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불출마 이후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희정 충남지사의 상승세가 뚜렷하다. 안 지사가 같은 당 문재인 전 대표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당은 ‘안희정 띄우기’에 나섰다. ‘문재인 패권주의’를 비판해왔던 국민의당 입장에서는 안 지사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안 지사의 상승세가 지지율 답보 상태인 안철수 전 대표를 위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민의당의 속내도 복잡해진 모습이다.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 지사의 ‘대연정론’에 대해 “이번 발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낙마 이후 치러진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도층과 충청권 지지를 받은 안희정 충남지사의 거센 추격전이 벌어지고 있어, 민주당 경선판도를 예측하기 어렵게 했다.6일 발표된 와 리서치플러스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는 30.2%의 지지를 얻어 대세론의 흐름을 이어갔다. 문재인 전 대표는 다자간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4자대결, 3자대결, 양자대결에서도 여유있게 1위를 기록했다.2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과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간의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다만 손 의장 측에서 당명에 ‘주권’이 들어가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국민의당 당명 개정 논의가 향후 통합 과정에서 변수가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국민의당은 6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손 의장과의 통합 방식을 논의했다. 7일에는 의원총회를 열고 구체적인 당명 개정 논의와 대선 경선룰 등에 관한 의견을 수렴한다는 방침이다.주승용 원내대표는 손 의장의 합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봤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
○… “보수 후보 단일화 안하면 패배”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보수 후보 단일화 논의 중단을 요구한데 대해 “입장을 철회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일축. “새누리당과 연대하거나 당대당 통합을 할 생각은 없지만 지금 이 상태로 선거를 하면 결과가 뻔”하기 때문. 그는 5일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정책 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힌 뒤 “단일화를 끝까지 안하면 패배로 가는 것”이라고 설명. 이어 유승민 의원은 “단순히 후보를 추첨하자는 것도 아니고 합당한 방법으로, 누가 국민 지지를 받느냐, 그 자체가 정당이 국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불출마선언에 대해 유시민 작가가 “유엔총장 임기 끝나고 한 모든 결정 중에 제일 현명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전원책 변호사 역시 “리더로 모시기에 준비가 덜 된 분”이라며 불출마 결정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3일 JTBC 시사예능 썰전에서는 반기문 전 총장의 불출마선언에 대해 전원책 변호사와 유시민 작가의 평가로 꾸며졌다. 썰전의 녹화일 이후 발생한 사건이어서 긴급 인터뷰 형식으로 방송됐다.이 자리에서 유시민 작가는 “반기문 전 총장의 심정은 이해가 간다. 정치는 고귀한 목표를 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이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의 대선출마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홍문종 의원은 “황교안 권한대행이 아직 후보선언을 하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지지가 나온다는 것은 충분히 보수의 단일후보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국민들이 암시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홍문종 의원은 “(황교안 권한대행이) 출마선언만 하면 최소한 (지지율이) 두 배 이상 나올 것”이라며 “이른바 컨벤션 효과라는 것도 있고, 여러 정치 여건이나 보수의 지형상 국민들의
[시사위크=은진 기자] 창당 1주년을 맞은 국민의당이 다시 ‘야권통합론’에 휘말리고 있다. 4·13 총선 과정에서 국민의당을 압박했던 야권단일화 논의가 조기대선을 앞두고 다시 불거지고 있는 것이다. 국민의당은 야권통합론을 ‘국민의당 흔들기’로 규정하고 분위기를 다잡으려는 모습이다.야권통합론의 중심에 선 것은 더불어민주당이다. 대선주자 지지도 2위를 달리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불출마를 결정하자 일찌감치 ‘문재인 대세론’을 굳히려는 의도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2일 2월 임시국회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부터 ‘정당 통합’을 꺼내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지지자들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차선으로 가장 많이 선호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2일 발표된 중앙일보 여론조사에 따르면, 반기문 전 총장의 지지층 가운데 20.3%는 황교안 권한대행을 지지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을 지지하겠다는 응답도 12.8%로 비교적 높았다. 반기문 전 총장이 지지층 다수가 보수진영이었던 것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다만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를 지지하겠다는 응답도 10.4%로 적지 않았다. 무엇보다 ‘모르겠다’며 답을 유보한 응답층이 30.9%
[시사위크=은진 기자] 차기 대선 출마를 선언한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1일 “시대의 요청과 국민들의 바람이 이러한 새로운 도전에 대해서 새로운 도전을 선택하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중심으로 ‘1강5중’ 구도가 형성되면서 ‘문재인 대세론’이 번지고 있는 데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다.안 지사는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국민이 선택하는 일이다. (저는) 제 소신과 새로운 비전을 갖고 뚜벅뚜벅 걸어간다”며 이같이 말했다.당내에 이른바 ‘친문패권’이 존재한다는 비판에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자신 있다.” 설 민심에 대한 야권 잠룡들은 한 목소리로 말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질주하고 있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물론 지지율 정체 상태인 이재명 성남시장도 본선 승리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정권교체에 대한 국민들의 여망이 높다는 분석에서다. 그런 점에서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와 안희정 충남도지사도 본선 경쟁력을 자신했다. 반면 여권 잠룡들은 조심스런 모습을 보였다. 여권 상수로 불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몰락을 지켜보면서 보수의 위기를 절감한 것이다.◇ 유승민 “보수 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차기 대선이 문재인 대 반문재인 구도로 굳어지고 있다.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독보적인 1위를 달리며 대세론을 형성했다. 이와 비례해 문재인 전 대표를 견제하기 위한 제3지대 연대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독자적인 세력으로는 문재인 전 대표를 넘어서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설을 전후해 서로의 의중을 떠본 이들은 이번 주 중 본격적인 합종연횡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제3지대의 양대 축은 국민의당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와 박지원 대표는 범야권 인사들과
[시사위크=은진 기자]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은 24일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호남 방문과 관련해 “호남 정서에는 ‘문재인이 아니었으면 좋겠는데’란 생각이 있는데 ‘현재로선 문 전 대표가 (지지율) 1등 아니냐’라는 현실론이 (동시에)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봤다.정 의원은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현재 호남 민심은 혼란스럽다. 첫 번째 목표는 정권 교체고 기득권 구조를 청산하라는 강력한 요구가 호남 민심의 바닥에 있는데 현재로선 국민의당이 대안에 못 미치니 반사이익이 문 전 대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야권의 잠룡들이 설 연휴를 앞둔 이번 주말을 맞이해 총력전을 전개한다. 특히 이번 주말 행보가 ‘설 밥상 민심’으로 직행하는 점에서 향후 잠룡들 지지율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당장 오는 22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호남에서 충돌한다. 우선 문재인 전 대표는 이번 주말을 ‘대세론 굳히기’의 기간으로 규정한 모양새다. 문 전 대표의 이번 주 일정을 살펴보면 ‘영호남 횡단’이 눈에 띄기 때문이다. 그는 20일 부산 일정을 소화한 후 오는 22일부터 23일 광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대선을 약 3개월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 순위가 실제 대선에 그대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과에 따라 변수가 있지만, 정치권 다수의 관계자들은 4월 말에서 5월 초 대선이 치러질 것으로 보고 있다. 조기대선을 약 3개월 앞둔 현 시점의 여론조사 추이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2007년 9월 말 발표된 리얼미터 정례조사를 살펴보면,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지지율은 50.4%로 나타났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가 11.45%의 지지율로 2위를 차지하면서 여권의 유력주자로 부상했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19일 사실상의 대선 출정식을 치렀다. 이를 기점으로 정 전 총리의 대선 발걸음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꾸준히 정 전 총리에게 ‘러브콜’을 보내왔던 국민의당은 총출동해 ‘정운찬 영입작전’을 펼쳤다. 당내 대선 후보군 ‘고갈’에 시달리던 국민의당이 정 전 총리의 영입으로 이목을 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정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세종문화회관에서 자신의 저서 ‘동반성장이 답이다’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행사장 입구는 정 전 총리와 악수를 하려는 지지자들로 붐볐다. 행사가 열린 1층 홀은 일찍부
[시사위크=은진 기자] 조기대선 정국을 이끌 국민의당의 신임 당대표로 박지원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선출됐다. 안철수·천정배 전 공동대표의 사퇴 이후 비대위를 꾸리고 줄곧 당을 이끌어왔던 박 전 위원장이 당대표에 선출됨으로써 국민의당은 다시 안정을 찾은 모습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도로 박지원 체제’로 새로움을 찾기 힘들다는 비판도 제기된다.국민의당은 15일 일산 킨텍스에서 첫 전당대회를 열고 신임 지도부를 선출했다. 박지원 신임 당대표는 현장투표 2596표(58.92%), ARS 투표 19278표(63.19%), 국민여론조사 57.2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의 첫 전당대회가 흥행에 성공한 모습이다.국민의당은 15일 일산 킨텍스에서 신임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를 열었다. 이날 마련된 8천여석의 좌석은 대부분 들어찼다.당초 국민의당 전당대회는 흥행에 실패할 것으로 예측됐다. 박지원 후보자의 ‘대세론’이 일찍이 형성되면서 전대 흥행에 김이 빠졌다는 관측이 나오면서다. 여기에 5명의 지도부를 뽑는 전대에 5명의 후보자들이 출마하면서 탈락자가 나오지 않는다는 점도 변수로 꼽혔다. 전대 직전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귀국하면서 상대적으로 언론 보도 측면에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 대권 ‘후발주자’들이 대선주자 지지도 1위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세론’이 깨질 것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조기대선 정국에서 문 전 대표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군소후보들이 존재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박원순 서울시장은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세론은 강해보이지만 고립된 ‘나홀로 함대’에 불과하다”면서 “재벌개혁에 실패하고 불평등을 심화시킨 참여정부를 재현하는 ‘참여정부 시즌2’로는 촛불이 요구하는 근본적인 개혁을 이룰 수 없다”고 했다. 문 전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5일 ‘권력적폐 청산을 위한 긴급 좌담회’를 열고 청와대·검찰·국정원을 전면 개혁하겠다고 약속했다. 새해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선주자 지지도 1위를 달리고 있는 문 전 대표가 정초부터 적극적인 대선 행보로 대세론을 굳히려는 것으로 보인다.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좌담회를 열고 “저는 오늘 권력기관을 대개혁해 국가 시스템을 바로 잡고 반듯하고 공정한 나라의 기틀을 세우기 위한 약속을 가장 먼저 드리고자 한다”며 “이게 나라냐는 탄식의 근본 원인은 국가권력 사유화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선두를 달리고 있는 대선주자도 편한 상황은 아니다. 결승선까지 아직 멀었고, 변수는 여전히 존재한다. 바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의 연대 가능성이다. 야권의 사정을 잘 아는 인사들은 두 사람의 결합에 따른 파장으로 ‘문재인 대세론’을 흔들 수 있다는 데 입을 모았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도 “끝까지 두고 봐야 한다”면서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실제 손학규 전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는 거리를 좁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비공개 회동에서 개헌 논의 “안철수 달라졌다”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