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우 기자] 4·3 보궐선거 창원·성산에 여영국 정의당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단일화에 성공하면서 제4원내 교섭단체 부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고(故)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의 사망으로 깨진 민주평화당과의 교섭단체인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평화와 정의)'이 재구성될 수 있다는 것이다.여 후보는 26일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국회에서 가장 개혁적 목소리를 내는 원내교섭단체가 회복되기에 국회 운영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교섭단체가 복원되면 (각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9일,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이 추진하는 ‘선거제 개편’에 대해 재차 반발했다.나 원내대표는 정당 득표율과 의석수 연동을 최대한 늘리도록 한 여야 4당의 선거제 개편안에 대해 “산식이 곧 민주주의 질서”라고 지적했다. 정당 득표율과 의석수 연동을 늘리는 과정에서 사용하는 수식이 어떤 것이냐에 따라 정당별 비례대표 의석 수도 달라지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특성 때문이다. 특히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한 독일 역시 투표 직후 정당별 비례대표 의석 수를 바로 확인할 수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잠정 합의한 선거제도 개편안에 대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추진하고 있으나, 그 내용이 복잡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정당 득표율의 절반만 의석을 보장해주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전국이 아닌 권역별로 적용한다는 점, 여기에 석패율제를 추가하면서 비례대표 의석을 나누는 방식 등을 놓고 '플레이어'인 의원들조차도 이해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올 정도다.선거제도 개편을 주도한 정당 중 하나인 민주평화당은 19일 여야 4당 선거제 개편 합의안에 대한 당 추인여부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가 오는 19일부터 나흘간 대정부질문을 진행한다. 19일에는 정치, 20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21일 경제, 22일 교육·사회·문화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패스트트랙 등으로 여야 간 전운이 고조된 가운데 대정부질문에서 신경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대정부질문에서 정부여당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기 위해 분야별 전문성을 가진 공격수들을 전진배치 했다. 정치분야에선 문재인 대통령 가족 비위 의혹을 캐고 있는 곽상도 의원과 김재경·박성중·전희경·주호영 의원이 질문자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문재인 대통령 저격 발언이 정치권에 폭풍을 몰고 왔다. 지난해 9월 블룸버그에서 작성한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에서 김정은의 수석 대변인(top spokesman)이 됐다’라는 기사를 나경원 원내대표가 전날(12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인용하면서 사단이 벌어졌다.한국당을 제외한 여야는 나 원내대표의 연설에 대해 비판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13일, 나 원내대표를 ‘국회 품위 훼손’, ‘대한민국 대통령 모독’, ‘국민 명예 훼손’ 등의 이유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징계안을 제출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다시 살얼음판이다. 협상 테이블이 깨진 것은 아니지만, 아직까지 북미 양측 어느 쪽도 양보의 기미는 없다. 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측이 협상을 다시 제안해도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하자, 존 볼턴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인터뷰를 통해 “협상의 핵심은 빅딜을 북한이 수용할 준비가 돼 있느냐는 것”이라고 맞불을 놨다. 양측의 이견 차가 큰 것이 확인됨에 따라 자타공인 ‘수석 협상가’인 문재인 대통령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게 지배적인 분석이다.◇ 협상 분위기 이어가기 위해 안간힘문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수사대상에서 국회의원을 제외할 수도 있다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제안에 대해 난색을 표했다. 공수처 설치에 대한 논의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대안을 수용할 경우 여론의 거센 비판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당내 논의가 되지 않은 사안인데다 조 수석도 대안 중 하나로 거론한 방안인 만큼 신중해야 한다는 분위기다.박주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수석의 제안이 공수처에 대한 정치적 중립성 의구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두산은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에 성금 10억원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20일 오후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박지원 두산그룹부회장과 ‘바보의나눔’ 이사장 손희송 주교가 참석했다.‘바보의나눔’은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사랑과 나눔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2010년 설립됐다. 희망의 밥 나누기, 유산기부 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박지원 부회장은 “올해는 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기를 맞은 뜻 깊은 해”라며 “나눔의 삶을 몸소 실천하신 추기경의 유지를 이어가는 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
[시사위크=은진 기자] “지난 1년 우리 민주평화당은 중도개혁정당, 다당제 합의민주주의를 말살하려는 세력에 맞서서 끈기 있게 싸워왔습니다. 이제 더욱 본격적으로 나설 때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과거를 바라보기보다는 미래를 향해서 나아가야합니다. 분열보다 통합, 반목보다 화합이 우리의 길입니다.”민주평화당이 창당 1주년을 맞았다. 장병완 원내대표는 창당기념식에서 ‘통합’과 ‘화합’을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내 호남 중진의원들과 접촉면을 늘려가며 통합 논의에 불을 지피고 있는 상황에서 의미심장하게 들리는 대목이다. 안철수 전 대표만 빠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손혜원 무소속 의원의 공세가 무섭다.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그는 해명 과정에서 불거진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과의 설전을 이어가기로 했다. 당초 박지원 의원은 손혜원 의원을 옹호했으나, “검찰조사를 받아야 한다”며 입장을 바꿨다. 손혜원 의원 측이 보유한 부동산 숫자가 불어나자 투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백을 주장해온 손혜원 의원은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그때부터다. 손혜원 의원은 박지원 의원을 겨냥했다. 박지원 의원은 목포를 지역구로 삼고 있다.그렇다면, 손혜원 의원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최근 정치권에서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의 통합설이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당에서 갈라선지 1년 만에 '도로 국민의당'이 정계개편의 한 시나리오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바른미래당 지도부는 이번 양당 통합에 대해 "논할 때가 아니다"라고 선을 긋고 있다. 그러나 호남 중진의원들은 평화당과의 통합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평화당이 바른미래당보다 통합을 더 원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원수'처럼 싸우던 이들 사이에 무슨 일이 생겼을까.지난해 이맘때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최근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내 일각에서 추진됐던 양당 통합 행보에 일단 제동이 걸린 모습이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일 "지금은 당대당 통합을 논할 때가 아니다"라고 분명하게 선을 그으면서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및 확대간부회의에서 "당 지도부는 분명히 말한다. 우리 당의 지금 과제는 중도개혁세력이 다음 총선에서 이겨 우리나라 정치개혁을 이뤄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 중심에 바른미래당이 서야하고, 그것을 위해 당이 단합하고 혁신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바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기획재정부가 29일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 23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면제된 사업의 규모는 총 24조1,000억원으로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을 뛰어 넘는 액수다. 수도권에 비해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가 쉽지 않은 지방에 면제 혜택을 줌으로써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게 핵심 취지다.홍남기 경제부총리는 “기업과 일자리의 수도권 집중이 지속되고 연구개발 투자 또한 수도권에 편중되어 지역경제의 활력이 저하되고 수도권과의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면서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고 인프라가 취약한 비수도권은 예비타당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현철 경제보좌관의 일부 발언을 놓고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청년들을 중동에 보냈으면 좋겠다”는 발언을 강하게 비난했던 민주당의 과거 사례를 빗대 ‘내로남불’ 논란까지 불거졌다. 김현철 경제보좌관이 공식 사죄했지만, 자진사퇴 혹은 경질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논란이 된 발언은 2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CEO 조찬 간담회 강연이었다. 김 보좌관은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의 성공사례를 언급하며 “50, 60대가 한국에서는 할 일 없다고 산에 가고 SNS에서 험악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전남 목포 투기 의혹의 중심에 선 손혜원 의원과 목포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설전을 벌이고 있다. 손 의원이 지난 20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탈당을 선언하며 박 의원을 '배신의 아이콘'이라고 비난하자, 박 의원은 '투기의 아이콘'이라고 되받아 친 것이다.박 의원은 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박 의원이 손 의원을 처음에 지지하다가, 갑자기 말을 바꿔 손 의원이 서운하게 생각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도 등을 돌렸다. 지역구인 전남 목포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을 산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도리어 “목포시민들은 해외 투자를 받은 기분으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던 그다. 하지만 17일 동아일보와 채널A 취재로 손혜원 의원 측에서 사들인 부동산이 20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입장을 바꿨다. 당초 알려진 10곳 보다 배가 많았기 때문이다.동아일보와 채널A가 문화재청 관보에 등록한 근대역사문화공간 필지 현황과 등기부등본을 확인한 결과 손혜원 의원의 남편이 이사장인 재단, 조카, 보좌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무소속 이용호 의원의 복당과 손금주 의원의 입당을 불허했다. 두 의원이 지난 대선 과정에서 국민의당 소속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을 공격했던 행적이 문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만장일치로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소병훈 당원자격심사위원회 부위원장은 13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청인들이 제출한 자료, 지역 의견서, 보도자료, 기타 지난 대선과 지선에서의 신청인들의 행적과 발언 의정활동 등을 면밀히 살펴본 결과 신청인들이 우리 당에 정당정책에 맞지 않는 활동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오는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9’에 삼성, LG전자 등 국내 주요기업 최고경영자들이 대거 방문한다. 부스를 마련해 자사 기술을 알리는 곳부터 단순참관까지 온도차는 있지만, 트랜드를 읽고 신성장동력 마련에 나선 모습이다.우선 삼성전자는 이번 CES 2019 참가업체 가운데 가장 넓은 전시관을 마련, 각 사업부문별 혁신제품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김기남 부회장, 김현석 사장, 고동진 사장등 반도체 및 가전, 모바일 사업 대표들이 모두 CES에 참석한다. 그 중 김현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이 경영진과 함께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19’를 참관한다.두산에 따르면 박지원 부회장, 동현수 ㈜두산 사업부문 부회장, 그룹 CDO(최고디지털경영자) 형원준 사장, 스캇 박 두산밥캣 사장 등 경영진은 이번 참관을 통해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박지원 부회장은 특히 로보틱스,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분야 글로벌 기업의 전시관을 중점적으로 둘러보며 그룹 사업과의 연계를 검토하고 신
20대 국회 초선의원들이 의정활동 3년차를 맞았다. 전직 대통령 탄핵소추와 조기대선, 지방선거, 남북정상회담까지. 이들의 지난 3년은 유독 빠르게 지나갔다. 초선의원들이 평가하는 20대 국회는 어떨까. 국회법보다 여야 합의를 우선하는 독특한 속성, 당론과 자기소신이 부딪힐 때의 난감함 등 쉽지 않은 국회 생활 속에서도 당선 때의 초심을 유지하고 있을까. 는 초선의원 137명에게 소회를 물었다. 어떻게 조사했나초선의원 대상 설문조사는 총 11개 문항으로 구성했으며 익명으로 진행했다. 본인의 의정활동에 대한 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