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코스닥 상장사 리젠이 증권시장의 ‘트러블메이커’로 떠올랐다. 종속회사의 자산을 ‘뻥튀기’해 투자자를 기만한 사실이 적발돼서다. 리젠은 지난 6년간 사명을 총 5번이나 바꾸는 등 투자자 눈속임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업체라 투자자 신뢰도가 수직 하락할 위기다.◇ 반복되는 공시 ‘거짓말’리젠은 캐패시터 제조 및 화장품 마스크팩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다. 현재 ▲무연, 경유, 등유 등 석유제품 유통을 중개하는 유류도매업 ▲마스크팩을 판매하는 화장품도매업 ▲캐패시터 제조사업 등 3가지 사업부를 영위하고 있다.7일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모바일 게임사 파티게임즈가 실적부진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경영권을 매각했다. 7일 파티게임즈는 총 962억원의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회사 최대주주를 이대형 최고제품책임자(CPO) 외 2인에서 모다정보통신으로 바뀐다고 공시했다.파티게임즈는 모다정보통신을 대상으로 162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이어 사모펀드인 어큐러스그룹 유한회사를 대상으로 8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주식양도수도 계약 체결은 모다정보통신의 재무적투자자인 신밧드인베스트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청렴도가 가장 높은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공단이 임직원에 대한 2000억원 성과급 잔치 논란이 일었던 점을 고려하면 석연찮은 결과라는 지적이다.7일 국민권익위원회는 60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2016년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진행한 청렴도 조사에는 건보공단이 공직 유관단체 1 유형 중 종합청렴도 8.91점으로 최상위 기관에 등극했다.공공기관 청렴도는 측정 대상기관의 부패경험과 부패인식에 대해서 업무 경험이 있는 국민, 소속 직원, 전문가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제품 안전성논란에 휩싸이면서 소비자들의 외면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9월 ‘가습기 살균제 치약’ 논란으로 아모레퍼시픽 측에 반품러시가 이어진 후 시장 점유율 순위가 한 계단 내려갔다.7일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 9·10월 치약 시장 판매점유율에서 아모레퍼시픽이 3위로 내려갔다. 판매량보다 반품량이 많아 점유율이 -8.7%로 집계됐다. 빈 2인자 자리를 꿰찬 것은 애경이다. 점유율 26.5%로 ‘마의 20%대’를 격파했다. LG생활건강은 점유율 69.1%로 1위를 고수했다.앞서 식품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게임개발사 스마일게이트가 5억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하고도 함박웃음을 짓지 못하고 있다. ‘크로스파이어’ 이후 차기 흥행작을 찾는데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양새다. 스마일게이트의 창업자이자 CEO인 권혁빈 대표의 차기 성장 동력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스마일게이트 계열사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는 7일 ‘제 53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5억달러 수출의 탑을 받았다. 온라인 슈팅게임 ‘크로스파이어’의 흥행으로 올해 5억900만달러를 추술했다. 크로스파이어는 2007년 중국을 비롯해 유럽·북미·동남아 등 전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고용불안 용광로’ 인천공항공사가 또 다시 들끓고 있다. 내년 개항을 앞두고 있는 제2여객터미널 인력 약 3000명을 대부분 비정규직으로 채운다는 계획을 세워서다. 현재 제1터미널과 탑승동에는 비정규직 약 7000명이 종사하고 있다. 정일영 사장은 지난 국감에서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사실상 ‘비정규직 1만명 시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셈이다. 인천공항공사를 향한 질타의 목소리가 거세다.◇ 국감서 개선 약속한 정 사장… 제2터미널 비정규직 90% ‘뒤통수’인천공항공사는 내년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이 ‘최순실게이트 청문회’에서 연이은 소신발언으로 주목받고 있다. 주 전 사장의 거침없는 비판은 그의 SNS 게시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주 전 사장은 평소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활발하게 토론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주 전 사장은 과거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3년간 박근혜 정부는 가계 부채 증가를 부채질한 것 외에는 너무도 한 것이 없다. 역설적으로 딱히 비판할 거리를 찾기가 쉽지 않다. 뭘 한 게 있어야 비판을 할 게 아닌가!”라고 밝혔다.이어 “이렇게 무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한항공이 한진해운에 지원했던 600억원을 돌려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연이은 악재로 고전중인 대한항공이 한진해운 리스크를 덜고 한숨을 돌릴 수 있을 전망이다.최근 한 언론은 한진해운이 대한항공에 빌린 600억원의 전액 상환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대한항공은 9월 29일 한진해운 물류차질 해소를 위해 600억원의 긴급 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당시 대한항공 내부에서는 지원안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다. 매출채권과 사원아파트, 미국 아틀란타 사옥을 담보로 수백억원을 지원했다가 회수하지 못하면 배임 등 법적 문제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순위권에 반가운 이름이 보인다. 넷마블게임즈의 주요작 3개가 매출 순위 TOP5안에 속속 재등장하고 있다. 기업공개를 앞두고 있는 입장에서 주요작의 매출 호조세는 넷마블 실적에 ‘청신호’를 켜줄 전망이다.7일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앱 순위 상위권을 넷마블 게임이 독식하고 있다. 대표 흥행 모바일게임인 ‘모두의 마블’과 ‘세븐나이츠’가 각각 1위·2위를 재탈환 했다. 중견게임사 넥스트플로어의 신작 ‘데스티니 차일드’에 매출 1위 자리를 빼앗긴 지 한 달여 만이다. 대형게임사로서의 체면을 다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넥슨 지주사 NXC(구 넥슨홀딩스) 김정주 대표가 ‘진경준 게이트’로 재판을 앞둔 가운데, 수사 과정에서 불거진 김 회장의 페이퍼컴퍼니에 대한 수사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2006년 유럽 쪽에 조세회피용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해 주식을 헐값에 넘기는 등 경영비리에 관한 혐의를 추가로 받고 있다. 올해 여름 넥슨을 덮쳤던 오너리스크의 그늘이 한없이 뻗어나가는 모양새다.◇ 진경준 게이트에 탈법 경영 논란 ‘엎친데 덮친격’넥슨홀딩스 김정주 대표의 수사선상에는 두 가지 명목의 혐의가 올라와있다. 하나는 ‘진경준 게이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한항공 조종사노조가 오는 20일 파업을 예고하고 나섰다. 대한항공 조종사노조의 파업 결의는 지난 2005년 이후 11년만이다. 오는 7일 예정된 노사간 최종 교섭이 결렬되면 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다.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조종사노조는 오는 20일 자정을 기해 파업에 돌입한다. 이달 31일 자정까지 12일간 파업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다. 사측에도 파업 명단을 통보한 상태다.조종사노조와 사측이 갈등은 임금협상에서 비롯됐다. 조종사노조는 지난해부터 2015년 임금협상과 관련해 사측과 갈등을 벌이다 올해 2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엔씨소프트 신작 ‘리니지이터널’에 대한 혹평이 엇갈리는 가운데 주가도 연일 등락을 반복하며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양새다. ‘리니지:레드나이츠’ ‘리니지:레볼루션’ 등 모바일게임 신작 런칭 소식에 달아오르던 엔씨소프트 주가의 기세가 한풀 꺾인 상황이다.6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4거래일 만에 내리막길을 청산하고 다시 상승세에 접어들었다. 오전 9시40분을 기점으로 전날보다 3.58%오른 24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일 주가가 9.93% 급락하고 이후 5거래일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것에서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스타크래프트’로 유명한 다국적 게임사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차기 기대작 ‘오버워치’ 유저들이 하나 둘 게임을 등지고 있다. PC방 점유율 압도적인 1위를 놓치지 않던 오버워치는 지난달 27일 기준으로 20.31%라는 점유율 최저치를 기록하고 LOL에 왕좌를 내줬다. 최근 주력게임인 ‘스타크래프트’도 프로리그 폐지라는 악재를 만난 블리자드가 연이은 인기작 구설수에 진땀을 빼고 있다.◇ 각종 버그에 “이러려고 게임했나” 유저 허탈감 심화오버워치 유저가 게임을 외면한 이면에는 게임 진행을 도와주는 불법 프로그램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IT·금융 중견그룹 다우키움그룹의 오너 2세 승계가 속도를 내고 있다. 주인공은 김익래 회장의 장남이자 외아들인 김동준 다우기술 이사다. 30대 초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김 이사가 최대주주로 있는 계열사는 그룹 주력회사의 주식을 상당량 보유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김 이사의 지배력이 커지고 있다는 의미로, 업계에서는 계열사 지분 보유를 통한 그룹승계 시나리오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익래 회장 외아들 김동준 이사, 승계 시나리오 ‘착착’최근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외아들인 김동준 다우기술 이사가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국내 저가항공(LCC)업계가 국군 장병의 항공 수송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 중이다. 국군 장병의 항공권 운임을 할인해 주는 등 실질적인 혜택을 늘리고 있다.5일 티웨이항공은 국군수송사령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군 장병의 원활한 항공 수송을 돕기로 했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티웨이항공은 군인(사관학교 생도 및 군 후보생 포함), 군무원 및 국방부 공무원 본인에 대해 전 노선의 항공권을 할인 제공한다.향후 군인에겐 비수기를 기준 정상 운임의 7~25%까지 할인율이 적용된다. 국제선의 경우 군무원 및 국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매출 1조 클럽가입을 목전에 두고 있는 유한양행이 대부분의 매출을 수입약 판매로 얻는 것으로 드러났다. 매출면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두드러지지만, 상품매출 의존도가 갈수록 심화되는 추세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유한양행 누적 매출액은 964억8900만원이다. 이 중 상품매출이 7148억3100만원에 달했다. 매출총액의 74.1%를 ‘남의 약’ 판매로 올리는 것이다.상품매출은 다국적 제약사와 같이 다른 회사가 만든 제품을 도입해 판매해서 얻는 수익이다. 매년 평균 매출액의 70% 이상을 타 제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신속한 택배배송을 위해 택배기사들은 점심도 먹지 못하고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는 것으로 드러났다.4일 ‘CJ대한통운 택배기사 권리찾기 전국모임(이하 택배모임)’은 ‘특수고용형태 택배 노동자의 현실과 노동기본권 찾기 국회토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택배모임은 지난달 20일부터 열흘 동안 전국 CJ대한통운 택배 기사 3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조사결과에 따르면 택배기사의 평균 근무시간은 주 76.88시간이었다. 약 75%가 주 70시간 이상 근무한다고 나타났다. 이어 주 90시간 일하는 기사도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LG생명과학이 2017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2일 LG생명과학은 법인이사회를 개최하고 ‘2017년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윤수희 백신사업 부장과 오상현 오송공장장이 상무로 신규 선임됐다.윤수희 백신사업부장은 연세대 생화학 학·석사와 미국 코넬대 MBA석사를 졸업했다. 2005년 LG생명과학 전략제휴팀장을 거쳐 2011년 바이오사업부장에 올랐다.오상현 생산담당 상무는 인하대 생물공학 학사를 졸업했다. 2005년 LG생명과학 익산공장 QA팀장과 2010년 익산공장 생산담당 부장을 역임했다.LG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카지노게임 개발사 더블유게임즈가 상장 1년 만에 첫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그간 부진한 주가 흐름과 회사의 미온적 태도로 불만이 쌓인 투자자에게 화해의 손길을 건네는 모양새다. 하지만 더블유게임즈의 뒤늦은 회생노력에도 주가회복세는 더디기만 하다.◇ 상장 후 주가 반토막… 주주 신뢰도 ‘흔들’1일 더블유게임즈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창사 이후 첫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올해 잉여현금흐름의 2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할 방침이다. 배당총액은 105억원, 주당 배당금은 650억원 이상으로 전망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글로벌 패션 브랜드 자라코리아가 ‘매국’ 기업이라는 논란에 직면했다. 이봉진 사장의 촛불집회 폄하 발언으로 거센 비판을 받는 가운데, 일본해 논란까지 불거진 것이다.자라코리아 공식홈페이지에 올라온 지도에는 ‘동해’가 ‘일본해’로 명시돼있다. 자라매장 찾기로 들어가면 우측에 게시된 지도에 ‘일본해’를 우선 표기하는 지도를 사용하고 있었다. 육지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크게 확대해야 ‘일본해’표기 밑에 ‘(동해)’가 병행 표기된다.울릉도 우측을 크게 확대해보면 독도가 나온다. 그러나 이 지도에서 자라코리아는 ‘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