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에 맞춰 경제성과 알리기에 방점을 찍고 있다.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 부족한 점이 많지만, 다양한 지표에서 정책적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는 게 정부여당의 판단이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3년 차에도 지금의 경제정책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지난달 30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아직 고용상황이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고용시장 안에서는 적정 임금을 보장하고 고용안전망을 강화하는 정부 정책 기조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성과를 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나타냈다.이해찬 대표는 8일, 확대간부회의에서 한국당의 장외 투쟁을 겨냥해 “한국당이 전국을 돌며 장외 투쟁에 돌입한다는 뉴스를 보니 좀 안됐다는 생각이 든다”며 “(예전에는) 언로가 막힌 야당의 저항수단으로 장외 투쟁이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지만 이번처럼 제1야당의 폭력 사태를 전 국민이 본 상황에서는 (투쟁이) 길어질수록 오히려 (한국당이 여론의)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최고위원인 박광온 의원도 “한국당이 밖으로 나가서 장외에서 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로 1년간의 임기를 마친다. 홍 원내대표는 지난 1년을 무거운 마음으로 보냈다고 회고했다. 집권여당 원내대표로 당선된 기쁨만큼 부담감이 더 했고, 임기를 마친 지금도 홀가분함보다는 차기 원내대표에게 숙제만 남긴 것 같은 미안함이 앞섰다.“사실 기쁜 마음보다는 여러 가지 상황도 어렵고 해서 마음이 무겁다.”(2018년 5월 11일, 원내대표 당선 소감)“정말 홀가분한 마음으로 이 회의를 마치고 싶었습니다만, 떠나는 발걸음이 무겁기만 하다.”(2019년 5월 7일, 마지막 원내대책회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3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5%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6%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9%였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4%).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1%포인트 하락했다.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48명, 자유응답) '북한과의 관계 개선'(16%), '
문재인 대통령이 노동절 메시지를 통해 ‘상생’을 강조했다. 사회적 대타협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민주노총의 불참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노총까지 보이콧을 선언할 가능성이 커진데 대한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문재인 대통령은 1일 SNS를 통해 “노동존중 사회는 우리 정부의 핵심 국정기조다. 최저임금 인상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주 52시간 근로제는 모두 노동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그것을 통해 노동의 질을 높이고자 한 정책”이라고 말했다.이어 “정부의 정책만으로 하루아침에 사회가 달라질 순 없겠지만, 산
문재인 대통령이 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최근 투자계획을 발표한 삼성과 SK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치하하는 등 기꺼워했다. 반면 국회를 향해서는 “매우 안타깝다”며 쓴 소리를 했다.29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주마가편이라는 말이 있다. 벤처에 사람과 돈이 몰리고 있는 만큼 벤처 창업과 투자 열기를 더욱 확산할 수 있도록 스케일업 전용펀드 조성, 엔젤투자와 크라우드펀드 활성화 등 정책적 뒷받침에 최선을 다 해주기 바란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어
청와대 국민청원에 ‘자유한국당 정당해산’ 청원이 29일 오전 기준 32만 명을 넘어섰다. 청원은 지난 22일 처음 올라온 뒤 28일 오후부터 서명인원이 급속도로 늘어나 답변 기준인 20만을 넘어섰다. 순간 청와대 홈페이지가 마비될 정도다.청원인은 “자유한국당은 국민의 막대한 세비를 받는 국회의원으로 구성 되었음에도 걸핏하면 장왜투쟁과 정부의 입법을 발목잡기를 하고 소방에 관한 예산을 삭감하여 국민의 안전을 심각하게하며 정부가 국민을 위한 정책을 시행하지 못하도록 사사건건 방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44%(부정평가 47%)를 기록하면서 3주만에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6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4%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7%였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9%였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6%).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4%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5%포인트 상승했다.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7박 8일의 중앙아시아 3국 순방을 마치고 23일 귀국 길에 올랐다. 신북방정책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얻었고, 총 130억 달러 규모 24개의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을 높이는 등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 하지만 당면한 국내 현안들이 적지 않게 남아있어 귀국 후 문재인 대통령은 더욱 바빠질 전망이다.◇ 남북정상회담 준비 박차가장 시급을 요하는 것은 북한과 비핵화 협상을 재개하는 일이다. 지난 12일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특별한 메시지를 가져온 문 대통령은 4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2일, 문재인 정부에 대해 “이념에만 매달려 경제가 무너지고 민생이 망가지는데도 국민들의 삶은 돌볼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정권은 정책 방향을 바로잡을 생각은 하지 않고, 온갖 독재적 수단을 동원해 정권을 유지할 궁리만 했다”면서 이 같이 지적했다.그는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해 “전국에 있는 공단과 중소기업은 최저임금 급등에 근로시간 단축, 대기업 노조 파업까지 이어지며 정말 죽을 노릇”이라고 했다. 뒤이어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오로지
[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유한국당이 오는 20일 서울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이다. 한국당 측은 소속 당협위원장 전원에게 ‘총동원령’을 내리고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반대하는 총궐기대회를 계획하고 있다.19일 한국당에 따르면, 장외집회 참여 인원은 현역 국회의원 위원장인 당협당 400명, 원외위원장은 당협당 300명 이상이며 당원·지지자를 동원하면 1만여 명이 집결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오후 1∼2시께 집회를 시작해 당 지도부 등의 규탄 발언 후 청와대 가두행진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한국당은 이미선 후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지난 주 대비 1%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9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8%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2%였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10%였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6%).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77명, 자유응답) '북한과의 관계 개선'(19%),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문형배·이미선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한다. 중앙아시아 3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시각으로 오전 중 전자결재 형식으로 재가할 예정이다. 재가가 이뤄지면 두 후보자의 임기는 이날 0시로 소급해 시작된다.취재진과 만난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이 현지에서 오전 8시 결재를 하면 우리 시각으로 낮 12시가 된다. 임기는 0시를 기준으로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공무원임용령 6조에 따르면, 공무원은 임용장이나 임용통지서에 적힌 날짜에 임용된 것으로 본다. 따라서 문 후보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정부 경제 정책에 대해 “실질적으로 경제를 살릴 정책은 아예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 실패를 부각시켜 한국당이 ‘대안정당’이라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황교안 대표는 17일 “이 정권의 잘못된 경제 정책을 요약해 지적하면 ‘지난 이념에 사로잡힌 좌파 정책’, ‘선거만 이기면 된다는 선심 정책’, ‘채무 갚기 바쁜 편향성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당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지금 우리 경제가 참 어려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을 떠나기 전 쟁점현안에 대한 처리를 민주당에 당부했다. 하지만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강행을 두고 자유한국당 등 야권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협의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서울공항 환송을 나온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와 만나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과 탄력근로제 개선 관련 법안 처리를 위해 여야 협의를 부탁했다. 아울러 여야정 협의체를 가동해 주요 쟁점사안들을 해결하는 게 좋겠다는 뜻을 밝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체제가 성립하고, 남북이 통일만 되면 군사·경제·문화 등 분야에서 큰 도약이 가능하다는 낙관론이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외친 “통일대박”이나 문재인 대통령의 “평화는 경제”라는 표어에는 이 같은 낙관론이 자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수많은 교과서에서도 남한의 자본과 기술, 북한의 자원과 노동력이 만나면 시너지를 일으킬 것이라는 전망을 쉽게 접할 수 있다.하지만 이 명제에 의문을 품는 사람들이 있다. 조정훈 아주통일연구소장이 그 중 한 명이다. 인프라 산업 중심의 굴뚝산업과 재고처리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함소원의 풋풋했던 학창시절 모습이 온라인상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함소원의 학창시절 모습이 담긴 졸업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 함소원은 앳된 외모를 자랑하고 있는 모습이다. 다소 시크한 함소원의 표정이 눈길을 끈다.함소원은 1997년 미스코리아 대회 출신이다. 당시 함소원은 경기 진으로 출전해 미스 태평양으로 당선됐다. 이후 2002년 영화 ‘색즉시공’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 반경을 넓혔다. 또 2008년에는 싱글 앨범 ‘소원’을 발표, 중국에서도 활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2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7%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5%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8%였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6%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4%포인트 하락했다. 문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72명, 자유응답) '북한과의 관계 개선', '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4월 임시국회가 열렸지만, 여야 대립으로 시작부터 난항이 예상된다. 임시국회 최대 화두는 ’고용·노동 관련 법안’ 처리 여부다.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연장 문제와 최저임금법 개정을 두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기 때문이다.최대 악재는 문재인 대통령이 임시국회 첫날인 8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와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예고한 점이다.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두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할 경우, 국회 파행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임시국회 개의와 동시에 국회가 파행될 것이라는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편의점 과잉 출점 문제가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여전히 근접출점이 이어지고 있어 점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자치구별로 기존에 50m이던 담배영업권 거리제한을 100m로 확대하는 규칙 개정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데, 이 사이 출점을 준비 중인 점포들에 대해 아무런 제한이 없다는 지적이다.◇ 담배영업권 거래 제한 확대 전 출점하는 편의점들충북 충주시에 CU 편의점을 운영 중인 편의점주 A씨는 최근 황당한 광경을 목격했다. 자신의 편의점 인근 60m에 GS25 편의점이 들어설 준비를 하고 있는 것. A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