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최근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에게 자신의 의혹에 대해 해명하는 글을 모바일 메신저로 보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민주평화당은 “부적절한 행동으로 비난을 자초했다”고 지적했다.앞서 동아일보는 조 수석이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일부 민주당 의원들에게 자녀 학교폭력 사건 갑질 논란, 사학재벌 논란 등 자신을 둘러싼 몇 가지 의혹에 대해 해명하는 글을 전송했다고 보도했다. 차기 법무부장관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는 조 수석이 인사청문회를 의식해 사전 작업을 한 것으로 해석된다는 관측이다.평화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친밀한 관계라는 점을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아주 좋은 관계”라며 “우리는 많은 것을 해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설명했다. 이번 발언은 이달 중 열릴 북미 간 실무협상에 관련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면서 그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을 언급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재임시절 김 위원장에게 여러 차례 만나자고 요청했다”면서 “그러나 김 위원장은 ‘노(No)’라고 답했다. 매우 여러 번이었다”고
북미 정상이 단독회담을 통해 2~3주 내 실무팀을 구성해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두 정상의 만남은 “짧은 만남”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한 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북미대화 중심” 방침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은 회담에 참석하지 않았다.김정은 위원장을 배웅한 뒤 자유의집에서 기자들과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양측이 각각 대표를 지정해 포괄적인 협의를 하기로 합의했다”며 “미국은 폼페이오 장관 주도하에 비건 특별대표가 맡게 된다. 2~3주 내에 팀을 구성해 협상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트럼프 대통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양측은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추가 보복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무역전쟁의 격화는 일단 피하고자 했다는 점에서 ‘휴전’으로 평가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G20 종료 후 기자회견을 열고 “기존에 부과된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는 그대로 유지될 것이지만 추가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던 관세는 당분간 부과되지 않을 것”이라며 “양국 간 무역협상이 지난번 중단됐던 지점에서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이 외교기밀 누설을 이유로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을 고발한 가운데, 한국당이 정청래 전 민주당 의원의 과거 방송내용을 문제 삼았다. 정청래 전 의원이 과거 통화녹취를 입수했다며 일부 내용을 설명했는데, 강효상 의원만 처벌하겠다는 것은 이중잣대라는 게 요지다.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25일 논평에서 “정권 차원의 두터운 거짓말의 장벽을 뚫고 대한민국이 처한 실상을 국민들께 제대로 알리는 것이 야당 의원의 책무”라며 “한미관계의 오늘을 국민 앞에 드러내고 경각심을 불러일으켜 대미외교, 북핵 문제의 올바른 방향전
혼인과 혈연중심의 가족에서 생활 및 관계 중심으로 가족개념의 확장이 이뤄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특히 연령층이 젊을수록 이 같은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정부는 모든 가족이 존중받고 편견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차별적 제도개선과 다양한 가족지원 정책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26일 여성가족부와 한국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6.3%가 혼인·혈연에 무관하게 생계와 주거를 공유할 경우 가족으로 인정하는 데 동의하였다. 여성 66.4%, 남성 66.3%가 동의하여 성별로는 유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이 오는 29일 임기를 마친다. 여야 대치로 5월 임시국회 소집이 불투명한 가운데 정부가 지난 달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표류할 위기에 놓였다.현 예결특위 위원들의 임기가 종료되고 새 위원을 선임하는 데 소요될 시간을 감안하면 사실상 5월 내 추경 처리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사실상 이번 주가 추경 처리 시기를 가를 ‘분수령’으로 꼽힌다.일단은 여야 3당 원내대표의 ‘호프회동’이 정국을 풀 열쇠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자신을 향한 사퇴 요구를 일축하고 주요 당직에 측근 인사를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정당계 인사들의 사퇴 요구에 정면으로 맞서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손 대표가 인사권을 행사할 경우 바른미래당 내홍은 더욱 혼란 양상으로 빠져들 것이란 관측이다.19일 바른미래당에 따르면, 손 대표는 오는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대표가 인사권을 갖고 있는 정책위의장·사무총장직에 자신의 측근인 채이배·임재훈 의원을 각각 임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책위의장은 당의 최고위원회에 속하고 사무총장은 당의 조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정계복귀설’이 또 다시 도마에 올랐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시민문화제에는 유 이사장, 양정철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 이사장의 정치 복귀를 권유하는 언급이 수차례 나왔다.양정철 원장은 지난 1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고(故)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시민문화제’ 토크콘서트에서 유 이사장에게 “거침없고 딱 부러진 분이 왜 자기 앞길은 개척하지 못하느냐”고 정치 복귀를 권유하는 발언을 했다. 유 이사장은 이에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오는 20일 ‘호프타임’을 갖는다. 국회가 아닌 일반 식당에서 함께 맥주를 마시며 국회 정상화 방안에 대한 허심탄회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인영 민주당·나경원 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등 여야 교섭단체 원내지도부 선출이 마무리된 상황에서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5월 임시국회를 푸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다만 국회에서의 공식 회동 전 상견례를 겸한 자리이니만큼 구체적인 정상화 방안 보다는 얼어붙은 여야 관계를
예견됐던 일이었다. 광주 시민들의 반대에도 기어코 광주행을 강행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일부 시민들과 시위대의 격렬한 항의에 곤욕을 치러야 했다. 곳곳에서 “황교안 물러가라”는 구호가 이어졌고, 일부 시민은 황 대표를 향해 플라스틱 의자를 던지기도 했다. 예상했던 일인 듯, 아수라장 속에서도 황교안 대표는 담담한 표정을 잃지 않았다.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 앞 민주의 문에 도착한 것은 18일 오전 9시 30분께. 제39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행사장에 들어서려던 황 대
“신문의 ‘문’자는 ‘들을 문(聞)’자다. 그러나 많은 기자들은 ‘물을 문(問)’자로 잘못 안다.”이낙연 국무총리의 발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박11일 간의 해외 순방을 마치고 지난 10일 귀국한 이낙연 총리는 이날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은 글을 올렸다.동아일보
정부와 국회의 검경 수사권조정안을 비판한 문무일 검찰총장이 해외 순방 일정을 취소하고 4일 조기 귀국했다. 문무일 검찰총장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사의도 표명할 수 있다는 취지의 강경한 귀국 메시지를 던졌다.문무일 총장은 이날 오전 8시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문 총장은 국제 사법공조를 위해 지난달 28일 해외 출장길에 올랐다. 하지만 이후 국회에서 패스트트랙으로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 등이 지정되면서 일정을 닷새 앞당겨 귀국했다. 당초 9일에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국내 현안 등을 고려해 에콰도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인 김홍일 전 의원이 20일 별세한 가운데 모친 이희호 여사도 건강이 좋지 않아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위독한 상태는 아니며 대화도 가능하다고 김대중평화센터 측은 밝혔다.김대중평화센터 측에 따르면 이희호 여사는 한 달째 병원에 입원 중이다. 97세의 고령인 만큼 요양을 하는 차원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21일 한때 대화가 어려울 정도로 이희호 여사의 병세가 위중하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주변의 걱정을 샀다.이에 김대중평화센터 측은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서로를 생각하는 설날의 마음이 이웃과 이웃으로 이어져, 올 한 해 더 행복해지면 좋겠습니다.”문재인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설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공식 설연휴가 시작된 2일 공개한 동영상을 통해 “따뜻하고 행복한 설 연휴 보내시길 기원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영상은 청와대 본관 세종전실에서 1월 31일 촬영된 것으로, 1분20초 분량이다. 문 대통령은 파란색 한복을 차려입고 영상으로 대국민 설 메시지를 보냈다.문 대통령은 설 명절 인사에서 “벌써 마음은 고향에 가 계시겠다”며 “고생 많았다 서로 다독
“우려할 수준이 아니다” vs “건강상의 피해와 연관성이 있다”누구의 말을 믿어야 할까. 한쪽에서는 “걱정할 정도가 아니”라고 하고, 또 다른 쪽에서는 정반대의 주장을 하고 있다. 그것도 정부부처에서 말이다.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 생리대 안전성 얘기다. 불과 일주일을 사이에 두고 식약처와 환경부가 정반대의 결과를 내놨다. 서로 조사 방식이 다르긴 했지만, 전혀 다른 결과는 소비자들의 불안만 키우고 있다. ‘생리대 안전성 논란’이 재점화 되고 있다.[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생리통 △생리양의 변화 등 생리 관련 증상과 △외음부 통증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앞으로 응급실에서 의료진에 폭력을 행사하거나 흉기로 난동을 피우면 ‘구속수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은 11일 ‘응급실 폭행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응급실에 보안인력을 의무 배치하고 폭행 사건이 발생하면 경찰이 신속하게 출동해 주요 사건은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대응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번 대책은 응급실 종사자들이 폭력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대한응급의학회가 지난 7월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급의료종사자 62.6%가 폭행을 경험했고, 39.7%는 근무하는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구속됐다.‘사법농단’에 대한 수사가 시작된 지 넉 달 만에 나온 ‘첫 구속자’다.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 온 만큼 임 전 차장의 구속은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다.[시사위크=박태진 기자] “범죄사실 중 상당한 부분에 대하여 소명이 있고, 피의자의 지위 및 역할,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자료, 수사의 경과 등에 비추어 볼 때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으므로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이 인정된다.” 서울중앙지법 임민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7일 새벽 2시 5분께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이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구속됐다.‘사법농단’에 대한 수사가 시작된 지 넉 달 만에 나온 ‘첫 구속자’다.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 온 만큼 임 전 차장의 구속은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다.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검찰은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을 사법농단 사건을 규명할 ‘키맨’으로 지목해 왔다. 양승태 사법부에서 실무 행정을 총괄한데다, 각종 사법농단 행위 개입을 독단적으로 진행했을 가능성이 적은 만큼 ‘최종 지시자’를 분명히 할 수 있는 핵심인물로 보고 있다.결국 임 전 차장은 사법부 윗선과 연결된 핵심고리로, 그에 대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구속됐다.‘사법농단’에 대한 수사가 시작된 지 넉 달 만에 나온 ‘첫 구속자’다.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 온 만큼 임 전 차장의 구속은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다.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의외다.”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예상 밖”이라는 평가가 쏟아져 나왔다. 그동안 법원이 사법농단 수사와 관련해 영장 대부분을 기각해왔기 때문이다. ‘방탄법원’ ‘방탄판사단’이라는 오명까지 써가며 법원은 끝까지 ‘제 식구’를 감쌌다. 다른 결과가 나온 이유가 뭘까. ◇ 잇달아 기각됐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