인 SK건설 지분 전량을 매각하기로 한 것. 재계에서는 SK디스커버리의 지주사 체제의 완성과 SK디스커버리, 최 부회장의 계열분리가 임박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쪼개진 그룹… 계열분리는 ‘글쎄’24일 업계 및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K디스커버리는 보유중인 SK건설 지분 28.25% 전량을 기관투자자(FI)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지난 21일 공시했다. 매각가는 주당3만500원, 총 처분금액은 3,041억원이다.SK디스커버리
중국 정부가 지난 3일 마이크로소프트, ARM 등 중국에 진출한 글로벌기업 관계자를 소환해 미국의 대중제재에 협조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는 외신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소환된 기업 중에는 삼성과 SK하이닉스 등 국내기업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가시화된 것은 아니지만, 미중 무역갈등 속 어느 일방을 선택해야만 하는 시점이 올 수 있다는 위기감이 적지 않다.8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소환은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주도하고 상무부와 산업정보기술부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는 높은 수준
아시아나항공을 품을 새 주인에 대한 윤곽이 오는 7월 드러날 전망이다. 하지만 인수후보로 거론된 기업들이 대부분 발을 빼거나 인수에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매각까지 험로가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연내 매각이 불투명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높은 부채·인수자금이 관건… ‘빨라지는 계산’14일 업계에 따르면 이세훈 금융위원회 구조개선정책관은 지난 13일 열린 기업구조조정 제도 점검 태스크포스(TF) 출범식에서 아시아나항공 매각과 관련해 “입찰 공고까지는 2~3개월이 걸릴 것으로 본다”며 “이르면 7월에 아
문재인 대통령이 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최근 투자계획을 발표한 삼성과 SK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치하하는 등 기꺼워했다. 반면 국회를 향해서는 “매우 안타깝다”며 쓴 소리를 했다.29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주마가편이라는 말이 있다. 벤처에 사람과 돈이 몰리고 있는 만큼 벤처 창업과 투자 열기를 더욱 확산할 수 있도록 스케일업 전용펀드 조성, 엔젤투자와 크라우드펀드 활성화 등 정책적 뒷받침에 최선을 다 해주기 바란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어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사회적 기업 행복전통마을이 운영하는 전통 리조트 ‘구름에’가 올해도 전통문화 체험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실시한다.SK행복나눔재단에 따르면 행복전통마을은 오는 4일부터 구름에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숙박고객 대상 전통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한다.구체적인 체험 내용은 ▲400년 전통 종갓집 레시피를 바탕으로 ‘안동 국시’를 직접 만들어보는 ‘수졸당 종가 국수 밀기 체험’ ▲안동지역 전통 궁중반찬으로 알려진 북어 보푸라기를 만들기 체험 ▲고추장 담아보기 체험 ▲한옥 및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한복을 입고 추억을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기업의 새로운 경영전략으로 제시한 ‘사회적 가치’에 대해 보아오포럼 개막식에서 연설했다.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지난 28일 중국 하이난다오에서 열린 보아오포럼 개막식 연사로 참석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개막식 연사로는 리커창 중국 총리와 반기문 보아오포럼 사무총장, 이낙연 한국 총리 등 5개국 정상 외 국내 재계 인사로는 최 회장이 유일하게 참여했다.최 회장은 이날 “사회적 가치는 경제적 가치 못지않게 중요하다”면서 “사회적 가치 측정은 물론 창출된 사회적 가치에 대한 인센티브 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신임 경제보좌관에 주형철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를 임명했다. 주형철 신임 경제보좌관이 IT분야 전문가로 SK 등 민간 대기업 임원과 공공정책업무 경력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민간과 공공부문에서 다져진 경제 전반에 대한 식견과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의 발굴, 지속 가능한 벤처기업 생태계 조성 등 정부의 혁신성장 성과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주 보좌관은 대전 대신고와 서울대 컴퓨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SK가 계열사별로 운영 중인 전자결제서비스의 통합을 검토 중이다. 치열한 전자지갑 시장에서 흩어진 서비스를 모아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보인다.SK의 온라인쇼핑몰 계열사인 ‘11번가’ 관계자는 11일 와의 통화에서 “11번가가 보유한 11페이(11PAY)와 SK텔레콤 ‘T페이’의 통합 결제 서비스를 고민 중”이라며 “통합했을 때 긍정적으로 기대되는 부분이 존재한다”고 말했다.현재 SK는 계열사를 통해 11페이, T페이 등의 전자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 중 11페이는 2015년 ‘시럽페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지난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 기업인과의 대화’ 후 가진 문재인 대통령과의 산책 일정에 5대 그룹 총수 중 한 명인 신동빈 회장이 제외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문재인 정부의 계속되는 ‘산책의 정치학’청와대는 전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기업인과의 대화를 마친 뒤, 문 대통령과 주요 기업인들이 함께 산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서울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을 넘어서 일정에 차질이 예상됐지만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됐다. 문 대통령과 기업인 8명은 커피가 담긴 텀블러를 쥐고 25분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최태원 SK 회장이 직원들과 소통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일 그룹 신년회 당시 “회사의 제도 기준을 관리에서 행복으로 바꿔야 한다”는 최 회장의 발표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SK는 지난 8일 최태원 회장이 서울 종로구 서린사옥에서 점심시간을 이용, ‘행복’을 주제로 그룹 구성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SK수펙스추구협의회, SK이노베이션 등 서린사옥을 이용하는 직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앞서 신년회와 마찬가지로 형식과 내용 모두 기존의 틀을 깨는 파격적 행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GS칼텍스가 그린카에 총 350억원을 투자하며 카셰어링 업계에 발을 들였다. 그린카는 롯데그룹 계열사 롯데렌탈의 자회사로 국내 카셰어링 업계 2위(운영대수 기준)의 입지와 7년의 업력을 자랑하는 곳이다.GS칼텍스의 이번 투자는 정유업계의 카셰어링 업계 진출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GS칼텍스가 운영 중인 주유소, 그리고 GS그룹의 주차장 인프라 등을 카셰어링 서비스와 연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그린카는 이미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롯데하이마트 등과 적극적인 협조체제를 구축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SK건설이 단행한 연말 임원 인사를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조기행 부회장이 라오스 댐 붕괴 사고에 따른 문책성 인사를 피하기 힘들 것이란 업계 예측이 맞아 떨어졌다. 회사 측은 “그룹 차원에서 이뤄진 세대교체 일 뿐”이라며 선을 긋고 있지만, 의구심 섞인 시선은 쉽게 걷어지지 않고 있다.◇ 세대교체 바람 못 피한 조기행 부회장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 격일까. 지난 7월 발생한 라오스 댐 붕괴사고로 곤궁한 처지에 몰렸던 조기행 SK건설 부회장이 연말 인사 태풍을 피해가지 못했다.6일 SK그룹은 조 부회장을 용퇴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기업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지주회사 전환 과정에서 대기업 총수일가의 지배력이 2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지주회사 현황을 공개했다. 이는 올해 9월말 기준 173개 지주회사와 이에 속한 자·손자·증손회사 1,86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공정위는 일부 대기업들이 인적분할과 현물출자 방식을 이용해 총수일가 지분율을 2배 이상 높이는 효과를 봤다고 분석했다. 인적분할은 기존 주주들이 지분율만큼 분할 후 신설된 법인의 주식을 나눠 갖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