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보안요원 정규직화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처음으로 소신 발언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민주당 이원욱 의원은 청와대와 민주당이 ‘인국공 논란’ 확산에 대해 '가짜뉴스로 촉발된 측면이 있다', '잘못된 정보가 국민들을 불안하게 한다'는 등의 논리로 대응하고 있는 것과 관련 “본질을 잘못 본 것”이라며 조목조목 비판을 가했다.이 의원은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인국공의 정규직화에 대해 기회를 빼앗겼다고 주장하는 청년들의 항의에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정규직 전환 논란에 대해 공식적인 대응을 하지 않던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입을 열었다. 그러나 민주당의 대응이 청년층 분노를 잠재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 22일 협력업체 소속 보안검색원 1,900명을 공사 소속 청원경찰로 직접 고용하기로 결정하면서 정부 출범 초기부터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문재인 대통령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화’ 대선 공약이 다시 도마위에 올랐다.인천국제공항 현장에서는 정규직 전환의 문제점들이 불거지면서 ‘노·노 갈등’이 벌어지고 있고, 젊은층들
온라인상에서 ‘여성안전 공약’을 두고 논란이 일었던 국민의당이 칼을 빼들었다. 인터넷의 허위사실유포 등 여론조작 근절을 위한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겠다는 방침이다.이승훈 국민의당 대변인은 “지난 대선 당시 법원의 판결문을 통해 드루킹 댓글공작 사건에서 가장 큰 피해자로 밝혀진 안철수 대표를 향해 이번 총선에도 ‘제2의 드루킹'과 같은 조직적인 허위사실 유포가 시도되는 조짐이 드러나 TF를 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앞서 국민의당은 'n번방 사건‘과 관련해 여성안전 공약을 발표했다. 그러나 온라
청와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국에서 ‘가짜뉴스’에 단호한 모습이다. 지난 10일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에 관한 가짜뉴스를 해명하면서 ‘명백한 가짜뉴스’, ‘악질적인’, ‘터무니없는’ 등의 강한 표현을 사용했다. 이에 청와대가 강경한 모습을 보이는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청와대가 최근 가장 예민하게 반응한 것은 김정숙 여사에 대한 내용이다. 최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서 공적 마스크 유통업체로 선정된 ‘지오영’의 조선혜 대표가 김 여사
중국 우한지역에서 발생해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무서운 기세로 확산되고 있다. 이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괴담, 가짜뉴스, 음모론 등도 확산돼 국민적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또한 유튜브 방송, 사이트 광고 등 돈벌이에 악용까지 되며 국내 방역 체계에 혼선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돈벌이 수단에 악용되는 ‘우한 폐렴’... “유튜브 몰카부터 광고까지”지난 29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대구광역시 동대구역 근처에서 방역복을 입은 남성이 탈출한 우한 폐렴 환자를 추격
최근 주목받고 있는 ‘딥페이크(Deepfake)’는 인공지능(AI)를 이용해 동영상 속 등장인물의 얼굴과 목소리를 다른 사람으로 바꾸는 합성 기술을 말한다. 이를 이용하면 기존의 영상 합성보다 높은 품질과 누구나 쉽게 합성할 수 있다. 현재 딥페이크는 영화, 방송 등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 분야와 교육 등에서 활용될 수 있어 상업적 가치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런 높은 품질과 접근성 때문에 범죄에 쉽게 악용되고 있다.딥페이크 악용 범죄 중 가장 활성화된 것은 바로 디지털 성범죄다. 연예인 혹은 일반
청와대가 ‘언론사 가짜뉴스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청원에 대해 팩트체크의 사회적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답변을 내놨다. 허위조작정보의 폐해를 해결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 팩트체크라는 점에서다. 사후적 구제로서 처벌은 허위조작정보의 급속한 유포와 차단에 근본적 한계가 있으며,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소지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답변에 나선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팩트체크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으면서 허위조작정보를 걸러내고 담론의 품질을 높이는 실질적 효과가 있다. 자신이 믿고 싶은 정보만을 수용
23일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유승민 대표가 전날(22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 발언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명백한 가짜뉴스를 국민 앞에 버젓이 한다"고 비판했다.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변혁 비상회의에서 "어제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대해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며 처음부터 끝까지 들었지만 정말 큰 충격을 받고 실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유 대표는 "문 대통령의 가계 근로소득이 최근 5년간 가장 증가율이 높다는 표현은 정부가 발표한 통계로도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가짜뉴스를 가장 많이 만들어내는 사람"이라며 작심 비판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대한민국 경제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과 달리 현재 경제성장률은 곤두박칠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바른미래당 내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대표를 맡고 있는 유 의원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변혁 의원 비상회의에서 "정부가 무식과 무능을 넘어 경제에 대해 얼마나 무책임한지 보여주는 사례가 계속 늘고 있다"며 "문 대통령이 입만 열면 가짜뉴스를 만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4일 “대한민국에서 가짜뉴스를 가장 많이 내놓는 가짜뉴스의 본산은 대통령과 청와대, 여당이라고 생각한다”며 문재인 정부의 가짜뉴스 규제 방침을 비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집권 후 ‘국경없는기자회(RSF)’ ‘한국기자협회’ 등 언론인과 만나는 자리에서 “가짜뉴스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진실은 더욱 중요해졌다”고 거듭 강조하는 등 가짜뉴스에 대한 경계심을 내비쳐왔다.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같은 당 최연혜 의원 주최로 열린 ‘문재인 정권, 가짜뉴스 논란과 표현의 자유 침해 어떻게 볼 것인가’
우리 국민 5명 가운데 1명은 유튜브에서 가짜뉴스를 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일 한국방송학회는 유튜브를 통한 가짜뉴스 유통이 확산되고 있으며, 필터버블(Filter Bubble)과 확증편향 문제 등 다양한 부작용 역시 함께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필터 버블이란 인터넷 정보제공자가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 이용자는 한정된 정보만 접하는 것을 의미한다. 확증편향은 자신에게 유리한 정보만 선택적으로 수집하는 것을 뜻한다. 연세대 이상우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국민 5명 중 1명은 유튜브에서 허위 정보를 접하는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국방부 등 4개 부처 대변인실의 오보 대응 상황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민정수석실이 나섰다는 점에서 감찰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원칙적으로 각 부처의 대변인은 국민소통수석실 산하 국정홍보비서관이 총괄하고 있기 때문이다.19일 청와대에 따르면, 민정수석실의 실태 조사를 받은 부처는 국방부, 통일부, 산업통상자원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4개 부처다. 민정수석실 산하 반부패비서관실이 지난달 말부터 착수해 조사가 현재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감찰이 아니라 실태
“한마디로 사기성 기사다.”최배근 건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지난해 8월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당시 상당수 언론들은 2017년 음식점 폐업률이 92%로 6년 만에 최악의 수치를 기록했다는 보도를 연일 쏟아낸 바 있다. 아울러 최저임금 인상을 원인으로 지목하거나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를 비판하는 내용도 이어졌다.최배근 교수는 이 같은 보도를 ‘사기’, 즉 ‘가짜뉴스’라고 규정하며 발끈했다. 그리고 사실관계를 정확히 제시했다. 애초에 문제가 된 수치는 2017년이 아닌 201
‘자유한국당 정당해산’ 청와대 국민청원이 1일 오전 기준 145만 명의 서명을 얻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전 가장 많은 서명을 받았던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관련 청원(119만 명)을 훌쩍 뛰어섰다. 이 기세가 그대로 이어진다면 200만도 넘어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이에 대해 자유한국당에서는 ‘조작’ 가능성을 제기했다. 정용기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달 30일 의원총회에서 “한국당 해산 청원에 100만 명이 동참했다고 (언론이) 보도하지만, 그중 14만 명 이상이 베트남에서 접속했다고 한다”며 “지금 청와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 관련 가짜뉴스에 대해 법적대응 등 강경조치를 예고했다. 일부 야당의원들이 가짜뉴스를 근거로 국회에서 의혹을 제기하는 것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강원 산불화재가 있었던 4일 저녁, ‘신문의 날’ 행사를 마치고 언론사 사장과 술을 마셨다는 등 터무니없는 가짜뉴스가 시중에 떠돌았다”며 “‘이런 거짓말을 누가 믿겠는가’ 해서 대응하지 않았으나 일부 정치인들이 면책특권에 기대어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어 더 이상 묵과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방위비 분담금과 관련해 ‘5억 달러 인상’을 언급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내년도 한미 방위비 증액을 위한 일종의 압박이라는 해석이 있는 반면,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수치에 착오를 일으켰을 가능성도 제기한다.논란이 된 발언은 12일(현지시각) 각료회의에서 나왔다.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방위비 협상에 대해 “그들(한국)은 50억 달러 가치의 방위를 위해 약 5억 달러를 내왔다”면서 “이것보다 나아져야 한다. 그래서 그들은 5억 달러를 더 내기로 동의했다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전 세계가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가짜뉴스의 진원지라 불리는 유튜브의 모기업 구글의 태도는 여전히 불성실하다. 특히, 구글코리아의 경우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자율규제 강화를 위해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가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3개월이 지난 현재 달라진 점은 없다. 느긋한 속도에 가짜뉴스 피해는 커지고 있다. ◇ ‘심각’ 수준 가짜뉴스, 10명 중 6명이 접해가짜뉴스의 심각성은 갈수록 커지는 분위기다. 연세대학교 바른ICT연구소의 ‘뉴스 인식 조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 부처별 대국민 소통과 정책홍보를 강조했다. 국민들이 납득하고 공감할 수 있어야 정책의 추진력과 성공을 담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무엇보다 가짜뉴스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정부의 노력과 단호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게 문재인 대통령의 생각이다.8일 세종시에서 국무회를 주재한 문 대통령은 “특별히 당부드릴 것은 국민과의 소통과 홍보”라며 “업무를 열심히 하고 묵묵히 실적을 내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반드시 국민 눈높이에서 편익을 설명하고, 성과를 홍보하여 정책의 수용성을 높이는데 못지않은
사실처럼 포장된 그럴듯한 거짓말. 바로 ‘가짜뉴스’다. 날조된 이야깃거리가 대중매체를 거치며 ‘정보’로 뒤바뀐다. 이 과정에서 누군가는 피해를 입고, 또 다른 누군가는 이익을 본다. 지금 이 순간에도 가짜뉴스는 끊임없이 생산되고 있다. 진실까지 가려버리는 선동의 시대.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편집자주][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그렇다면, 독자는 어떻게 가짜뉴스에 대처해야 할까. 중요한 것은 판별력이다. 허위 사실 여부를 스스로 가릴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국민 5명 중 2명은 가짜뉴스에
사실처럼 포장된 그럴듯한 거짓말. 바로 ‘가짜뉴스’다. 날조된 이야깃거리가 대중매체를 거치며 ‘정보’로 뒤바뀐다. 이 과정에서 누군가는 피해를 입고, 또 다른 누군가는 이익을 본다. 지금 이 순간에도 가짜뉴스는 끊임없이 생산되고 있다. 진실까지 가려버리는 선동의 시대.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편집자주][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가짜뉴스에 대처해야 하는 주된 이유는 파급력이다. 가짜뉴스는 진짜뉴스 대비 6배 빠른 확산 속도를 가진다. 규제 필요성이 언급되는 까닭이다. 미온적 대응으로는 가짜뉴스를 멈출 수 없다는 주장이다. 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