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미래통합당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의 ‘4·8 이면합의서’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존재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지난 29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야당이 30억달러 이면합의서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데 왜 박 원장을 임명했느냐고 따지고 있다”며 “그 문서가 실제로 존재하는지, 진짜 문서인지 확인했다. 청와대와 국정원·통일부 등 관계 부처를 모두 확인했지만, 정부 내에 존재하지 않는 문서”라고 밝혔다.청와대 고위관계자 역시 기자들과 만나 “만약 문건이 있었다면 이명박·박근혜 정권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이 29일 탈북민 김모 씨의 월북에 대해 “귀신 잡는 해병대도 월북자는 잡을 수 없었다”며 군의 경계 소홀 및 기강해이를 지적했다.2017년 탈북한 것으로 추정되는 김씨는 지난달(6월) 지인 여성을 자택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되자 지월북했다. 지난 19일 인천 강화도 월곶진 인근 바다와 연결된 배수로를 통해 빠져나간 뒤 한강을 헤엄쳐 북한으로 건너간 것으로 추정된다.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한반도는 3면이 바다이고 군사분계선에 15만 대군이 24시간 경계하고 있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9일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강행에 대해 “의회민주주의와 국민 권리 권익이 철저히 짓밟히고 있다”고 비판했다.민주당은 전날(28일) 기획재정위원회에서 다주택자 세부담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소득세법·법인세법·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을 소위원회 구성 없이 표결에 부쳐 단독 의결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어제 각 상임위의 일방 개의, 소위원회와 간사가 선임되지 않았고 업무보고도 받지 않았는데 제대로 된 토론 없이 국민 권리에 영향을 미치는 세금 관련 일을 함부로 처
국회 운영위원회는 29일 오후 4시 전체회의를 열고 ‘공수처 후속 3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미래통합당이 여당의 부동산법 강행 등에 반발하고 있지만, 공수처 법안도 여당의 단독 추진이 점쳐지는 상황이다.앞서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 운영규칙을 비롯한 ‘공수처 후속 3법’을 대표 발의했다. 공수처 후속 3법은 국회법 일부개정안, 인사청문회법 일부개정안,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 운영규칙 등이다. 통합당이 공수처 설치법에 대한 위헌 심판을 제기하면서 이 법안들도 덩달아 처리가 지연돼 왔다.특히
정의당이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박 후보자 인사청문회 전후로 각종 의혹이 불거지는 상황에서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유지했던 것과는 달리 후보자 임명에 힘을 실어준 셈이다.더불어민주당은 28일 박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미래통합당이 ′남북경협 이면 합의서′ 의혹을 해명하라며 임명 유보를 촉구했지만, 여당은 단독으로 이를 추진했다.청와대가 지난 3일 박 후보자를 내정하면서 이미 갈등 조짐은 나타났다. 박 후보자의 ‘대북송금’, ‘학력 위조’ 의혹 등이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다.
정의당이 전날(27일) 법제사법위원회 파행에 대해 비판하면서 ‘법사위 개혁’의 필요성을 다시 강조했다. 체계‧자구 심사권 폐지 등 법사위 개혁에 목소리를 높여왔던 정의당이 다시 한번 전열을 가다듬는 모습이다.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사실상 21대 국회 첫 법사위 전체회의가 열렸지만 파행됐다”며 “법사위 개혁의 필요성만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고 비판했다.전날 법사위에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미래통합당 위원 간의 신경전이 벌어졌다. 통합당 위원들은 추 장관 아들의 군 복무 시절
미래통합당이 28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박지원 국가정보원 후보자 임명을 유보할 것을 촉구했다. 전날(27일)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된 남북 이면합의서 문건의 진위를 가린 뒤에 국정원장 임명을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국회 정보위원회 통합당 간사 하태경 의원은 “문 대통령이 이면합의서 진위를 확인할 때까지 국정원장 임명을 유보해야 한다”며 “확인도 안 하고 임명할 경우 국가 안보에 큰 위기가 닥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하 의원이 거론한 이면합의서란 지난 2000년 4월 8일 6·15 남북정상회담 전 우리 정부가 북측
28일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 성사 전 북한에 총 30억 달러를 제공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비밀 문건 제보자를 전직 고위공무원이라고 밝혔다.주 원내대표는 전날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인사청문회에서 박 후보자가 해당 문건 ‘경제협력에 관한 합의서’에 서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박 후보자는 “조작된 서류"라고 반박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제가 그 서류를 어디에서 위조해 만들어 제출했겠느냐”며 “믿을 수밖에 없는 전직 고위공무원 출신이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이인영 통일부 장관 임명을 재가하면서, 이 장관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됐다. 이 장관은 지난 23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쳤다. 다음날 이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이뤄졌다. 미래통합당이 반대했지만 상임위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통과시킨 것이다. 거대 여당 의석에 힘입어 임명 절차는 다소 평탄했지만, 이 장관 앞에는 남북관계 회복 등 거대한 과제가 놓여 있다.◇ 정치인 출신 ‘실세 장관’청와대는 지난 3일 이 장관을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현장과 의정
국회가 27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가운데, 미래통합당은 ‘대한민국이 북한에 5억 달러를 지급한다’는 내용과 박 후보자의 서명이 담긴 문건을 제시하며 집중 공세에 나섰다. 박 후보자는 “기억에 없다”며 해당 문건을 ‘조작된 자료’라고 반박했다.◇ 주호영-박지원, 2000년 남북 이면합의서 공방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경제협력에 관한 합의서’라는 제목의 문건을 공개하면서 박 후보자를 집중 추궁했다.주 원내대표가 박 후보자를 ‘적(북한)과 내통한 사람’이라며 공격했
더불어민주당 김태년·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의 27일 정례 회동이 하루 연기됐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인사청문회 등 상임위원회 일정을 고려한 것이다.따라서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설치 방안과 행정수도 이전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내일(28일)로 미루게 됐다.최형두 통합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기자단에 보낸 문자를 통해 “의장·여야 원내대표 회동은 국정원장 후보 인사청문회 때문에 내일로 연기한다”며 “양당 원내대표 모두 청문회에 참가하고 특히 야당은 청문
국회 정보위원회는 27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인사청문회는 개인 신상과 도덕성 문제에 대해 질의하는 오전 청문회만 공개된다. 대북·정보 등 정보위 관련 현안에 대해 질의가 이뤄지는 오후 청문회는 비공개로 진행될 방침이다.이날 청문회는 그동안 ‘청문회 저격수’로 이름을 날리며 날카로운 검증 공세로 청문회에서 수많은 고위 공직자 후보자를 낙마시키는데 핵심 역할을 했던 박 후보자가 반대로 국회의 검증대에 올랐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박 후보자가 그동안 청문회에서 낙마시킨
24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의 학력위조 의혹에 대한 교육부의 입장을 집중 추궁했다.대정부질문이 오는 27일 예정된 박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전초전 성격으로 전개된 셈이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에 대해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질의도 제기됐다.◇ “최성해처럼 조사하라” vs “청문회 지켜봐야”연일 박 후보자 관련 의혹을 폭로하며 통합당에서 선봉 저격수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하태경 의원의 질의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의 ‘사상검증’을 둘러싸고 정치권에서 ‘색깔론’ 공방이 벌어졌다. 정치권이 틈만 나면 색깔논쟁으로 충돌을 빚어왔던 과거의 모습이 재현되는 상황이다.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아직도 색깔론으로 어떻게 정치를 해볼 수 있다고 착각하는 야당이 있다면 하루빨리 미몽에서 깨어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철 지난 색깔론에 비타협적 투쟁, 집단 이기주의 등 어떻게 보면 우리 시대가 청산하고 극복해야 될 일들이 동시에 한꺼번에 나타나서 아주 힘들고 답답한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의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사상검증’이 정치권을 달군 가운데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뜻밖에 논란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대정부질문의 발언을 두고 태 의원을 겨냥해 ‘변절자 발악’이라고 비난했지만, 해당 발언은 다른 의원이 한 것으로 확인되면서다.문 의원은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태 의원은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라며 “대한민국의 민주화과정에 대한 의식이 모자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문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을 조선 선조에 비교하고 공직자들을 비
23일 국회에서 열린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대북정책 관련 질의보다는 후보의 이념 및 사상 검증, 전향 여부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의 대북관에 대해 집중 공세를 펼쳤다. 이 후보자는 과거 친북성향 학생운동단체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1기 의장을 지낸 바 있다.◇ 태영호 “주체사상 신봉자" vs 이인영 “과장된 이야기”통합당은 인사청문회 전부터 이 후보자에 대한 송곳 검증을 예고한 것처럼 시작부터 칼자루를 휘둘렀다. 포문은 통합당 첫 질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23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를 둘러싼 학력 의혹과 관련해 맹공을 가했다. 박 후보자가 1965년 단국대에 부정편입했고, 2000년 문화체육부 장관 시절 부정편입 은폐를 위해 학력을 조작했다는 것이다. 박 후보자는 오는 27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다.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박 후보자) 사건의 본질은 권력형 학력위조 사건”이라며 “사건의 발단은 1965년 9월 박 후보자가 군 복무 중 단국대 6학기로 부정편입한 것이다. 본인이 다니지 않은 조선대 상학과를 5학기 다닌 걸
21일 미래통합당이 이인영 통일부 장관·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당력을 집중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진상규명에도 목소리를 높이며 제1야당 존재감을 드러내는 모습이다.21대 총선에서 103석에 그친 통합당은 176석 더불어민주당에 비해 수적 열세에 놓여 있다. 인사청문회 전 정부여당에의 부정적 여론을 극대화해 민주당의 인해전술을 극복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주호영 “국회 차원 특위 제안”국회는 전날(20일)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한상혁 방송통신위원
서범수 미래통합당 의원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대한 고소 사실이 경찰보다 청와대에서 유출됐을 개연성이 높다고 내다봤다.청와대 국정상황실이나 서울시청 담당 정보 IO(Information officer) 등을 통해 박 전 시장 측에 고소 관련 내용이 전달됐다는 것이 서 의원의 판단이다.서 의원은 2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경찰청, 서울청 수사라인 내지 보고라인에서는 (박 전 시장 고소 사실이) 유출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 문제가 됐을 때 1차 지목을 당할 사람들이기 때문"이라며
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이 20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추 장관 탄핵안은 21일 본회의에 보고된 후 24일 본회의에서 표결이 이뤄질 전망이다.국무위원 탄핵소추는 재적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176석 거여 국회에서 탄핵안 의결 가능성은 극히 낮다.일각에서는 이날 진행된 경찰청장 인사청문회 등 정부여당 맹공카드가 있는데 굳이 같은 날 정치적 입장 표명 수준에 불과한 추 장관 탄핵안을 제출해 공세를 분산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추미애 법치 위협 현실화”김성원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와 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