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창해에탄올의 배당 정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부진한 실적을 거뒀지만 전년과 동일한 배당이 집행돼서다. 이로 인해 오너인 임성우 회장은 올해도 십수억원의 짭짤한 배당이익을 챙겨 눈길을 끈다. ◇ 보해양조에 발목잡힌 창해에탄올창해에탄올은 보해양조의 모회사로 유명한 곳이다. 이 회사의 전신은 지난 1966년 6월 주정 제조를 목적으로 설립된 보해산업(주)이다. 창해에탄올은 현재 주정제조판매 등을 주요 사업 목적으로 영위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는 지난 2014년 7월 30일 입성했다. 주식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공공기관이 발주한 용역 입찰에서 수차례 담합 행위를 한 업체 두 곳이 적발돼 억대 과징금을 물게 됐다.10일 공정거래위원회는 한국수자원공사가 발주한 지하수관측망 점검정비 용역 입찰에서 담합한 ‘수자원기술’, ‘부경엔지니어링’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9억9,9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또 담합을 주도한 수자원기술은 검찰 고발을 결정했다.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2개사는 한국수자원공사가 2006년부터 2014년까지 발주한 5차례의 지하수관측망 점검정비 용역 입찰에서 수자원기술이 낙찰 받을 수 있도록 부경엔지니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유튜브의 국내 영향력이 확대되는 모양새다. 모바일 광고 시장과 동영상 시장을 점령한 데 이어 이번엔 검색시장까지 노리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책임감은 부족하다. 매출은 지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망사용료 문제는 회피하고 있으며, 최근 다양한 약관을 통해 고객에 책임을 전가하고 있는 것이 드러났다. ◇ 모바일 광고·동영상 이어 ‘검색’까지 장악하는 유튜브구글의 자회사인 유튜브가 국내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광고, 동영상, 검색 시장 등을 장악하고 있어서다. 지난 11일 제일기획이 발표한 ‘2018년 광고비 분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구글이 ‘제 식구 감싸기’ 논란에 직면했다. 성폭력 의혹이 있는 임원에 500억의 퇴직금을 전달해서다. 이에 비판이 거세지는 분위기다. 직원을 해고하지 않고 퇴직을 허용했다는 이유다.11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구글은 아밋 싱할 전 검색부문 수석부사장에 거액의 퇴직금을 지급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이사회가 싱할 전 수석부사장에 최대 4,500만달러(약 508억원)의 퇴직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한 사실이 법원 문건을 통해 드러났다.문제는 싱할 전 수석부사장이 성폭력 의혹을 받았다는 점이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민간 의결권자문기구인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가 포스코엠텍의 신규 상임감사 후보 선임안에 대해 반대를 권고했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오는 18일 주주총회에 상정될 김진영 상임감사 후보 선임안에 대해 반대를 권고했다. 독립성 결여 우려가 제기된다는 이유에서다. 김 후보는 과거 포스코의 부장, 감사그룹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계열사 포스코에이앤씨 감사로 재직 중인 상황이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김진영 후보는 모회사에 임직원으로 재직한 경력이 있어 상임감사로서 독립적으로 회사의 업무를 감시할 수 있을지 의심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우리나라 대표 인터넷 서점 ‘예스24’가 작년에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본사는 물론 연결자회사의 동반 부진 탓으로, 특히 자회사 대부분이 자본잠식에 빠진 상태다.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예스24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5,06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0.9% 증가한 실적이지만, 실속은 없었다. 영업적자만 18억원을 넘긴 것으로, 1년 전보다 손실액이 100.9% 증가했다. 당기순손실 역시 1,639% 증가한 48억원으로 집계됐다.◇ 2014년부터 떨어진 수익성… 신성장동력 발굴예스24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게임업계 3대장이 지난해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넥슨과 엔씨소프트는 성장세를 보인 반면, 넷마블의 영업이익은 절반 이하로 하락했다.우선 넥슨의 모회사 넥슨재팬은 작년 매출 2,537억 엔(2조5,296억원), 영업이익 983억 엔(9,80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8%, 9%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특히 PC와 모바일 모두 연간기준 최대매출을 달성했다.이는 글로벌 각지에서 다양한 타이틀이 인기를 끈 덕분으로 보인다.넥슨은 “작년 서비스 15주년을 맞은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유료방송시장이 변화를 앞두고 있다. IPTV 사업자인 LG유플러스가 케이블TV 사업자 CJ헬로의 인수를 준비하고 있어서다. 인수가 완료되면 LG유플러스는 시장 2위 사업자로 올라선다. 그간 2위 자리를 지킨 SK브로드밴드를 처음으로 넘어서게 된다. 다만, 공정거래위원회의 판단이 남아있다. 과거 유료방송 사업자의 인수합병을 반대한 만큼 공정위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 LG유플러스, 단숨에 ‘800만’ 가입자 확보할까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는 모습이다. LG유플러스는 오는 1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대웅제약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보톡스) ‘나보타(미국명 주보)’가 미국 시장에 전격 진출한다. 국산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서는 최초다.대웅제약은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나보타의 최종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FDA는 나보타의 미간주름 적응증에 대해 판매 허가를 승인했다.이로써 나보타는 국산 보툴리눔 톡신 제품 가운데 최초로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 진출하게 됐다. 나보타는 대웅제약이 지난 2014년 국내에 출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 불순물을 줄이고 순도를 높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인터넷 전업 보험사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이하 교보라이프플래닛)이 올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출범 후 줄곧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이 모 회사로부터 또 다시 지원을 받았다. ◇ 350억원 유상증자… 자금수혈 또 받았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최근 350억원 규모의 주주 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신주는 보통주 700만주가 발행됐으며, 주당 발행가액은 5,000원이다. 신주 물량은 모두 교보라이프플래닛의 지분 100% 보유한 모회사인 교보생명이 인수했다. 교보생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위스키의 대명사 페르노리카의 위태로운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불거진 갑질 논란이 가라앉기도 전에, 수익난에 빠진 관계사의 매각설이 나왔다.◇ 찬바람 부는 위스키 시장… 임페리얼 ‘매각설’페르노리카코리아가 국내 위스키 소비 감소의 직격탄을 맞은 모양새다. 18일 업계 일각에선 모회사인 페르노리카SA가 최근 매각자문사를 선정하고 페르노리카코리아임페리얼(지분 100%)에 대한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매각가는 600~800억원이라는 구체적인 얘기까지 흘러나왔다.페르노리카코리아임페리얼은 페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중국 게임퍼블리싱 업체 FL모바일이 ‘먹튀’ 논란에 빠졌다. 작년 한국지사 철수에 이어 서비스 중이던 게임까지 일방적으로 종료를 고지하면서 유저들의 분통이 터진 것. 작년 시작된 사내 주주간의 분쟁이 극에 달한 탓으로 보인다.16일 게임커뮤니티에 따르면 FL모바일은 우리나라에 서비스 중인 모바일게임들의 공식카페 등을 통해 내달 13일 0시부터 게임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운영이 중단되는 타이틀은 ‘오스트크로니클’과 ‘파이널판타지 어웨이크닝’ 등 2종으로, 국내 출시 된지 1~3년만이다.업계에선 의아한 시선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글로벌 게임명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가 연초부터 곤혹스런 상황에 놓였다. 블리자드 성장을 이끌었던 전 대표의 이탈예정 소식부터 인종차별 의혹 등 각종 악재로 가득하다. 지난해 말 겪었던 혼란스런 상황이 올해에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은퇴 수순 밟는 창립자… 비용절감 나선 액티비전해외 게임전문매체 PC게이머 등은 지난 7일 블리자드가 증권 거래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를 인용, “블리자드 공동창업자인 마이크 모하임 고문의 고용계약이 오는 ‘4월 7일까지”라고 보도했다.블리자드 공동창립자인 모하임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426일째 굴뚝에 올라 농성을 벌였던 파인텍 노동자들이 지상에 내려 왔다.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헬기 수송 또는 들것에 실려 내려오는 방안이 검토됐지만, 두 노동자는 직접 걸어서 내려가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파인텍 노사는 20시간 이상의 밤샘 회의 끝에 긴 싸움을 끝내기로 했다. 이로써 고공농성을 벌였던 홍기탁·박준호 씨를 포함한 5명의 해고 노동자들은 일터로 돌아가게 됐다.◇ 약속 파기가 불러온 엄청난 사회적 비용먼저 땅을 밟은 이는 박준호 씨였다. 난간을 잡고 한 발 한 발 계단을 내려온 박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422일째 굴뚝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파인텍 노동자들이 무기한 단식을 돌입했다.7일 스타플렉스(파인텍 모회사) 문제해결을 위한 공동행동에 따르면, 2017년 11월 12일부터 서울 양천구 열병합발전소 굴뚝에서 농성을 하고 있는 홍기탁·박준호 씨가 지난 6일 오후부터 단식했다. 이들은 매일 오전, 오후 한 차례씩 밧줄을 내려 지상에서 보내준 음식과 물을 전달받아왔다.그러나 지금은 식수 전달조차 끊긴 상태로, 주위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공동행동 측에 따르면, 농성자들의 체중은 50kg 수준까지 줄었다. 공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두 명의 노동자가 421일째 굴뚝농성 중인 파인텍 노동조합과 사측이 4차 교섭에서도 합의를 보지 못했다. 13시간이 넘는 마라톤 회의를 이어갔지만 이견만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스타플렉스(파인텍 모회사) 투쟁승리를 위한 공동행동은 지난 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서울 양천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노사 교섭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이날 교섭에는 차광호 금속노조 파인텍지회장과 이승열 금속노조 부위원장, 김세권 스타플렉스 대표이사, 강민표 파인텍 사장 등이 참석했다.13시간이 넘는 회의를 마치고 자리를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리그폐지, CS조직 축소 등 최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가 비용절감을 통해 수익성 극대화에 나섰다. 수익을 얻기 힘든 사업을 정리하고 인건비를 감소시키는 방식 등으로 실적개선을 하겠다는 의지다. 다만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얽혀있는 ‘게임리그’를 예고도 없이 일방적으로 폐지한 건 e스포츠 열기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는 비판을 받는다.21일(현지시각) 영국 게임매체 ‘유로게이머’의 보도에 따르면 아일랜드 코크에 위치한 블리자드 유럽 고객지원팀(CS) 소속 직원 100여명은 올해 말까지만 근무키로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엄일석 필립에셋 대표가 오늘(20일) 오전 10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받는 것으로 취재결과 확인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 14일 엄 대표에 대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만약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할 경우, 엄 대표가 진행 중이던 사업은 사실상 올스톱 될 전망이다. 특히 엄 대표가 공들여왔던 저비용항공사(LCC) 면허 심사는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커졌다.◇ 허위정보로 부당이익 혐의… 엄일석 대표 ‘운명의 날’엄일석 대표는 201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구글 헬스케어 사업의 통합과정으로 평가받는 ‘딥마인드헬스’ 사업 흡수를 놓고 잡음이 일고 있다. 딥마인드헬스를 통해 수집된 환자정보가 구글에 공유될 수 있다는 우려가 가라앉지 않고 있어서다. 14일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영국 런던에 위치한 ‘구글 딥마인드’의 사업 중 하나인 ‘딥마인드 헬스’를 흡수·합병한다. 딥마인드는 AI바둑프로그램 ‘알파고’의 개발사로 잘 알려져 있다. 2014년 구글 모회사 알파벳에 인수된 후 다양한 분야로 인공지능(AI)연구를 확대해왔다. 그 중 일부인 ‘딥마인드헬스’는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한국도로공사와 강원랜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자회사 전환 계획 철회와 정규직 전환을 촉구했다.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만적인 자회사 전환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비정규직 직접고용을 이행하라”고 밝혔다.문재인 정부는 새정부 출범과 함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를 선언했지만 여전히 공기업들이 직접고용을 거부하고 자회사 전환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도로공사와 강원랜드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지난달 19일부터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