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기기와 가전제품 상용화의 핵심은 ‘접근성’이다. 아무리 우수한 기술 제품이라 할지라도 이용자가 사용하기 어려우면 상용화엔 한계가 있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이 가장 대중화에 성공한 전자기기가 된 것도 뛰어난 접근성 덕분이다. ‘윈도우(Windows)’, ‘안드로이드’ 등 우수한 ‘운영체제(OS)’ 덕분에 우리는 클릭, 터치 한 번으로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첨단기술의 대표주자 ‘로봇(Robot)’도 마찬가지다. 어려운 조작·운영 등의 문제로 소규모 사업장과 자영업 분야에선 도입이 늦어지고 있다. 이
며칠 전 아침 식사를 하면서 아내가 뜬금없는 말을 하더군. “낮에도 자고 밤에도 자고 복이 많은 사람이여!” 나에게 하는 말이라는 걸 알면서도 물었지. “누가?” “누군 누구여, 철없는 분이지.” 그러면 넉살좋게 웃으면서 응답하네. “왜 그래. 한평생 철없이 사는 것도 누구나 할 수 있는 일 아니야. 잠이 보약이라는 말 몰라? 잘 자는 게 청복(淸福) 중 하나라고.”실제로 집에 있는 날은 비교적 많은 잠을 자네. 점식 후에 30분 정도 낮잠을 자지. 그런데도 신기하게 날이 어두워지면 서서히 몸에 신호가 와. 내 몸의 솔방울샘에서 수
비대면 금융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비대면 금융거래 민원은 총 5,069건. 이 중 인터넷·모바일뱅킹 이용 시 금융범죄 관련된 내용 등이 전체 민원의 48.8%를 차지했다.이 같은 이용자들의 우려를 해소하고자 네이버가 비대면 금융 보안 강화에 나선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신분증 진위 확인 서비스인 ‘CLOVA eKYC(Electronic Know Your Customer)’에 새로운 인식 기술을 도입해 보안 인증 장치 강화에 나선다
우리나라에서는 정부가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주류에 대한 온라인 판매를 법으로 막아두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부와 주류업계는 여러 차례 논의를 거쳤지만 10여년째 제자리걸음이다. 최근 온라인 주류 판매가 다시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주요 쟁점에 이목이 쏠린다.◇ 10명 중 7명 “성인 인증 조치 확보되면 주류통신판매 찬성”주류의 통신판매에 관한 고시에 따르면 △국가무형문화재 혹은 시도무형문화재 보유자가 제조한 주류 △식품명인이 제조한 주류 △양조장 소재지 관할 자치도 혹은 자치구에서 생산된 농산물로 만든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버킹엄셔 블레츨리 파크에선 세계 첫 ‘인공지능(AI) 안전 정상회의(AI Safety Summit)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미국, 영국, 유럽연합(EU), 중국 등 세계 주요국은 AI가 우리 사회에 미칠 수 있는 심각한 피해를 막기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이번 회의가 열리게 된 계기는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AI의 ‘일상화’ 속도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실제로 글로벌시장조사기관 ‘프레지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2032년 예상되는 AI시장 규모는 5,751억6,000만달러. 이 같은
최근 ‘차별 없는 이동권 보장’에 대한 이슈가 재조명되고 있다. 고령화 사회로 인한 교통 약자의 증가와 일일 생활권 영역이 전국 지역으로 확대되면서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발표한 ‘2021년도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교통약자 수는 전체 인구 약 5,164만명의 30% 수준인 1,551만명에 달한다.이 가운데 2일 의 취재 결과,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스타트업들이 정부 기관과 협력해 교통약자를 위한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마다 늘고 있는 교통약
콘텐츠 제작 엔진 개발사 유니티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향후 ‘디지털 트윈’의 최대 시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디지털 트윈은 산업 현장의 공정을 가상공간에 실시간으로 구현한다. 유니티는 디지털 트윈을 핵심 사업으로 정하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디지털 트윈’ 최대 시장될 것”유니티는 5일 ‘유니티 APAC 인더스트리 서밋 2023’ 행사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개최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한 비전을 발표했다.이날 유니티는
“우리의 사명은 ‘인공지능(AI)’이 모든 인류에게 이익이 되도록 보장하는 것입니다. AI연구를 통해 얻은 모든 영향력과 이익은 모두를 위해 사용되도록 할 것이며, 부당한 권력 집중 및 AI기술 독점 사용 방지를 약속합니다.”이는 우리에게 ‘챗GPT’의 개발사로 잘 알려진 ‘오픈AI’의 기업 사명이다. AI기술은 어떤 특정 기업이나 국가에서 독점하는 것이 아닌, ‘오픈소스’ 형태로 모든 사람들이 공유하고 발전시켜 나가야한다는 의미다. 오픈소스는 공개적으로 액세스 할 수 있게 설계된 프로그램 소스 코드다. 누구나
국내 최대 IT 전시회인 ‘2023 월드IT쇼’가 21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최신 정보통신(ICT) 기술과 다양한 AI 기술이 전시된 것은 물론, 수출전략을 공유하는 컨퍼런스도 진행되는 등 알차고 풍성한 프로그램들로 꾸려져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수출전략 컨퍼런스에선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ICT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노하우가 공유돼 눈길을 끌었다. ◇ SKT·KT, 영상분석 AI 서비스 전시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3 월드IT쇼’(이하 WIS2023)가 지난 19일부터 21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와 관련한 후폭풍이 거세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글로벌 금융시장 내 불확실성이 고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시장에 미칠 파장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두 번째로 큰 은행 파산… 미국 당국 사태 진화 총력미 캘리포니아주 금융보호혁신국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유동성 부족과 지급 불능 등을 이유로 SVB 전 지점을 폐쇄하고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를 파산관재인으로 임명했다.1982년 설립된 SVB은 미국에서 16번째로 큰 은행이다. 지난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센터가 인디게임 축제인 ‘버닝비버 2022’를 개최했다. 올해 첫 개최된 행사에 대한 현장의 반응은 뜨거웠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인디게임의 저변이 확대될 지 관심이 집중됐다.◇ 80개 인디게임 전시 부스 마련… 현장 반응 뜨거워스마일게이트는 온·오프라인 인디게임 축제인 ‘버닝비버 2022’를 16일 개막했다. 오프라인 행사는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메인 스트리트 내 별도 팝업 공간에서 열렸다. 온라인 전시는 16일부터 내달 1월 15일까지 진행된다. 스마일게이트는
연재를 시작하며 물음이 생겼다. ‘디지털은 소상공인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사실 따지고 보면 인터넷도 모바일도 우리가 선택 했다기 보다는 주어진 환경과 조건에 적응한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쉬울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힘겨운 시간일 수 있다. 디지털 대전환은 소상공인들에게는 코로나19 같은 두렵고 낯선 존재다. 이번 연재가 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제 백신’ 같은 존재가 됐으면 한다. 아울러 함께 위 물음에 대한 물음동지가 되어 답을 찾아 갔으면 한다. ‘배가 항구에 있을 때 가장 안전하지만 그것이 존재의 이유가 아니다’는 말처럼
“좋은 작품은 언제나 크리에이터의 엉뚱한 상상, 호기심에 기대어 나온다.” 15일 오전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쇼박스 미디어데이 ‘펀 포 투마로우(FUN FOR TOMORROW)’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도수 쇼박스 대표가 참석해 국경과 플랫폼, 포맷의 제약을 넘어 K-콘텐츠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쇼박스는 크리에이터 중심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차세대 플랫폼 활용을 통한 글로벌 시장 도약에 나선다는 각오다. 이날 김도수 대표는 “새로운 콘텐츠 소비 환경과 IT
카카오가 올해 초 밝힌 메타버스 사업을 구체화했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공동체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서비스, 인프라 등을 접목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메타버스 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 오픈채팅 기반 ‘오픈링크’ 선봬… 수익 창출도 고심카카오가 7일 온라인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그동안 구상해온 메타버스 사업 ‘카카오 유니버스’를 공개했다. 카카오 유니버스는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들을 관심사 기반으로 연결했다는 의미를 담았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활용해 관심사 기반의 비지인 간 소통을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직격탄을 피할 수 없었던 쇼박스가 재도약을 위한 잰걸음을 이어 나가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는 등 새로운 국면이 찾아오면서 극장가가 활기를 되찾고 있는 가운데 쇼박스가 제 궤도를 찾아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오리온그룹의 영화 제작·배급 계열사인 쇼박스는 201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뚜렷한 실적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2015년 1,420억원 △2016년 1,259억원이었던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은 △2017년 1,026억원 △2018년 685억원 △2019년 786억원으로 감소하
삼성전자는 10일 업계 최초로 차세대 메모리 상용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되는 고용량 512GB CXL D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CXL(Compute Express Link)’은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에서 가속기, 메모리, 저장장치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새롭게 제안된 인터페이스다.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세계 최초로 CXL 기반 D램 기술을 개발하고 데이터센터, 서버, 칩셋 업체들과 평가를 해왔고, 이번에 기존 대비 메모리 용량을 4배 향상시킨 512GB CXL D램을 개발했다. 또한 ‘ASIC(주문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구글이 최근 발표한 인앱결제 정책이 위법할 수 있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온라인 플랫폼 결제와 관련된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방통위는 5일 특정 결제방식 강제 등 앱 마켓사의 의무를 도입한 전기통신사업법의 실효적 집행을 위해 웹결제 아웃링크 제한 행위에 대한 방통위의 판단을 공개했다. 이를 기반으로 앱 마켓사와 앱 개발사, 이용자 측면을 고려해 종합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방통위는 “논란이 되고 있는 앱 마켓사의 아웃링크 제한행위 등에 대한 전기통신사
LG AI연구원이 22일 다양한 산업 분야의 국내외 13개 기업이 모인 ‘엑스퍼트 AI 얼라이언스(Expert AI Alliance)’를 발족하며, 글로벌 초거대 AI 생태계의 본격적인 확장에 나섰다. ‘엑스퍼트 AI 얼라이언스’는 이종산업간 협력을 위해 IT·금융·교육·의료·제조·통신 분야 국내외 대표 기업이 모여 구성한 첫 민간 연합체다. LG AI연구원이 주도하는 이 연합엔 △구글(Google) △우리은행 △셔터스톡(shutterstock) △엘스비어(Elsevier) △EBS △고려대학교의료원 △한양대학
올해 본격적으로 블록체인 사업에 나서는 카카오게임즈가 파트너스 데이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지난해부터 신사업 전개를 위해 조직개편을 진행해 온 프렌즈게임즈는 보라 플랫폼 서비스 개편, 파트너사 협력 강화 등을 통해 올해는 보라 생태계를 활성화하는데 주력할 전망이다. ◇ 블록체인 사업 청사진 담은 ‘보라 2.0’… 플랫폼 생태계 활성화 박차카카오게임즈의 블록체인 자회사 프렌즈게임즈는 8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보라 2.0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하고 올해의 블록체인 사업 및 서비스, 전략 등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