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개 식용 반대 법안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내부 여론 조사 결과 반대 여론이 높아 법제화하기 어렵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일축한 것이다. 민주당 역시 법안 통과에 목소리를 높이면서 여야가 일제히 힘 싣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론으로 개 식용 금지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당 44명 의원이 개 식용 반대 모임을 하고 몇몇 의원은 거기에 대한 법안을 제출한 걸로 안다”며 “그게 저희의 입장”이라고 말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14일 전날 열린 북러정상회담과 관련해 “군사협력과 무기거래에 대해 깊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남북관계관리단 회담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러시아 국방장관의 7월 방북 이후 북러 간 동향, 김정은의 최근 군수공장 시찰, 이번 정상회담 수행원 면면, 러시아의 북한 인공위성 개발지원 시사 등을 종합할 때 양측은 모종의 군사적 거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러시아와 북한은 스스로 고립과 퇴보를 자초하는 불법 무도한
단식 15일째에 돌입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단식 중단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간 이 대표의 단식을 외면해 온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도 건강을 해치는 단식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의 건강이 악하되고 있다고 한다. 어제 이 대표를 진단한 의료진도 단식을 중단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한 바 있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이 대표께선 건강을 해치는 단식을 중단하시길 정중히 요청한다”고 했다.이 대표의 단식은 이날로써 15일째에 돌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무기한 단식이 장기전에 돌입하면서 당내 결집이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친명계(친이재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올 경우, 이를 부결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하지만 이 대표가 단식 중인 만큼 ‘체포동의안 논쟁’은 자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함께 나오고 있다.◇ 목소리 커지는 ‘체포동의안 부결론’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의 검찰 조사가 지난 12일 마무리됐다. 정치권에서는 검찰이 이달에 이 대표에 대한 체포
탄핵으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책임을 물으려 했던 더불어민주당이 이 장관의 사의 표명에 난처해졌다. 민주당은 신임 국방부 장관으로 지명된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진상규명에 나설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 모습이다. 이렇다 보니 민주당은 ‘특검 도입’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둘러싼 여야의 진통이 계속되는 형국이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장관의 사의 표명과 관련해 “꼬리 자르기”라고 비판했다. 그는 “번번이 국민 생명을 지키지 못한 정부가 책
무기한 단식 14일 차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건강 악화로 단식 농성장을 실외 천막에서 당 대표 회의실로 변경했다. ‘한계’라는 의학적 소견에도 불구하고 이 대표는 단식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이 대표의 단식 중단을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건강 문제로 지난 11일 최고위에 불참한 데 이어 2번째다. 박광온 원내대표도 전북 예산정책협의회 일정으로 회의에 불참하면서 정청래 최고위원이 회의를 주재했다.정 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는 ‘꼬리 자르기’에만 열중한다”고 비판했다. 또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개각 단행과 관련해 “구한말 인사”라고 꼬집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이 국방부 장관에 대한 탄핵을 당론으로 정하려 하자 이 장관이 곧바로 사의를 표명했다”며 “그간 장관을 해임하라는 국민과 야당의 요구를 묵살해 온 대통령은 이제야 수용할 모양”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이런 일로 사단장까지 처벌하게 되면 누가 사단장을 할
국민의힘이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총공세에 나섰다. 이번 사안을 ‘대선 공작 게이트’로 규정한 국민의힘은 철저한 진상규명을 강조하며 청문회는 물론 규탄대회 등 여론전에도 돌입할 태세다. 지지율 상승과 대야 공세의 전기(轉機)를 마련하겠다는 심산이지만, 이와 관련 언론 장악 비판이 나오고 있다는 점은 논란의 지점이다.11일 국민의힘은 허위 인터뷰 논란과 관련해 강도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 조작, 여론조작, 대선조작을 해도 되는 반역
무기한 단식 농성을 12일째 진행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건강 악화로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다. 당내 중진 의원들은 이 대표의 건강 악화를 우려하며 단식 중단을 요청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단식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단식 12일 차에 돌입한 이 대표의 건강이 급격히 악화된 것이 이유로 보인다. 박광온 원내대표도 전남 예산정책협의회 일정으로 회의에 불참하면서 정청래 최고위원이 최고위를 주재했다.정 최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을 두고 국민의힘 내에선 ‘수사 방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9일 이 대표는 검찰 조사 시작 후 8시간 만에 건강상의 이유로 조사를 중단한 데다가 남은 조사를 위해 오는 12일 검찰이 출석을 요구했지만, 이 역시도 응하지 않을 조짐을 보이면서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다시 사법 방해의 시동을 걸고 있다”고 운을 뗐다. 윤 원내대표는 “지난 토요일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피의자로 검찰에 출석한 이 대표는 조서에 자신의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 장관의 해임을 건의했지만 답이 없자 탄핵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윤 대통령은 이 장관을 해임하라는 국민의 요구를 거부했다”며 “진실을 밝히려 한 해병대 수사단장을 탄압한 것도 모자라 ‘국민의 명령에 항명’한 것”이라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지난주 대정부질문 과정에서 이 장관이 법을 어기고 부당하게 수사에 개입한 사실
더불어민주당 등 야4당이 지난 9일 주도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윤석열 정부 규탄 범국민대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뼛속까지 왜놈”이라는 발언이 나왔다. 즉각 국민의힘은 ‘모욕적 막말’이라며 발끈했다. 아울러 야당의 공세를 ‘선동’이라고 규정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모욕적 막말과 근거 없는 탄핵이라는 아무말 대잔치를 위해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피해를 끼치는 행태는 이제 그만 중단하길 바란다”고 했다.앞서 더불어민주당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무기한 단식을 기점으로 여야가 도 넘은 비난을 주고받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단식을 비판‧조롱하는 발언이 이어졌고, 민주당에서도 ‘쓰레기’, ‘탄핵’ 등의 단어가 나왔다. 이러한 이유에는 정부‧여당과 야당의 대화가 실종돼 비난만 난무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여야의 ‘진흙탕’ 싸움국민의힘과 민주당의 극한 대치 상황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하지만 최근 의원들과 지지자들의 발언을 살펴보면 도를 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주 무대는 이 대표의 단식 농성장과 국회 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윤석열 정부의 내각 총사퇴를 요구했다. 또 민주당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탄핵도 시사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국민 대다수가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대한민국 헌법 제1조”라며 “대정부질문 질의응답 과정에서 대한민국 국무총리라는 분이 헌법 제1조 1항을 물으니 답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통일부 장관은 ‘국민들이 주권을 행사하면 무
더불어민주당은 8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단식을 조롱한 여당을 향해 “정치적 상대의 단식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나 예의는 없고 거친 언사로 비판하고 조롱하는 것이 책임 있는 집권당의 윤리 의식인가”라고 비판했다.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미우나 고우나 국정운영의 한 축이다. 이 엄연한 사실을 애써 외면하고 난마처럼 얽힌 국정을 어떻게 풀어나가겠다는 건가”라며 이같이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제1야당 대표가 단식에까지 이르게 된 상황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불편할 것”
국민의힘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위한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 선거 채비에 나섰다. 당은 공천 방식에 대해 공식적인 말을 아끼고 있지만, 내부에선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후보로 나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부담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귀책 사유가 있는 후보자를 내세워야 한다는 점에서 비판에 직면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명분 쌓기에 힘을 쏟고 있다.국민의힘은 7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에서 내달 11일 치러지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의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이를 보도한 언론사들을 정조준했다. 해당 내용을 보도한 언론사 기자들을 고발한 데 이어 이를 이른바 ‘방송 정상화’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분위기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7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에서 “대선 조작 공작 게이트는 단순히 흠집내기 차원의 정치공세가 아닌 조직적, 체계적으로 치밀하게 기획된 대선 선거 공작”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선거 공작은 자유민주주의 밑바닥에 커다란 싱크홀을 파는 사악한 짓”이라며 “이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언급이 연일 이어지자 국민의힘은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이재명 민주당 대표까지 윤 대통령의 탄핵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하면서 여야의 신경전은 고조되는 형국이다.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언급 논란은 지난 5일 국회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설훈‧김두관 민주당 의원이 꺼내면서 시작됐다. 설 의원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윤 대통령의 책임이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탄핵할 수 있는 소지가 충분히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김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의 허위 인터뷰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이 격분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사안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선거 판세를 뒤집기 위한 ‘여론 조작’이라고 보고 철저한 진상규명을 공언했다. 당장 그 칼끝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했다. 대통령 선거를 불과 사흘 앞두고 이 인터뷰로 인해 실질적 이득을 얻는 쪽은 민주당과 당시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대표라는 이유다. 6일 국민의힘은 허위 인터뷰 의혹에 대한 총공세 모드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대선 공작 게이트’라는 이름을 붙이고 이에 대한 긴급 대책회의에도 나섰
더불어민주당은 6일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대한민국 국민 5천만이 모두 주권자로서 권력을 행사한다면 대한민국은 무정부 상태로 갈 수밖에 없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국민주권을 무시했다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즉각 경질을 요구했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제가 어제 본회의장에서 총리, 장관들 발언을 들었는데 이게 과연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장관, 국무총리가 맞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총리는 ‘헌법 제1조 1항이 뭐냐’라는 질문에 답을 못했다”고 말했다.이어 “더 기막힌 일은 통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