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처리와 관련해 신중론을 제기했다.박 위원장은 19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속도를 중요시하다가 방향을 잃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다”며 “이는 검찰개혁이 모든 현안을 빨아들이고 있는 것에 대한 문제 제기다”고 강조했다.이어 “검찰개혁 그 자체를 우려하는 것은 아니다. 검경수사권 분리는 궁극적으로 우리가 분명히 가야 할 길이고, 힘 있게 추진해야 하는 것도 맞다”면서도 “그러나 국민들이 매일 보고 듣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기자회견을 자청해 두 자녀 경북대 의대 편입 특혜 의혹과 아들의 논문 참여 및 병역 의혹 등에 대해 해명하자 더불어민주당이 맹공을 펼쳤다.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윤 당선인의 40년 지기라는 정호영 후보자는 파도 파도 마르지 않는 의혹의 화수분”이라며 “어제는 해명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 상식으로는 전혀 납득이 가지 않는 변명만 늘어놓았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윤석열 당선인이 '부정의 팩트(사실관계)가 확실히
‘혜성처럼 날아온 불꽃대장’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을 한 문장으로 설명한 내용이다. 민주당은 20대 대선에서 패배한 것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신규 입당이 늘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텔레그램 n번방’을 추적해온 ‘불꽃’ 활동가 출신인 박 위원장이 있다. 혜성처럼 날아온 박 위원장이 대선 당시 선대위에 합류하며 선거 기류도 달라졌던 것이다. 하지만 박 위원장 앞에는 6·1 지방선거 승리, 그리고 민주당 안착이라는 과제가 있다. ◇ 박지현, 당 전면서 연일 소신발언기존에도 민주당을 지지하며 당원 가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15일 “인수위원장 업무는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위한 엄중한 일이기 때문에 임기 끝까지 최선을 다해 국가를 위해 일을 완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안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전날 만찬 회동에 대해 “공동정부 정신이 훼손될 만한 일이 있었지만, 다시 국민들께 실망을 끼쳐드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안 위원장은 “앞으로 국정 전반에 대해, 인사라든지 정책에 대해 심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정황근 전 농업진흥청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이정식 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을 지명했다고 밝혔다.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이같은 내용의 인선을 발표했다. 지난 10일과 전날(13일) 내각 인선 발표까지 포함하면 18개 부처 후보자 지명이 완료된 것이다.윤 당선인은 정 후보자에 대해서는 “농림부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관료 출신으로, 농촌정책국장, 농업정책국장, 청와대 농축산식품비서관 지내며 농업정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1기 내각 2차 인선을 마무리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대통령비서실장과 법무부 장관 등 8개 부처 장관 후보자들을 직접 발표했다.이날 회견장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사람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이었다. 윤 당선인의 최측근인 한 후보자가 장관으로 지명된 연유는 무엇일까.◇ 8개 부처 장관 인선… 한동훈 주목윤 당선인은 이날 △대통령비서실장 김대기 전 청와대정책실장 △법무부 장관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잡음이 일고 있다.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인수위원을 맡은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이 돌연 사퇴한 게 발단이 됐다. 정치권에서는 새 정부 ‘인선 문제’가 갈등의 도화선이 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말을 아끼던 안철수 인수위원장도 12일 인사 과정에 불만을 표하면서 사실상 내각 인선 문제가 논란의 원인이라는 점이 확실해진 모양새다.이 의원은 지난 11일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오늘부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수위원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 부처 입각 하마평이 있는데 입각 의사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일부가 발표되면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남은 장관 인선을 언제 마무리할지, 인사에 어떤 기조가 반영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 당선인은 지난 10일 8명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면면을 살펴보면 전현직 의원 3명, 전문가 그룹 3명, 한미관계에 집중했던 후보자 2명으로 구성됐다. 윤 당선인이 지역이나 성별 안배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8개 부처 장관 후보자 발표윤 당선인은 지난 10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 전 대표를 겨냥해 “저는 당의 혁신을 위해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을 맡았다. 그런데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접수 명단을 보고 과연 민주당에서 반성과 쇄신이 가능한 것인지 깊은 고민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비판했다.박 위원장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심판을 받았으면 반성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우리는 부동산 정책 실패로 정권을 넘겨줬다. 그런데 부동산 문제로 국민을 실망시킨 분들이 예비후보자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정부조직 개편을 새 정부 출범 이후에 논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당선인이 후보 시절부터 공언했던 여성가족부 폐지 등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더 이상 논의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윤 당선인 측은 당면 현안에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했으나, 사실상 국정동력 손실을 최소화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 “인수위에서 조직개편 논의 더 이상 없다”안철수 인수위원장은 7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새 정부의 조직개편과 관련해 “인수위 기간 중 조급하게 결정해 추진하기보다는 최근 국내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이르면 오는 10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할 것으로 전해진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7일 오전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경제부총리 후보자 발표에 대해 “검증보고가 아직 안 왔다. 아직 낙점된 사람은 없다”면서도 “이르면 일요일(10일) 발표할 수 있도록 최대한 속도감 있게 노력하겠다”고 했다.현재 경제부총리 물망에는 추경호 의원과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이 거론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안철수 인수위원장도 같은날 기자들과 만나 ‘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대 대선이 끝난 지 19일 만인 지난 28일 만찬 회동을 가졌다. 회동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 문제는 거론되지 않았고 임기 말 인사권 문제, 대통령집무실 이전 문제,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 추가경정예산안 등은 실무선에서 협의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합의나 결정이 없는 회동이었다.회동에 배석한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에 따르면, 임기 말 인사나 추경안에 대해서는 장 비서실장과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실무 협의를 하기로 했다. 또 대통령집무실 이전과 관련해 문 대통
최근 논란이 됐던 문재인 정부의 임기 내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문제는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으로 남게 됐다. 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28일 만찬 회동에서 이 전 대통령을 포함한 사면 문제가 일절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이 회동하기로 하면서 가장 주목받는 이슈 중 하나가 이 전 대통령의 사면이었다. 윤 당선인 측에서 양측 회동 시 윤 당선인이 문 대통령에게 이 전 대통령 사면을 건의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회동 조율 초기인 지난 15일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윤 당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만찬 회동에서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의례적인 축하가 아니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윤 당선인과의 만찬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정당 간 경쟁을 할 수는 있어도 대통령 간 성공 기원은 인지상정"이라고 했다고 회동에 배석한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통의동 인수위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회동은 171분간 이어졌는데, 역대 대통령과 당선인 간 만남 중 최장시간이다. 이에 윤 당선인은 "감사하다. 국정은 축적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8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청와대 만찬 회동과 관련해 특별한 의제는 없다고 밝혔다.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연수원에 새롭게 마련된 기자회견장을 깜짝 방문해 “오늘은 어떤 의제는 특별히 없고 조율할 문제는 따로 이야기할 것 같다”고 했다.그러면서 “아무래도 민생, 안보 현안 같은 이야기는 나올 순 있을 것 같다. 특별히 의제를 (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이날 배석자 없이 독대가 이뤄질 가능성에 대해선 “(장제원) 비서실장하고 (함께 할 예정)”이라고만 말했다.앞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오후 6시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을 겸한 회동을 한다. 20대 대통령선거 이후 19일 만의 만남으로 역대 대통령과 당선인 회동과 비해서 가장 늦은 대면이다. 이날 회동에는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배석한다. 청와대와 당선인 측은 이번 회동의 성격에 대해 “정해진 의제가 없고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 16일 인사 문제를 놓고 회동이 무산됐고, 이후에도 대통령 집무실 이전 등으로 이견 차를 보인 양측이 마주하는 만큼
더불어민주당 제3기 신임 원내대표로 박홍근 의원이 선출됐다. 이재명 계로 분류되는 박 의원이 원내대표에 당선되면서, 민주당의 주류 교체에 신호탄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민주당은 24일 공식 입후보 절차 없이 172명의 의원이 전체 투표를 진행하는 ‘콘클라베’ 방식으로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진행했다. 1차 투표 결과 박광온, 박홍근, 이원욱, 최강욱 의원이 2차 투표 후보로 선정됐고, 2차 투표에서 박광온, 박홍근 의원으로 압축된 후 3차 결선 투표에서 박홍근 의원으로 결정됐다.◇ 박홍근 신임 원내대표
청와대와 윤석열 당선인 측이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말 인사권 문제와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고 있다. 대선 직후 정권 이양 과정에서 대놓고 갈등을 벌이는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다. 다만 사태가 여기까지 온 것은 윤 당선인 측이 지나치게 강경하게 대응한 탓이라는 지적도 있다. ◇ ‘한국은행 총재’ 지명으로 격발된 갈등문 대통령은 24일 윤 당선인을 향해 빠른 회동을 촉구하며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을 예방하는 데 협상과 조건이 필요했다는 말을 들어보지 못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회동 조건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을 예방하는 데 협상과 조건이 필요했다는 말을 들어보지 못했다”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회동을 촉구했다. 임기 말 인사권 등을 두고 윤 당선인 측이 대통령을 압박하는 모양새를 내는 것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낸 셈이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회의에서 “답답해서 한 번 더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문 대통령은 “나는 곧 물러날 대통령이고, 윤 당선인은 새 대통령이 되실 분”이라며 “두 사람이 만나 인사
더불어민주당이 24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콘클라베 방식으로 새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인 가운데 이낙연 계 대표주자로 알려진 박광온 의원과 이재명 계 대표주자 박홍근 의원이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이번 원내대표 선출은 교황선출 방식으로 이루어질 예정으로, 입후보 절차 없이 172명의 의원이 각각 지지하는 의원 1명을 적어내는 방식이라 출마 선언은 따로 없다. 하지만 현재까지 안규백(4선·서울 동대문갑)·김경협(3선·경기 부천원미갑)·박광온(3선·경기수원정)·박홍근(3선·서울 중랑을)·이원욱(3선·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