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바른정당 의원들은 17일 ‘살충제 계란’ 파문과 관련해 “현 상황을 해결할 능력이 없고 국민을 속인 류영진 식약처장을 즉각 해임하라”고 촉구했다.복지위 소속 강석진·김명연·김상훈·김순례·김승희·성일종·송석준·윤종필(이상 한국당)·박인숙(바른정당) 의원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문재인 대통령은 경험과 전문성 없이 코드인사로 임명된 류영진 식약처장을 즉각 해임하고 조속히 국민 식탁을 정상화하라”고 주장했다.류 처장은 전날(16일) 복지위 업무보고에서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많은 국민이 우려하는 것만큼 광범위하게 퍼진 것은 아닌 것 같다.”이낙연 국무총리가 이른바 ‘살충제 계란’ 사태로 국민 불안이 커진 데 대해 “하루 이틀만 감내해 달라”고 당부했다. “늦어도 모레면 문제가 있는 것은 전부 폐기하고, 나머지는 시중에 전량 유통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이낙연 총리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제2차 당정청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전체 조사 대상 산란계 농장이 1,239곳인데 오늘 아침까지 245곳 조사가 끝났다. 그중 241곳은 문제없는 것으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살충제 계란’ 공포가 유럽을 뒤덮고 있다. ‘피프로닐’이라는 성분이 들어간 살충제를 닭에 사용한 것이 화근인데, 해당 성분이 계란에서까지 검출되면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피프로닐’은 다량 섭취하면 간과 신장이 망가질 수 있는 치명적인 성분이라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달걀 성분 함유된 벨기에산 가공식품 국내 유통… 소비자주의보‘살충제 계란’ 공포는 지난달 20일, 벨기에 당국이 계란에서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됐다고 발표하면서 시작됐다.‘피프로닐’은 벼룩 등 해충을 없앨 때 쓰이는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정부가 일명 ‘햄버거병’ 논란으로 불거진 식육 가공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분쇄가공육 생산업체 총 133곳을 일제 점검한다고 밝혔다.분쇄가공육이란 식육(내장 제외)을 세절 혹은 분쇄하고 여기에 다른 식품첨가물을 혼합해 만든 햄버거패티, 미트볼, 돈가스 등을 말한다. 점검 대상은 2013년 매출액 30억원 이상인 업체다.식약처는 이번 점검에서 ▲소고기·돼지고기 원료 내장 등 사용 여부 ▲분쇄가공육의 자가품질 검사 여부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식품당국이 햄버거 프랜차이즈업체에 철저한 고기 패티 관리를 당부했다.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맥도날드·롯데리아·버거킹 등 11개 햄버거 프랜차이즈업체에 이같은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이는 덜 익은 고기 패티가 들어간 햄버거를 먹고 이른바 ‘햄버거병’이라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에 걸렸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최근 최 모 씨는 자신의 딸 아이(4세)가 지난해 9월 경기도 평택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덜 익은 고기 패티가 들어간 햄버거를 먹고 용혈성요독증후군 진단을 받았다며 업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탈모 치료제로 흔히 복용되는 ‘프로페시아’의 사용상 주의사항에 우울증, 자살 생각 등을 유의하라는 경고가 포함된다.4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평가과는 프로페시아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피나스테리드’ 성분 탈모 치료제와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의 허가사항에 투여 후 우울증, 자살 생각 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경고를 신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는 오리지널 의약품 개발사인 한국MSD가 프로페시아의 안전성 정보를 보고한 데 따른 것이다. 변경 대상은 한국MSD의 프로페시아를 포함한 98개 업체 142개 품목이다. 한국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정부가 태국산 식용란 수입을 허용했다. 최근 고위험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치솟는 계란값을 안정화시킬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태국산 식용란에 대한 수입위생평가를 마치고, 수입을 위한 마지막 절차인 태국 정부와의 수입위생요건 및 수출위생증명서에 대한 협의도 마무리됐다고 9일 밝혔다. 이에 이르면 다음 주부터 태국산 식용란 수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수입위생요건 협의에 따라 국내 수입되는 태국산 식용란은 태국 정부로부터 GAP나 HACCP 등의 위생관리 인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분유광고는 불법이다. TV나 신문을 포함해 일체의 판촉행위를 할 수 없다. 이는 비단 우리나라에만 해당하는 사항은 아니다. 전 세계에 걸쳐 시행되고 있는 국제적 약속이다. 1981년 WHO에 가입한 120여개 국가는 생후 6개월 미만 영아가 섭취하는 분유에 대한 광고를 금지하자는 국제규정에 합의했다.분유의 남용을 막기 위함이었다. 산모들에게 ‘모유보다 분유가 좋다’는 잘못된 의식이 퍼지는 것을 차단하고, 산모와 유아 모두에게 건강한 모유수유를 권장하기 위해 국제기구가 나선 것이다. 이에 우리나라에서는 199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간장과 된장은 짜다?! 이 같은 고정관념을 깬 샘표식품에 식약처장 표창을 받게 됐다. 샘표는 식약처가 정책적으로 진행해 온 나트륨 저감화 사업의 우수 기업으로 인정받았다.샘표식품은 박진선 대표가 12일 진행되는 제16회 식품안전의 날 기념행사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표창을 수상한다고 밝혔다.샘표는 양조간장 제조 공정에서 소금 성분을 없애는 탈염공정을 거쳐 나트륨 함량을 28% 이상 낮췄으며, 된장의 숙성 조건을 변경해 나트륨 함량을 12.5%에서 11.5%로 낮춰 품질의 안정성을 강화했다. 샘표의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앞으로 기능성 화장품에는 ‘의약품이 아님’이라는 내용의 주의 문구가 표시된다. 아토피나 여드름, 튼살, 탈모증상 등과 관련한 기능성 화장품이 소비자에게 의약품으로 잘못 오인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기능성 화장품에 의약품이 아니라는 주의문구를 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화장품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개정안에 따르면 아토피, 여드름, 튼살 및 탈모증상 관련 기능성 화장품에는 ‘질병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의약품이 아님’이라는 주의문구가 기재돼야 한다.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심혈관질환 예방제 ‘아스피린 프로텍트’의 복용법이 16년 만에 변경됐다. ‘식사 후’뿐만 아니라 ‘식사 전’에도 복용할 수 있도록 허가사항이 바뀌었다.식품의약품전처는 아스피린 프로텍트의 용법·용량이 ‘충분한 물과 함께 식전에 복용할 수 있다’고 바뀌었다고 3일 밝혔다. 바이엘코리아의 아스피린 프로텍트는 진통·소염제로 쓰이는 아스피린의 저용량 제품이다. 2001년 국내 식약처 허가 후 줄곧 식후 복용이 권장됐다.앞서 바이엘코리아는 아스피린 프로텍트가 ‘장용정’으로 만들어졌다는 이유로 복용법 변경을 추진했다.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우루사 복합제 제품 1종의 안전성·유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제품의 유용성이 불인정돼 추가 자료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회사의 이의신청 및 자료 제출 등을 통해 최종안이 확정될 예정이다.식약처는 의약품 재평가 결과 우루사 복합제 중 ‘우루사에프연질캡슐’이 기존에 허가된 효능·효과가 불인정됐다고 1일 밝혔다.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재평가 대상 관련 이의신청을 받을 계획이다.대웅제약 우루사는 1961년 출시돼 그간 피로회복제 개념으로 판매됐다. 주성분은 우루소데옥시콜산(UDCA)다. 전문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치매약 ‘글리아티린’을 두고 벌어졌던 복잡한 수싸움에도 끝이 보인다. 뺏고 빼앗겼던 대웅제약의 고군분투가 결국 최종 스코어 ‘0’을 기록할 전망이다. 판권 상실 후 지위 회복을 위해 소송전을 불사했으나, 오히려 당국은 관련법을 촘촘히 개정하는 방향으로 대웅의 요구를 방어하는 모습이다.◇ 판권따라 대조약 지위도 ‘왔다 갔다’대웅제약 ‘글리아티린’을 둘러싼 신경전이 보건당국의 압승으로 마무리됐다. 대웅제약에 소송이 걸렸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 빠르게 관련 고시를 변경해서다. 품목이 삭제된 의약품은 대조약에 선정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지난해 기술수출 해지, 부작용 발생 등으로 홍역을 치른 한미약품 폐암 신약 ‘올리타정’에 글로벌 임상 3상 길이 열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3일 제품 올리타정의 ‘올무니팁’ 성분에 임상 3상 시험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올리타정은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다. 국내서 개발해 허가된 신약으로는 27번째다. 암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신호전달 물질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돌연변이만 골라 억제하는 폐암 표적항암제다.한미약품은 지난해 5월 임상2상 결과만으로 조건부 허가를 받고 올리타정을 시판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노바티스의 건강보험 급여 정지 여부를 놓고 업계와 당국이 고심에 빠졌다. 급여정지를 주장하는 시민단체와, 여파를 우려하는 환자들 간 의견이 대립하고 있어서다.이번 노바티스 리베이트 처분은 ‘리베이트 투아웃제’의 첫 번째 사례이기에 업계 초미의 관심이 집중됐다. 무엇보다 노바티스가 생산하는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에 급여정지가 결정될 경우 암 환자들에게 불똥이 튈 수 있다며 환자단체가 민감한 반응을 내비치고 있다.앞서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노바티스에 불법 리베이트 의약품 대상인 4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백해무익한 담배의 민낯이 낱낱이 드러났다. 국내 판매되는 권련(연초) 담배 연기에서 ‘발암물질’ 성분이 12개나 검출됐다. 이중 벤젠 등 ‘1급’ 발암물질은 7개나 됐다. 담배 한 개비를 피울 때마다 발암물질 12종이 몸속으로 들어오는 셈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11일 권련담배 및 전자담배 유해성분 함유량을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에서 가장 잘 팔리는 담배 5종(디스플러스·에쎄프라임·던힐·메비우스 스카이블루·팔리아먼트 아쿠아5)를 전국 7개 권역 판매점 20곳에서 수집해 45개 유해성분의 포함 여부를 분석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작년, 판권 회수의 쓴맛을 봤던 대웅제약이 자구책 마련에 분주하다. 수 년 간 동고동락해오던 대형 간판상품이 사라진 빈자리를 복제약으로 채우고 있다. 국내에 이어 해외시장도 출시를 검토하며 오리지널 상품과의 한판승을 예고했다.◇ 판권 회수 ‘공백’ 복제약으로 ‘만회’대웅제약의 2016년은 그야말로 허탈했다. ‘캐시카우’를 담당하던 6개 대형 도입품목의 판권이 일제히 경쟁사인 종근당으로 넘어갔다. ‘글리아티린’ ‘자누비아’ ‘바이토린’ ‘아토젯’ 등 연간 매출액 합산 2,000억원이 넘는 굵직한 수입약을 놓치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신학기를 맞아 위생이 불량한 학교급식 관련 업체 53곳이 적발됐다.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폐기하지 않고 보관하는 등 위생 점검 과정에서 위반 사항이 발견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봄 신학기 학교 식중독예방을 위해 초·중·고교(6530곳)과 학교매점(437곳) 식재료공급업체(1974곳) 등 총 9100곳을 조사한 결과, 전체 0.6%에 해당하는 53곳을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8일까지 교육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합동으로 실시했다. 위반 업소는 학교 11곳, 학교매점 2곳, 집단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썩은 닭고기’ 파문을 불러온 브라질 수출업체의 유통판매 중단 조치를 해제했다. 브라질 정부로부터 한국에는 썩은 닭고기가 수입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는 것이다.주브라질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브라질 농축산식품공급부가 현지시간으로 20일 유통기한이 지난 닭고기 등을 불법 유통시킨 업체들의 수출대상국 현황을 발표한 결과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우리 정부는 국내 유통되는 수입 닭고기의 40%를 차지하는 BRF사가 연루돼 있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다.따라서 식약처와 농식품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치동 비타민’으로 알려진 대웅제약 ‘임팩타민 프리미엄정’이 ‘15일 판매정지’ 처분을 앞두고 있다. TV광고를 한 차례도 하지 않은 일반의약품이지만 ‘우루사’ 버금가는 매출을 기록하는 제품인만큼, 관련 피해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웅제약 고함량 기능성 비타민제 ‘임팩타민 프리미엄정’에 ‘판매업무정지 15일’ 처분을 내렸다. 처분기간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7일까지다. ‘약사법’과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 ‘의약품 표시 등에 관한 규정’을 어긴 혐의다.식약처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