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제22대 총선 선거일인 10일 투표했다. / 뉴시스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제22대 총선 선거일인 10일 투표했다. / 뉴시스

시사위크=권신구 기자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이 제22대 총선 당일인 10일 투표를 마쳤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 15분경 부인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서울 강남구에 국민연금공단서울남부지역본부에 마련된 논현1동 제3투표소를 방문해 투표를 행사했다. 

이 전 대통령은 투표 후 기자들을 만나 “정치가 한국 전체 수준에 맞지 않다고 본다”며 “여러 분야에서 선진국 대열에 들어갔는데 정치 분야는 너무 이념적이라 국민들이 지혜롭게 투표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전 대통령은 ‘현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떤 정부든지 정권을 잡으면 정치가 뒷받침해 줘야 한다고 본다”며 “그런 의미에서 국민들이 지혜롭게 투표해 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10시 30분경 대구 달성군 비슬초등학교에 마련된 유가읍 제3투표소를 찾아 표를 행사했다. 대구 달서갑 국민의힘 후보인 유영하 변호사와 동행했다. 

박 전 대통령은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메시지 외에는 말을 아꼈다. 박 전 대통령은 투표 후 기자들을 만나 “꼭 투표에 참여하셔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셨으면 합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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