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6·13 지방선거 패배 이후 오랜 잠행을 깨고 대학 강연을 시작으로 몸풀기에 나섰다. 유 전 대표는 "보수를 재건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희생이든 할 생각"이라고 말했지만, 정치 일선으로의 전면 복귀에는 선을 그었다. 유 전 대표는 야권발 보수통합설의 중심에 서있지만, 당분간은 지금까지처럼 상임위원회나 입법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것이다.유 전 대표는 지난 28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에서 열린 특강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떻게 하면 보수를 재건할 수 있느냐는 고민을 계속하고 있다"며 "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선거제도 개편을 두고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3당으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고 있다. 야3당은 선거제도 개편을 위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이에 대해 입장을 명확히 하지 않거나 기존 입장을 바꾸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민주당이 연동형 비례제의 당론 채택에 미온적인 것은 무산의 원인을 한국당에 전가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일각에서 제기된다. 한국당 내에서는 최근 연동형 비례제가 아닌 한 지역구에서 2~4명을 선출하는 중대선거구제를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국내에서는 '탈원전' 정책을, 해외에서는 '원전 세일즈'를 추진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행보를 비판하며 국내의 탈원전 정책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탈원전 정책을 추진했던 대만이 최근 이를 폐지한 것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 제1야당인 한국당은 문 대통령이 탈원전 정책을 철회할 경우 '조건없는' 국정 협조까지 거론하고 있어 정부 정책의 전환이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된다.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이른바 '윤창호법'이 이달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저 형량의 기준이 당초 '5년 이상'에서 '3년 이상'으로 수정되면서 '반쪽' 법안이 될 것이란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1소위는 지난 27일 술이나 약물에 취한 상태에서 사람을 죽게 할 경우(위험운전치사) 3년 이상의 유기징역 또는 무기징역에 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윤창호법은 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7일 취임 후 처음으로 광주를 방문했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광주형 일자리'에 대해서도 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했다. 과거 국민의당 텃밭이었던 호남의 지지도 회복을 위한 행보로 분석된다.손 대표는 이날 빛그린국가산업단지에서 열린 광주형 일자리 해법 모색을 위한 간담회에서 "광주에서 임금을 줄이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겠다고 해서 만든 아이디어가 광주형 일자리 과제"라며 "바른미래당은 광주형 일자리가 빨리 타결이 돼서 광주에 현대차가 완성차를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입법을 연내에 처리한다는 여야정 협의체 합의에서 정부여당이 한발 물러선 것에 대해 야권이 반발하고 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출범식에서 탄력근로제 입법 논의를 연기하자고 발언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호응해 내년 2월 임시국회 처리 방침을 밝힌 바 있다.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에 한 마디 상의·양해 없이 대통령께서 일방적으로 말하고 대통령이 언급하면 여당과 야당은 뒤따라야 하는가"라며 "각서까지 써놓은 합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예산소위)가 지난 26일 정부 예산의 4조원 세입 결손 문제 등을 놓고 충돌하면서 파행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정부에 4조원 세수 결손 대책을 요구하며 내년도 예산안 심의 잠정 중단을 선언했고,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고의적 심사거부'라고 규정하면서 여야 갈등이 고조되는 모습이다.특히 이번 파행이 예산안 법정 처리시한인 내달 2일까지 엿새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발생하면서 법정 시한 내 처리 불투명 및 졸속 심사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예산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선거제도 개혁안으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연일 주장하고 있다. 국회 전체 의석을 정당득표율에 비례해 배분하는 방식을 통해 표의 등가성을 확보하는 '민심 그대로 선거제도'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의원정수 확대가 불가피해 이에 대한 논의도 출발선에 올랐다.늘어나는 의원은 지역구가 아닌 비례대표가 될 예정이다. 정당 득표율만큼 지역구 의석수를 얻지 못한 정당에 비례대표를 배분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밀실 공천'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비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문재인 정부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8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여기에 노동정책을 놓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마이웨이'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혜경궁 김씨' 논란까지 겹치면서 민주당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와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정부여당이 '레임덕' 현상을 보인다고 공통으로 진단했다.이들은 지금 야권에 있지만 과거 장관, 청와대 비서실장, 도지사, 당대표, 대통령 후보 등의 '정치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지난 23일은 북한군이 민간인 거주지가 있는 인천 연평도를 향해 무차별 포격을 가했던 연평도 포격전 8주기였다. 하지만 정치권에서 이를 기억하는 곳은 자유한국당 뿐이었다.당일인 23일 국회가 비쟁점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여는 등 국회 일정을 고려하더라도, 주말에도 이와 관련된 논평을 내지 않은 것은 그만큼 연평도 포격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이 식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남북화해분위기를 강조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을 비롯해 안보에 있어 보수적 성향을 내비친 바른미래당마저도 관련 발언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연동형 비례제는 좋은데, 의원정수 확대는 싫다."선거제도 개혁방안과 관련해 최근 발표된 두 차례의 여론조사 결과를 요약하면 이렇다. 정치권에서 거론되고 있는 '연동형 비례제'는 지역구 의석수를 정당 득표율만큼 얻지 못한 정당에 비례대표를 우선 배분해 비례성과 대표성을 확대하자는 것을 골자로 한다. 지역구 의석수를 줄이지 않는 상황에서 연동형 비례제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의원정수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중론이다.하지만 국회의원을 늘리는 것에 대해 국민의 여론은 싸늘하다. 세비 총예산을 동결한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3일 양극화가 2007년 이후 11년 만에 최악의 수준을 기록한 통계청 발표를 거론하며 "소득주도성장은 파산했다"라고 맹비판했다. 아울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대한민국 소득주도성장 속도 조절 권고를 수용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소득주도성장은 우리 국민의 고용과 소득 어떤 것도 성장시키지 못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1분기와 2분기에 이어 3분기 연속 큰 폭으로 소득 하위 가구의 소득이 감소했다"며 "상위 20%의 평균소득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가정보원은 제4차 남북정상회담이 가까운 시일에 열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당초 '올해 안'을 목표로 했던 정부 입장에서 한발 물러난 입장이라 정상회담 시기가 내년으로 늦춰질 수 있지 않겠냐는 관측도 제기된다.국회 정보위원회는 22일 전체회의를 열고 내년도 국정원 예산안 심의와 현안 질의를 진행했다. 정보위 한국당 간사인 이은재 의원은 중간 브리핑을 통해 "국정원은 '차기 남북정상회담이 언제쯤 이뤄질 것 같냐'는 질문에 연내(年內)라는 표현으로 대답했다가 '가까운 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과거 국민의당이나 바른정당과 같은 '캐스팅보트'의 역할을 되찾는 모습이다. 바른미래당은 6·13 지방선거 참패, 당의 간판이었던 안철수-유승민 전 대표가 정치 일선을 떠난 이후 좀처럼 존재감을 나타내지 못했다. 당내 이념 정체성 등으로 4·27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동의나 특별재판부 설치 문제로 내홍을 겪기도 했다.그랬던 바른미래당이 최근 다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공공기관 고용세습·채용비리 국정조사를 자유한국당과 공동전선을 펼쳐 더불어민주당이 수용하게 만든 성과를 거뒀다. 국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2일 더불어민주당의 공공기관 채용비리 국정조사 수용으로 국회가 정상화된 가운데 정치권이 선거제도 개혁에도 적극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번 국회에서 민생법안을 통과시키고 예산을 철저하게 검증하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하지만, 꼭 해야 할 일은 선거제도 개혁"이라며 "정부·여당이 현재 위세만 믿고 단순 다수제, 지금의 선거제도를 계속 유지하려고 하는 것은 의회 중심의 새로운 정치를 열어가고자 하는 국민 기대를 저버리고 배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서울교통공사 고용세습·채용비리 의혹으로 불거진 공공기관 채용비리 국정조사에 여야가 합의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민주노총 소속이다. 또다른 민주노총 소속의 한 노동조합이 고용 세습을 직접 요구했고, 해당 명단이 발표되기도 했다. 민주노총은 정치권의 탄력근로제 확대 추진에 반대하며 총파업에 나서는 등 강경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입지는 갈수록 좁아지는 모습이다.여야는 21일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회동에서 공공부문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된 국정조사, 사립유치원 관련 법안 처리 등에 합의했다. 국정조사를 국회
대한민국 정치권에서 최근 선거제도 개혁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 10월 24일에는 선거제도 개편과 21대 총선 선거구 획정 등을 논의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가 출범했고, 선거제도 개편을 통해 대표성과 비례성 강화 등을 이뤄내겠다는 게 목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자주 거론되는 것이 독일의 '연동형 비례대표제'다. 이에 는 '롤모델'로 불리는 독일 선거제도를 돌아보고, 독일에서의 선거법 개정 과정과 문제점 등을 짚고 우리의 선거제도 개편 방향에 대해 고찰하고자 한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1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연동형 비례대표제 반대' 논란이 진실공방 양상을 보이자 해결사로 나섰다. 최근 이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해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고, 이 대표는 이에 대해 "잘못된 보도"라고 부인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는 지난 16일 국회의장 공관에서 열린 여야 5당 대표 부부동반 만찬자리에서 연동형 비례제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라며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6·13 지방선거 이후 정치 일선에서 물러났던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현실정치 복귀'를 선언했다. 한국당 대선주자였던 홍 전 대표의 이번 복귀 선언이 대선과 지선 참패로 위기에 빠진 '보수의 키맨'이 될지, 아니면 경제문제 등으로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정부여당을 되살리는 'X맨'이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홍 전 대표는 20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지난 지방선거 패배 직후 야당 대표를 물러나면서 나는 홍준표가 옳았다는 국민의 믿음이 바로 설 때 다시 돌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서울교통공사 고용세습·채용비리 국정조사를 촉구하고 있는 바른미래당이 결국 '특단의 결정'을 내렸다. 자유한국당에 이어 국회 일정 전면 보이콧을 선언한 것이다.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채용비리 국정조사가 관철될 때까지 국회 일정에 대해 전면적으로 협조할 수 없다는 보이콧 입장을 밝힌다"고 전했다.김 원내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이 최소한의 사회정의 실현 노력을 방해하고 예산심사를 막아서고 있다"며 "민주당의 행태에 바른미래당이 강하게 대응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