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내년도 정부 예산안과 선거제도 개혁안(연동형 비례대표제)을 연계 처리하자는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의 요구가 끝내 좌절될 전망이다. 거대양당인 129석의 더불어민주당과 112석의 자유한국당이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해 50석 규모의 야3당으로서는 이를 막을 방도가 없는 상황이다.민주당과 한국당은 7일 오후 4시 본회의를 열고 200여 건의 법안과 함께 예산안 처리를 시도한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이 늦어도 내일(8일) 새벽에는 본회의에서 통과된다"라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남북 군사당국이 오는 12일부터 시범 철수 및 파괴작업을 했던 11개 감시초소(GP)에 대한 상호 검증에 들어간다.7일 국방부에 따르면, 검증반은 11개조로 남북 각각 77명씩 총 154명으로 현역군인과 민간인으로 구성된다. 각 검증반은 대령급을 반장으로 하며, 검증요원 5명과 촬영요원 2명으로 초소마다 7명씩 투입된다.국방부는 전날 브리핑을 통해 "각각의 남북 검증반은 상호 합의된 군사분계선 상의 연결지점에서 만난 후 상대측의 안내에 따라 해당 초소 철수현장을 직접 방문해 철수 및 철거 상황을 검증하게 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내년도 예산안과 선거제도 개편(연동형 비례대표제)을 연계처리하자는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3당의 요구를 거절하고, 내년도 예산안에 전격 합의했다. 야3당은 "기득권 양당의 기득권 동맹"이라고 맹비난하며 국회 단식농성, 청와대 앞 항의시위 등 강경행보에 돌입했다.시작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였다. 손 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비상의원총회에서 "제 나이가 70이 넘었는데 무슨 욕심을 갖겠나. 나를 바칠 때가 됐다"며 "민주주의, 의회주의의 부정이고 폭거다. 선거법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해 국민 61.3%가 환영한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반대는 31.3%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4%로 조사됐다.김 위원장의 답방에 대해 리얼미터는 "지난 9월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한 데 대한 답방으로,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이 추진되고 있다. 선생님께서는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한 다음 두 입장 중 어느 입장에 가까운가"라고 물었다. 이어 선택지로 ▲남북화해와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 되므로 환영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선거제 개혁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해 이번에는 긴급 TV토론을 제안했다. 내년도 예산안과의 연계처리, 대통령-여야5당 대표 회담, 국회 농성에 이어 새로운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연동형 비례제에 대한 논의를 정치권 내에서만이 아닌 일반 대중으로까지 확산해 여론을 모으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명확히 답해야 한다.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해 긴급 TV토론을 제안한다"며 "왜 예산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북측 경의선 철도 상황이 11년 전인 2007년 수준에서 멈춰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최고속도가 시속 60km정도 수준이라 향후 남북 철도연결 사업 과정에서 북한 철도를 새로 깔아야할지도 모른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북한 철도를 개보수가 아닌 신설로 갈 경우 우리가 부담할 비용은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5일 북측 경의선 철도 현지조사를 마친 우리 측 조사단은 현 상황이 마지막으로 조사했던 11년 전과 비교해 상황이 크게 열악해지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우리측 조사단은 북측 조사단과 함께 지난달 30일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남북정상회담이 세 차례 열렸다. 4·27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는 등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도 진행중이다. 다만 대북정책을 둘러싼 국내 여론은 좀처럼 하나로 모아지지 않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우리보다 앞서 통일을 이룬 독일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럼에도 독일은 피 한 방울 흘리지 않은 '평화 통일'을 이룩했다는 점에서 늘 우리의 주요 연구대상이었다. 이에 는 독일 통일과정에서 있었던 정책 등을 돌아보고, 향후 대한민국 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5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한 공세를 이틀째 이어갔다.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의 예산안 처리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연계 처리 요구에 대한 이 대표의 비판에 대해 전날에 이어 "예산안을 당면한 정치현안과 연계시킨 것은 오랜 관행"이라고 또다시 지적한 것이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2011년 국정조사 합의가 무산되자 본회의 예산 표결 보이콧하고, 2013년에는 국정원 개혁법을 예산안과 연계시켜 다음해 임시국회에서 처리되도록 만들었다. 2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또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이번에는 베트남 경제부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한국 남성들이 결혼 상대로 베트남 여성들을 선호한다'는 취지의 발언이 문제가 됐다. 야권은 이 대표의 발언이 다문화 가정에 대한 모욕과 여성비하라고 일제히 비판했는데, 민주당은 이를 '말꼬리 잡기'로 규정하면서 여야 간 신경전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이 대표는 지난 3일 국회를 방문한 찡 딩 중 베트남 경제부총리와 만나 한국과 베트남의 교류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중 "부총리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의 실효성에 대한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특정 단체나 개인 또는 지역 등을 비난하고 공격하거나,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 청원이 필요한 일이 아님에도 특정 사건이 터지면 수많은 청원도 올라오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청원 게시판에는 게시판의 개편 및 폐지를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한다. 특히 음주운전, 불법영상 촬영물 유포(리벤지포르노) 처벌강화나 소년법 개정, 낙태죄 폐지, 난민법 개정 등은 입법 절차가 필요하다. 청와대와 정부가 국민 청원에 답변해도, 실제 의회에서 다뤄지지 않으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청와대 민정수석실 소속 특별감찰반원들의 비위 의혹을 놓고 '조국 민정수석 책임론'이 야권 중심으로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4일 조 민정수석을 박근혜 정부 우병우 민정수석과 비교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박근혜 정부의 우병우 전 민정수석으로 만들려하지 말라"며 "청와대와 민주당은 조 수석에게 과도한 집착 증세를 보이지만, 조 수석은 공직기강 확립에 실패한 민정수석일 뿐"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4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의 내년도 예산안 처리와 선거제도 개혁안 연계 처리 요구를 비판한 것에 대해 재반박했다. 이 대표가 선거제 개혁안과 선거구제 개편을 동일시 한 것에 대해 "기초부터 잘못된 것"이라고 질타하기도 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선거제도 개편은 우리나라 정치사상 아주 중요한 민주주의를 제대로 자리잡게 하는 절차, 제도의 완성이다. 단지 야당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촛불혁명으로 제대로 길을 가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회의 내년도 예산안의 법정처리 시한(2일)이 이미 지났으나, 처리 시점과 방식을 놓고 여야 신경전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3일 본회의를 열고 법정시한을 넘겨 자동 부의된 예산안을 상정했으나, 야권이 일제히 불참하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 정부원안을 상정했다. 문 의장은 예산안 상정에 앞서 "헌법에 정한 예산 처리시한과 국회 선진화법의 취지를 지키기 위해 부득이하게 오늘 본회의를 소집할 수밖에 없었다"며 "다만 오늘은 예산안의 여야간 합의를 조금 더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3일 이학재 의원의 탈당설 및 자유한국당 복당설을 일축했다. 복당설을 언급했던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에게도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는 한국당에서 최근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들이 복당할 것이란 발언이 나오면서 흔들리는 당내 기강을 잡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며칠 전에 이 의원을 만났다. 이 의원이 저한테 '아니, 제가 언제 탈당한다고 했나'라고 얘기를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이어 "물론 (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선거제도 개혁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해 영수회담 제안 및 천막당사 투쟁 등 강수를 두고 나섰다. 거대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연동형 비례제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을 내비쳤으나,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활동 시한이 올 연말인 만큼 논의에 진척이 없으면 무산될 여지도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3일 연동형 비례제 도입이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담판 회동'으로 해결할 것을 제안
청년들에게 한국정치는 여전히 불모지다. 39세의 대통령을 탄생시킨 프랑스의 사례는 먼나라 이야기일 뿐이다. 젊은 사람이 정치를 하는 것이 옳다는 게 아니라 기회 자체가 주어지지 않는 게 문제다. 유력 정치인들이 ‘청년’이라는 타이틀로 인재를 영입하지만 병풍으로 전락하기 일쑤다. 하지만 ‘청년’ 타이틀을 거부하고 바닥부터 ‘상향식 정치’의 길을 걷는 젊은 정치인들도 있다. 좌충우돌한 이들을 통해 한국정치의 현실을 진단해봤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나오세요!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바른미래당(옛 국민의당)을 출입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거대 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최근 선거제도 개혁안 중 하나인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하지만 바른미래당은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이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했다. 연동형 비례제는 거대정당보다 소수정당에 유리한 제도인 만큼, 정치권에서는 민주당과 한국당이 나중에 가서 입장을 바꿀 여지가 있다고 관측하기도 한다.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애매모호함 속에 숨지 말고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단서없이 승인하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정당을 탈당했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하면서 야권발 정계개편이 재부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당 내에서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들이 복당할 것이란 목소리가 나오면서 바른미래당 내부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지난 28일 한국당에서 친박계 중진인 정우택 의원이 "당협위원장 교체에서 바른미래당 5~6명이 기습 복당되고 그분들이 당협위원장으로 돌아온다는 항간의 소문이 있다"고 말하자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비공개회의에서 이를 재확인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게 발단이 됐다.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회가 내년 1월부터 업무추진비 집행내역을 상세히 공개하기로 했다. 지난 7월 '쌈짓돈' 논란을 빚었던 국회 특수활동비와 업무추진비 내역을 공개함으로써 예산집행의 투명성과 국민의 알 권리를 강화하겠다는 차원이다. 국회가 이처럼 예산 집행의 투명한 공개 방침을 밝히면서, 청와대와 정부의 특활비·업무추진비 삭감 및 투명화를 요구하는 야권의 추가 공세가 예상된다.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은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기관장에 대해서만 실시하고 있는 업무추진비 집행내역 사전공표를 내년 1월부터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29일 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 강화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윤창호법'에 대해 최저 형량 기준을 다시 강화하는 '윤창호법2' 발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윤창호법'은 당초 최저 형량이 ‘사형,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이었는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징역 3년 이상'으로 하향 조정했다.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음주운전 치사의 경우 살인죄에 준하는 경우는 안 됐는데, 윤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