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선언했다. 민주당을 탈당한 지 7년 만이다. 이번 총선을 ‘윤석열 정권 심판 선거’로 끌고 가려는 당 지도부로서 이 전 의원은 ‘지원군’일 수 있다. 이 전 의원이 국민의힘 소속일 때부터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해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가 복당할 수 있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부터 친문계(친문재인계)의 반발이 있던 상황이라 계파 갈등의 불씨가 될 가능성도 남아있다.이 전 의원은 1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2년 전 제가 정치를 처음 시작했던 민주당으로 복귀하고자 한
이언주 전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복당 문제를 두고 당내가 시끄러운 가운데, ‘복당 권유 선후관계’를 두고 입장차가 발생하는 모습이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 전 의원 측에서 먼저 복당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고, 이 전 의원은 당에서 먼저 복당을 제안했다는 입장이다.이 전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민주당 복당을 당으로부터 제안받기 전에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며 “최근 민주당 당 대표 주변 복수의 의원들께서 제가 무당파 반윤(반윤석열)의 상징적 정치인이니 일종의 ‘반윤 연합전선을 형성하자’, ‘도와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언주 전 의원에게 복당을 권유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내 계파 간 엇갈린 평가가 나온다. 친명계(친이재명계)는 4‧10 총선을 ‘윤석열 정권 심판 선거’로 규정한 만큼 비판에 함께해 온 인사와 함께할 수 있다는 반응을 내놨다. 반면 비명계(비이재명계)는 과거 이 전 의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 비판을 했다는 점을 문제 삼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인 김영진 의원은 26일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나와 “당은 오는 사람 막지 않고 가는 사람 잡지 않는다”며 “
이언주 전 의원이 국민의힘을 탈당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혹시나 하는 일말의 희망을 갖고 지켜봤지만, 윤석열·김건희당, 검찰당이 되어가는 국민의힘에 더 이상 일말의 희망을 찾기는 어렵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했다. 이 전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부로 국민의힘을 탈당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에 합류한 것과 관련해 “탄핵 이후 몰락한 보수가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고 생각했던 저는 보수가 시대에 맞게 변화하고 바로 서는 데 작은 역할이나마 할 수 있다면 의미가 있
이언주 전 의원이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다.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영입한 홍 의원은 세력 확장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이 전 의원은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저는 우리 국민의힘 예비후보 모두를 때로는 외부 공세로부터 보호하고, 때로는 비판하며 중립을 지켜왔다”고 말했다.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후보 양강 중 누가 최종 후보가 될 때 이재명 후보를 제대로 상대할 수 있을 것인가, 누가 대통령 당선됐을 때 여소야대 정국에도 노련하게 국정을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경선이 3자 구도로 압축됐다. 박민식‧이언주 예비후보가 진행한 후보 단일화 결과 이언주 후보가 승리했다.박민식·이언주 후보는 24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 후보로 이언주 후보가 선출됐다고 전했다.박민식 후보는 지난 8일 이언주‧박성훈 후보에게 단일화를 공개 제안한 바 있다. 이에 이언주 후보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단일화 논의에 임하겠다”고 긍정적 반응을 보였지만, 박성훈 후보는 단일화 논의를 일축했다.이에 따라 박성훈 후보를 제외한 ‘박민식-이언주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 후보들의 두 번째 토론이 18일 KNN 생중계를 통해 오후 6시부터 약 90분간 진행된다. 1부에서는 박성훈-박형준 후보, 2부에서는 박민식-이언주 후보가 격돌한다.국민의힘 본경선 토론회는 당원과 시민 1000명으로 구성된 토론평가단이 ARS 투표를 통해 토론을 잘한 후보를 선택하는 방식이다. 지난 15일 진행됐던 1차 TV 토론 1부(박성훈-박민식)에서는 박민식 후보가, 2부(이언주-박형준)에서는 박형준 후보가 승리했다.1차 토론 당시 이언주-박형준 후보 토론에서 상대 후보에 대한 과도
4·7 보궐선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박형준 후보가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추격에 나선 이언주·박민식 후보가 ‘단일화’라는 강수를 꺼내들었다. 박 후보에 대항하려면 단일화가 불가피하다는 계산으로 보인다.이언주ㆍ박민식 후보의 단일화 추진은 여론조사 결과가 영향을 미쳤다. 박형준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굳게 지키고 있다. 엠브레인퍼블릭이 '뉴스1' 의뢰로 지난 7~8일 부산 거주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부산
4‧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 후보들 간의 감정 싸움이 격화되고 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가 한때 민주당에서 한솥밥을 먹던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선거 예비후보와 이언주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를 ‘철새’로 규정하며 퇴출시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 발단이 됐다.우상호 후보는 지난 8일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과의 정책토론에서 사회자로부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솔직히 거론하고 싶지도 않다”면서 “온갖 정당이라는 정당은 다 떠돌아다닌 철새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이 광역단체장 선거와 관련 “불법자금을 받아 써야 하는 상황이 된다”며 후보들의 고충을 토로한 발언이 정치권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여권에서 “누가 불법 자금을 동원했는지 밝혀야 한다”며 진상조사를 거론하고 나섰다.이 전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가진 긴급 기자회견에서 “광역단체장 선거를 치르려면 후원금도 제대로 걷히지 않는 예비후보 시절에도 방대한 조직을 움직이면서 여론조성을 해야 하는데 그것만 제대로 하려 해도 한달에 수억씩 들어간다”며 “그 자금은
이언주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전 의원이 내년 4월에 치러질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출판기념회를 계기로 본격적인 보궐선거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이 전 의원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부산독립선언’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7월 출간한 ‘나는 왜 싸우는가’에 이은 두 번째 저서다. ‘부산독립선언’에는 이 전 의원이 구상하는 부산 발전 전략 및 미래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이 전 의원이 최근 언론 인터뷰 등에서 부산시장 출마 의지를 지속적으로 밝혀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친일파 파묘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나서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권칠승, 김홍걸 민주당 의원 등은 최근 친일반민족행위자의 묘가 국립묘지에 안장될 수 없게 하고, 국립묘지 밖으로 이장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지난 13일 국회에서는 송영길·안민석·이상민·김홍걸 등 민주당 의원 11명 주최로 상훈법·국립묘지법 개정을 위한 공청회가 열렸다. 이날 공청회에는 친일 행적으로 논란이 계속됐던 고 백선엽 전 장군의 현충원 안장을 반대한 민주당 송영길, 이수진 의원 등이 참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형오)는 5일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를 컷오프(공천 배제)했다. 공관위는 고향 출마 입장을 밝힌 두 인사에게 서울 강북·경남 창원성산 등 당 지지세가 약한 험지 출마를 강하게 요구해왔다.그러나 홍 전 대표는 고향인 경남 밀양에서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버티고 있는 ‘상대적 험지’ 경남 양산을로 지역을 옮겨 전의를 불태웠다. 김 전 지사는 고향인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출마를 고수했으나 공관위의 초강수로 두 인사 모두 정리된 셈이 됐다.두 인사의 고집에 참을성에
이언주 통합신당준비위원회(통준위) 공동위원장이 7일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을 향해 “통합과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다소 오락가락 하는 것 같아서 상당히 유감스럽다”고 저격했다.이 위원장은 미래를 향한 전진4.0(전진당) 대표 자격으로 통준위에 참여하고 있다. 유 위원장의 경우 보수대통합보다는 한국당과의 선거연대 쪽으로 마음이 기운 것으로 알려져, 대통합 논의가 지체되는 데 대한 비판으로 보인다. 통준위는 20일 보수대통합 신당 창당을 목표로 출범, 지난 6일 첫 회의를 가졌다.이 위원장은
21대 총선을 앞두고 보수통합을 포함한 ‘제3지대 통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가시적으로느낄 수 없지만, 그나마도 현재는 산발적으로 물밑에서 움직이는 상황이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단식투쟁으로 보수통합 논의가 한 차례 늦춰진데다 선거법 처리 여부가 불투명해 ‘지켜보자’는 기류가 강한 게 원인이다.이 가운데 출발 신호를 올린 것은 ‘국민통합연대’다. 이재오 전 장관의 주도로 임채정 전 국회의장, 김형오 전 국회의장, 노재봉 전 총리 등 보수진영 원로들이 참여하는 단체다. 여기에 전직 국회의원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21일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을 향해 "그동안 개혁보수를 이야기 해왔지만 개혁보수의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바른미래당 내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의 실질적 구심점으로, 개혁보수를 정체성으로 한 신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다.이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그분(유 의원)이 어떤 면에서는 비슷할 수도 있겠지만, 저희는 그분에 대해 이렇게 비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의 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2일 무소속 이언주 의원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해 다수의 한국당 의원들도 자리했다. 우파적 색채가 짙은 행보를 걷다 지난 4월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이 의원에게 공개적 ‘러브콜’을 보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황교안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 의원의 ‘나는 왜 싸우는가’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이제 자유우파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 힘을 모아서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아내고 우리가 그렇게 그리던 자유롭고 번영된 대한민국을 다시 세워야 한다”며 “한국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야권 보수 세력을 하나로 묶어내기 위한 방안으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통합 혹은 연합론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공식적으로 타 정당과의 통합·연대는 절대 없다고 선을 긋고 있지만 총선이 점점 다가올수록 어떤 형태로든 두 정당이 힘을 합칠 것이라는 관측이 높아지고 있다.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최근 바른미래당과의 통합 의지를 공식적으로 나타냈다. 그는 최근 당 공식 유튜브 ‘오른소리’에 출연해 “헌법 가치에 동의한다면 누구와도 힘을 모아야 하지만, 당이라는 ‘외투’가 있으면 그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3일 “당을 분열·획책 시키려는 세력은 앞으로 당 내규를 통해 강력하게 징계할 것”이라고 했다. 혼란스러운 당을 수습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징계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일각에서는 당원의 징계 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일관성이 없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권성주 바른미래당 전 대변인은 이날 와의 통화에서 “이언주 의원의 경우, 제소장이 접수 된지 2일 만에 윤리위원회가 개최되고 징계를 논의했다. 하지만 이찬열 의원의 경우는 제소장 접수 후 8일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어떠한 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에 대한 ‘1년 당원권 정지’ 징계가 내려지면서 정계개편의 촉매제 역할을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동안 물과 기름으로 비유되던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이 갈라설 수 있는 명분을 제공해줬기 때문이다.바른미래당 중앙당 윤리위원회는 5일, 손학규 당 대표에게 ‘찌질하다’는 표현으로 논란을 일으킨 이언주 의원에 대해 ‘1년간 당원권 정지’ 처분을 내렸다. 당원권이 1년간 정지된 탓에 이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당 공천을 받을 수 없게 됐다. 송태호 윤리위원장은 이날 비공개회의 직후 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