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결을 두고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친명계(친이재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당내 가결 표를 던진 의원들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친명계인 박찬대 최고위원은 4일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와 “공공연하게 가결했다고 선언하거나 칭찬받아야 한다고 표현하고 체포동의안 가결 전후에 꾸준히 민주당을 흔들어 대고 당 대표를 내려오게끔 구체적인 행동을 했던 분들에 대해서는 해당 행위에 해당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부적절한 발언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의 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당 중진 의원들이 적대적 분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냈다. 아울러 이번 표결에서 ‘가결표’를 던진 이들에 대해서도 해당행위는 아니라는 데 공감대를 모았다.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중진 의원 모임을 마친 후 기자들을 만나 “영장실질심사와 특히 원내대표 선거가 있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순간”이라며 “중진 의원들이 급히 모여서 생각들을 나눠보자고 해서 나눴다”고 말했다.민주당은 지난 21일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했다. 이 대표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바로 법원으로 들어갔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3분경 단식으로 인해 수척해진 모습을 보이며 법원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지팡이를 짚고 우산을 쓰며 법원으로 곧장 들어갔다. 취재진이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게 됐는데 한마디 해달라’, ‘증거인멸 교사 혐의에 대해 어떻게 방어할 것인가’라고 질문했지만 이 대표는 답하지 않았다.현장은 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무기한 단식을 중단했다.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며 단식을 시작한 지 24일 만이다. 하지만 정치권의 평가는 갈린다. 제1야당 대표로서 정부‧여당의 견제 역할을 하는 데 진정성을 보여줬다는 의견과 체포동의안 표결과 관련해 단식 중에 ‘부결 요청’ 메시지를 내면서 ‘방탄 단식’이었다는 비판이 공존하기 때문이다.◇ 정부‧여당 ‘불통 이미지’ 각인시킨 24일간의 단식 이 대표는 지난 23일 단식을 중단했다. 의료진의 ‘단식 중단’ 권고에 따른 것이다. 강선우 대변인은 같은 날 국회에서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로 인해 더불어민주당의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국민의힘이 이에 적극 기름을 붓고 있다. 민주당의 혼란이 가시지 않을 경우 이로 인한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다. 26일 이 대표의 구속 영장 심사를 두고 민주당 내부에서 ‘옥중 공천’ 언급까지 나오고 있어 국민의힘의 화력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25일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혼란 상황에 대해 맹공을 이어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사흘간 민주당이 보여준 행태는 실로 참담한 실정”이라고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조속한 임명동의안 처리를 촉구했다. 당초 25일 본회의를 열고 이를 처리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로 내홍을 겪으면서 무기한 연기됐기 때문이다.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10월 첫 주라도 양 원내대표단에서 협의한다면 임시적으로 그와 같은 본회의를 원 포인트로 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가 끝난다면 민주당에서도 검토하리라고 기대한다”고 말했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내 비명계(비이재명계) 인사인 송갑석 전 최고위원이 25일 최고위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송 전 위원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후 사의를 표한 바 있다. 이 대표는 다음 날(23일) 송 위원에 대한 사의를 수용했다.송 전 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는 오늘 이 자리를 마지막으로 최고위원직을 내려놓는다”며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에 대한 책임은 의심의 여지 없이 분명하고 무겁기에, 사퇴는 저에게 선택의 문제가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혼란스럽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이 “소름 끼치는 마녀사냥”이라고 지적했다. 당장 이러한 당내 소란이 국회 운영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며 민주당의 전향적 자세를 촉구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사흘간 민주당이 보여준 행태는 실로 참담한 실정”이라며 “배신, 가결표 색출, 피의 복수와 같은 소름 끼치는 마녀사냥이 벌어지고 살인 암시글까지 등장하는 한편 국회법이 규정한 비밀투표 원칙을 어기고 부결 인증사진을 공개하기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내분이 극심하다. 지난 2월 체포동의안 표결 국면에서 대거 이탈표가 나온 데 이어 전날(21일)에는 아예 ‘가결’되자 친명계는 격앙했다. 가결표를 던진 의원들에 대한 보복도 예고했다. 다만 이번 표결로 드러난 민주당의 갈등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는 평가가 나온다.22일 민주당은 전날 체포동의안 표결을 두고 후폭풍을 겪고 있다. 체포동의안 가결에 책임을 지고 박광온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가 일괄 사퇴했음에도 분위기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 대표와 박 원내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극심한 혼란에 빠졌다. 박광온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는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기로 했다. 당은 이날 최고위원회를 열고 이에 대한 수습책 마련에 나섰다.이 대표와 박 원내대표가 불참하면서 회의를 주재하게 된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후임 원내대표는 빠른 시일 내, 가급적 추석 연휴 전 선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도부 공백은 최단 시간에 최소화하고 당의 정무직 당직자도 조속히 안정을 취할 수
국회가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을 두고 또다시 고성과 비난으로 얼룩졌다. 국회 앞 도로도 체포동의안 부결을 외치는 이 대표 지지자들 집회와 맞불 집회를 하는 보수단체로 아수라장이 됐다.◇ 여야, 한동훈 제안설명 두고 설전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 절차에 들어갔다. 고성과 비난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체포동의요청 이유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극에 달했다. 한 장관이 제안 설명을 장시간 이어가자, 민주당 의원들이 분노한 것이다. 한 장관은 제안 설명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무기한 단식으로 병원에 있는 이 대표가 직접 부결을 호소했음에도 당내 일각의 이탈을 막지는 못했다.21일 국회 본회의 표결에 부쳐진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총투표수 295표 중 가결 149표, 부결 136표, 기권 6표, 무효 4표로 최종 가결됐다. 체포동의안 가결 요건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으로 총 148표다. 체포동의안 가결로 방향을 정한 국민의힘(110명)과 정의당(6명)에 더해 한국의 희망(1명), 시대전환(1명), 여권 성향 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 하루 앞인 20일, 민주당 내에서는 ‘부결’로 분위기가 기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 2월 ‘부결 총의’를 모았음에도 불구하고 대거 이탈표가 나온 전례가 있어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보고됐다. 국회법에 따라 체포동의안은 보고 후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에 부쳐야 하기에 오는 21일 체포동의안 표결이 이뤄지게 된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에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이 표결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0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가운데 민주당 내에서 체포동의안 부결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나오고 있다. 김민석 정책위의장은 “가결은 당의 자해적 혼란을 낳을 것”이라며 “부결 당론이 맞다”고 밝혔다.김 정책위의장은 전날(19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역대급 최장기 표적 수사에도 증거 하나 없고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원천 불가인 상황”이라며 “검찰의 영장 청구가 이처럼 근거 박약한 부당한 정치 행위이니 부결이 맞고 당의 진로에 관한 어렵고 중대한 결정이니 중지를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18일) 미국 현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 요구서를 재가하면서 이르면 21일 본회의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을 처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단식 중인 이 대표에 대해 동정론이 일면서 친명계(친이재명계) 위주로 부결론이 나오고 있지만, ‘방탄 국회’ 여론을 우려하는 비명계(비이재명계) 측에서 가결론이 언급되면서 지도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 가결과 부결 모두 선택하기 어려운 길전날(18일) 검찰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을 병합해 이 대표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무기한 단식이 장기전에 돌입하면서 당내 결집이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친명계(친이재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올 경우, 이를 부결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하지만 이 대표가 단식 중인 만큼 ‘체포동의안 논쟁’은 자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함께 나오고 있다.◇ 목소리 커지는 ‘체포동의안 부결론’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의 검찰 조사가 지난 12일 마무리됐다. 정치권에서는 검찰이 이달에 이 대표에 대한 체포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처리 방향을 놓고 혼란스러운 분위기다. 이 대표 대한 ‘9월 영장 청구설’이 정치권에 퍼지면서, 친명계(친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친명계로 분류되는 안민석 의원은 30일 오전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와 “체포동의안이 다음 달에 (국회에) 올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체포동의안이 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안 의원은 “(이 대표에 대한) 압수수색을 300회 이상 했다. 핵심은 이 대표가 누구에게 돈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취임 1년을 맞았다. 이 대표는 취임 이후 당 밖에서는 ‘사법 리스크’에 시달렸고, 당내에서는 리더십이 흔들리는 1년을 보냈다. 지난 대선에서 근소한 차이로 패했던 대선주자를 당의 ‘간판’으로 내세웠지만, 당 지지율은 여전히 신통치 않다. 취임 1년을 맞은 이 대표는 이날 특별한 소회를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이날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에서 열린 의원 워크숍에서 “지난 총선에서 압도적 다수 의석을 안겨준 국민 기대에 충실히 부응했는지 되돌아보면 아쉬운 부분이 많다”며 “이유 여하를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검찰을 향해 “국회 비회기에 이재명 대표에 대한 영장 청구를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검찰의 ‘회기 중 영장 청구’가 정치적 행위임을 강조한 것이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선 이후 1년 반 동안 대선 경쟁 후보에 대해 전방위로 진행된 수사를 이제는 끝낼 때”라며 “이 대표는 지난 6월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국회의원의 불체포 권리를 내려놓겠다고 국민께 약속했다. 최근 검찰 조사에 나가면서도 같은 입장을 거듭 밝혔다”고 말했다.그러면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 ‘비회기 영장청구’ 주장에 국민의힘이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장기화 될수록 정국 주도권은 물론 내년 총선까지 유리할 것이란 계산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주장이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이같은 민주당의 주장이 사실상 당내 갈등을 외부로 돌리려는 의도로 보고 공세의 날을 세우고 있다.국민의힘은 21일 민주당의 비회기 영장청구 주장에 대해 맹공을 쏟아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을 논의해서 결정하는 국회 운영을 마치 자신들의 당리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