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8일 방송통신위원회를 향해 무법적 폭거를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방통위원장이 공석인 상황에서 남영진 KBS 이사장의 해임안을 의결하고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의 해촉을 추진한 데 따른 지적이다.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기형적 방통위가 국민에 대한 두려움과 역사의 심판에 대한 겁도 없이 무법적 폭거를 자행하고 있다”며 “위원장 직무대행 체제의 방통위가 공영방송 이사장과 미디어 기구 기관장을 마음대로 해임하는 반민주적 결정은 하나하나 남김없이 국민들이
국민의힘이 연일 사법부의 판단과 ‘엇박자’를 내고 있다. 법원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실형을 선고한 판결에 불만을 드러낸 반면,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의 특별 사면을 옹호하고 나서면서다. 정치권이 나서서 사법부의 판단에 불신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이 새어 나온다.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박병곤 판사는 지난 10일 정 의원의 고(故) 노 전 대통령 명예훼손 사건에 대해 징역 6개월의 판결을 내렸다. 정 의원은 지난 2017년 9월 페이스북에 당시 노 전 대
더불어민주당은 16일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국민의힘 당무 개입 의혹’과 관련해 즉각 경질을 촉구했다. 또 검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수사를 요구하기도 했다.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강 수석은 대통령실의 국민의힘 전당대회 개입 논란에 대해 ‘지인과의 일반적인 대화’라고 강변했다”며 “하지만 통화당사자는 ‘강 수석의 전화는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이지 결코 사적인 대화가 아니다’라며 강 수석의 변명을 일축했다”고 밝혔다.앞서 KBS는 강 수석과 국민의힘 당 대표 선
더불어민주당이 16일 ‘해병대원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해 특검(특별검사)을, 서울-양평 고속도로‧오송 참사‧방송 장악‧잼버리 파행에 대해서는 국정조사를 하는 ‘1 특검 4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은 사람의 목숨을 귀하게 여기지 않는 것 같다”며 “이태원 참사에 대한 대응도 그랬고 오송 참사에 대한 대응도 그랬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고(故) 채수근 상병 사건을 대하는 태도도 똑같다. 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이 돼 간다”며 “
더불어민주당이 특검(특별검사) 카드를 다시 꺼내 들었다. 고(故)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특검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에 정의당은 ‘검토해 볼만 하다’는 입장을 밝혔고, 국민의힘은 ‘사실관계부터 파악하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에 특검 추진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젊은 병사의 죽음을 왜곡하는 것은 숨진 병사와 유가족, 국민들에 대해 국가가 할 일이 아니다”라며 “고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은 특검을 통해서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 대한 진상 규명을 벼르고 있는 여권이 또다시 ‘카르텔’을 꺼내 들었다. 약 1,000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도 제대로 운영이 되지 않은 이유를 ‘이권 카르텔’에서 찾고 있다. 이러한 여권의 칼끝은 궁극적으로 이번 잼버리를 추진했던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로 향하는 모습이다.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지난 12일 공식 폐영한 가운데 정부‧여당은 이번 잼버리 사태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공언했다. 특히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실 운영의 결과를 낳자 예
더불어민주당은 14일 국민의힘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로 정진석 의원에게 실형을 선고한 판사를 비판한 것을 두고 “적반하장으로 삼권분립을 무시하고 법원을 공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서영교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정 의원의 허위 사실과 노 전 대통령 사자명예훼손 관련 판결을 보고, 테러‧폭력에 준하는 공격들을 법원과 판사들을 향해 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정 의원이 한 허위 사실, 허위 발언에 대해서 무릎을 꿇고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윤석열 정부의 경제 성적표는 초라하다 못해 처참하다”고 지적했다. 또 이 대표는 “광복절 경축사에 확 바뀐 경제기조가 담기길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무능‧무대책‧무책임. 거듭된 경고에도 1년 3개월 내내 제자리걸음만 한 윤석열 정권의 3무(無) 경제 성적표”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배추 가격이 한 달 새 160%가 올랐다고 한다. 원자잿값 안정으로 간신히 안정됐던 휘발윳값이 최근 5주 연속 오르면서 1,700원대를 돌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부실 운영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의 페이스북 글이 국민의힘을 자극했다. 국민의힘은 내에선 “자국을 비하하는 발언”이라고 못마땅한 기류를 드러냈다. 정치권의 본격 책임 공방이 불이 붙는 상황에서 여당은 잼버리를 추진한 전 정부의 잘못도 따져 묻겠다는 모습이다.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문 전 대통령의 SNS 글에 대해 “대통령이 그러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와 국민이 합심을 해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갔으면 격려하고 힘을 주는
더불어민주당이 김은경 혁신위원회의 혁신안 발표 하루 만에 후폭풍을 겪는 모양새다. 혁신안 중 하나인 ‘전당대회 대의원 반영 비율 배제’를 두고 계파 간 이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혁신안 두고 최고위서 공개 충돌당장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안에 대한 의견이 갈렸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혁신위의 발표 내용을 보면 기존에 대의원제도를 사실상 폐지하고 총선 공천룰을 변경하는 방안을 내놓았다”며 “혁신위가 제안한 내용 상당수는 우리 민주당의 헌법인 당헌 개정이 필요한 사항들이다”라고 말문을
11일 오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당원으로 구성된 12개 단체는 ‘김은경 혁신안에 당원이 답한다’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안에 대해 찬성 입장이 밝혔다.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용민 의원은 “어제 김은경 혁신위가 여러 혁신안을 발표했지만, 가장 중요한 혁신안은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 가치 비율을 1대 1로 맞추는 내용이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예를 들어) 국회의원인 제가 대통령 선거할 때 1표가 아닌 60표를 행사하겠다고 하면 여러분 뭐라고 하실 거냐”며 “말도 안 되는 소리다고 할 거다. 마찬가지다. (그동
더불어민주당이 11일 거액의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 의혹을 받는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윤리위)에 제소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강선우 대변인이 회의 직후 취재진을 만나 전했다. 강 대변인은 “권 의원이 전날 방송에서 민주당이 자신을 제소하려다 안 하고 있다고 말했는데 그것은 사실관계를 잘 모르고 하신 말씀”이라고 강조했다. 권 의원이 전날(10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징계안은 민주당에서 내겠다 그랬는데, 안 낸
더불어민주당은 11일 고(故) 채수근 상병 사망사건과 관련해 정부의 수사 결과를 믿을 수 없다며 국회 국방위원회를 열어 수사 은폐와 방해 의혹을 낱낱이 밝히겠다고 강조했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고 채 상병의 순직은 철저한 인재였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표는 “신속하고 철저한 진상규명으로 법적, 도의적 책임을 다해도 모자랄 판인데 윤석열 정부가 진상 은폐에 열중하고 있다”며 “군은 말로만 엄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을 뿐, 사단장 책임이 적시되니까 오히려 수사단장을 항명죄로 보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50여 일간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전당대회 대의원 반영 비율 배제’와 ‘공천룰 보강’을 골자로 한 최종 혁신안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앞으로 있을 의원총회와 워크숍을 통해 혁신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공천룰’까지 손댄 혁신위혁신위는 10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와 최고위원은 권리당원 1인 1표 투표 70%와 국민여론조사 30%로 선출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현행 민주당의 전당대회 투표 반영 비율은 권리당원 40%, 대의원 30%, 여론조사 25%, 일반당원
국민의힘이 교권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학교의 민원창구를 일원화하겠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의 악성 민원이 교사의 업무 스트레스를 가중시키는 원인으로 지목된 만큼 그 뿌리를 뽑겠다는 것이다. 다만 실효성 있는 대책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의심스럽다는 반응이 나온다.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학교 민원창구 일원화 체계 도입 계획을 밝혔다. 박 의장은 “국민의힘과 교육부는 최근 몇 차례 비공개 당정협의회를 통해 교권 확립 방안에 대해 논의해 왔다”며 “교육부는 어제 학교 민원창구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해 북상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번 집중호우 때 상당한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했던 만큼, 이같은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는 것이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반도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초유의 태풍이고 안타깝게도 진행 속도가 느려 피해를 키울 것으로 우려된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를 비롯해 모든 행정기관은 산사태 위험 지역과 강물 범람이 예상되는 지역 등 안전취약지대를 꼼꼼히 살피고 피해 예방에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10일 대의원제 개정 등의 내용을 담은 혁신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당내에서는 대의원제를 두고 친명(친이재명계)‧비명(비이재명계) 간 이견이 표출됐다.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지도부 내 친명계 인사는 ‘대의원제 폐지’를, 비명계는 ‘대의원제는 국민 관심 밖 사안’이라고 주장하면서 충돌 양상을 보였다. ◇ ‘대의원제 폐지’ 주장하는 친명포문은 정청래 최고위원이 열었다. 정 위원은 “민주당의 대의원제도는 근시안적으로 보면 필요해 보이지만 장기적 관점으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부실 운영의 책임이 여성가족부로 향하고 있다. 준비 과정에서부터 지적된 것들이 고스란히 문제로 드러난 만큼, 주무부처인 여가부가 여기서 자유로울 수 없다. 여권에서는 폐막 후 대대적 진상조사 엄포를 놨다. 당내 일각에선 장관 해임론도 새어 나왔다. 이렇다 보니 정치권에서 여성가족부 폐지론이 다시 대두될 것이란 전망이 심심찮게 흘러나온다.9일 국민의힘은 이번 잼버리 부실 운영과 관련해 행사 이후 철저한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SBS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가 대의원제 비율을 축소하는 혁신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자 비명계의 반발이 거세다. 혁신위가 사실상 이재명 대표 지키기에만 몰입하고 있다는 것인데, 이에 대한 이 대표의 입장 표명을 압박하는 목소리도 나온다.비명계인 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8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모든 일에는 급한 것, 본질적인 것부터 먼저 해야 하지 않나”라며 “대의원제가 지금 그렇게 시급하고 본질적인 건가”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강성 당원들이 소위 이 대표 쪽 세력을 확대시키려고 하거나
여름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앞에 ‘쉽지 않은’ 과제가 놓여 있다. 휴가를 떠난 사이 쌓인 난제로는 ‘사법리스크’와 당 혁신위원장과 관련된 논란 등이다. 특히 리더십이 흔들리지 않기 위해 혁신위원회 문제를 해결해야하는데, 혁신위 조기 종료를 출구 전략으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대의원제 축소 방안을 담은 혁신안이 새로운 갈등의 뇌관이 될 전망이다. ◇ 이재명 “신중하지 못한 발언에 유감”이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 폄하’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