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앉히면 바꾸지 않는다.’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 원칙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이같이 요약할 수 있다.이전 정권에서는 통상적으로 국면 전환이나 여론의 압박에 못 이겨 청와대 참모나 장관을 교체했지만, 문 대통령 재임 중에는 그런 경우는 흔치 않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의 이같은 인사 원칙은 이번에 여당에서 흘러나온 ‘홍남기 사퇴론’ 대처에서도 드러났다. ◇ 홍남기 또다시 ‘신뢰’ 표명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필두로 여당이 4차 재난지원금의 ‘보편+선별’ 지급을 주장하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
문재인 대통령이 4일 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국토교통부·여성가족부 등 4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소폭 개각을 단행했다. 일각의 예상대로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이정옥 여가부 장관은 교체됐다. 하지만 윤석열 검찰총장과 갈등을 빚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서울시장 선거 출마가 유력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번 개각 대상에 오르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 국토부 등 4개 부처 개각 단행문 대통령은 이날 신임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내정했다. 또 행안부 장관 후보자에 전해철
“아파트가 빵이라면 제가 밤을 새워서라도 만들겠다.”지난달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한 말이다. 이 발언으로 인해 김현미 장관이 뭇매를 맞고 있는 상황이다.아파트가 돌연 빵에 비유된 것은 지난달 발표된 전세대책과 관련돼 있다. 정부는 지난달 19일 공공형 전세 물량 11만호를 공급해 전세수요를 충당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전세대책을 발표했다.고심 끝에 내놓은 전세대책이었지만, 한계성이 곧장 지적됐다. 대책 발표 당시부터 공급되는 주택이 아파트가 아닌, 빌라 중심인 만큼 수요자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발언이 또 다시 논란을 불러왔다.김현미 장관은 지난달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출석해 전세 대책에서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아파트가 빵이라면 제가 밤을 새워서라도 만들겠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2021년과 2022년 아파트 공급 (물량)이 준다. 그 이유는 지금부터 5년 전에 아파트 인허가 물량이 2016년에 대폭 줄었고 공공택지도 상당히 많이 취소됐기 때문”이라며 “다가구나 빌라 같은 것들을 질 좋
청와대와 여당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의 독대 자리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교체 필요성을 건의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지난 19일 일부 매체는 지난주 이 대표가 문 대통령을 독대하면서 김 장관과 추 장관에 대한 부정 여론을 전달하고 교체 필요성을 건의했다고 보도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같은날 저녁 출입기자단 문자 메시지를 통해 “해당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이 대표도 이날 당 청년TF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과) 독대한 것은 맞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이달 말 내년 보궐선거 출마 희망자를 포함한 1차 개각을 단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교체 대상이 누구인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정세균 국무총리는 앞서 지난 10일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개각은 두 차례 나눠서 할 것”이라며 시기는 연말·연초보다 빠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 총리는 문 대통령과 매주 월요일마다 주례회동을 통해 수시로 개각 관련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에는 김외숙 청와대 인사수석이 정 총리에게 인사 현안 보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국무위원
최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자신이 거주 중인 경기도 고양시 내 아파트를 국회에서 언급한 것에 대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해당 아파트는 이달 초 올해 ‘신고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소재 하이파크시티 1단지 전용면적 146㎡는 지난 2일 6억4,500만원에 거래됐다. 해당 아파트는 김현미 장관이 현재 거주 중인 아파트다. 김 장관은 2014년 해당 평형을 5억2,000만원 수준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올해 5월 같은 전용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신이 거주하는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소재 자택이 ‘디딤돌 대출’을 받아 살 수 있는 5억원 수준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디딤돌 대출은 무주택 서민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하는 주택도시기금 대출 사업으로 5억원 이하의 주택을 구매할 때 이용이 가능하다. ◇ 김 장관 거주 아파트 주민 반발해당 발언은 지난 10일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의 ‘서울의 아파트 가격 평균은 약 10억원인데, 디딤돌 대출의 한도가 너무 낮다’는 지적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언행이 일산지역 주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 발언과 관련해 김현미 장관이 거주 중인 단지 주민들이 규탄 성명까지 발표한 상황이다.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소재 덕이동 하이파크시티 주민연합은 지난 10일 ‘김현미 장관 하이파크시티 주민연합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김 장관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 발언에 대한 성명이다. 덕이동 하이파크시티는 현재 김 장관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다.김 장관은 지난 1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정부가 공시가격 현실화를 ‘증세’라고 보는 시각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공시가격 현실화는 과세 기준을 마련하는 것일 뿐 증세로 직접 연결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많은 분들이 공시가 현실화하는 것을 증세로 연결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않나 해서 바로잡기 위해 말씀드린다”며 “공시가가 현실화한다는 것은 자산의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도록 틀을 짜는 것”이라고 밝혔다.정부는 지난 3일 10년에서 15년에 걸쳐 공시가격을 시세의 90%까지 올리는 내용의 ′현실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연내 중폭 개각을 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 시작했다. 특히 외교부·국토교통부 등 문재인 정부 초기에 임명된 부처 장관을 중심으로 개각설이 제기되고 있다. 여권에서 문 대통령이 연말에 중폭개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청와대는 아직 개각 얘기는 나오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지만, 국정 운영 후반기에 들어간 문 대통령이 분위기를 일신하고 국정과제를 마무리하려면 인적 교체가 필요하다는 예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특히 언론 보도를 통해 문 대통령이 최근 인사 서류를 자주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실패했다는 비판이 쇄도하고 있는 가운데 주무부처 수장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한 경질론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야당은 정책 실패의 책임을 물어 김현미 장관을 해임해야 한다며 공세를 퍼붓고 있다.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9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조속히 김현미 장관을 해임해달라”며 “아니면 국회에서 해임 건의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권 들어서 21번 발표된 부동산 정책이 모두 파탄이 났고 실패로 돌아갔다는 것이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정리됐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추가로 발표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21번째 부동산 대책이다. 이번 대책에는 투기지구 및 투기과열지구 내 전세대출 보증 제한과 풍선효과로 인한 집값 상승이 지속되고 있는 일부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됐다. 특히 서울 인근의 수도권 지역이 모두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것을 두고 풍선효과를 차단하기 위한 초강력 대책이라는 분석이 나온다.17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관리방안(6.17대책)’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 정부부처들과 최근 상승
이천 물류창고 화재 참사 현장을 찾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건설안전특별법 제정 의지를 밝혔다. 국토교통부 또한 건축물 마감재에 대한 화재 안전 기준을 개선하고, 건축자재의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김현미 장관은 지난 3일 정세균 국무총리,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등과 함께 이천 서희청소년 문화센터에 마련된 화재참사 분양소를 방문한 후 화재현장을 찾아 21대 국회에서 건설안전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김현미 장관은 이날 “산업현장과 관련해서는 2018년 화력발전소 사망 사고로 인해 산업안전보건법 개정(김용
건설업계와 정계 인사들이 경자년 새해를 맞아 건설업의 혁신과 첨단산업으로의 도약 의지를 밝혔다.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지난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20 건설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하고, 건설산업의 혁신을 다짐했다.이번 신년인사회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등 정계 인사들과 건설업체 대표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낙연 총리를 비롯한 정계 인사들은 건설업계의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약속하는 한편, 혁신을 당부했다.이낙연 총리는 “지난해 어려움을 이겨내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인 박영선(4선) 중소벤처기업부·진영(4선) 행정안전부·김현미(3선) 국토교통부·유은혜(재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3일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문재인 정부 국무위원으로서 역할을 하기 위해 불출마한다”고 말했다.민주당이 이날 국회에 마련한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장에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을 제외한 박영선·김현미·유은혜 장관이 참석했다. 이해찬 대표도 기자회견에 참석해 불출마 선언한 장관들에 대해 “참 어려운 결단을 했다. 고맙기도 하고 한편으로 서운하다”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주거 관련 정책을 시장의 룰에 맡겨둬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아울러 주택정책에 있어 인구와 가족구조 변화에 따른 탄력적 대응을 강조했다.김 장관은 지난해 12월 31일, 2020년 신년사를 통해 “혁신만큼 중요한 것은 공정”이라며 “인간의 존엄과 직접 관련된 주거정책은 시장 경제의 룰에 맡겨두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되지 않을 경우 정부 차원에서 재차 강력한 개입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김 장관은 “2019년 주택시장은 실수요자가 시장의 중심이
차기 총리에 정세균 전 국회의장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총리지명으로 유력하게 여겨졌던 김진표 민주당 의원이 고사했다는 뜻을 밝히면서다. 정세균 전 의장은 김진표 의원, 진영 행안부 장관, 김현미 국토부 장관 등과 함께 차기 총리군에 이름을 올렸으나, 한 차례 고사했던 것으로 알려진다.복수의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청와대는 정세균 전 의장에 대한 인사검증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해 11일 는 “정 전 국회의장이 최근 청와대에 검증동의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 전 의장이 사실상 총리 지명을
김현미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장관이 도시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을 강조했다.김 장관은 지난 10일 서울 정동 국토발전 전시관에서 개최된 제1회 국토부·기초지자체 도시문제 정책 협의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인구 50만 이상의 14개 지자체장(수원·고양·용인·성남·부천·남양주·안산·안양·청주·전주·천안·창원·김해·포항)도 참석했다.이번 협의회는 급격한 도시화로 인한 주택·복지·환경문제 등을 해소하고, 포용국가 실현을 위해 국토부와 국민의 접점에서 정책을 집행하는 지자체와의 협업이
문재인 대통령이 법무부장관 후보로 추미애 민주당 의원을 지명하면서, 차기 총리에 누가 지명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도도 증가하고 있다. 추미애 장관 후보와 함께 유력하게 점쳐졌던 김진표 의원의 경우, 진보진영의 반발이 커 문재인 대통령이 숙고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당초 김진표 의원이 총리 물망에 오른 것은 경제관료 출신으로, 경제성과 달성을 위한 정책추진이 가능하다는 점과 함께 주요 기업들과의 관계가 좋다는 것이 이유로 꼽혔다. 청와대의 김 의원에 대한 인사검증 절차도 마친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이나 재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