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청와대는 평양 정상회담에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참석한 정당대표들의 '노쇼' 논란에 대해 "이 자리에서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9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 이후 질의응답에서 "정당대표 일정은 저희가 직접 확인하기는 어렵다"며 "그 부분은 북한 측에서 이야기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우리 정부대표단이 아니라 정당대표들이 행사를 하는 과정에서 있었던 일이어서, 저희들도 정확하게 맥락을 파악하고 있지는 못하다
[시사위크|평양공동취재단=김민우 기자] 삼성 등 4대그룹 총수가 포함된 경제인 특별수행단이 18일 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북한을 방문했지만, 남북 경제협력(경협)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최태원 SK회장, 이재용 삼성 부회장, 구광모 LG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 4대 주요 대기업 경영진 등이 포함된 우리 측 경제인 특별수행단은 이날 오후 북한의 리용남 경제담당 내각부총리와 회동을 했다. 리 부총리는 북한 대외 정책의 실무결정권자이기도 해 남북경협의 진전을 기대하는 분위기도 있었다.하지만 정치권에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18일 오후 3시45분부터 예정대로 정상회담에 들어간다. 아울러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 간의 '퍼스트 레이디' 회동, 정당 대표들과 안동춘 최고인민회의 부의장과의 만남, 경제인 수행단 및 리용남 북한 내각총리의 회동 등도 예정대로 진행된다.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서울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정상회담 장소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로, 노동당사에서의 남북정상회담은 처음이라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7일(현지 시각) 3차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이행을 강조했다. 우리 정부가 북한의 비핵화와 함께 남북관계 발전을 추진하는 것과 별개로 미국으로선 대북 압박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국은 대북 제재와 이 제재 준수를 약화하려는 러시아의 적극적 시도를 논의하기 위해 오늘 유엔 안보리 회의를 소집했다"며 "(북한) 비핵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전 세계의 제재가 필수"라고 썼다.아울러 "우리는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회가 17일 이른바 인사청문회 '슈퍼위크'에 돌입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이종석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자유한국당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정조준하는 모습이다.민주당이 이 후보자 집중공세에 나선 것은 한국당 추천 인사이기 때문이다. 반면 한국당은 민주당 현역의원이기도 한 유 후보자에 대한 송곳검증을 예고한 상황이다. 그동안 청문회에서 현역의원 출신 후보자에게는 다소 관대함을 보이며 '의원불패' 신화를 이어갔던 관행을 깨겠다는 의지다.인사청문특위 소속 민주당 의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고용 쇼크'와 부동산정책 등으로 출범 당시와 비교해 크게 내려갔으나, 대북정책과 관련한 여론의 지지는 흔들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4·27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한산 석탄의 국내 밀반입 의혹 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자유한국당 등 야권은 이를 강하게 비판했으나, 3차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대북정책 지지도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지난 1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발표한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평가 중 대북정책 분야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정부여당은 아동수당 100% 지급을 추진하고 있지만, 막상 아동수당 신청률은 이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승희 자유한국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시도별‧시군구별 아동수당 신청 현황'에 따르면 지난 12일까지 아동수당 신청률은 94%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1일 첫 아동수당 지급이 예정된 가운데 1.6%인 3만9,065명이 아직 신청하지 않은 것이다.문재인 대통령 공약인 아동수당은 당초 모든 6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월 10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7일 3차 남북정상회담에 임하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북한으로부터 구체적인 비핵화 실행계획을 받아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이번 회담에 기업 총수를 동반수행한 것과 관련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여전히 작동하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둘 것을 요구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는 아직 이번 정상회담으로 잔치를 벌일 때는 아니다. 남북정상회담을 평양에서 여는 것만으로 분위기가 들떠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손 대표는 특히 "김정은 위원장의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법안발의는 국회의원의 중요한 의정활동 중 하나다. 마찬가지로 발의한 법안을 처리하는 것도 중요한 업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한 실정이다.14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까지 국회에서 발의된 법안은 1만5,037건, 계류된 법안은 1만1,141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에 제출된 법안의 약 77%가 잠자고 있는 것이다.법안발의와 임기만료로 폐기되는 법안의 건수는 역대 국회를 거치면서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20대 국회 전반기에 발의된 법안만 1만5,000여 건인데, 이는 19대 국회 전체인 1만7,8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정치권에서 청와대와 국회의 협치가 대두되고 있지만, 막상 야당은 이를 아직 체감하지 못하는 모습이다.바른미래당은 14일 청와대를 향해 정부가 추진하는 주요 정책에 대해 국회와의 소통 강화 및 야당 압박을 자제해줄 것을 촉구했다.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 운영 방식의 일대 개혁을 촉구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원내대표는 “나쁜 국회를 만들지 말아야 한다. 청와대는 선이고 야당은 악이 아니다”라며 “국회에서의 협상과 합의는 민주주의의 기본적인 과정이다. 대통령이 조급증을 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회 원전수출포럼 대표를 맡고 있는 최연혜 자유한국당 의원은 13일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전환 정책 중 '탈원전'에 대해 "반(反)국가적이고 반서민적"이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저서 '대한민국 블랙아웃 : 독일의 경고-탈원전의 재앙' 출판기념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최 의원은 독일의 사례를 근거로 무분별한 탈원전에 따른 부작용을 경고하며 정치권에서 탈원전 반대 전도사로 나서고 있다. 문재인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회로 넘어온 4·27 판문점 선언 비준동의안이 1차 관문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를 넘지 못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거듭 비준안 상정의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반대해 여야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서 상정되지 못한 것이다.민주당 간사인 이수혁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국회 동의를 거쳐 비준하면 그 자체로 북에 성의 있는 조치를 요구하는 효과가 있고 다음 주 한반도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남북정상회담이 있는 만큼 긴급히 상정을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3일 7월에 이어 8월에도 '고용쇼크'가 이어진 것에 대해 "고용 재앙의 상황"이라고 혹평했다. 아울러 이같은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 당초 11월로 예정됐던 여야정 협의체를 10월 초로 앞당길 것을 제안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8월 고용동향이 발표됐는데, 지난 달에 이어 또 기록을 갱신했다. 고용률·실업률 모두 나빠졌고 서비스업에서의 취업자 수마저 마이너스가 됐다"라며 "고용쇼크를 넘어 고용 재앙의 상황"이라고 말했다.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4·27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비용추계 문제가 불거지면서 국회 비준 동의는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그동안 판문점 선언을 비준하려면 일차적으로 북한 비핵화의 실질적인 진전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마저도 정부의 구체적이고 납득할 만한 비용추계를 전제로 하는데, 정작 정부는 당장 올해와 내년 예상 비용 6,438억원만 국회에 제출하면서 야권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는 비용추계를 정직하게 국민들에게 알려야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은 12일 전국 570여 개 노동·시민단체의 연대체인 '정치개혁공동행동'과 손잡고 선거제도 개혁에 시동을 걸었다. 이들은 2020년 21대 총선 선거구획정이 내년 4월까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하반기 정기국회가 선거제도 개혁의 적기라고 한목소리를 냈다.바른미래당과 '정치개혁공동행동'은 이날 국회에서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간담회 및 협약식을 갖고 ▲현행 선거제도 전면 개혁 ▲정당득표율에 비례해 국회 전체 의석이 배분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예산 동결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2일 청와대의 평양정상회담 동행 제안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당리당략' 발언에 불쾌한 심정을 내비쳤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은 '중차대한 민족사적 대의 앞에서 제발 당리당략을 거둬주시기 바란다'라며 국회와 여야를 압박하고 있다"며 "당리당략이란 말은 설혹 그런 생각이 들더라도 대통령으로서의 품격있는 언어는 아니다"라고 비판했다.손 대표는 정부가 전날 4·27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한 것에 대해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성과는 없었고 야권의 반발만 키웠다.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이 11일 남북정상회담 동행 요청을 거절한 여야 대표를 예방해 재차 협조를 부탁했으나 야당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했다.◇ 손학규, 한병도에게 "뭐하러 왔냐"한 수석은 이날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초청 취지는 특별수행단이 아닌 '국회 특별 대표단'이다. 대표단으로서 일정을 따로 하는 것이지 대통령을 수행하는 게 아니다"라며 "중차대한 역사적 전환기에 국민의 뜻을 하나로 모으는 그런 순수한 의도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4·27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동의와 평양정상회담 국회 정당대표 방북 동행 문제를 놓고 정치권의 공방이 거세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바른미래당이 제안했던 중재안인 '판문점 선언 국회 지지 결의안'도 당내 이견이 제기되면서 남북문제를 둘러싼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우리 당이 지도부 추인을 거쳐서 판문점 선언 지지에 대한 국회의 의사를 표시하는 차원에서 국회 결의안을 정식으로 제안했다"며 "아직 두 당(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은 11일 청와대의 평양정상회담 국회정당특별대표단 초청에 대해 "예의없는 행동"이라며 비판했다.아울러 이미 방북 동행 불참 의사를 밝혔는데도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재차 국회에 동행을 촉구한 것에 대해 야당을 '반(反)평화세력'으로 규정하려는 정부여당의 정치공작이라고 진단했다.손학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임 비서실장의 기자회견에 대해 "분명히 가지 않는다는 입장을 (청와대에) 전달했고, 그 중간에 청와대나 어디로부터 정당대표의 동행에 대한 제의가 전혀 없는 상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에 대한 병역면제를 계기로 병역특례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체육·예술 분야 특기자 병역특례의 경우, 제대로 된 검증도 이뤄지지도 않아 형평성 논란이 일어나는 등 병역특례를 개선해야 한다는 정치권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10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병무청 등으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한 국제발레대회 참가자가 정식 수상이 아닌 번외상을 받고도 병역이 면제돼 현재 예술요원으로 편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법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