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이 3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민생당이 치열한 호남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민주당은 호남을 발판으로 전국 선거 승리를 노리고 있다. 민주당은 그 어느 때보다 호남 지역 승리가 절실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 연이은 악재로 수도권을 비롯한 격전지에서 초박빙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싹쓸이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어 원내1당을 지키기 위해서는 최대한 많은 지역구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더불어민주당이 비례정당 창당과 관련해 ‘당원투표’로 방향을 잡은 가운데 정의당은 여전히 요지부동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 이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비례대표제 취지를 훼손하는 위헌적 정당은 반대 한다”고 강조했다.심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사실상 민주당의 연합정당을 거부한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은 진보연합정당 창당설이 불거질 때부터 합류에 대해 반대 의사를 고수해 왔다.민주당이 정의당을 제쳐두고 연합정당 창당은 어렵다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었다. 하지만 민주당이
“당의 어려운 입장은 이해하지만, 사무처 당직자를 소모품 취급하는 것 같다. 필요할 때 가져다 쓰고 정리할 때 바로 정리하고. 우리는 국민의당 시절부터 같이 일을 해왔는데, 4년이라는 시간을 하루아침에 정리하라고 하니….”민생당이 사무처 당직자를 대상으로 6일부터 7일까지 초고속 희망퇴직 접수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당과 사무처 당직자간 최소한의 협의 없이 이뤄진 결정에 당 내부는 대거 동요하는 모습이다.바른미래당 출신 한 민생당 당직자는 7일 와 통화에서 “당 사무처가 어제(6일)부터 희망퇴직을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대응 카드를 놓고 갈팡질팡하던 더불어민주당이 결국 비례대표용 연합정당 카드를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6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는 전략기획위원회가 최근 진보·개혁진영 시민단체의 비례대표용 연합정당 창당 제안을 공식 보고했다. 그동안 역풍을 우려해 물밑에서만 논의되던 비례 연합정당 문제를 지도부 차원에서 입장을 정하기 위해 공론 무대에 올린 것이다.강훈식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비례정당과 관련해 선거연합 정당이 어떤 제안인지에
민생당이 비례 연합정당에 참여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하고 나섰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취지를 고수하겠다는 것인데 이를 통해 더불어민주당과의 차이를 분명히 해 당 입지를 다지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김정화 민생당 공동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당 일각에서 논의되고 있는 비례대표 선거연대에 대해 단호하게 반대한다"며 “어떠한 관심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민생당은 반대의 이유로 ‘명분’을 내세웠다. 이번 총선부터 시행되는 선거법은 지난해 연초부터 논의돼 우여곡절 끝에 연말에서야 종지부를 찍었
민생당이 6일 임한솔 전 정의당 부대표를 영입했다. 창당 후 첫 영입인재 발표다. 임 전 부대표는 알츠하이머를 이유로 재판에 불출석한 전두환 전 대통령을 추적, 지인과 골프치는 모습을 세상에 공개해 국민적 관심을 모은 바 있다.임 전 부대표는 정의당 시절 4·15 총선 비례대표를 출마와 관련해 당 지도부와 입장이 엇갈리면서 지난 1월 17일 탈당했다.민생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임 전 부대표를 비롯해 김성제 전 의왕시장과 남정숙 전 성균관대 문화융합대학원 대우전임교수 영입인사 및 입당식을 가졌다.민생당은 김
정의당이 범진보 비례 연합정당 합류에 대해 반대 의견을 분명히 했다. 당의 연합정당 참여 논란이 확산되는 것을 경계하는 모양새다.유상진 정의당 대변인은 5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심상정 대표가 위헌적인 위성정당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 입장이 정의당의 확고한 입장”이라며 비례 연합정당 합류에 선을 그었다.이정미 정의당 의원 역시 이날 오전 CBS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연합정당 참여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이 의원은 “정의당 입장에서 비례용 위성 정당은 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되는 일”이라고
4·15총선을 40여일 앞두고 ‘선거의 여왕’이라고 불리우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옥중 서신’을 내놓으면서 정치권이 크게 술렁이고 있다.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 거듭된 악재로 수세에 몰린 더불어민주당도 박 전 대통령의 ‘옥중 서신’으로 인한 총선 충격파 때문에 비상이 걸렸다.박 전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를 비판한 옥중 서신을 내놓으면서 이번 총선 구도는 ‘정권심판론 대 야당심판론’에서 ‘문재인 대 박근혜’ 대결로 흐르는 분위기다.민주당은 박 전 대통령의 옥중 서신으로 보수진영이 총결집
‘태극기 세력’을 등에 업은 보수정당들이 세력을 결집하고 나서자 보수진영 지각변동의 변수가 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욱이 미래통합당의 공천과정에서 끊임없는 잡음이 이어지면서 예측이 가시화되는 실정이다.조원진 대표가 이끄는 우리공화당과 김문수 대표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은 지난 3일 합당을 선언했다. 이 자리에는 친박 좌장으로 불리는 서청원 의원도 함께해 입당을 알렸다. 조 공동대표는 “지금은 미약해 보일지 모르지만 이번 총선에서 거대한 천둥소리로 다가올 것”이라며 “미래통합당에 제안한다. 후보 단일화로
정의당이 범진보 비례연합정당 논의에 대해 여지를 열어뒀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이 기득권을 버려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붙이면서 실리를 추구하려는 분위기다.김종대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4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자기 기득권을 내려놓고 진정성을 갖고 있다면 왜 논의가 불가능하겠냐”고 밝혔다. 그동안 비례위성정당에 반대해 온 것에서 여지를 남겨둔 셈이다.이 같은 발언은 사실상 민주당 중심의 비례정당 논의를 탈피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민주당 중심의 비례정당 논의가 결국 양당 중심의 정
민생당이 4일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향해 “21세기 선진국가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국제적 망신거리”라고 맹비판했다. 거대 정당이 비례의석 확보만을 위해 위성정당을 만든 것은 헌법가치 훼손이라는 게 그 이유다.김정화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미래한국당 해산은 당연하다. 민주적 목적과 국민의 정치적 의사 형성 참여라는 정당의 필수조건이 결여됐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공동대표는 “고작 국회의원 몇석 얻기 위해 헌법을 유린하고 국민을 우롱하는 것은 물론 국회 권
비례의석을 확보하기 위한 거대 양당의 움직임이 가시화 되고 있는 가운데 민생당과 정의당 등 군소정당들의 반발 역시 거세지고 있다. 민생당은 3일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대한 위헌정당해산심판 촉구서를 법무부에 제출했다. 위성정당 창당이 헌법과 정당법의 정신을 훼손한다는 이유에서다. 김정화 민생당 공동대표는 “국민의 민의를 왜곡하고 대표성을 걷어차는 미래한국당을 그냥 지켜볼 수 없었다”며 “위성정당이 해산되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정의당 역시 위성정당에 반발하며 행동으로 나섰다. 정의당은 이날
박지원 민생당 의원이 코로나 확산에 대한 신천지 책임론을 강조하고 나섰다. 사실상 코로나 확산의 책임이 신천지에 있다고 본 것이다.박 의원은 3일 YTN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신천지에서 많은 감염을 시켰음에도 명단을 부실하게 내는 등 협력하지 않은 것은 전적인 책임”이라고 주장했다.박 의원의 발언은 사실상 신천지가 코로나 확산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함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신천지와의 전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기도 하다. 앞서 박 시장은 이만희 신
4‧15 총선을 앞두고 주권자전국회의 등 진보·개혁진영 시민단체들이 추진하는 비례대표용 연합정당인 ‘정치개혁연합’(가칭)이 창당을 위한 본격적인 행동에 돌입했다.정치개혁연합은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창당준비위원회 결성을 신고하고 시도당 창당 작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들은 오는 10일까지 창당을 완료할 방침이다.창당 발기인으로는 친여권 인사인 함세웅 신부, 한완상 전 교육부총리, 영화배우 문성근씨, 음식 칼럼니스트 황교익씨 등 60여명이 참여했다.주권자전국회의 등 시민단체들은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종로
정의당이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 창당론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김종민 정의당 부대표는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비례 위성정당을 만들자는 민주당 일각의 주장은 자기중심의 오만함이 낳은 정치”라며 “오만함과 조급함이 만나면 시정잡배 선거 공학만 난무하는 최악의 정치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김 부대표는 “민주당 비례 위성정당이든 연합정당 추진이든 모두 꼼수”라며 “수구보수정당의 비례정당이 밉다고 꼼수를 꼼수로 대응하는 것은 하수 중의 하수 정치”라고 강조했다.정의당은 이날 오후 국회임시회에
4·15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창당 문제를 놓고 명분과 실리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던 더불어민주당이 위기 돌파 카드로 비례대표용 ‘연합정당’에 합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민주당에서는 최근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비례대표 의석을 20석까지 싹쓸이해 원내 1당을 빼앗길 것이라는 위기감이 확산되면서 비례정당 창당 불가피론이 분출됐다.특히 한 언론을 통해 이인영 원내대표와 윤호중 사무총장 등 지도부를 포함한 여권 핵심 인사 5인이 회동을 갖고 당 차원의 비례정당을 창당
4·15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비례정당 창당 불가피론이 분출되고 있는 가운데 최재성 의원이 2일 비례대표 후보 무공천을 주장하고 나섰다. 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창당에 반대 입장을 밝히며 “민주당은 비례대표 무공천으로 함께, 그리고 크게 가야한다”고 주장했다.최 의원의 이 같은 주장은 선거법 개혁의 명분을 훼손하는 비례정당 창당에 나서기 보다는 과감하게 비례대표 후보를 공천하지 않고 총선 후 ‘개혁 연대’를 구성할 수 있는 정의당 등 진보진영 군소 야당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창당 불가피론이 분출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지도부를 포함한 여권 핵심 인사 5인이 회동을 갖고 창당 논의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야당의 집중 공격을 받고 있다.28일 한 언론은 이인영 원내대표와 윤호중 사무총장, 홍영표 전 원내대표, 전해철 의원, 김종민 의원이 지난 26일 서울 마포구의 한 식당에서 만찬을 함께 하며 비례정당 문제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이 언론은 당시 만찬 참석자들이 “(대통령) 탄핵을 막기 위해서라도 어쩔 수 없이 (비례정당을) 해야 되지 않겠냐”
정치인의 언행은 국민에게 신뢰를 줘야 한다.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바탕으로 정치 생명을 연명하는 정치인에게 ‘말’은 그 무엇보다 무거워야 한다.최근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4·15 총선 예비후보 부적격 판정을 받은 정봉주 전 의원이 비례대표 정당인 ‘열린민주당’(가칭) 창당을 선언했다.서울 강서갑 출마를 선언했던 정 전 의원은 예비후보 부적격 판정을 받아 민주당 후보로 총선 출마가 막히게 되자 ‘제3의 길’을 꾸준히 언급해왔다.지난 25일 페이스북을 통해서 그는 ‘제3의 길’ ‘제3-1의 길’을 곧 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8일 4·15 총선에서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고 비례대표를 공천하는, 사실상 비례정당으로 선거를 치르겠다고 선언했다.안 대표는 이를 실용·중도정치의 길을 가면서도 정권을 심판할 수 있는 ‘희생적 결단’이라고 자평했다. 그러나 최하위권인 국민의당 지지율이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설상가상으로 측근들의 이탈이 가속화되자 안 대표가 ‘비례정당’이라는 고육책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국민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253개 지역 선거구에 후보자를 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