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이 제22대 총선 당일인 10일 투표를 마쳤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 15분경 부인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서울 강남구에 국민연금공단서울남부지역본부에 마련된 논현1동 제3투표소를 방문해 투표를 행사했다. 이 전 대통령은 투표 후 기자들을 만나 “정치가 한국 전체 수준에 맞지 않다고 본다”며 “여러 분야에서 선진국 대열에 들어갔는데 정치 분야는 너무 이념적이라 국민들이 지혜롭게 투표했으면 좋겠다”고 했다.이 전 대통령은 ‘현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최선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실소유주 논란’에 휩싸여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가 연거푸 체면을 구겼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뒤 공식석상에 모습을 나타낸 시점과 맞물려 더욱 눈길을 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연숙 의원은 지난 19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직장어린이집 미설치 사업장 이행강제금 부과 및 징수 현황’의 주요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 대상임에도 이를 설치하지 않고 이행강제금을 납부한 사업장은 총 20곳이었으며
윤석열 정부의 신년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따뜻한 봄에 나오고 싶었는데 본의 아니게 추운 겨울에 나왔다”며 가석방을 원하지 않았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28일 0시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교도소를 나온 김 전 지사는 사면에 대해 “개인적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원하지 않는 선물이라 고맙다고 말할 수 없고, 돌려보내고 싶어도 돌려보낼 수가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국민 통합을 위해서라고 하는데 통합은 우격다짐이나 일방통행으로 이뤄지는 게 아니라는 걸 국민이 더 잘 아실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2023년 신년 특별사면‘과 관련해 여야의 반응이 엇갈렸다. 국민의힘 내에서 ‘국민통합’ 차원에서 대승적 결단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데 반해 민주당 내에선 형평성에 어긋나는 사면이라며 비판이 이어졌다.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니 말씀드리는 게 조심스럽다”면서도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 이 부분은 국민통합이나 우리나라 국격과 관련해 좋은 선택이었다고 본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전날(2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2023년 신년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이번에 사면된 이들은 총 1,373명이다. 윤석열 정부 두 번째 특사에는 지난 광복절 특사와 달리 정치인과 주요 공직자, 선거사범 등이 다수 포함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사면·복권됐으며 김기춘 전 비서실장 등 ‘국정농단’ 사건 관련자들도 사면 대상에 포함됐다. 또 윤 대통령 핵심 참모인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 뒤 불과 두 달 만에 이번 특사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사실상 보수 진영의 정치인 및 공직자 중심의 사면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26일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연말 특별사면을 두고 ‘불공정하고 몰상식한 내 편 챙기기’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통령 및 여권 인사 사면을 위해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 없는 사면을 결정했다고 민주당은 보고 있다. 특히 이 전 대통령 뿐 아니라 국정농단 사건으로 처벌된 남재준 전 국정원장이나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사면에 포함되면서 야당의 비판 수위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가 국민의 반대와 경고에도 불구하
2022년 연말 특별사면 대상자를 추리기 위한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가 23일 열렸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함께 특사 대상자에 오를지 관심이 쏠린다. 법무부는 이날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연말 특사 대상자를 심사하는 사면심사위를 개최했다. 대통령 권한으로 이뤄지는 특별사면은 가석방과 달리 형을 면제해주는 효력이 있다. 사면심사위에는 위원장 자격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이노공 법무부 차관, 신자용 검찰국장, 김선화 대검 공판송무부장 등 당연직 4명과 교수·변호사 등 외부 위원 5명이 참여
법무부가 연말 특별 사면 대상자 선정을 예고한 가운데,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사면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정부의 구색 맞추기라고 비판했고, 김 전 지사는 가석방 불원서까지 제출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지난 9월부터 형집행정지를 신청하고 일시 석방 상태로 현재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통원치료를 받고 있는 이 전 대통령은 사면을 고려해 형집행정지 연장을 신청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는 28일 형 집행정지가 만료되어 다시 복역해야하지만,
2022년도 마지막 달에 접어들었다. 그러다보니 정치권에서는 또 다시 사면론이 부상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역시 연말 성탄절을 전후해 특별사면(특사)을 단행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과연 이번 특사에는 지난 광복절 특사와 달리 정치인도 대상에 포함될까. ◇ 대통령실, 특사에 대해 “실무 검토 중”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특사를 단행할 수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1일 기자들과 만나 “실무 검토 중이지만 정해진 바는 없다”고 밝혔다. 성탄절에 할지, 연말에 할지 등 시기나 대상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첫 사면에 정치인을 제외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권 일각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새어 나오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이 불가한 데 따른 것인데 이들은 ‘국민 통합’을 위해서라도 이 전 대통령의 사면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 인터뷰에서 “큰 틀에서 나라를 위해서 필요하다고 생각할 땐 결론을 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론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운 생각”이라며 “이틀 남았으니 좀 기다
법무부가 9일 사면심사위원회를 열고 8‧15 광복절 특사 대상자를 심사한다. 재계 및 법조계 등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이 유력할 것으로 내다봤다.법무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정부과천청사에서 사면심사위원회를 개최해 8.15 광복절 특사 대상자 심사에 돌입했다.사면심사위원회는 위원장인 법무부 장관을 포함해 총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또한 이들 위원은 내부‧외부위원으로 이뤄지는데 현행법상 외부위원은 공무원이 아닌 자를 4명 이상 위촉토록 되어 있다.내부위원은 위원장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노공 법무부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해 국민 정서를 고려하면서도 미래지향적으로 신중하게 판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 회견)에서 ‘이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있는데 사면에 국민 여론도 반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윤 대통령은 “모든 국정은 목표, 헌법가치 그런 것에 국민들께서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는 정서가 다 함께 고려돼야 하지 않겠느냐. (그렇다고) 너무 또 정서만 보면 현재에 치중하는 판단이 될 수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 집행정지를 결정했다. 다스 비자금 횡령 및 삼성전자 소송비 대납 등의 혐의로 수감된 지 1년 7개월 만이다. 이러한 검찰의 결정에 여권은 즉각 반색했다. 당장 이를 동력 삼아 이 전 대통령의 사면에도 힘을 싣고 있다.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2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제 뭐 나오실 때가 됐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하기 전에 사면을 하고 퇴임을해야 되는데 새 정권에 미뤄서 좀 늦어졌지만, 일단 나오신 거니까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원지검은
윤석열 정부가 집권 내 청사진을 발표하자 ‘MB노믹스’를 계승한 ‘윤노믹스’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 주도 경제를 민간 중심으로 전환하고, 그 중에서도 법인세 인하를 추진하면서 이명박 정부 당시의 경제정책을 연상케 하고 있기 때문이다.정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열고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논란이 된 부분은 법인세 최고세율을 25%에서 22%로 낮추는 등 조세 규정을 수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2008
더불어민주당이 법인세 인하 등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그나마 돈을 벌고 있는 재벌과 대기업에 편향된 정책”이라며 “첫 단추부터 어긋나있다. 실패로 끝난 MB(이명박 정부) 시즌 2”라고 비판했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경제적 위기 상황에서 정부·여당이 꺼내든 첫 처방은 규제 완화와 법인세 인하 대책이다. 인기 없이 흘러간 유행가를 또 틀기 시작한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과 윤석열 정부의 경제 정책이 다른것이 없
“지금 언급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6월 8일)“이십몇년 수감 생활을 하게 하는 건 안 맞지 않느냐. 과거 전례에 비춰서 (판단하겠다).” (6월 9일)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이 하루 만에 달라진 모양새다. 광복절이 두달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윤 대통령이 사실상 이 전 대통령 사면을 기정사실화 한 것으로 해석되지만, 대통령실은 이같은 해석에 선을 그었다. ◇ 윤석열 대통령, MB 사면 마음 굳혔나윤 대통령은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통
이명박 전 대통령이 건강상의 이유로 형 집행정지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치권에서 ‘사면론’이 수면 위로 떠 올랐다.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국민통합’을 명분 삼아 이 전 대통령 ‘사면론 띄우기’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광복절 특사’로 이 전 대통령의 사면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이 전 대통령의 사면론은 8일 형 집행정지 신청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이 붙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3일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형 집행정지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은 그간 당뇨병 등 지병 치료를 위해 병원
임기 말 마지막 사면을 하지 않기로 한 문재인 대통령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정치인에 대한 사면이 국민적 동의를 받았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대통령 임기 말에 사면권을 남용하는 듯한 모습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전날(3일) 세종 총리공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만찬 간담회에서 지난 2일 가진 마지막 주례회동에서 문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을 전했다.김 총리는 “(문 대통령에게) 다들 (사면을) 기대하고 있는데, 결심하셨냐고 하니까 대통령이 ‘여러 고민
최근 논란이 됐던 문재인 정부의 임기 내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문제는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으로 남게 됐다. 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28일 만찬 회동에서 이 전 대통령을 포함한 사면 문제가 일절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이 회동하기로 하면서 가장 주목받는 이슈 중 하나가 이 전 대통령의 사면이었다. 윤 당선인 측에서 양측 회동 시 윤 당선인이 문 대통령에게 이 전 대통령 사면을 건의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회동 조율 초기인 지난 15일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윤 당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6일 20대 대선 이후 첫 만남을 갖는다. 이날 윤 당선인이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을 거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문 대통령은 임기 말 ‘통합’을 기치로 윤 당선인의 제안을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 윤석열 측, MB사면 건의하는 이유15일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이 전 대통령의 사면을 요청하겠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견지했다. 사실상 윤 당선인 측이 이 전 대통령 사면을 공식화한 셈이다. 문 대통령도 지난 14일 수보회의에서 선거 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