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31일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정의당과 적극적으로 연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정의당은 기존 범여권으로 분류됐지만, 21대 국회에서 합류한 류호정·장혜영 등 일부 신인 정치인들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관련 민주당과 결이 다른 입장을 냈다. 다만 김종대 정의당 한반도평화본부장은 연대 제안을 일축했다.하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의당과 더 적극적으로 연대할 필요가 있다”며 “구좌파, 신좌파 중 신좌파가 훨씬 독이 빠져 있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31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38%, 미래통합당 20%, 정의당 7%, 국민의당 5%, 열린민주당 3%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7%였다.민주당과 통합당의 지지율이 지난 주 대비 각각 3%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당은 2%포인트 상승했다.중도층의 정당지지율은 민주당 37%, 통합당 18%였고, 지지하는 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5%에 달했다.부동산 문제가 최대 쟁점인 서울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30%에 턱걸이 했다. 전국 평균 지지율(38%)보다 무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택 매매 과정에서 시세차익을 남기는 사람을 범죄자로 다스려야 한다고 말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자 반박하고 나섰다. 소 의원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주택자 범죄인’이라는 말은 한 마디도 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일부 언론에서 ‘소병훈, 다주택자는 범죄인’이라는 기사 제목과 함께 마치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 듯한 ‘소병훈, 1주택 1상가’라는 말로 본질을 비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택시장을 교란하는 투기꾼들을 형사범으로 처벌해야 한다’는 발언을 했는데, 이 내용이 잘못됐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이 31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해 “교묘하게 언론과 통합당을 국민적 지탄을 받고 있는 특정 종교와 엮어 음모론을 펴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정 종교'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을 뜻한다.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재미있는 소설 한 편 잘 읽었다”며 “가소롭기 짝이 없는 허접한 기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추 장관은 전날(30일) ‘언론과 통합당의 무차별적이고 근거 없는 공격이 날로 심해지는데 신천지까지 저를 공격하는 시점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단순한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권 구도가 호남 출신의 이낙연 의원과 경북 출신의 이재명 경기도지사 간의 양강구도로 재편되면서 모든 관심이 두 주자에게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틈새를 노리는 잠룡이 있다. 바로 김두관 민주당 의원이다.PK(부산‧울산‧경남)에서 ‘PK 대망론’을 실현시킬 대선주자에 목말라하고 있지만, 딱히 마땅한 대선주자가 없는 셈이다. 야권에서 홍준표 무소속 의원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이 있지만 모두 한릿수 지지율에 머물고 있어 실제 집권 가능성이 낮은 상태다. 여권에서는 ‘경남 남해군’ 출신인 김두관 의
미래통합당이 176석 거여(巨與)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독주에 맞서 장외투쟁 카드를 만지작거렸지만 당분간 원내투쟁에 집중할 요량이다.다만 일각에서는 통합당이 결국 원내투쟁으로 민주당에 대응할 작정이었다면 앞서 상임위원장 전석을 포기한 강수가 패착으로 귀결된 게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길에서 외친다고 해결 안 돼” 30일 통합당은 전날(29일)에 이어 국회에서 이틀 연속 긴급의원총회를 열고 대여 투쟁방안을 논의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장외투쟁을 좋아하지도 않지만 가능성을 닫지 않을 것”이라며 장외투쟁
브레이크가 없는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독주에 정의당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야당이 여당 견제의 뾰족한 방법을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진보 야당의 ‘야성(野性)’을 부각하고 있다. 30일 정의당은 민주당의 입법 독주에 대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정의당은 부동산 관련 법안의 절박성과 시급성을 고려해서 미흡한 정부안임에도 불구하고 입법 절차에 협조했다”며 “그러나 이번 입법 과정을 지켜보며 착잡하고 우려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
사상전향. 2020년 국회에 울려 퍼진 단어다. 근 20년간 듣기 힘들었던 단어기도 하다. 사상전향이라는 용어는 사상전향제도에서 파생됐다.사상전향제도란 일제 후반기의 치안유지법 위반 사범들이나 해방 후엔 권위주의 정권 당시 국가보안법·집시법·계엄령·공안 관련 법률 등을 위반한 공안사범들을 가석방 시켜주는 조건으로 사상전향서를 쓰고 석방시켜주는 제도였다. 1933년부터 시행됐던 이 제도는 1998년 폐지됐다. 이 제도는 헌법 19조 ‘모든 국민은 양심의 자유를 가진다’에 위반되기 때문이다.그러다 보니 2020년을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과 관련해 “일관성이 있는지 매우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정부가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 국민에게 가구당 최대 100만원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했지만 동시에 재산세 증가율도 급등해 세 부담 역시 가중됐다는 이유에서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정부는 지난 5월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에게 가구당 100만원씩 지급했다”면서 “최근 재산세 증가율을 보면 무엇 때문에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했는지
청와대가 미래통합당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의 ‘4·8 이면합의서’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존재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지난 29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야당이 30억달러 이면합의서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데 왜 박 원장을 임명했느냐고 따지고 있다”며 “그 문서가 실제로 존재하는지, 진짜 문서인지 확인했다. 청와대와 국정원·통일부 등 관계 부처를 모두 확인했지만, 정부 내에 존재하지 않는 문서”라고 밝혔다.청와대 고위관계자 역시 기자들과 만나 “만약 문건이 있었다면 이명박·박근혜 정권
‘검언유착 의혹’ 수사팀장인 정진웅(52·29기)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과 한동훈(47·사법연수원 27기) 검사장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두 사람의 난투극은 지난 29일 수사팀이 법무연수원 용인분원 사무실에서 한 검사장의 휴대전화 유심(가입자 식별 모듈·USIM)을 추가 압수하는 과정에서 벌어졌다. 한 검사장이 변호인을 부르기 위해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푸려고 하는 과정에서 이를 제지하려는 정 부장과 몸싸움이 펼쳐졌다.이에 대해 한 검사장 측은 입장문을 내고 “갑자기 소파 건너편에 있던 정진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30일 “장외투쟁을 좋아하지도 않지만 그 가능성을 닫지 않겠다”며 당 차원의 장외투쟁 가능성을 거론했다. 176석 거여(巨與)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독주’에 대한 반발 차원이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이) 국회에서 176석 힘으로 저렇게 무지막지 밀어붙여 우리가 할 일이 없다면 국민에게 직접 호소하는 것도 고민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통합당은 현재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폭우로 인한 전국적 침수 피해 등
서울에서 미래통합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보다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서울에서 통합당 지지율이 40.8%인데 반해 민주당은 31.4%를 얻는데 그쳤다. 이곳에서 통합당과 민주당의 지지율 격차는 9.4%p에 달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30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지난주 7월 4주 차 주간집계 대비 0.4%p 오른 37.9%로 조사됐다.민주당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했지만, 아직 40%대를 회복하지 못했다.민주당 지지율은 대구·경북에
더불어민주당이 집값 상승의 원인을 미래통합당에 돌렸다. 부동산 입법에도 속도를 내면서 야당에 역공을 퍼붓는 모양새다. 최근 부동산 문제가 정부‧여당의 아킬레스건이 되자 이를 벗어나기 위한 전략을 구사하는 모양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2014년 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주도의 부동산 3법이 아파트 주택 시장 폭등의 원인이 됐다”며 “통합당도 부동산 과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두관 민주당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수도권 집값은 박근혜 정부 후반기부터 오르기 시작
미래통합당이 176석 더불어민주당에 대항하기 위해 원내투쟁을 넘어 원외투쟁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모습이다. 인해전술을 무기로 본격적인 입법 독주에 나선 민주당에 더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없다는 위기 의식에서다.통합당은 의석 수에서 여당 대비 절대적 열세(103석)인 데다 18개 전 상임위원장까지 포기한 만큼 결국 여론전에 기대는 전략을 펴야 하는데, 원내투쟁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통합당 장외 카드 만지작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9일 전체회의에서 전월세 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제 도입 등을 골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가 29일 교원 및 교원노동조합의 정치활동과 이념교육을 실질적으로 방지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지난 2019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소속 교사의 정치편향성 발언으로 ‘교실의 정치화’ 논란이 일었던 서울 인헌고 사태의 재발을 저지하겠다는 취지다.홍 전 대표는 이날 교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교원노조법) 일부개정법률안·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고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각각 발의했다.홍 전 대표 측은 “현 정권 들어 전교조의 교육현장 장악과 편향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유료 강좌의 강사진에 자신의 남편인 시인 조기영 씨를 포함시켜 논란이 되고 있다.고 의원은 각계 인사들을 초청해 그들의 식견을 듣기 위해 내달 5일부터 10주 동안 매주 수요일, 자신의 ‘서울 광진구을’ 지역구 사무실에서 ‘고민정과 함께하는 高-클래스’ 강좌를 열었다. 수강료는 총 10회에 20만원이며 개별‧현장 신청시 각 2만5,000원이다.강사진에는 고 의원을 비롯해 건축가 김영배‧이정환, 카피라이터 정철, 역사학자 전우용, 가수 하림, 민주당 오영환 의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이 29일 탈북민 김모 씨의 월북에 대해 “귀신 잡는 해병대도 월북자는 잡을 수 없었다”며 군의 경계 소홀 및 기강해이를 지적했다.2017년 탈북한 것으로 추정되는 김씨는 지난달(6월) 지인 여성을 자택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되자 지월북했다. 지난 19일 인천 강화도 월곶진 인근 바다와 연결된 배수로를 통해 빠져나간 뒤 한강을 헤엄쳐 북한으로 건너간 것으로 추정된다.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한반도는 3면이 바다이고 군사분계선에 15만 대군이 24시간 경계하고 있다”
법무부 산하 법무검찰개혁위원회가 발표한 검찰개혁 권고안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검찰개혁의 취지와 어긋난다는 지적에서부터 검찰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법무부는 전날(28일) 검찰개혁위의 권고안을 심층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실상 권고안을 수용한 셈이다. 검찰개혁위는 지난 27일 권고안을 내고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 폐지, 법무부 장관의 검찰 인사 시 총장이 아닌 ‘인사위원회’의 의견 청취 등을 권고했다. 검찰총장의 권한을 분산시키겠다는 취지다.그러나 이에 대해 정치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9일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강행에 대해 “의회민주주의와 국민 권리 권익이 철저히 짓밟히고 있다”고 비판했다.민주당은 전날(28일) 기획재정위원회에서 다주택자 세부담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소득세법·법인세법·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을 소위원회 구성 없이 표결에 부쳐 단독 의결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어제 각 상임위의 일방 개의, 소위원회와 간사가 선임되지 않았고 업무보고도 받지 않았는데 제대로 된 토론 없이 국민 권리에 영향을 미치는 세금 관련 일을 함부로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