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반도체 등 국내 주력 제조업의 실적이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조선 등 분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타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가전 등 IT부문 선방하지만… 자동차·조선·정유 등 산업은 ‘비명’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19일 ‘2021년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전망 조사’를 실시하고, 9개 주력 제조업의 최근 2년간 경영실적 대비 하반기 전망을 제시했다. 해당 조사는 우리나라 수출 주력업종별 협회주 정책 담당 부서장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절차가 여전히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추진되기 시작한지 만 2년이 훌쩍 넘어서면서 올 상반기에는 유의미한 진전이 있을 것이란 기대에 힘이 실렸지만, 6월 하순에 접어들었음에도 별다른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다. 이런 가운데, 인수에 반대하는 목소리만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넘기 힘든 EU의 벽… 반대 목소리는 점점 확산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 추진을 발표한 건 2019년 1월이다. 하지만 그로부터 2년 반 가까이 지난 현재까지도 인수 절차는 마무리되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를 포함
조선업계가 또 다시 갑질 잔혹사에 휩싸였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선업계 갑질 실태에 대해 대대적인 조사를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에 이어 이번엔 대우조선해양이 과징금 철퇴를 맞았다.공정위는 최근 대우조선해양의 하도급 갑질 행태와 관련해 과징금 153억원을 부과하고, 법인을 고발 조치한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이른바 ‘하도급대금 후려치기’는 물론 일방적인 계약 취소 및 변경 등의 갑질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1,471건의 추가 공사를 하도급업
한진중공업의 사업 부문별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호실적을 기록하던 건설 부문이 올 상반기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 그간 견고한 실적으로 회사 전체 실적을 견인해 온 것에 비해 올해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여기에 조선부문의 영업적자 폭도 전년 대비 커진 상황이다.한진중공업은 2018년 대규모 적자와 자본잠식 등을 겪은 후 지난해 흑자전환과 더불어 2조원 가량의 부채를 털어내며 정상화의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뀄다. 지난해 취임한 이병모 사장의 지휘 하에 희망퇴직과 건설 부문의 수주 분야 확대 등 강도 높은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 절차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변수까지 고개를 들고 있다. 인수합병을 완료하기까지, 더욱 험난하고 다사다난한 길이 예상된다.◇ 추진 1년 반… ‘지지부진’ 답보상태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 추진이 발표된 것은 지난해 1월.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조선업계의 판도를 뒤흔드는 전격적인 발표였다. 하지만 1년 반의 시간이 흐른 현재, 인수합병 절차는 답보상태에 놓여있다.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은 한계에 봉착한 국내 조선업계의 오랜 숙원 중 하
이미 1년에 6개월씩 무급 순환휴직을 이어오고 있는 STX조선해양이 전격적인 조업중단에 돌입했다. 부족한 수주잔고에 노조 파업까지 겹친 가운데 내려진 조치다. 지역 경제에 상당한 타격은 물론 대책 마련을 둘러싼 진통이 예상된다.STX조선해양이 조업중단에 들어간 것은 지난 17일. 기간은 한 달이다. 조업중단 사태를 부른 원인은 크게 두 가지다. 수주잔고가 바닥을 보이는 가운데, 이달 들어 노조 총파업으로 공정에 차질이 발생하자 조업중단을 결정했다.현재 STX조선해양의 수주잔고는 7척에 불과하며, 내년 3월이면
형지엘리트가 만성적 적자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전환점을 맞고 있다. 교복 사업의 유일한 해외 공략지인 중국 시장이 탄력을 받고 있으며, 기업체 유니폼을 제작 판매하는 BtoB 분야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탄력 받은 ‘20조’ 대륙의 학생복 시장‘낙제생’으로 전락했던 형지가 ‘엘리트’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코로나19로 산업 전반이 침체된 분위기에 빠져있는 가운데서 핵심 사업들이 호재를 맞고 있다.출산율 하락으로 잠재적 소비층 감소 고민에 빠진 형지엘리트에게 중국이 해결책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산업계 전반을 강타해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40조원 규모의 국가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 대상을 항공과 해운 업종만으로 확정했다. 당초 7개 국가기간산업(기계·자동차·조선·전력·통신·항공·해운) 전체에 지원을 검토하던 것에서 2개 업종으로 줄어든 것이다.지원을 받는 기업은 일정 기간 90%선에서 고용을 유지해야 하며, 업종과 기업에 따라 차이는 있을 수 있다. 정부는 기업에 수혜 사실에 대한 공시 의무를 부과하지 않을 방침이다.지난 1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기간산업안
한진중공업이 경영정상화에 고삐를 당기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연말 그간 다소 부진했던 조선 부문의 수주를 넘어 건설 부문의 수주도 이어지고 있어 향후 정상화에 있어 ‘청신호’가 켜진 모습이다.한진중공업은 지난 2018년 대규모 적자와 자본잠식 등 위기에 빠졌다. 당시 한진중공업은 순손실 1조2,83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해 자산총계 2조7,336억원과 부채총계 3조4,418억원을 기록하며 완전 자본잠식에 빠지기도 했다.하지만 지난해 반등의 불씨를 지폈다. 한진중공업은 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 순이익 1,854억
국내 조선업계 3사가 지난해 나란히 수주목표 달성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소 아쉬울 수 있는 결과인데, 업계의 표정은 마냥 어둡지 않다. 세계 시장에서 국내 조선업계의 존재감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업황 개선이 가속화될 전망이기 때문이다.지난해 국내 조선3사가 기록한 총 연간 수주 실적은 262억만달러다. 159억달러를 목표로 제시했던 현대중공업그룹은 122억달러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고, 78억달러가 목표였던 삼성중공업은 71억달러를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83억7,000만달러를 수주 목표로 삼아
한진중공업이 건설 부문의 활약에 힘 입어 경영 정상화에 ‘고삐’를 당기고 있다. 또한 그간 부진했던 조선 부문의 수주도 이어지고 있어 향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6일 한진중공업에 따르면 한진중공업 건설 부문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8억원 대비 31% 늘었다. 꾸준한 일감 확보와 수익성 높은 공사현장 등이 실적에 반영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수주 잔고 또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1조6,069억원의 수주잔고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1조5,645억원으로 소폭
한진중공업이 경영 정상화를 위한 행보에 한창인 가운데, 사업 부문 중 조선 부문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올 들어 실적과 부채비율 등이 개선되고 있지만,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조선 부문의 부진이 달갑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한진중공업은 지난해 1조2,836억원의 순손실 등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여기에 자산총계 2조7,336억원, 부채총계 3조4,418억원을 기록하며 완전 자본잠식에 빠졌다. 이에 올해 2월 자본잠식으로 주식 거래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하지만 올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
지난해 국내 조선업계 ‘빅3’ 중 수주목표와 가장 먼 성과를 남겼던 삼성중공업이 올해는 다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연이은 수주 낭보로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진 것이다.삼성중공업은 지난 8일 1조1,000억원 상당의 최대형 컨테이너선 6척 수주 소식을 전한데 이어 이틀 뒤인 10일에도 LNG운반선 2척(약 4,850억원)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10월 들어서만 1조5,000억원이 넘는 규모의 신규 수주를 확보한 것이다.이로써 삼성중공업은 올해 총 37척(LNG운반선 13척, 컨테이너선 6척, 원유운반선 14척,
문재인 대통령이 제조업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과 4대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산업 발달에 따라 서비스업 등 다양한 직종이 생겨나고 있지만, 국가경제의 근간이 되는 것은 ‘제조업’이라는 판단에서다. 최근 독일, 미국, 일본 등 주요국들은 국가의 버팀목으로서 제조업을 바라보고 부흥전략을 추진하고 있다.19일 경기도 안산시 스마트제조혁신센터에서 개최된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선포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제조업은 우리 GDP의 30%를 차지하고, 수출의 90%를 담당하고 있다. 450만 개의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 매각과 관련, 사면초가에 빠졌다. 현대중공업에 이어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까지 ‘밀실 매각’ 반대를 선언한데 이어 거제 시민들까지 들고 일어섰다. 또한 대우조선해양 ‘갑질’ 피해 하청업체들은 피해보상 논의가 진행되기 전까지 매각을 저지하겠다는 방침이다.◇ “밀실·졸속 매각 중단하라”대우조선해양 노조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 있는 KDB산업은행 앞에서 상경투쟁을 벌였다.이들은 “산업은행과 정부, 현대중공업이 밀실협상을 통해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일방적으로 매각 사실을 통보하고,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한국 조선사들이 지난해 7년 만에 중국을 제치고 세계 수주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수주량도 2015년 이후 처음으로 1,000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을 넘어섰다. 4일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세계 누계선박 발주량 2,860만CGT(1017척)중 1,263만CGT(263척)를 수주해 점유율(44.2%) 1위를 차지했다.한국 조선소 점유율이 40%를 넘어선 건 2011년 이후 처음이다. 또 한국은 915만CGT(점유율 32%)을 수주한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정상 자리를 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