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적폐 수사’ 발언과 관련해 윤 후보의 사과를 요구했다. 윤 후보의 발언이 공개된 지 하루 만에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이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낸 것이다.문 대통령은 10일 참모회의에서 윤 후보를 향해 “중앙지검장, 검찰총장 재직 때에는 이 정부의 적폐를 있는 대로 못 본 척 했다는 말인가”라며 “아니면 없는 적폐를 기획사정으로 만들어내겠다는 것인가 대답해야 된다”고 말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이어 문 대통령은 “현 정부를 근거
청와대가 9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언론 인터뷰 발언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정치와의 거리두기’하고 있는 청와대로서는 이례적인 일이다. 윤 후보의 인터뷰가 보도된 지 반나절 만에 즉각 직격타를 날린 청와대, 어째서 이같은 반응을 보인 것일까. ◇청와대 “매우 부적절·불쾌” 이례적인 입장 표명앞서 윤 후보는 이날 보도된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윤 후보가 집권하면 최측근 검찰 간부를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해 검찰공화국으로 만들 것’이라는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나온 주장에 대해
청와대는 7일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한복을 입은 여성이 ‘중국 소수민족’으로 표현돼 논란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한복이 우리 전통의 의복 문화라는 것은 전세계가 인정하는 사실”이라며 “재론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베이징 올림픽 한복 논란에 대한 청와대 입장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외교부 등 관련 부처에서 관련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관계자는 청와대 참모회의에서 문 대통령의 ‘한복 논란’ 관련 발언이 있었냐는 질문
문재인 대통령은 설 명절 연휴 동안 청와대 관저에 머물며 오미크론 변이 상황 대응에 집중할 예정이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7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당초 올해 설 명절에 양산으로 귀성 예정이었으나 계획을 취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는 28일 방역 대응 현장의 의료 관계자들과 전화통화를 통해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격려의 말을 전할 계획이다.한편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의 설 명절 맞이 대국민 인사 동영상은 오는 31일 공개될 예정이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계기 남북미중 4자 종전선언 구상이 실현되지 못했다는 지적에 ‘정부는 그런 계획을 하지 않았으므로, 불발됐다는 표현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지난 26일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의 종전선언 구상과 관련한 문 대통령의 언급 여부에 대한 질문에 “정부는 그것(종전선언)을 하겠다고 발표하거나, 계획을 했다거나, 그런 타임 테이블을 가져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언론에서 그 시기 쯤 베이징에서 (남북
지난 22일 중동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 앞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응이라는 엄중한 과제가 놓였다. 문 대통령은 70번째 생일인 24일 특별한 외부 일정 없이 코로나19 방역과 국내 현안을 점검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도 우세종이 되면서,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의 최대 고비를 설 연휴로 보고 있다. 문 대통령이 표현한 것처럼 ‘오미크론의 파고’를 넘어야 하는 상황이다. ◇ 기자회견도 취소하고 오미크론 변이 대응 총력정부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코로나19 우세종이 됐음을 공식화하
이달 말로 예정됐던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신년 기자회견이 무산됐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응에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4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은 아·중동 해외순방을 마친 후 금주 중으로 (신년 회견) 일정을 계획했다”며 “그러나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된 상황에서 이에 대한 대응에 집중하기 위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매년 1월 초·중순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 방향을 제시해왔다. 취임 후 신년 기자회견을 갖지 않은 것은
청와대는 14일 강화된 방역지침 연장을 둘러싸고 ‘정치방역’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방역지침 연장에 대해선 오미크론 확산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처였다며 동참을 호소했다.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일각에서는 명확한 근거 없이 방역지침을 비과학적이라고 비판하며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며 “그렇다면 다른 대안을 제시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방역은 정치적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결코 책임있는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5~22일 6박 8일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 3개국 순방에 나선다고 청와대가 10일 밝혔다.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문 대통령의 중동 3개국 순방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중동 3개국은 우리나라의 중동·아랍권 주요 우방국들로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안정, 역내 평화와 안정에 있어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미래 산업 발전을 위해 우리나라를 주요 파트너국으로 동반 성장을 희망하고 있는 국가라는 공통점이
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21일 아들 김모 씨의 입사지원서 논란으로 사퇴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말 국정운영에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문 대통령의 임기가 5개월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민정수석 자리가 공석으로 남게 됐기 때문이다. 다만 김 전 수석이 빠르게 사의를 표명했고, 문 대통령도 이를 받아들인 것은 ‘공정’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한 결과로 보인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에 따르면 김 전 수석은 이날 오전 출근 즉시 사의를 표명했고, 문 대통령은 이를 즉각 수용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
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21일 아들의 입사지원서 논란 하루 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 수석의 사의를 즉각 수용했다.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김 수석은 지난 3월 취임 후 9개월여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는 셈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김 수석의 사의 표명과 관련해 “(김 수석이) 오늘 출근 즉시 사의를 표했고 문 대통령은 즉각 사의를 수용한 것”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김 수석의 사의를 수용하며 별다른 발언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방역조치를 다시 강화하게 되어 국민들께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참모진과의 회의에서 정부가 발표한 방역조치 강화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문 대통령은 “단계적 일상회복 과정에서 위중증 환자의 증가를 억제하지 못했고, 병상 확보 등에 준비가 충분하지 못했다”며 “강회된 방역조치 기간에 확실히 재정비하여 상황을 최대한 안정화시키고 일상회복의 희망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아울러 “코로나 상황을 예상하기 어렵고 방역과 민
문재인 대통령은 9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코로나19 상황 속 경제 상황을 위해서 임기 마지막까지 흔들림 없이 역할 다해달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홍 부총리로부터 ‘2022년도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당부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의 발언은 최근 정치권에서 홍 부총리가 내년 6월 지방선거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강원지사에 도전하기 위해 조기사퇴를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과 맞물려 관심을 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2일부터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호주를 국빈방문하기로 한 가운데, 일각에서 ‘대통령의 호주 순방은 중국을 견제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제기됐다. 그러나 청와대와 정부는 이같은 해석에 ‘무리가 있다’고 반박했다. 지난 8일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춘추관에서 취재진의 ‘호주 국빈방문 일정에서 핵심 광물이나 방산 분야 협력은 중국과 관련돼 있는데, 중국의 반발을 예상하고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대해 “중국 측도 여러 나라들과 협력을 하고 있고, 한국도 이런 협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중국의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3박 4일 간 호주를 국빈방문하는 사실을 전하며 “호주는 다양한 핵심광물 매장량이 풍부해 앞으로 전략적 협력 가치가 높은 국가”라고 평가했다. 8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의 초청을 받아 호주를 방문한다. 한국 정상이 호주를 국빈방문하는 것은 2009년 이후 12년 만이며, 문 대통령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호주를 찾는 첫 외국 정상이다. 문 대통령은 순방 기간 모리슨 총리와 정상회담을 비롯해 데이비드 헐리 호주 연방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3일 사망한 전직 대통령 전두환 씨에 대해 조화와 조문, 추모를 생략하기로 했다. 전 씨가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지 않았고,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에 협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전두환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끝내 역사의 진실을 밝히지 않고, 진정성 있는 사과가 없었던 점에 대해서 유감을 표한다. 청와대 차원의 조화와 조문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브리핑에 대통령의 발언이 직접 소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1일 대(對) 국민 소통에 나선다. 생방송 ‘국민과의 대화’ 형식의 즉문즉답을 통해 남은 임기 간 국정 운영 구상을 전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오는 21일 오후 7시부터 100분 간 KBS 생방송 ‘2021 국민과의 대화’에 출연한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10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국민과의 대화’에서 퇴임 6개월을 남긴 소회와 정권 말 국정 운영 구상에 대해 국민들에게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변인은 “코로나 위기 극복 관련 방역, 민생 경제를 주제로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전날 사망한 노태우 전 대통령에 대해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노태우 전 대통령이 5·18 민주화운동 강제진압과 12·12 군사쿠데타 등 역사적 과오가 적지 않지만, 88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북방정책 추진, 남북기본합의서 채택 등 성과도 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노 전 대통령의 빈소에 조화를 보냈다. 다만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청와대 상춘재에서 회동한다. 민주당 경선이 종료된 지 16일 만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25일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전했다. 회동은 차담회 형식으로 진행된다.청와대 핵심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이 후보의 차담회에는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배석하기로 했다. 야당에서는 문 대통령과 이 후보의 만남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수사의 가이드라인이 되는 게 아니냐고 우려하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이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내일 어떤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회동이 가시화되면서, 청와대가 다소 이른 결정을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그러나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13일 당무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경선 결과를 수용하면서 문 대통령과 이 후보의 회동도 ‘시간문제’가 됐다.◇ 경선 후 청와대의 행보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지난 12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이재명 후보 선출 직후 축하 메시지를 냈는데, 전화 통화나 만남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최근에 면담 요청이 있었고, 협의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