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다소 밋밋했던 겨울이 가고, 봄이 성큼 다가왔다. 하지만 봄의 시작은 썩 유쾌하지 않았다. 대게는 포근해진 날씨와 돋아나는 새싹이 봄이 왔음을 알리지만, 올해는 극심한 미세먼지가 봄의 전령사 역할을 했다.그러나 봄은 봄이다. 미세먼지에 대한 공포와 우려는 여전하지만, 맑은 하늘이 찾아온 날엔 봄나들이를 포기할 수 없다. 특히 봄을 더 아름답게 추억할 수 있는 각종 봄꽃축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3월에 가볼만한 봄꽃축제를 모아봤다.◇ 겨울이 다시 온 듯, 새하얀 매화가장 먼저 꽃망울을 터뜨리는 것은 광양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1월 하순에 접어들면서 겨울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평소에 비해 겨울답지 않은 겨울이 이어지고 있지만, 겨울의 정취를 만끽하기엔 부족함이 없다. 어느덧 얼마 남지 않은 올 겨울,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와 함께 뜻 깊은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겨울 여행지하면 떠오르는 것이 스키장이나 눈썰매장, 빙어축제를 비롯한 겨울축제, 그리고 겨울바다 및 겨울산행 등이다. 하지만 보다 특색 있는 겨울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농촌’도 좋은 선택지가 된다. 농사도 짓지 않는 한 겨울에 농촌에서 뭘 할까 싶지만, 그렇지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매서운 한파가 위세를 떨치고 있는 겨울이다. 아무래도 따뜻한 실내에 머물며 바깥활동이 줄어들고, 움츠려드는 계절이다. 하지만 추위를 피하는 데만 몰두해 겨울을 보내기엔 너무나도 아깝다.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즐거움을 가득 담은 ‘겨울축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추위 따위에 겁먹지 말고,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기 위해 떠나보는 어떨까.◇ 손맛도 보고, 송어·빙어 맛도 보고! 추위 잊게 만들 얼음낚시 삼매경겨울축제의 대표주자는 역시 얼음낚시다. 겨울을 맞아 꽁꽁 얼어붙은 강과 저수지는 딱 이때만 즐길 수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11월은 일년 열두 달 중 가장 존재감이 없는 달이라는 말이 있다. 명절 또는 연휴가 있고 단풍이 울긋불긋 물드는 10월, 본격적인 겨울 날씨 속에 크리스마스·연말 분위기가 가득한 12월 사이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한다는 것이다.실제로 11월을 생각했을 때 딱히 떠오르는 것이 없다. 공휴일도 없고, 날씨는 애매하며, 제철 음식이나 여행지도 선뜻 떠오르지 않는다. 하지만 11월에도 얼마든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축제’와 함께라면 말이다.11월은 가을과 겨울이 바통을 주고받는 때
언제 폭염이 기승을 부렸는지 모를 정도로 선선한 날씨가 찾아왔다. 유난히 높고 푸른 하늘과 상쾌한 공기가 가을이 왔음을 말해준다. 하지만 다소 쌀쌀하게 느껴지는 날씨는 가을을 건너뛰고 곧장 겨울과 마주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들게 만든다. 해가 갈수록 가을이 짧아지고 있고, 폭염과 한파가 심해지고 있기에 조바심은 더 커진다. 더 늦기 전에, 가을이 떠나기 전에 서두르자. 이때만 만날 수 있는 자연의 찬란한 ‘색(色)’을 만끽하기 위해.[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붉게 혹은 노랗게 물든 단풍은 가을의 대명사다. 전체 국토의 70%가
언제 폭염이 기승을 부렸는지 모를 정도로 선선한 날씨가 찾아왔다. 유난히 높고 푸른 하늘과 상쾌한 공기가 가을이 왔음을 말해준다. 하지만 다소 쌀쌀하게 느껴지는 날씨는 가을을 건너뛰고 곧장 겨울과 마주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들게 만든다. 해가 갈수록 가을이 짧아지고 있고, 폭염과 한파가 심해지고 있기에 조바심은 더 커진다. 더 늦기 전에, 가을이 떠나기 전에 서두르자. 이때만 만날 수 있는 자연의 찬란한 ‘색(色)’을 만끽하기 위해.[시사위크=정수진 기자] “‘가을 꽃’하면 떠오르는 것은?”이란 질문에 코스모스, 국화, 억새
‘가을의 계절’ 10월이 성큼 다가왔다. 갈수록 가을이 짧아지고 있다지만, 여전히 가을은 나들이하기 가장 좋은 계절이다. 특히 폭염을 기승을 부린 올해는 선선한 가을바람이 유독 더 반갑게 다가온다. 때마침 자리 잡고 있는 공휴일도 어디든 나서야할 것 같은 생각이 들게 만든다. 이러한 10월은 ‘축제의 계절’이기도 하다. 전국 각지에서 각양각색의 축제들이 펼쳐진다. 축제는 가을 나들이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수 있다. 올 가을,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좋은 추억을 남길만한 축제는 어떤 것들이 기다리고 있는지 가 정리해봤다
‘가을의 계절’ 10월이 성큼 다가왔다. 갈수록 가을이 짧아지고 있다지만, 여전히 가을은 나들이하기 가장 좋은 계절이다. 특히 폭염을 기승을 부린 올해는 선선한 가을바람이 유독 더 반갑게 다가온다. 때마침 자리 잡고 있는 공휴일도 어디든 나서야할 것 같은 생각이 들게 만든다. 이러한 10월은 ‘축제의 계절’이기도 하다. 전국 각지에서 각양각색의 축제들이 펼쳐진다. 축제와 함께하는 가을 나들이는 더욱 풍성하다. 올 가을,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좋은 추억을 남길만한 축제는 어떤 것들이 기다리고 있는지 가 정리해봤다. [시사
[시사위크=이수민 기자] 7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한 여름’이 시작됐다. 뜨거운 햇살과 푹푹 찌는 날씨가 힘들기도 하지만, 그만큼 시원한 여행과 휴가를 즐길 수 있는 계절이다.여름하면 떠오르는 여행지는 역시 바다와 강, 계곡, 그리고 워터파크다. 다만, 매년 같은 패턴의 여름여행 및 휴가가 따분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렇다면 올 여름 전국 방방곡곡에 기다리고 있는 ‘여름축제’를 찾아 색다른 즐거움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여름이 더욱 즐거운 섬 제주도에선 ‘제주 한여름 밤의 예술축제’가 기다리고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6월에 접어들면서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후텁지근한 공기와내리쬐는 뜨거운 햇볕을 피하기 급급해지기 시작하는 시기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제철 축제’와 함께 가족·연인과 좋은 추억을 남겨보는 것은 어떨까.양평에서는 ‘메기수염축제 2018’이 지난 2일 개막했다. 오는 8월말까지 이어지는 메기수염축제는 마치 방학을 맞아 시골에 있는 할머니 집에 놀러간 듯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맨손 미꾸라지 잡기, 황토놀이, 모래놀이, 뗏목 체엄, 물싸움 놀이, 아기돼지잡기, 오리잡기, 곤충체험, 캠핑, 바비큐
[시사위크=이수민 기자] 바깥나들이 가기 좋은 ‘가정의 달’ 5월이 절정에 이르고 있다. 제법 거셌던 봄비까지 내린 뒤라 한층 싱그러운 봄을 만끽할 수 있다. 그냥 지나치기 아쉬운 이 계절, 전국은 축제로 들썩인다. 연인·가족과 함께 가볼만한 5월 전국 축제를 모았다.◇ 아리랑에서 마임까지… 각양각색 축제가 기다린다!3월과 4월이 각종 봄꽃축제의 시즌이었다면, 5월은 전통문화 축제가 가득하다.경기도 여주에서는 지난 5일부터 ‘여주도자기 축제’가 한창이다. 오는 22일까지 계속되는 여주도자기 축제는 올해로 30회를 맞아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전국 곳곳을 봄기운으로 물들였던 벚꽃도 어느덧 막바지에 이르렀다. 전국의 유명 벚꽃축제가 이미 막을 내렸거나 종료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봄은 이제 시작했고, 꽃은 계속 피어난다. 4월·5월 펼쳐지는 다양한 축제와 함께 본격적인 봄을 만끽해보는 것은 어떨까.◇ 벚꽃 다음은 튤립! 바다와 튤립의 만남아직 벚꽃축제를 즐기지 못했다면 이번 주말이 마지막 기회다. 팔공산 벚꽃축제, 제천 청풍호 벚꽃축제, 용인 에버랜드 벚꽃축제 등이 오는 15일에 막을 내린다. 이번 주말을 놓치면 내년을 기약해야하니 부지런히 움직여
[시사위크=이수민 기자] 3월에 접어들면서 봄기운도 한층 완연해졌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를 든든히 지켜주던 패딩점퍼가 이제는 부담스러워지는 날씨다.유난히 추위가 맹위를 떨쳤던 지난 겨울이기에 성큼성큼 다가오는 봄은 더욱 반갑다. 봄을 더욱 실감나게 해주는 것은 이제 속속 피어날 꽃들이다. 봄과 꽃을 만끽하기엔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꽃축제만한 것이 없다. 3월, 가볼만한 축제들을 소개한다. ◇ 유채꽃·튤립, 봄이 아름다운 제주가장 먼저 봄이 찾아오는 제주도는 이미 노오란 유채꽃이 만발했다. 차를 타고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올 겨울은 유독 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초겨울부터 맹위를 떨치던 추위가 한겨울엔 연일 이어진 한파로 절정에 달했다. SNS에선 “#얼었다”라는 해쉬태그가 유행했고, 곳곳에서 동파사고가 발생하는 등 피해도 적지 않았다.하지만 이런 맹추위가 반가운 곳도 있다. 추워야 제 맛인 겨울축제들이다. 아직 끝나지 않은 겨울의 끝자락, 가족과 함께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겨울축제들을 살펴본다.◇ 겨울은 역시 얼음낚시?! 재미+별미 다 잡는다겨울 축제의 대표주자는 역시 ‘얼음낚시’다. 전국 각지에서 산천어축제, 빙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황금연휴로 시작했던 10월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아울러 가을은 점점 끝을 향하고,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11월을 가리켜 ‘가장 존재감 없는 달’이란 말도 있다. 가을도 겨울도 아닌 날씨, 떨어지는 낙엽으로 왠지 쓸쓸한 분위기, 특별한 국경일도 없는 달력 등이 11월의 존재감을 지운다는 것이다.하지만 11월이 마냥 재미없는 것은 아니다. 11월에도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축제들이 열린다. 11월에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게 해줄 축제들을 살펴보자.가을하면 빼놓을 수 없는 풍경, 바로 갈대다. 이름만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하루하루 가을이 무르익고 있다. 바깥 나들이하기 딱 좋은 계절이 돌아온 것이다.가을은 여러 축제가 열리는 ‘축제의 계절’이기도 하다. 깊어가는 가을을 축제와 함께 만끽해보는 것은 어떨까.천안에서는 올해로 14번째를 맞는 ‘천안흥타령춤축제’가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 지난해 120만명이 방문한 천안의 대표 축제이자, ‘춤’을 주제로 한 축제 중에선 단연 국내 최고다.학생부, 일반부, 흥타령부, 실버부 등으로 나눠 전국춤경연대회가 열리고, 20개국의 해외무용단이 참가해 화려한 춤실력을 선보인다. 또한
해 질 무렵,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서성이는 것은 운치 있다. 센트럴파크에 불이 하나둘 켜지면 도시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굳이 먼 곳까지 발품을 팔지 않아도 송도국제도시에서 도심 바캉스를 즐길 수 있다. 지하철로 빠르게 연결되는 것도 반갑다. 해풍이 불고, 보트가 떠다니고, 물길과 어우러진 카페 거리는 여름 휴식을 돕는다.송도국제도시는 연수구 해안에 모래를 쌓고 다져서 만들었다. 여의도 넓이의 17배쯤 되는 간척지에 빌딩 숲이 들어서 이국적인 분위기가 난다. 도시의 허파이자 여행의 랜드마크는 센트럴파크다. 수년 전만 해도 황
[시사위크=이명선 기자] 비는 산수풍경을 그리는 붓이다. 장대비로 계곡물을 그리고, 궁궐 낙숫물은 단단한 돌에 홈을 파낸다. 빗물은 초목의 갈증을 해소하고, 차갑게 열린 하늘 아래 포근한 흙냄새를 풍긴다. 도심에 내리는 비는 빼곡한 공간에 여백을 만들어 청량한 빗소리로 그 풍경을 채운다. 34만 490㎡(10만 3000여 평)에 달하는 창덕궁 후원의 자연은 그렇게 깨어난다. 비 오는 날 창덕궁을 걷고 싶은 것도 그 때문이다. 차분하게 깊어진 궁궐의 색다른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비가 오면 줄어드는 발길 덕분에 궁궐의 고즈넉함이 더해
“숲, 숲, 숲 대문을 열어라. 나, 나, 나~무를 심어라. 나~무를 심으면 숲이 커진다.” 싱그러운 초여름 숲 속에 아이들의 발랄한 노랫소리가 울려 퍼진다. 용봉산자연휴양림에 온 어린이집 친구들이 숲해설가 선생님과 기차놀이를 한다. 숲 체험 프로그램은 평일에 예약제로 운영하는데, 늘 예약이 꽉 찰 만큼 인기다. 나무 안아보기, 숲 속 생물 관찰하기, 숲 산책하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하다 보면 한두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용봉산은 해발 381m로 야트막하고, 기슭에 자연휴양림이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다. 아이들이 숲에서 마음껏
75번 국도는 경기 가평군을 남북으로 가로지른다. 가평의 가장 남쪽인 설악면에서 청평면, 가평읍, 북면을 거쳐 강원 화천군 사내면까지 이어진 도로다. 물길을 끼고 가는 길이 눈에 띄며, 북한강과 시합하듯 나란히 달리는 구간이 특히 아름답다. 청평댐에서 가평읍 구간 도로명이 ‘호반로’인 것만 봐도 도로의 특징을 짐작할 만하다. 가평읍을 지나면서 가평천이 내내 함께한다. 칼봉산과 연인산, 명지산에서 흘러내린 계곡물이 가평천이 되고, 자라섬 앞에서 북한강과 섞인다. 75번 국도는 내내 물길과 함께하다가 도마치재를 훌쩍 넘어 화천군 사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