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장례식에 사실상 불참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지난 28일까지 나흘 간 장례가 치러진 이 회장의 서울삼성병원 빈소에는 정‧재계를 포함한 문화‧예술인들까지 수많은 인사들이 찾아 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재계에선 주요 그룹 총수들이 직접 빈소를 찾아 이 회장을 애도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까지 4대 그룹 총수들이 집결했다. 이외에도 이 회장의 조카인 이재현 CJ그룹 회장를 비롯해 박용만
현대차그룹이 본격적인 3세 경영 시대를 맞았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그룹 회장직에 오르며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한 것이다. 이 가운데, 지배구조 개편과 지배력 확보를 위해 그룹 내 비상장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지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현대차그룹은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고, 정의선 수석부회장을 그룹 회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2018년 9월 수석부회장에 오르며 그룹 전반을 이끌어온 지 2년여만에 그룹 회장직을 맡게 됐다. 정의선 회장의 부친인 정몽구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파라다이스가 삼중고를 겪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직격탄을 맞아 올해 대규모 적자 실적을 낸 가운데 신용등급과 주가도 비틀거리고 있는 모습이다. 단기간의 실적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시장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 코로나 사태 장기화에 실적 악화… 주가도 내리막길 외국인 대상 카지노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인 파라다이스의 주가는 올해 들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26일 코스닥 시장에서 파라다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2.64% 하락한 1만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올해
현대자동차의 SUV 판매실적을 주도하는 ‘대장’이 세대교체를 앞두고 있다. 오랜 세월 든든한 존재감을 유지해온 싼타페를, 보다 덩치가 큰 팰리세이드가 대신할 전망이다.2000년 첫 선을 보인 싼타페는 20년 동안 현대차는 물론 국내 SUV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해왔다. 국내에서는 SUV 역대 누적 판매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지난 8월엔 전 세계 누적 판매 500만대를 돌파하기도 했다.당연히 싼타페는 현대차 내 SUV 판매 1위의 자리도 지켜왔다. 최근 시장 급성장과 함께 새로운 소형 모델들이 SU
현대자동차그룹이 마침내 ‘정의선 시대’를 열어젖히게 됐다. 거대한 변화의 흐름과 중대한 위기상황 속에 새로운 체제를 맞이하는 것이다. 정의선 회장은 “그룹의 새로운 미래가 많이 기대되고, 그 여정에 앞장 서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3세 ‘정의선 시대’ 연 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은 14일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정의선 수석부회장을 회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정의선 회장은 이날 영상 취임 메시지를 통해 “저는 오늘, 전 세계 사업장의 그룹 임직원 여러분들에게 이사회를 통해 그동안 우리 그룹을 이끌어 주신
연간 30조원 규모에 달하는 중고차시장이 들끓고 있다. 국내 자동차산업의 ‘맏형’ 현대자동차가 중고차사업 진출을 공식화하자, 기존 업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 현대차의 중고차사업 진출이 반가운 소비자 입장에선 기존 업계의 반발이 불편하기만 하다. 각각의 이해관계와 입장,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중대기로에 선 중고차 시장이 어떠한 길로 향하게 될지 주목된다.◇ 대기업 막았던 중고차시장, 현대차 진출 의지현재 국내 중고차시장은 중소업체 및 업자들에 의해 형성돼있다. 2013년 ‘중소
자동차 부품업계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언제쯤 잠잠해질지 예측하기 어려운 가운데 신용등급 관리에 빨간불이 들어오는 곳도 늘고 있다. 동원금속도 그 중 하나다. ◇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수익·재무지표 회복 ‘안갯속’동원금속은 도어프레임, 범퍼빔, 임팩트 빔 등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곳으로 현대차그룹의 1차 협력사로 유명하다. 동원금속은 자체 기술과 품질을 바탕으로 현대차그룹과 오랜 파트너 관계를 유지
바야흐로 전기차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 오랜 세월 내연기관 자동차를 만들어온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전기차에 집중하고, 전기차 전문기업 테슬라의 가파른 성장세가 주목을 받는다. 전기차만 생산되고, 주유소보다 충전소가 더 익숙해질 시대가 이제 멀지 않았다. 이 같은 변화의 시대에 화려한 주연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주목 받진 못해도, 중요한 제 역할을 묵묵히 해내고 있는 조연도 있다.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막강한 성능, 놀라운 최신기술을 뽐내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의 일상과 더욱 가까운 곳에서 전기차 시대를 앞당기고 있는 숨은 영웅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를 앞두고 정치권이 증인 및 참고인 지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증인과 참고인은 국감의 ‘전초전’ 성격을 띄어 관전 포인트를 예측할 수 있지만, 꾸준히 문제로 거론돼 온 ‘정치쇼’라는 지적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국감도 ′이색 증인′ 호출올해 국감 증인으로 유명인과 기업인의 증인·참고인 채택이 이어졌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는 지난 24일 전체회의에서 EBS 캐릭터 ‘펭수’ 연기자를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이를 요청한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은 ▲ 캐릭터 저작권을 정당하게
5년 만에 새롭게 태어난 신형 투싼(디 올 뉴 투싼)이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의 신차 성공가도가 계속되고 있는 모습이다.현대차는 지난 15일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를 통해 4세대 신형 투싼을 공식 공개했으며, 누적 시청자수가 41만 명에 달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아울러 이날 공개된 5편의 TV광고 역시 다채로운 라이프 공간을 제공하는 신형 투싼의 모습을 담아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이튿날인 16일부터는 사전계약이 시작됐는데, 첫날 실적만 1만842대에 달한 것으로 나
자동차업계에서 중고차시장을 두고 대기업과 소상공인이 갈등을 빚고 있다. 국내 대기업 현대자동차그룹과 공유자동차를 운영하는 카쉐어링 기업 쏘카에서 중고차시장에 발을 뻗치려는 분위기가 감지되자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측이 이를 저지하고 나섰다.업계에 따르면 중고차시장은 30조원 규모에 이른다. 이 시장은 지난 2013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후 대기업의 시장 참여가 제한됐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규제 밖에 놓인 수입차 업계는 이곳을 선점하고 있다.수입차 업계는 각 브랜드가 한국법인을 세워 차량을 수입하고,
SK네트웍스의 3분기 실적 전망에 먹구름이 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다. 현대차증권은 영업이익이 시장의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하고 나섰다. 현대차증권은 11일 3분기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다며 SK네트웍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7,900원에서 7,5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SK네트웍스의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5.7% 하락한 3조232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80 듀오’의 맹활약 속에 출범 이후 첫 국내 연간 10만대 고지를 바라보게 됐다.현대차가 제네시스 브랜드를 전격 출범한 것은 2015년 11월이다. 국내외 고급차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었고, 제네시스라는 이름은 성능, 디자인 등 모든 면에서 진보와 혁신을 지속해 고급차의 신기원을 열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었다. 이후 제네시스는 플래그십 세단 에쿠스의 후속인 G90을 정점으로 기존 제네시스 모델의 명맥을 이어간 G80과 럭셔리 SUV GV80, 젊은층을 공
매출 상위 100대 기업들의 해외실적이 코로나19 여파 속에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인의 특별입국 확대 등 정부 차원에서 실효성 있는 대외정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재계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7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의 연결기준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2분기 이들 기업의 해외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8% 감소한 146조3,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에 의한 경제 영향이 중국, 아시아 지역에 한정 됐던 1분기(0.65% 상승)와 큰 대조를 보였다
가파른 성장세 못지않게 경쟁 또한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국내 소형SUV 시장의 ‘터줏대감’으로 자리매김했던 현대자동차 코나가 새롭게 돌아온다. 후발주자들의 기세에 밀려 잠시 주춤했던 행보에 다시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잠시 주춤했던 코나, 강화된 경쟁력으로 ‘자존심 회복’ 나선다2017년 6월 처음 선을 보인 코나는 이후 국내 소형SUV 시장의 대표주자로 등극했다. 2015년 출시된 쌍용자동차 티볼리의 대항마로 떠오르며 소형SUV 시장 성장에 있어 기폭제 역할을 한 코나다. 2018년엔 티볼리를 제치고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이하 가스공사)는 8월 18일 창립 37주년을 맞아 “미래 에너지시장 리더십 확보를 위해 제2창업을 선언한다”고 밝혔다.가스공사는 그간 추진해온 사업의 과감한 패러다임 변화를 통해 △ 기존 공급중심의 사업구조를 경쟁시장에서 원가경쟁력을 통한 적극적 수요개발 중심으로 바꾸어 나가고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사업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천연가스뿐만 아니라 수소를 포함한 안정적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고객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가스공사는 ‘제2창업’을 위한 4가지 실천과제를 제
“3년 간 투자 규모를 총 180조원으로 확대하고, 그 중 130조원(연 평균 43조원)을 국내에 투자하겠다.”지난 2018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경제활성화 및 신산업 육성을 위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더불어 향후 3년 간 4만명을 직접 채용,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서겠다고도 했다. 그리고 2년여가 지난 현재, 이재용 부회장은 당시의 약속을 지켰다.대내외 불확실성과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투자와 고용을 진행했고, 그 결과, 당초 국내 투자 목표치(약 130조원)에서 7조원 이상 초
주요 교육업체들이 올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줄줄이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웅진씽크빅도 사정은 다르지 않았다. 웅진씽크빅은 올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당기순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다만 하반기엔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 상반기 순이익 적자전환… 코로나19 여파에 휘청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웅진씽크빅은 올 상반기 2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이는 전년 동기(284억원) 대비 적자 전환한 실적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2억원으
전기차 시대가 가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미래시장 선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예 전기차 전용 브랜드 구축에 나섰다. 브랜드명은 ‘아이오닉’이다. 지금까지보다 훨씬 더 적극적이고 활발한 전기차 출시가 예상된다.◇ 전기차 브랜드로 글로벌 리더십 확보 나서현대차는 10일, 순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을 론칭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처럼 아예 전기차 전용 브랜드를 선보이는 것이다. 현대차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의지의 일환“이라고 브랜
한솔그룹의 계열사인 한솔제지가 호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외 전반적인 경기 침체에도 올 상반기 이익 성장세를 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한솔제지는 올해도 중간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올해 주요 상장사들의 중간배당이 위축된 가운데 한솔제지는 전년과 동일한 배당 규모를 책정했다. 최근 3개월 새 주가가 다소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투자심리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 산업용지 부문 선전에 상반기 실적 고속성장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솔제지는 올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744억원의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