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가 2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지도부 인사부터 당 대표 및 최고위원·청년 최고위원 후보자 정견 발표와 8,000여명의 대의원 현장 투표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투·개표를 마친 뒤 차기 지도부가 결정되는 시간은 이날 오후 7시께로 예상된다. 지난 24일 책임·일반당원을 대상으로 모바일·현장 투표와 25~26일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 이날 오후 전당대회 대의원 현장투표 결과를 최종 합산해 차기 당 지도부를 결정한다.이날 선출된 차기 지도부가 2020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사면초가에 몰린 형세다. 5·18민주화운동 폄훼 논란과 2·27 전당대회 ‘막말 논란’에 대한 공세가 이어지면서다. 여기에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황영철·이완영 의원이 의원직 상실 위기에 몰린 것도 한국당 악재로 지목된다.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은 5·18 폄훼 논란 당사자인 한국당을 향해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들은 논란 당사자인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에 대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차원에서 ‘제명’ 징계 처분을 요구하고 있다.뒤이어 ‘전당대회 막말 논란’이 터졌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21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2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0.3%p 오른 40.6%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3주째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며 40%대를 이어갔다.민주당 지지율은 대전·세종·충청에서 지난 주 대비 7.4%p 오른 45.3%였고, 대구·경북에서도 2.9%p 상승한 32.0%였다. 또 민주당 지지율은 30대에서 지난 주 대비 10.0%p 상승한 58.1%를 기록하면서 50% 후반대를 나타냈다.자유한국당은 지난 주 대비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발언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강하게 비판했다.자유한국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황 전 총리는 전날(19일) TV토론회에서 “탄핵이 타당했던 것인지에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이 돈 한 푼 받은 게 있는지 입증되지 않았다”라며 “객관적 진실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는데 정치적 책임을 물어 탄핵한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발언했다.민주당 지도부는 이에 대해 ‘자기부정’이자 ‘국민모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극우’로 치닫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한국당 내부에서 5·18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이 터졌고, 차기 당 지도부를 뽑는 2·27 전당대회가 ‘극우 발언 경연장’으로 전락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당 안팎에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한국당이 청와대의 5·18 진상조사위원 재추천 요구에 불응한 것을 겨냥해 “헌법이 정한 민주주의의 가치와 정당의 역할을 부정하고 막말 대잔치를 통해 극우의 길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한국당에 대해 “여야 4당이 공동 추진하는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자유한국당이 2·27 전당대회가 다가오면서 '5·18 망언' 논란을 비롯해 '극우 정당'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또 다른 보수야당으로 분류되는 바른미래당이 보수층을 흡수하지 못하는 등 당의 정체성인 '개혁보수'가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한국당, 극우의 길 가고 있다"'한국당이 '극우정당화' 되고 있다'는 비판이 정치권에 쏟아지고 있다.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공직이라는 것은 언제나 투명한 어항 속에서 산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탈당한 손혜원 의원과 서영교 의원의 재판청탁 의혹, 김정우 의원의 성추행 의혹 등 소속 의원들을 비롯해 당직자의 ‘막말’ 논란까지 잇따라 불거지면서 당내 구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 대한 조언이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 당이 굉장히 커졌다. 지방선거에서 많은 분들이 당선됐고 국회의원도 대규모가 됐다”며 “당원들과 공직에 있는 분들께 부탁드리고 싶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김진태 후보가 19일 지지자들을 향해 '품격있는 응원'을 요구했다. 전날 대구합동연설회장에서 당원들이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향해 야유와 욕설을 쏟아내면서 소란이 일어난 것에 대해 앞으로는 자제해줄 것을 권한 것이다.김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어제 야유 등 다소 불미스런 일이 생긴 데 대해 저도 마음이 불편하다"라고 유감을 표했다.그러면서 "저를 지지하시는 분들은 이번 전당대회가 당의 화합과 미래를 위해 치러진다는 점을 유념해 주시기 바란
[시사위크] 살다 보면, 아무런 말도 하고 싶지 않을 때가 있네. 그냥 혼자 골방에 들어앉아 멍때리거나 신문과 방송이 닿지 않는 먼 곳으로 도망가고 싶을 때가 있어. 백석처럼 “산골로 가는 것은 세상한테 지는 것이 아니다/ 세상 같은 건 더러워 버리는 것이다 ”고 호기부리며 떠나고 싶은데… 그렇지 못 하니, 나이 들어서도 보고 듣지 말아야 할 것들과 자주 마주치게 되는구먼. 지난 8일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주최한 ‘5·18 진상규명 대국민공청회’에서 나온 막말들이 가관일세. “북한군 특수부대 600명이 광주에 침투했다”“전두환은 영웅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30일, 당 대표 도전을 선언했다. 지난 2011년과 2017년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에 당선된 이후 이번이 세번째 도전이다.하지만 홍 대표의 세번째 도전에 대해 당 안팎의 시선은 곱지 않다. 홍 전 대표가 지난 6·13 지방선거 참패를 이유로 자진사퇴 한 이후 처음 치러지는 전당대회이기 때문이다. 홍 전 대표의 세번째 도전이 험난할 것이라고 예측되는 이유다.홍 전 대표는 이날 서울 교직원공제회관에서 가진 출판기념회 직후 기자회견에서 “정치생명을 걸고 당원들과 함께 악전고투할 때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김낙순 마사회장이 최근 취임 1년을 맞았다. 낙하산 꼬리표와 함께 취임한 그는 “국민 마사회로 재탄생하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취임 첫해 혁신 성과는 합격점보단 낙제점에 가깝다는 지적이 제기된다.김낙순 체제의 출범은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국회의원(당시 열린우리당 소속) 출신인데다, 문재인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도 활동한 바 있어 낙하산 꼬리표를 피할 수 없었다. 아울러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강도 높은 혁신을 다짐하며 취임 일성을 밝힌 김낙순 마사회장의 ‘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홍준표 전 대표가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비난하고 나섰다. '비겁하고 뻔뻔하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한 데는 전당대회 구도가 '황교안-오세훈' 양강으로 굳어지는 것에 대한 견제구로 해석된다.홍 전 대표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통합진보당 해산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 업적인데 단지 정부의 소송대리인으로 나섰던 분이 그걸 자신의 업적으로 포장하면서 대여 투쟁력을 과시하는 것은 참으로 의아하다"면서 "그분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허환구 창원시설공단 이사장이 막말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허 이사장은 21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깊이 속죄하고 있다”며 허리숙여 사죄했다. 그는 이날 “간부들과 친화적으로 소통하고 조직의 화합과 결속을 위해 사업장별 업무보고를 하면서 에피소드를 곁들인 얘기를 하던 중 과장되거나 왜곡된 표현으로 각계 각층의 많은 분들에게 심려와 분노를 안겨드린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속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 이사장은 지난 2일 간부회의 때 지역 비하와 성희롱성·인격 모독성 발언 등을 했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자유한국당이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살고, 망하면 인천 산다)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켜 탈당했던 정태옥 의원의 복당을 허락했다. 반면 대구 동구갑 조직위원장 공개 오디션에서 승리했던 류성걸 전 의원 등 탈당했던 인사들의 복당은 불허했다. '막말'보다는 '배신'에 더 엄중한 잣대를 적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한국당 대구시당은 지난 21일 당원자격심사위원회 회의 결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정 의원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 방송에 출연해 한국당 소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창원시설공단이 연이은 갑질 논란으로 파문에 휩싸였다. 설 명절을 앞두고 각종 시설의 안전점검 및 관리에 주력해야할 시기에 거센 후폭풍이 불가피할 전망이다.갑질 논란의 시발점이 된 것은 허환구 이사장이다. 이달 초 취임하자마자 ‘말’로 인해 홍역을 치르고 있다. 문제의 발언은 시무식을 겸한 간부회의에서 나왔다.그는 이 회의에서 창원에 새로 들어서는 야구장과 관련해 “마산 사람 일부 맹목적인 그런 꼴통 사람들이 마산으로 하라 하는데, 이제 시각을 바꿔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경남FC와 관련해 “
[시사위크=은진 기자] 청와대의 인사개입 의혹, 적자 국채 발행 압력 의혹 등을 폭로한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을 향해 ‘막말’을 쏟아낸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내에서 ‘함구령’ 조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신 전 사무관의 발언이 청와대 특별감찰반 사태처럼 정쟁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우려해 사건이 확산되지 않도록 조심하는 모양새다.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손 의원의 잇따른 발언 파문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며 “지금 국회가 해야 할 일도 많은데 이런 불필요한 소모적 정쟁은 옳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TV 홍카콜라’가 정치권의 관심을 끌고 있다. ‘TV 홍카콜라’에서 언급한 홍 전 대표 발언에 대해 각 정당들이 일제히 비판 논평을 내면서다.홍 전 대표는 TV홍카콜라를 통해 정부여당과 북한에 대한 무차별적 공세를 퍼부었다.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 사망과 관련한 문재인 정부 적폐청산을 비판하면서 “노무현 정권 시절 자살한 분이 많았고 (그로 인해) 결국 본인도 자살했다”며 막말에 가까운 비판을 퍼부었다.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7~28일 체코 순방을 한
2018년도 어느덧 보름 밖에 남지 않았다. 한반도 정세에 큰 변화가 찾아온 역사적인 한 해가 어김없이 저물고 있다. 한 해를 돌아보며 더 나은 미래를 다짐하는 시기다. 돌이켜보면, 올 한 해도 다른 해와 마찬가지로 많은 사건사고와 논란이 있었다. 그중엔 끊이지 않고 반복되고 있는 문제들도 적지 않았다. 모두가 문제라고 인식하고 있지만,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있는 문제다. 2019년엔 반드시 이별해야할 우리사회의 고질병을 진단해본다.[시사위크=정수진 기자] 갑질. 언젠가부터 우리 사회를 뒤덮고 있는 단어다. 처음엔 주로 재벌이나 대
[시사위크=은진 기자] 내년도 정부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예산조정소위원회가 파행만 거듭하고 있다. 예산안 심사 권한이 있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오는 30일 법적으로 해산 수순을 밟는다. 그렇게 되면 비공개로 진행되는 ‘밀실’ 소(小)소위원회에서 깜깜이로 예산심사가 이뤄질 수밖에 없다.예산안 처리가 당장 시급한데도 여야는 책임공방만 지속하고 있다. 야당은 유류세 인하로 인한 세입 감소분과 지방재정분 등 총 4조원 규모의 세입 변동이 생겼다며 정부에 세출 축소 대책을 우선적으로 마련할 것을 요구하며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수렁에 빠졌다. 3분기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발표해 투자시장의 실망감을 산 가운데 그의 도덕성까지 타격을 받는 사건이 불거져서다. 그는 항공기 기내에서 승무원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 불편한 대화 오갔지만 막말은 없었다? 셀트리온은 시가총액만 28조원에 달하는 국내 대표 바이오기업이다. 서정진 회장은 2002년 셀트리온을 창립해 빠르게 성공신화를 일군 인물로 유명하다. 그는 올초 재벌 오너들을 제치고 국내 주식 부호 4위로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자수성가의 대표적인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