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국내 유통산업을 대표하는 총수 3인방이 청와대에서 조우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대면하는 자리인 만큼, 각종 규제에 대한 업계의 고충을 전달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롯데‧신세계 문 대통령과 두 번째… 현대백은 처음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리는 ‘2019 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했다. ‘기업이 커가는 나라,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간담회에는 유통 총수 3명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2019 기업인과의 대화’를 대대적으로 개최한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인 130여명이 참석하며, 이 중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 부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도 포함됐다.청와대는 “신년부터 이어온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행보의 일환”이라며 “경제계와의 소통을 통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민간과 정부가 함께 혁신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라고 이번 간담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기업인들과의 대화’는 사전 시나리오가 없는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쌍용자동차에게 2018년은 상당히 의미 깊은 한 해였다. 야심차게 내놓은 렉스턴 스포츠가 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티볼리 이후 최대 성공을 거뒀다. 이로써 쌍용차는 2015년 티볼리, 2016년 티볼리 에어, 2017년 G4 렉스턴, 2018년 렉스턴 스포츠로 이어지는 성공가도를 이어가게 됐다.이를 바탕으로 3년 연속 10만대(내수시장) 이상 판매실적을 이어간 쌍용차는 지난해 내수시장 3위 자리를 꿰찼다. 또한 9년이란 긴 시간 풀지 못했던 해고자 문제에 비로소 마침표를 찍었다.하지만 마냥 웃고 있을 수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국내 자동차업계의 2018년 성적표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쌍용자동차 등은 무난하거나 만족할만한 판매실적을 기록했으나, 르노삼성·한국지엠은 큰 아쉬움을 남겼다.먼저 ‘맏형’ 현대차는 내수시장에서 72만1,078대, 해외시장에서 386만5,697대 등 총 458만6,775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내수시장은 4.7%, 해외시장은 1.3%, 전체적으로는 1.8% 증가한 수치다.국내에서는 그랜저와 함께 신형 싼타페가 판매를 이끌었고, 소형SUV 코나도 기대에 부응하는 판매실적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푸본현대생명(옛 현대라이프생명)이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올해 흑자전환이 유력한 가운데 건전성 지표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푸본현대생명은 3분기 누적 당기순손익은 540억원으로 전년 동기(-443억원)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연간 흑자전환은 무리가 없을 분위기다. 업계에선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노력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부터 푸본현대생명은 지점 통폐합과 희망퇴직 등을 통해 이른바 ‘뼈를 깎는 체질 개선’을 단행했다. 동시에 보장성 보험 판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1일 청와대 특별감찰반 논란이 커지는 것에 대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등 문재인 대통령 핵심 측근들의 해임을 촉구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연내 답방 무산과 경제침체, 청와대 특별감찰반 논란 등에 책임있는 인사의 경질을 주문한 것이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정의로운 나라를 꼭 이루겠다고 한지 보름 만에 청와대 특감반 민간인 사찰 의혹이 불거졌다"며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등 핵심측근에 대한 읍참마속을 결단해야 한다"고 말했다.아울러 "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파인텍 노동자들의 고공농성이 404일째를 맞았다. 금속노조 파인텍지부 차광호 지회장이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 지도 11일째다. 노동계는 기존에 파인텍 노동자들이 벌였던 고공농성 기록(408일)이 깨질 때까지 사측이 묵묵부답으로 대응한다면 전국적인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금속노조 파인텍지회는 지난 19일 서울 양천구 열병합발전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이들은 “질식할 것 같은 비좁은 공간에서 인간이 버틸 수 있는 임계점을 이미 넘었지만 아직도 어떠한 해결의 신호나 징후는 없다”면서 “두 노동자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현대차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내년 상반기 첫 삽을 뜰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현대차그룹이 옛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에 추진 중인 GBC가 정부 심의를 통과했다.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날 열린 수도권정비위원회에서는 서울시가 신청한 GBC 사업이 조건부 통과됐다. 정부 심의를 통과한 만큼 내년 1월 열릴 본회의 통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GBC는 현대차그룹이 천문학 적 사업비(3조7,000억원)를 투입해 건립하는 숙원 사업이다. 현대차그룹의 신사옥이 될 GBC는 지하 7층∼지상 10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정부가 2019년 경제정책 방향성을 ‘경제활력 제고’에 맞췄다. 가용한 모든 정책수단을 총동원한다는 표현까지 나왔다. 그만큼 내년도 경기상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정부는 물론이고 주요 경제연구소들도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2.7% 이하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첫 번째 목표는 ‘기업투자 활성화’다. 행정절차 신속처리 등을 통해 기업의 막혀있던 사업을 뚫어주겠다는 게 핵심이다. 예를 들어 ‘반도체 특화클러스터’ 프로젝트는 SK하이닉스가 추진해왔던 수도권 신공장 계획
[시사위크=은진 기자] 현대자동차와 노동계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광주형 일자리’ 합의가 제자리걸음을 반복하고 있다. 6일 예정된 광주시-현대차 투자협약 조인식도 취소됐다.현대차와 노조는 약 5년으로 예상되는 35만대 생산 시점까지 임금·단체협약(임단협)을 유보해야 한다는 조건을 놓고 의견차를 보이다 잠정합의를 뒤집었다. 주말 동안 협상안을 다듬어 보자는 의견을 교환했을 뿐 이후 별다른 진전은 없다. 현대차 노조는 7일 파업을 유보하고 정상 근무에 들어갔다.문재인 대통령이 참석 예정이던 조인식 행사가 취소되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현대자동차가 광주시노사민정협의회에서 결정된 투자협약 수정안을 거절하면서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광주시 등은 6일 광주형 일자리 타결 협약체결 조인식 일정을 예고했으나 끝내 취소했다.쟁점이 된 것은 수정협약안 내용 중 ‘임단협 유예’ 조항의 삭제다. 노동계는 그간 ‘광주 완성차공장이 차량 35만대를 생산할 때까지 단체협약을 유예한다’는 조항에 강력히 반발해왔다. 5일 개최된 광주시노사민정협의회에서 막판까지 쟁점이 됐고, 시가 이를 받아들여 해당 조항이 삭제된 수정안을 도출했다.하지만 현대차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018년, 국내 자동차 시장은 ‘SUV 전성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해마다 거듭해온 가파른 성장세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경차 또는 소형차보단 소형SUV가 많은 선택을 받고 있고, 중형SUV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한다. 아울러 대형·프리미엄SUV 시장도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이 같은 SUV 전성시대를 이끈 ‘맏형’은 현대자동차 싼타페다. 올해 신형 모델을 선보인 싼타페는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 연속 내수시장 판매 1위를 차지하며 거침없는 행보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대형 세단 최초로 ‘베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자동차의 야심작,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마침내 베일을 벗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차 SUV 라인업의 든든한 맏형이 될 팰리세이드가 코나의 뒤를 이어 성공가도를 달릴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현대차는 지난달 29일 미국에서 열린 ‘2018 LA 오토쇼’를 통해 팰리세이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직접 참석하고, 글로벌 스타 방탄소년단까지 홍보에 동원하는 등 많은 공을 들였다.팰리세이드는 12월 중에 국내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로써 국내 대형·프리미엄SU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최운열 의원은 민주당 내 손꼽히는 경제 전문가로 통한다.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를 시작으로 금융학회 회장,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국민경제자문위원, 규제개혁위원 등 다방면에서 산학 이력이 남다른 까닭이다. 20대 총선을 앞두고 경제분야 인재가 필요했던 민주당이 먼저 손을 내밀었고, 비례대표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으로서 활약도 작지 않았다. 민주당 경제민주화 태스크포스 위원장을 맡은 것이 대표적이다. 박근혜 정부의 아젠다였던 ‘경제민주화’를 민주당으로 옮겨오는데 일조했으며, 이는 문재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시작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발언이었다. 임 실장은 지난 6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교조와 민주노총이 더 이상 사회적 약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민주노총은 이제 상당한 사회적 책임을 나눠야 하는 힘 있는 조직”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가 “노조할 권리, 결사의 자유는 공공기관에서 마중물이 돼야 한다. 말씀만이 아니라 실제로 추진하기를 당부드린다”는 질의에 이 같이 답한 것.정부와 노동계의 불협화음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임 비서실장의 이 같은 발언은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정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교육업체인 대교가 주식 시장에서 힘을 못 쓰고 있다. 교육주에 대한 투자시장의 관심이 갈수록 식고 있는 가운데 반등 포인트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올해 들어선 실적 부진까지 겹쳐 투자심리가 더 약세로 돌아선 모양새다. 강영중 회장의 자사주 매입이 올해도 쉼없이 계속되고 있지만 시장의 반응은 뜨뜻미지근하다. ◇ 찬바람 맞고 있는 교육주대교는 ‘눈높이교육’으로 유명한 교육업체다. 교육시장 성장 기대감과 탄탄한 학습지 사업을 기반으로 2004년 코스피 시장에 진입한 종목이다. 대표적인 교육주 중 하나인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7일 취임 후 처음으로 광주를 방문했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광주형 일자리'에 대해서도 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했다. 과거 국민의당 텃밭이었던 호남의 지지도 회복을 위한 행보로 분석된다.손 대표는 이날 빛그린국가산업단지에서 열린 광주형 일자리 해법 모색을 위한 간담회에서 "광주에서 임금을 줄이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겠다고 해서 만든 아이디어가 광주형 일자리 과제"라며 "바른미래당은 광주형 일자리가 빨리 타결이 돼서 광주에 현대차가 완성차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증권가에 인사시즌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연말부터 내년 3월까지 주요 증권사 CEO의 임기가 줄줄이 만료될 예정이다.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도 이 중 하나다. 업계에선 흑자전환 성과를 감안해 그의 연임을 기대하는 시선도 적지 않다. 물론 인사에는 워낙 많은 변수가 작용하는 만큼, 섣불리 예단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 다가오는 임기 만료… 연임 전망 놓고 의견 분분 권희백 대표는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된다. 그는 한화투자증권 역사상 첫 공채 출신 사장으로 지난해 6월 여승주 전 대표의 후임으로 깜짝 발탁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정부가 노사 상생 모델로 추진하는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둘러싸고 정부여당과 노동계의 줄다리기가 지속되고 있다. 노동계 출신 홍영표 원내대표를 비롯해 광주형 일자리 협상 타결에 힘을 실어왔던 더불어민주당은 탄력근로제 등 정부 정책에 강력한 반대 의사를 피력하고 있는 민주노총과 연일 각을 세우고 있는 모습이다.민노총은 여야 합의로 가시화 된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와 광주형 일자리 사업 등 정부의 노동정책이 ‘노동법 개악’이라는 입장이다. 오는 21일 총파업을 앞두고 있는 민노총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고(故) 한광호 100일 추모집회’ 당시 경찰의 조치에 격렬히 저항하고, 사측의 ‘알박기 집회’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집회 참가자에게 대해 무죄가 확정됐다.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유성기업범시민대책위원회 집회 참가자 고모(43) 씨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한광호 씨는 현대자동차 하청업체인 유성기업 노동조합 대의원으로 활동하다 2016년 3월 17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고씨는 그해 6월 열린 한씨의 추모 집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