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3일 당내 통합반대파에 대해 "이번 주말(28일)까지 입장을 정리하라"라며 '데드라인'을 선포했다.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개혁신당 창당추진위원회에 참여하는 분들은 즉각 불참을 선언하고 전적으로 전당대회에 협력할 것을 요구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당원의 뜻을 정면으로 위배해서 당내에 당을 만드는 창당 관련 모든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라며 "동시에 소위 개혁신당 창준위라는 기구를 해산하고, 당명 공모 등의 해당행위
[시사위크=은진 기자]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특수활동비로 분류되는 ‘대북 공작금’으로 유력 야당 정치인을 불법 사찰했다고 폭로했다. 민 의원에 따르면, 당시 해당 정치인 사찰은 ‘포청천’이라는 공작명으로 진행됐다고 한다.민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세훈 국정원장 시절에 대북담당 3차장 최종흡이 대북공작금(특수활동비)을 유용해 방첩국으로 하여금 야당 정치인 불법사찰 공작을 전개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민 의원은 “최종흡 전 차장은 2009년2월 임명된 후
○… “안철수, 영락없는 박정희2”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이 같은 당 안철수 대표를 향해 비판한 말. 바른정당과 통합에 반대하는 개혁신당파 의원들의 징계 작업을 착수한데 대해 “영락없는 박정희2”라고 꼬집은 것. 그는 22일 SNS를 통해 “자기를 따르지 않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제거하려는 독재자”라면서 “비례대표, 지역구 국회의원 모두 개인 소유로 생각하는 사당 대표이니 징계를 운운하는 것”이라고 설명. 이어 “파렴치한 안철수 패권주의는 확실하게 비행기를 태워야 한다”고 강조.○… “한국당 무너지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이번 통합국면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물론 통합반대파의 수장격인 박지원 전 대표와 정동영 의원 등의 정치생명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우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자신의 정치생명을 걸고 있다. 통합이 무산되면 "한국을 떠난다"며 배수진을 쳤으며 당무위원회를 통해 전당대회 개최를 위한 당헌·당규 개정, 통합반대파에 대한 징계 대책 논의 등 강수를 잇달아 두고 있다.이에 통합에 반대하는 국민의당 의원들 모임인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는 연일 안 대표를 비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정치권에서는 시작할 때는 정당성을 내세우다가도, 막바지에 이르면 진흙탕 싸움으로 치닫는 장면이 자주 연출된다. 이번 국민의당 통합을 둘러싼 통합파와 반대파의 갈등도 서로를 향해 정계 은퇴를 촉구하거나 고소·고발을 추진하는 등 격화되는 모습이다.안철수 대표는 22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통합반대파를 향해 "별도로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하는데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라며 "당대표로서 원칙과 기강을 바로 세우기 위해 당헌·당규에 정해진 바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음을 분명히 한다"고 공개적으로 경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2일 당내 통합반대파의 별도 창당 움직임에 "어처구니없는 일"이라며 불쾌한 감정을 내비치는 동시에 당원권 정지, 출당 등 조처를 할 것임을 예고했다.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까지 최고위 모두발언에서 당내문제에 언급하지 않았는데, 오늘은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라며 이같이 말했다.안 대표는 "통합에 대한 반대의사표시 나아가 저 당대표에 대한 비난마저 얼마든지 받아들일 수 있지만, 당에 소속된 채로 별도의 창당 준비하는 건 대한민국 정당사에 유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의 통합공동선언으로 통합파와 반대파의 2차전은 '누가 구태정치인가' 국면으로 전환되는 모습이다.안 대표와 유 대표는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선언문을 통해 "통합개혁신당은 낡고 부패한 구태정치와의 전쟁을 선언한다"라며 "패거리, 계파, 사당화 같은 구태정치와 결별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진영 논리에 빠져 권력만 탐하는 기득권 보수와 수구적 진보를 물리치고 나라를 지키고 민생을 돌보는 정치 본연의 책임을 다하는 정치세력이 되겠다"라고 목소리를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18일 공동 통합선언을 한다. 양당이 통합추진협의체를 통해 이미 통합 절차를 밟고 있는만큼 정치적 선언과 함께 통합 과정에서 당내 추가 이탈을 방지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두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10분 국회 정론관에서 공동 통합선언을 한다. 선언문에는 통합신당이 지향할 정체성과 정책 목표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양당의 통합론이 진행된지 약 세달 만에 마침내 통합선언이 이뤄진다. 그 과정에서 국민의당은 당내 통합파와 반대파의 내홍이 격화되면서 분당 위기에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7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한반도기' 사용에 부정적인 입장을 이어갔다.한반도기를 사용한다고 합의해도 북한이 인공기를 흔드는 것을 막을 방법이 없다며 논란에 대해 해명했지만, 대북문제에 있어 통합대상인 바른정당과 간극 좁히기라는 해석도 나온다.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 말대로 한반도기 사용이 합의돼도 북한이 계속 인공기를 흔들고 활동하게 되면 막을 방법이 없다"라며 "북측에서 과한 요구를 하지 않을까에 대한 우려 때문에 드린 말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진정된 줄 알았던 바른정당 추가탈당이 또 일어났다. 최고위원인 박인숙 의원이 16일 자유한국당 복귀를 결정하면서 바른정당은 9석의 한 자릿 수 정당으로 내려앉았다.박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난 두 번의 선거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선택해준 주민 여러분과 당선을 위해 헌신을 다해주신 당원 동지의 뜻을 받들어 자유한국당으로 복귀하려고 한다"고 밝혔다.박 의원은 "저의 향후 행보에 앞서 주민여러분들의 마음과 당원동지여러분들의 그간의 노력을 눈감을 순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라며 "특히 바른정당에 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민의당 통합파가 전당대회 개최를 위해 전대 의장 배제라는 초강수 방안을 논의하려다 통합반대파의 거센 반발에 일단 보류키로 했다. 하지만 대표당원 정리, 전대 분산 개최 등을 놓고 당내 반발이 만만치 않아 난항이 예상된다.국민의당은 15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무위원회를 열고 ▲전대 소집 통지가 불가한 대표당원의 지위 ▲선출직 대표당원 확대의 건 ▲당무위 기능 및 권한의 최고위원회 위임의 건 등을 의결했다.통합파와 반대파는 특히 전대 의결정족수를 위한 모수가 되는 대표당원 조정 문제와 전대 분산 개최를 놓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필두로 한 국민의당 통합파도 '박·천·정(박지원·천정배·정동영)'을 중심으로 한 반대파와 사실상 결별을 준비하는 모습이다.통합파는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반대파를 향해 공개적으로 "당을 나가라", "비난전을 그만하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까지 반대파를 설득하겠다던 방침을 어느정도 철회한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아울러 호남민심을 의식한 듯, 통합파에서는 '김대중(DJ) 정신'의 정당성이 자신들에 있다는 주장도 나오면서 '반대파 밀어내기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민의당 통합파가 당무위원회 이후에도 계속되는 반대파의 비난에 결국 폭발했다. 그동안 반대파를 설득하기 위해 비교적 거친 언어는 자제해왔으나 반대파가 안철수 대표를 향해 '썩은 정치', '안틀러(히틀러)'라고 맹비난하자 '새가슴', '상왕'이라는 등 맞대응한 것이다.장진영 최고위원은 15일 "기껏 자유한국당과의 보수대통합을 상상하는 빈곤한 상상력은 뱁새한테나 줘버리기 바란다"라고 통합반대파를 겨냥했다.장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난, 난 꿈이 있었죠. 버려지고 찢겨 남루하여도. 내 가슴 깊숙이 보물과 같이 간직했던 꿈… 그래요 난, 난 꿈이 있어요. 그 꿈을 믿어요, 나를 지켜봐요. 저 차갑게 서 있는 운명이란 벽 앞에. 당당히 마주칠 수 있어요~”인순이를 비롯한 많은 가수가 불렀던 ‘거위의 꿈’의 한 소절이다.지금 대한민국 정치판에서도, ‘거위의 꿈’을 꾸는 사람들이 있다. 많은 이들이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통합’과 ‘탈당․ 복당․ 창당’의 두 갈래 길에서 갈팡질팡하며 밤을 지새우고 있지만, 뚜렷한 소신으로 자신의 꿈을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양당의 통합에 쐐기를 박을 전망이다. 두 대표는 빠른 시일 안에 ‘정치개혁선언문’을 발표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을 기정사실화 할 것으로 보인다.정치개혁선언문은 사실상 ‘통합선언문’으로 통합신당의 창당정신과 정체성, 정치개혁 방향 등을 담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안철수 대표와 유승민 대표가 수차례에 걸친 비공개 회담을 통해 문구 등을 수정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국민의당은 내달 4일로 예정된 통합절차의 마지막 단계인 전당대회를 순탄하게 치러야 한다. 안 대표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한국갤럽이 12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46%의 지지율로 여전히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11%, 바른정당 6%, 정의당 5%, 국민의당 4%를 기록했다.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45%가 넘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한국당은 10% 내외의 지지율을 나타내고 있다. 그 외 정당은 5% 내외에서 오락가락하는 형국이다.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국민의당이 가장 눈길을 끌고 있다. 국민의당은 바른정당과의 통합문제를 두고 내홍을 겪고 있다. 안철수 대표를 중심으로 한 ‘통합파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논의하는 첫 공식절차인 국민의당 당무위원회는 향후 통합논의가 얼마나 어려울 것인지를 보여준 예고편이었다. 당무위는 시작부터 통합찬성파와 반대파 간 고성과 욕설이 오가며 간신히 개의됐다.이 때문에 통합파는 마지막까지 반대파를 설득하겠다고 했지만 결국 분당은 피할 수 없을 것이란 관측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국민의당은 12일 오후 국회에서 '바른정당과 통합을 위한 전당대회 개최' 안건을 상정하기 위한 당무위원회를 소집했다.개의와 함께 통합 반대파 의원들 및 당직자들은 당 지도부의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민의당 통합반대파는 12일 안철수 대표가 전당대회를 위한 당무위원회 개최 방침에 의원총회 개최, 상임고문 당무위 참석 등으로 맞대응했다.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대변인을 맡은 최경환 의원은 이날 전체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오후 2시 의총을 소집하기로 했다"라며 "저희들(본부의원)은 1시부터 원내대표 회의실에 모여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최 의원은 "당무위가 열리는데, 의원총회가 취소된 것에 대해 여러 의원들이 김동철 원내대표에게 강력하게 항의했다"라며 "당의 존폐와 관련된 상황에서 의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의 거센 반발과 바른정당의 추가탈당 등 통합행보에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지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통합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중재파가 제시한 중재안도 멀리하는 등 배수진을 치는 모습이다.안철수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년 전 오늘은 국민의당이 창당 발기인 대회를 통해 태어난 날"이라며 "기득권과 패권에 반대하며 똘똘 뭉쳤던 창당정신으로 돌아가 흩어진 개혁세력의 힘을 하나로 모으겠다"고 밝혔다.아울러 "창당 발기 취지문에 진보와 보수의 양날개를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국민의당 의원들이 안철수 대표를 향해 대북안보관에 대한 정체성을 조속히 밝힐 것을 촉구했다.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대표를 맡고 있는 조배숙 의원은 10일 "이제 안 대표가 자기의 정체성을 밝힐 차례"라며 "자신의 가치가 평화개혁인지 냉전보수인지를 분명히 해달라"라고 밝혔다.조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우리(본부)는 처음부터 바른정당과는 가치가 맞지 않는다고 정체성을 분명히 했다"라며 "안 대표만 정체성을 밝히면 보수야합을 둘러싼 진통은 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