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일본수출 규제 조치로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들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KB국민·우리·하나·농협은행 등은 일본 수출 규제 조치로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에 대해 신규 자금 지원, 여신 만기 연장, 우대금리 제공 등의 금융 지원책을 속속 발표했다. 우선 신한은행은 이번 일본 수출 규제로 인해 일시적으로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대상으로 업체당 10억원 이내 총 1조원 규모의 신규 대출을 지원한다. 피해 기업 중 대출금 분할상환 기일이 도래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분할상환을 유예할 예
일본 정부가 2일 오전 한국에 대한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를 결정하자 여야는 한목소리로 일본 정부를 규탄했다.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여야 5당은 이날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일본 정부의 조치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이와 함께 각 당은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로 한국의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구체적인 대응 방안 마련도 예고했다.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일본 경제침략 관련 비상대책 연석회의에서 “‘한국을 신뢰할 수 없다’는 태도를 보이는 안하무인의 일본 조치에 대해 분노를 금할
국회가 2일 오후 본회의에서 문재인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처리할 예정이다. 여야 3당(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이 이날 오전 물밑 협상으로 5조 8,300억원으로 추경 총액을 합의하면서다. 정부가 추경을 국회에 제출한 지난 4월 25일 이후 100일 만에 국회 문턱을 넘게 된다.이인영 민주당‧나경원 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만나 추경안 규모에 대해 논의했다. 논의 결과, 당초 정부 안인 6조 7,000억원에서 일본 수출 규제 대응 차원에서 추가된 2,732억원, 야
최석종 KTB투자증권 사장이 잇따라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다. 시장에선 얼어붙은 투심을 회복하기 위한 조치가 아니냐는 해석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노력에도 주가는 여전히 기를 펴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 힘 못 쓰는 주가… CEO 자사주 매입에도 시들 KTB투자증권은 최석종 사장이 지난달 31일 자사주 7,000주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최 사장의 보유 주식은 3만3,000주에서 4만주로 늘어났다. 최 사장은 지난달 26일부터 네 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매입했다. 26일 2,500주, 29일 4
국회가 1일 오후 열리는 본회의에서 민생법안과 추가경정예산안(추경) 등을 처리한다. 지난 4월 5일, 3월 임시국회 본회의 이후 119일 만에 민생법안이 처리되는 것이다. 추경 역시 지난 4월 25일, 정부가 국회에 추경을 제출한 지 99일 만이다.이날 본회의는 지난달 29일, 여야 3당(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7월 임시국회 개원 합의에 따라 열린다. 본회의에서 처리가 예고된 법안은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비롯해 택시 월급제 도입을 골자로 한 '택시운송사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국회 정상화를 두고 “여야 모두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이번 국회가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일하는 국회’ 만들기에 함께 노력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상임위원회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어제(29일) 여야 3당 원내대표는 다음 달 1일 본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안과 일본 경제보복 철회 결의안 처리에 합의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7월 임시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통과가 예고된 데 대해 “다음 달 1일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추경이 (국회
국회 방미단이 일본의 ‘반도체 부품 수출 규제 조치’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국제 여론전에 나섰다. 방미단은 26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일 3국 의원회의에 참석한다.한·미·일 의원회의는 2003년부터 정치·외교 협력 강화 차원에서 각국 수도인 서울, 워싱턴DC, 도쿄를 돌며 매년 2차례 여는 친목 성격의 정례 행사다. 하지만 이번 회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국에 대한 반도체 부품 수출 규제 조치를 하면서 생긴 한·일 간 갈등 문제를 공식 제기하는 만큼 어떤 대화와 협의가 이뤄질지
당정은 경기 하방 리스크가 확산되는 가운데 ‘재정확장 정책’으로 경제 위기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5일, 국회에서 ‘제2차 당정 확대 재정관리 점검회의’를 열고 글로벌 경기 하방 리스크에 대처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안 연내 조기 집행과 본예산 편성 시 재정 집행 효율성 제고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점검회의에서 “나라 경제가 어려운데 곳간을 안 여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며 “재정 건전성에 과도하게 집착한 균형 정책으로 경기 하방에 세수와 지출을 모두 줄인다면 (
국회가 방미단을 꾸려 일본의 반도체 부품 수출 규제 조치의 부당성을 알리는 외교 활동에 나선다.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단장으로 한 방미단은 24일, 한·미·일 의원회의가 열리는 미국 워싱턴DC로 가 의원외교에 집중할 계획이다. 방미단은 단장인 정세균 전 의장을 중심으로 이수혁·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세연·김현아·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 유의동·이상돈 바른미래당 의원 등 모두 8명으로 구성됐다.이들은 오는 26일 한·미·일 의원회의에 참석해 한·미·일 공조가 지속돼야 하는 이유에 대해 강조할 예정이다. 방미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을 초청한 오찬 간담회에서 ‘협치’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최근 일본의 반도체 부품 수출 규제 조치를 언급하며 “국민들과 함께 분노하고 걱정도 해야겠지만, 희망과 자신감을 드릴 수 있도록 정치권은 협치로 뒷받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이 ‘협치’를 강조한 것은 이날 기준 90일째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이 국회에 계류된 상황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정부는 일본의 반도체 부품 수출 규제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1,200억 원 규모의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민생법안 처리 및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에 대한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여야 간 자극을 자제하고 임시국회 소집을 통해 효과적인 대응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오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이 개헌에 필요한 의석 확보에는 실패했지만 과반 의석 확보에 성공하면서 우리나라에 대한 강경 대응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며 “어떠한 경우라도 외교적 노력을 통해 해결해야
더불어민주당이 ‘일본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한 한국 정부 대응이 미흡하다는 자유한국당의 지적에 대해 “팀킬 하지 말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문재인 정부가 일본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해 ‘사실상 무대응’으로 일관한다는 한국당의 지적에 대한 비판이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23일 “한국당은 일본에 ‘저자세’, 우리 정부에 ‘고자세’로 (대응하는) 이른바 팀킬은 하지 마라”고 말했다.그는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전날(22일) ‘정부 대응은 구한말 쇄국정책과 같다'고 비
청와대가 뿔났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반도체 부품 수출 제한’ 조치에 대해 한국 정부에 “제대로 된 답변을 가져오지 않으면 건설적인 논의가 되지 않는다”고 답하면서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아베 총리가 전날(21일) 아사히TV 참의원 선거 개표방송에서 한‧일 무역 갈등과 관련해 정상회담 요청 가능성을 묻는 사회자 질문에 ‘한국 측 대응은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을 위반한 것’이라는 취지로 답한 데 대해 “그렇다면 지금까지 한국 정부가 제대로 된 답변을 안 했다는 이야기인지 좀 묻고 싶다”고
더불어민주당은 22일, 6월 임시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이 처리되지 못한 데 대해 자유한국당을 맹비난했다. 이해찬 대표는 “미‧중 무역갈등이 심하고, 일본이 우리 반도체 산업의 가장 중요한 소재에 대해 수출을 규제하는 행위가 벌어졌음에도 한국당은 끝까지 추경을 외면한다”면서 “뭘 하자는 것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주 6월 임시국회가 가장 중요한 추경을 처리하지 못하고 끝나고 말았다.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을 위한 국가 운영 예산인데 한국당은 끝내 외면하고 말았
여야 5당 대표와 문재인 대통령이 ‘16개월 만에’ 청와대에서 만났지만, 사실상 '빈손'으로 헤어졌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황교안 자유한국당‧손학규 바른미래당‧정동영 민주평화당‧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일본의 반도체 부품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한 해법 마련을 위해 만났다. 하지만 지난 18일, 여야 5당 대표와 문 대통령의 회동 직후 나온 공동발표문은 구체적인 해법 방안을 담지 못했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과 여야 5당 대변인들은 이날 회동 직후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여야 5당 대표가 18일,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만난다. 여야 5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청와대에서 만나는 것은 16개월 만이다. 이해찬 민주당‧황교안 한국당‧손학규 바른미래당‧정동영 평화당‧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이날 오후 문 대통령과 만나 국정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이날 회동에서 논의할 핵심 현안은 일본의 반도체 부품 수출 규제 조치에 따른 후속 대책 마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해찬 대표는 지난 8일,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한 대응책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한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16일) 일본의 경제 침략에 대응하는 당청 연석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당청은 일본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해) 엄중히 인식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한일 양자 협의와 외교 협상, 국제 공조를 통한 외교적 해법 마련에 집중하는 동시에 우리 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제 체질 개선을 위한 범정부 차원에서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인영 원내대표도 “다음 주 중 일본이 우리나라를 수출
더불어민주당은 15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일본의 반도체 부품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한 청와대 회담 제안을 환영했다. 그동안 황교안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일대일 회담을 요청했다.하지만 황 대표가 한발 물러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민주당‧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간 회동에 긍정적으로 선회하고, 일본 수출 규제 조치에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입장까지 밝혔다.이에 대해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황 대표는 (일본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가 가능하면 어떤
김현종 청와대 안보실 2차장이 일본의 무역제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에서 동분서주하고 있다. 한일 양국 간 해결이 쉽지 않다고 보고, 한미일 고위급 협의 등을 통해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김현종 2차장은 한미 FTA 협상을 주도하며 통상교섭분야 능력을 인정받은 인물로 이번 무역갈등 해소의 적임자로 평가된다.최우선 과제는 미국 조야에 일본의 조치가 부당함을 알리는 일이다. 이를 위해 김 2차장은 10일(현지시각)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직무대행을 면담했고, 11일에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한국과 일본의 무역분쟁이 본격화 될 양상을 띠면서 관련 중소기업의 시름이 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과 1분기 마이너스 성장, 이로 인한 생산성 악화가 맞물리면서 ‘줄도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10일 한국경제연구원의 ‘일본 경제 제재의 영향 및 해법 긴급세미나’에서 이주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생산량 감소가 현실화될 경우 중소기업들이 연쇄적으로 어려울 상황에 직면할 것이다”며 “국내 중소반도체 업체 약 240곳 중 이미 40% 정도가 지난해 적자를 냈고, 일부는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