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씨는 구치소 수감 중에도 수차례 소송에 휘말렸다. 추가 부과된 세금에 반발해 강남세무서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데 이어 국정농단 사건 직전 거주했던 서울 청담동 소재의 아파트 보증금을 반환받기 위해 집주인과 계약 해지에 대한 소송을 벌였다. 반대로 자신이 소송을 당하기도 했다. 건물 세입자가 영업 손실을 이유로 보증금과 아울러 위자료를 청구한 것. 결국 돈이 문제였다.소송의 결과는 최씨에게 다소 유리했다. 아파트 보증금(1억 2,000만원)을 돌려받았고, 세입자가 제기한 소송에서도 법원은 최씨의 손을 들
가수 박효신이 사기 혐의로 피소된 사실에 대해 반박했다.28일 박효신 소속사 글러브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금일 보도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명백히 말씀드릴 수 있는 사실은, 박효신 아티스트는 전속계약을 조건으로 타인에게 금전적 이익을 취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이어 소속사는 “박효신 아티스트는 현재 예정되어 있는 공연에 집중하고 있으며, 해당 건에 대해서는 공연이 종료된 후 법적으로 강경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라며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의 유포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화웨이가 미국 상무부를 제소했다. 자사 통신장비를 불법적으로 압류했다는 이유에서다.21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화웨이가 미국 상무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정부가 자사 장비를 돌려주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화웨이 주장에 따르면 관련 장비는 미국 정부의 결정에 따라 2년 가까이 압류된 상태다.미국 상무부가 지난 2017년 7월 컴퓨터 서버, 이더넷 스위치 등을 포함한 통신장비를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실험실로 가져갔다는 것이 화웨이의 주장이다. 이후 장비를 중국으로 보내지 않고 미국 정부가 기기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자동차 리스 수수료 체계 개선에 나선다. 리스 잔여기간에 따라 중도해지수수료율을 차등화하는 하는 등 소비자 보호 방안을 대거 마련했다. 금감원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자동차리스 소비자 권익보호 강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자동차 리스액은 연간 10조원을 상회하는 등 급증하고 있다. 그런데 중도해지 비용이 과다하게 청구되거나 계약내용이 제대로 설명되지 않아 소비자 불만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금감원에 접수된 관련 민원은 2017년 130건에서 183건
코오롱생명과학이 ‘인보사케이주’ 성분 논란과 관련, 기존의 입장을 스스로 뒤집었다. 인보사의 세포 성분이 허가 당시와 다르다는 사실을 최근이 아닌 2년 전에 인지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코오롱생명과학은 “당시 실무자만 이 사실을 인지하고, 윗선 보고는 누락된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사안을 심각하다고 판단, 미국 현지실사를 나설 방침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 사태가 ‘제2의 황우석 사건’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 식약처 허가 전 성분 인지코오롱생명과
바이오의약품 제조업체 메디톡스 정현호 대표가 조세포탈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정 대표는 2012년 모범납세자로 선정된 바 있어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업계 및 언론 보도에 따르면 대전지방국세청 조사2과는 지난 2월 11일부터 증여세와 상장주식 명의신탁 등 조세포탈 혐의로 정현호 대표와 메디톡스 전·현직 임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정 대표 등에 대한 조세포탈 조사는 메디톡스에서 근무했던 전 직원 A씨의 고발로 시작됐다.A씨에 따르면 메디톡스가 직원들에게 부여하는 스톡옵션 계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가수 겸 작곡가 메이비가 모친 빚투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전했다.19일 메이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일일이 가족 일을 얘기하는 게 많이 어렵고 힘들었다”며 “어머니께서 빌린 돈이 제 결혼자금으로 쓰였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이 모든 것을 알지 못했지만 그 또한 가족을 좀더 세밀하게 챙기지 못한 저의 잘못이라고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이어 메이미는 “오늘 피해자 분과 빚에 대한 모든 부분을 잘 해결 하였고 사과의 말씀도 전해드렸다”며 “많이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분들께 죄송한 말씀 전해드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원내사령탑을 뽑는 원내대표 경선이 내달 8일 치러진다. 차기 원내대표는 1년 앞으로 다가온 총선 공천권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원내대표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문재인 정부가 반환점을 돌고 있는 시점인 만큼 여당 원내대표가 어떤 성향을 갖느냐에 따라 국정운영의 기조가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민주당 원내대표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1차 선관위회의를 통해 원내대표 선거일 등 세부적인 사항을 의결했다. 원내대표 경선에 나서는 후보자들은 오는 30일 등록을 마친 뒤 내달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완구업체 손오공 창업주인 최신규 전 회장이 순탄치 못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 2월 불거진 손오공의 영업방해 의혹으로 한바탕 진통을 겪은 그는 이번엔 회삿돈 유용 논란에 휘말렸다. ◇ 검찰에 고발된 손오공 창업주… 계열사 돈 사적 이용? 최신규 전 회장은 업무상 배임 및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고발장을 접수한 서울남부지검은 최근 양천경찰서에 사건을 배당하고 수사를 지휘하기로 했다. 이날 YTN는 관련 의혹을 보도를 통해 상세히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 전 회장은 2011년 손오공 대표이사로 재직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지난해 대규모 손실로 시름한 롯데관광개발이 올해는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실적 악화는 과거의 사업 실패가 남긴 결과물이었다. 롯데관광개발은 올해 제주 복합 리조트 사업을 통해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 지난해 대규모 당기순손실… 용산개발 사업 실패 여파 롯데관광개발은 1971년 5월 설립된 종합관광기업이다. 여행사업(롯데관광)과 부동산 개발·빌딩관리 사업(동화투자개발), 면세점사업(동화면세점), 교육사업(미림학원) 등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의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주방용기 제조업체 락앤락 창업자인 김준일 전 회장이 해외시장을 개척하면서 현지 공무원을 상대로 로비와 접대를 지시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또한 베트남 땅을 회삿돈으로 매입하면서 차명거래한 정황도 포착됐다. 2년 전만 해도 모범 기업인으로 주목 받았던 김 전 회장의 감춰진 민낯이 드러날 지, 폭로의 진위 여부에 초미의 집중되고 있다.◇ “개발국가, 돈이면 다 된다”... 로비·접대 지시 의혹락앤락 창업자 김준일 전 회장은 베트남에 법인을 세워 해외시장도 개척한 인물이다. 2017년 8월 락앤락을 사모펀드에 매각
[시사위크=주용현 기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이하 금융신고센터)에 작년에만 12만건이 넘는 신고가 접수됐다.금감원은 2018년 금융신고센터에 12만5,087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4.8% 증가한 규모다. 금감원은 접수된 내용 중 범죄혐의가 드러난 230건에 대해서 경찰과 검찰에 수사의뢰를 했다. 보이스피싱의 경우 3,776건에 대해 지급정지 조치를 취했다. 작년 접수된 신고 중 법정이자율과 채무조정 방법 등을 상담 받을 수 있는 ‘서민금융 상담’이 7만6,215건(60.9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공항 내 은행 및 환전소 점포 임대 입찰 난항으로 진땀을 흘렸던 한국공항공사가 이번엔 면세점들과 갈등양상을 빚고 있다. 상생 및 공생과 거리가 먼 잇단 갈등은 한국공항공사의 쏠쏠한 수익과 직결되는 문제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공항공사는 한국면세점협회와 김포공항 면세품 인도장 임대차계약 갱신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면세품 인도장에 임대료와 함께 부과되는 영업료 때문이다.현재 한국공항공사는 공항 내 면세품 인도장에 임대료와는 별도로 영업료를 부과하고 있다. 다른 상업시설과 마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군이 무단으로 점유해온 사유지를 측량해 피해를 본 국민에게 배상하기로 했다. 군사 목적상 필요한 토지의 경우에는 국방부가 소유자와 협의해 무단점유지를 임차·매입하는 등 적법한 절차를 밟기로 했다. 군이 전국에 걸쳐 무단으로 점유한 사·공유지 규모는 여의도 면적의 7배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회에서 “군 무단점유지는 아주 오래된 문제다. 한국전쟁 이후 국가안보라는 이름으로 무단 점유한 사례가 많다”며 “여전히 권리를 주장하지 않거나 점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월화드라마 최강자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왕이 된 남자’가 반환점을 돌았다. 오늘(4일) 방송을 시작으로 제2막에 돌입한 ‘왕이 된 남자’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연출 김희원, 극본 김선덕)는 잦은 변란과 왕위를 둘러싼 권력 다툼의 혼란이 극에 달한 조선 중기, 임금 이헌(여진구 분)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쌍둥이보다 더 닮은 광대 하선(여진구 분)을 궁에 들여놓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지난달 7일 첫 방송된 ‘왕이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2015년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와 체결한 한미약품의 자가면역질환 치료 신약 후보물질의 기술 수출 계약이 해지됐다.한미약품은 파트너사 릴리가 라이선스 계약했던 BTK 억제제(LY3337641/HM71224)의 권리를 반환했다고 지난 23일 공시했다. 다만 약물의 권리가 반환돼도 이미 수령한 계약금 5,300만 달러는 돌려주지 않는다.한미약품 관계자는 “지난해 2월 릴리가 BTK 억제제의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대상 임상 2상 중간분석에서 목표하는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자 임상을 중단했다”면서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청와대와 당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무소속 이용호·손금주 의원의 입당을 불허한 당의 결정과 상충되는 주장이 공개적으로 나왔고,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지적도 제기됐다. 이 같은 전조증상을 시작으로 집권 중반기에 접어드는 문재인 정부 역시 역대 정부처럼 ‘3년 차 징크스’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청와대와 당에 문제제기를 한 것은 박영선·송영길 의원이다. 모두 4선의 중진인데다 과거 ‘비문계’로 분류됐던 의원들이다. 두 의원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서 여당 내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5일, ‘국민 안전안심365 특별위원회’와 원내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문재인 정부 ‘미세먼지 저감대책’ 실효성에 대해 “현 정부 들어 미세먼지는 악화되고 숨쉬기가 어렵다는 국민들의 공포가 더 커졌다”고 지적했다.그는 통계청이 지난해 11월 6일 발간한 ‘2018년 사회조사 결과’ 국민 불안도가 높은 문제로 미세먼지가 꼽힌 설문조사를 인용해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비판했다.당시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미세먼지·방사능·유해화학물질·기후변화·농약 및 화학비료·수돗물’ 등 6개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13월의 월급’을 챙길 수 있는 연말정산이 15일부터 시작된다. 11일 국세청은 오는 15일 8시 ‘홈택스’에서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개통한다고 밝혔다.소득・세액공제 자료 조회에 이어 18일 오전 8시부터는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에서 공제신고서 작성, 공제자료 간편제출, 예상세액 계산 등을 할 수 있다. 의료비 자료가 조회되지 않는 직장인은 15일부터 17일까지 ‘의료비 신고센터’에 신고할 수 있다.이번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는 ‘액티브X’를 완전히 제거해 이용 편의를 개선했다. 인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연출 홍석구, 극본 김사경)이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9월 21.2%의 시청률로 출발한 ‘하나뿐인 내편’은 지난 6일 방송된 66회가 37.7%까지 치솟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해 9월 종영한 전작 ‘같이 살래요’(최고시청률 36.9%, 이하 닐슨코리아 기준) 보다 높은 성적이다.그러나 ‘하나뿐인 내편’은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라는 오명도 동시에 얻고 있다. 드라마를 향한 시청자들의 불만 섞인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는 것. 높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