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음주운전 처벌강화를 주장하면서, 향후 고위공직자 임명에서도 이같은 잣대를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단 한 번이라도 음주운전 사실이 있는 인사는 향후 공직 인사에서 배제하는 등 인사기준을 강화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아울러 "음주운전 문제를 대통령이 직접 언급하며 처벌강화를 지시한 만큼, 정부 내각과 청와대 및 공공기관 임원부터 모범을 보여 그에 따른 조치를 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문재인 정부가 '치매국가책임제'를 1호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치매환자 발굴 및 치매안심센터 설치 부분 등에서 진척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매 환자로 발굴된 환자의 70% 이상이 치매 중증도를 확인할 수 없는 등 내실있는 정책 추진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승희 자유한국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치매안심센터가 개소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9월 말까지 선별검사를 통해 '치매'로 확정된 환자는 27만6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남북정상이 4·27 판문점 선언을 통해 추진하기로 한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사업이 또다른 장애물에 직면했다.그동안 남북 경협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위반한다거나 정부가 제출한 비용추계가 부실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는데, 동해안 철도 현대화 사업과 함께 이곳에 주둔하는 북한 군대 이전 문제가 새롭게 부상할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동해선 철도 연결·현대화 사업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아울러 판문점 선언 이행에 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은 11일 본격적인 국정감사 시즌을 맞아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실정에 대한 집중 검증을 선언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언급한 '고용의 질적 개선'에 대해서도 '근거없는 자신감'이라고 비판했다.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 겸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고용 대책을 대하는 정부의 대처 과정이 인식과 방법 모두 틀렸다"며 "대통령은 일자리는 민간에서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말했지만, 정부의 모습을 보면 일자리는 민간에서 정부가 짜내서 만들고, 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 가능성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그간 외면받아온 북한 인권, 특히 자유권 향상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다만 교황의 방북에도 불구하고 북한 주민의 인권과 종교의 자유가 개선되지 않으면, 이를 주도한 우리 정부가 국제사회의 고립에서 벗어나려는 북한의 정치적 술수에 이용만 당했다는 비판에 직면할 가능성도 제기된다.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 주민이) 성경을 볼 수 있는 자유를 허용하는 것이 교황의 방북을 가장 열렬히 환영하는 방법"이라며 종교의 자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4·27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동의 처리를 둘러싼 구도가 다시금 범여권 대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으로 굳혀지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이 비준동의 처리를 주장하고 자유한국당은 반대입장을 고수하는 가운데 바른미래당도 "법리적으로 비준이 불필요하다"고 입장을 정하면서다.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바른미래당은 판문점 선언과 문재인 정부의 평화정책은 지지하되 판문점 선언 비준동의는 법리적으로 불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즉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판문점 선언을 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4·27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동의 문제에 대한 의원들의 총의를 모으고자 했으나 반발에 직면하며 시작부터 엇박자를 냈다. 특히 비준동의에 처음부터 반대의견을 공개적으로 밝힌 이언주·지상욱 의원에 이어 김중로·이학재 의원도 가세하면서 난항을 예고했다.손학규 대표는 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워크숍 모두발언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비핵화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대세가 됐다"며 "바른미래당은 평화를 사랑하고 한반도의 안전과 평화를 지켜야겠다는 생각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자임하고자 생각한다"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당의 노선으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앞장서는 당이 되겠다고 공언했다.최근 바른미래당과 자유한국당의 '보수대통합설'이 정치권의 화두로 부상하는 가운데, 대북문제에 있어 한국당과의 차별화를 모색하겠다는 의도로도 해석된다. 현재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4·27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동의 문제에 반대하거나 보류하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손 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의원총회(워크숍)를 통해 한반도 평화에 대한 토론이 이뤄지고, 특히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은 8일 오후 4·27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동의안 처리를 놓고 국회의원 워크숍을 열고 당내 의견을 모은다.하지만 비준동의에 반대하는 의원들의 공개 반발이 예상되는 만큼 당내 충돌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공개적으로 반대의견을 개진한 이언주·지상욱 의원에 이어 그동안 가급적 발언을 아껴온 의원들도 가세할 수 있어 비준동의를 둘러싼 당내 전선은 확대될 가능성도 점쳐진다.바른미래당 지도부를 비롯한 당 소속 의원들이 참여하는 이 자리에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의 관련 보고가 먼저 이뤄진다. 의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다스(DAS)비자금 횡령·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명박 전 대통령이 5일 1심에서 징역 15년과 벌금 130억원을 선고받고, 추징금 82억7,000여만원을 명령받았다.지난 2007년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대선 경선 때부터 11년 동안 이어진 '다스는 누구 것인가'라는 논란에 사법부가 처음으로 '이 전 대통령이 실소유자'라고 답한 것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정계선)는 이날 "피고인(이 전 대통령)이 다스 실소유자이고 비자금 조성을 지시했다는 사실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남북이 제3차 남북정상회담 과정에서 도출한 군사분야 합의서 중 DMZ 내 GP 철수를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남북은 올해 12월 말까지 각 11개의 GP를 철수하기로 했는데,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 지명자가 이에 대해 "유엔사령부의 관할"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이런 가운데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5일 GP 철수가 아닌 현장 보존을 주장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독일이 통일 후에도 베를린 장벽을 보존한 것처럼 GP 역시 남겨두자는 것이다.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가 최근 북한 내 정치범수용소 철폐를 촉구하는 결의안과 대북정책에 대한 의회의 감독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법안을 통과시키자 북한 선전매체들이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을 사흘 앞두고 미북 간 신경전이 고조되는 모습이다.북한의 대남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5일 '조미(북미)관계 개선에 찬물을 끼얹는 고의적인 도발행위'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대조선 적대시 법안들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터무니없는 모략과 병적 거부감에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야권발 정계개편이 다시 정치권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최근 각각 '보수대통합'과 '중도개혁'을 주장하며 정계개편 주도권을 자신들이 쥐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동시에 상대 당이 먼저 분열하기를 기다리고, 당내 원심력 차단 의도가 숨어있다는 분석도 나온다.한국당은 친박-비박 간 계파갈등에 '전원책표 인적 쇄신'이 분열의 요소로 꼽힌다. 바른미래당도 4·27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동의 문제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분열의 단초가 될 것이란 관측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회 특수활동비 폐지를 주도했던 바른미래당이 이번에는 국회 업무추진비 사용내역 자진 공개에 앞장선다. 앞서 '쌈짓돈' 논란을 빚었던 특활비 폐지를 당론으로 추진하며 민주당과 한국당을 압박했던 바른미래당이 또다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하태경 최고위원은 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이제 국회도 자진해서 업무추진비를 공개할 것을 촉구한다"며 "바른미래당이 국회 업무추진비 공개에 앞장서줄 것을 당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요청한다"고 말했다.하 최고위원은 "국가 안보와 직접적인 연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4일 문재인 대통령의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임명 강행,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의 청와대 업무추진비 공개 등을 둘러싼 여야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 대해 "최고수준의 정국경색"이라고 진단했다.아울러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 일성으로 약속한 '최고수준의 협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조속한 여야정 상설협의체 정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지금 국회 정국은 교육부장관 임명강행, 행정정보 유출 사건으로 경색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당의 최대 난제인 정체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으로 바른미래당이 출범한 지 7개월이 다가오지만, 이념 정체성 문제는 여전히 풀리지 않은 숙제다. 그나마 경제 분야에서는 반(反)기업정서 지양 및 시장경제 중심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남북관계 문제만 만나면 당내 의견이 분분해지는 상황이다.당의 출범 주역인 안철수-유승민 전 대표는 안보분야에 있어 정도의 차이는 다소 있지만 보수적인 목소리를 내왔다. 하지만 소속 의원 상당수는 여기에 공감하지 않는 분위기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일 전날 열린 국군의 날 행사 축소에 대해 "왜 이렇게 건군 70주년 행사를 조촐하게 해야했는가. 왜 연예프로처럼 돼 있나"라고 혹평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취임 한 달 기자간담회에서 "건군 70주년 행사를 조촐하게, 또 국민들과 젊은 사람들과 함께 보낸다는 문재인 정부의 뜻은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내가 젊은 사람들의 분위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편한 마음이 계속 들었다"고 말했다.이어 "평화는 평화를 지킬 수 있는 힘을 필요로 한다"며 "국군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은 2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 강행을 예상하면서 재차 청와대와 유 후보자 본인의 결단을 촉구했다.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대통령의 결단과 유 후보자의 용퇴는 없는 것 같다"며 "우리 미래세대의 교육은 또다시 1년짜리 교육부 장관의 손에서 미래없이 준비될 것"이라고 지적했다.김 원내대표는 "널리 좋은 사람을 구해 적재적소에 써야 함이 인사권자의 책임"이라며 "그러나 자기 사람만이 좋은 사람이라는 아집을 이 정부 내내 봐야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4·27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동의 문제를 놓고 또다시 내홍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당 이념 정체성 문제를 확실히 매듭짓지 못하면서, 남북관계 현안만 나오면 당내 갈등이 표출되는 장면이 반복 연출된 것이다.김관영 원내대표와 지상욱 의원은 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동의 문제를 놓고 공개석상에서 충돌했다. 특히 지 의원은 김 원내대표의 재신임까지 거론하며 거세게 압박하기도 했다.김 원내대표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비준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은 1일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의 청와대 업무추진비 공개 사건과 관련 책임이 정부여당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태에 대한 문제의 본질은 청와대의 업무추진비 이용과 정보관리 실패이며, 더불어민주당이 심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한 것도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이른바 '심재철 사태'를 놓고 한국당과 민주당 간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바른미래당도 한국당을 지원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여야 대립도 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손학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심 의원의 행정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