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저녁 TV토론에서 최저임금제와 주 52시간제 폐지에 대해 “이야기 한 적 없다”고 해명한 것과 관련, 정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은 한 목소리로 “거짓말 해명”이라고 비판했다.박찬대 민주당 수석 대변인은 4일 오전 “‘최저임금제 폐지 이야기해본 적 없고, 주 52시간제 폐지 이야기한 적도 없고…’ 어제 첫 ‘4자 토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했던 말이다”며 “노동자 권리에 관한 질문이 들어오자 그동안 자신이 했던 발언을 완전히 부인했다”고 말했다.이어 “윤 후보의 뻔뻔한 말
권혁홍 회장이 이끄는 대양그룹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불미스런 일로 연이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새해 첫날부터 계열사 공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예견된 비극이었다는 지적까지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환경과 안전을 강조해온 권혁홍 회장의 체면이 거듭 구겨지게 됐다.◇ 새해 벽두부터 사망사고… 2022년도 ‘얼룩’2022년 임인년이 시작된 지난 1일,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골판지 제조공장에서는 새해 첫날부터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새해 첫해가 채 뜨기도 전인 새벽 4시 25분쯤 40대 노동자 A씨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친(親)노동’ 행보에 나섰다. ‘52시간제 폐지’, ‘손발 노동’ 발언 등으로 구설에 오랐기 때문에 ‘반(反)노동’ 이미지를 상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간 노동계 숙원사업으로 평가된 ‘공무원 타임오프제’와 ‘노동이사제’ 도입을 찬성한 윤 후보는 노동자 표심 잡기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윤 후보는 15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을 방문해 노총 간부들과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공무원 타임오프제와 노동이사제 등 노동계 주요 의제에 대해 찬성 입장을 밝힌
서현주 제주은행장의 임기 만료가 다가오면서 그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서현주 제주은행장의 임기는 내년 3월 만료된다. 다만 그의 거취는 이달 결정될 것으로 점쳐진다. 신한금융그룹은 16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 예정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이날 자경위를 통해 임기 만료를 앞둔 주요 계열사 CEO들의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서 행장은 2018년 은행장으로 취임해 4년간 제주은행을 이끌어온 인사다. 그는 기본 임기를 마친 뒤,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그의 연임 여부는 현재로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노동관’이 다시 한 번 도마 위에 올랐다. 앞서 윤 후보는 ‘주 120시간 노동’, ‘손발 노동은 아프리카나 하는 것’ 등의 발언으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윤 후보는 지난달 30일 충북 충주에서 진행한 2차 전지 강소기업 기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최저시급제와 주 52시간 근무제가 비현실적이고 기업 운영에 지장이 많다는 말씀을 들었다”며 “중소기업의 경영 현실을 모르고 탁상공론으로 만든 비현실적 제도는 다 철폐하도록 하겠다”고 발언했다.◇ “반노동”, “노알못 기득권” 혹평윤 후보
지난번 편지에서 아무런 준비 없이 갑자기 정치에 뛰어들어‘1일 1실언’또는 ‘1일 1망언’놀림을 당할 정도로 상식에 어긋나는 말들을 자주 쏟아내고 있는 전임 검찰총장 이야기를 했었지. 이분이 이번에는 매우 심각한 몰역사적 망언을 했네.“전두환 대통령이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 호남에서도 그렇게 말하는 분들이 꽤 있다.” 이게 어디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선 사람이 할 말인가? 전두환이 대통령 할 때 정치가 있었는가? 민주주의를 말살하고 인권을 무시한 강압적인 통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연이은 구설에 고개를 숙였다. ‘1인 1망언’이라는 비판을 받자 결국 이같은 지적을 전적으로 수용한 것이다. 여권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설화에 휘말린 가운데, 대선 후보들의 ‘메시지’에 무게감이 더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윤 전 총장은 3일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 강북권 원외 당협위원장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각종 구설에 대해 “예시를 들어 (설명)하다 보니 오해를 불러일으켰던 것 아닌가”라며 “앞으로 조심하겠다”고 말했다. 정치인의 행보는 검사의 행보와 달라야 한다는 것을 ‘
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가 지난 5월 네이버에서 발생한 직장 내 괴롭힘 등 논란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결과를 발표했다. 네이버가 재발 방지를 거듭 약속한 가운데 연내 관련 대책을 내놓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노동부는 27일 특별근로감독 결과 지난 5월 직장 내 괴롭힘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직원이 직속 상사로부터 지속적인 폭언, 과도한 업무 압박 등을 당하고 의사 결정 과정에서도 의도적으로 배제됐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부서에 근무한 직원들의 진술, 해당 직원의 일기장 등 관련 자료로 확인했다. 다수의 직
사진 공부 시작한지 벌써 7년이 넘었네. 요즘도 한 달에 한번 사진작가인 선생님 만나 사진 리뷰를 받고 있지. 친구들에게 아직도 사진 공부하고 있다고 말하면, 휴대폰으로도 쉽게 찍을 수 있는 세상인데 뭐 그렇게 공부할 게 많냐고 놀리네. 그러면 웃고 마네만 고희에 가까운 노인에게 사진공부가 쉬운 것은 아니야. 내가 선택한 주제랑 관련된 사진을 찍어 가면 사진 한 장 한 장 유심히 보면서 선생님이 꼭 묻지? “왜 이걸 찍었죠?” 사진들을 통해서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게 뭐냐는 질문이야. 그래서 사진을 찍을 때마다 내 자신에게 계속 묻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노동관’이 도마 위에 올랐다. 윤 전 총장이 주 52시간 정책을 비판하면서 120시간이라도 바짝 일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취지로 언급한 게 화근이 됐다. 여권에서는 ‘과로 사회’를 조장한다며 윤 전 총장을 직격했다.윤 전 총장은 지난 19일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스타트업 청년들을 만났더니 예외조항을 둬서 근로자가 조건을 합의하거나 선택할 수 있게 해달라고 토로하더라”라며 “한 주에 52시간이 아니라 일주일에 120시간이라도 바짝 일하고, 이후에 마음껏 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
올해 초 임원이 여직원을 상대로 성폭력을 가한 사실이 드러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제일약품 내 조직문화 전반에 취약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 실태조사 결과, 직원 상당수가 사내에서 성희롱과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한 것으로 드러나서다. 여기에 임금체불 등 노동법 위반 사례도 적발돼 빈축을 사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제일약품을 상대로 특별감독을 진행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제일약품은 지난 1월 성폭력 사건이 발생해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제일약품 임원 A씨는 여직원인 B씨와 저녁식사 자리에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부산을 찾아 가덕도신공항 지지 의사를 밝혔다.4·7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당이 적극 추진 중인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처리에 국민의힘도 적극 협력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가덕도신공항 관련, 미적지근한 태도로 당내 부산지역 정치인과 부산시장 출마 후보들의 비판을 받아왔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현장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적극 지지한다”며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이 여야 합의 하에 처리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김 위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내 게임산업이 간만에 활기를 띠었다. 그러나 회사규모에 따라 임금·노동시간의 극심한 차이로 양극화는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0년 게임산업 종사자 노동환경 실태조사’에 따르면 업계 종사자 총 400개 기업, 1,409명의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에 대한 만족도는 100만 만점 기준으로 평균 59.2점으로 규모가 큰 게임사와 작은 게임사 모두 비슷했지만 노동시간과 보수에 대한 만족도는 회사 규
국민의힘과 정의당이 중대재해 방지 및 예방을 위한 정책간담회에 함께 했다. 이를 계기로 양당이 정책 협력에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은 10일 국회에서 ‘중대재해방지 및 예방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주호영 원내대표,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인 임이자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이 노동문제를 다루면서 외연확장에 나선 것이란 해석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산업현장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
국민의힘이 5일 서울 여의도에 새로 마련한 당사에서 가진 현판식에서 새 출발을 다짐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과거를 잊고 새로운 각오로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국민의힘은 지난 2007년부터 여의도 한양빌딩을 당사로 사용했지만 2017년 대선·2018년 지방선거 연패 후 당이 재정난에 시달리자 영등포로 당사를 이전했다. 이후 국민의힘은 최근 여의도 남중빌딩을 새 당사로 매입, 약 2년 만에 여의도에 복귀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당사 현판식에서 “그간 우리가 일궈냈던 국민 신뢰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가 27일 노사관계의 건전한 발전과 기업경쟁력을 저해하는 극소수 강성·귀족 노조에 대해 법적으로 견제하는 법안을 마련했다.문재인 정부의 친(親)노조 정책 등으로 인해 극소수 강성·귀족 노조가 노동계를 주도하는 잘못된 노동환경을 바로잡고, 건강한 노사문화를 정착시켜 기업경영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취지다.홍 의원은 이날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일부개정법률안·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 일부개정법률안·공무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 일부개정법률안 등을 발의했다고
21대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여야가 파국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그 화살이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향하고 있다. 거대 여당의 압도적인 수에 밀려 원 구성 협상에 힘을 쓸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사실상 결정권자인 박 의장의 책임을 거론한 것이다.◇ 통합당, 상임위 배분 국회의장에 항의조경태 미래통합당 의원은 1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무엇보다 박 의장이라는 분이 다른 국회의장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여당 눈치를 보는 나약한 국회의장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의장이라고 인정하고 싶은 생각이
사업자들의 임금 체불 수단으로 악용되는 ‘근로시간 꺾기’ 관행이 근절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전국에 걸쳐 영업점을 운영하고 있는 체인형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근로 감독을 실시해 수십 건의 노동관계법 위반 사례를 적발됐다.고용노동부는 최근 유통 업체 중 일부 사업장에서 이른바 근로시간 꺾기를 통해 임금을 지급하지 않는 사례에 대한 제보를 토대로 근로감독을 실시했다.그 결과 감독 대상 8개 사업장에서 총 54건의 노동관계법 위반 사항이 확인됐다. 연장근로 수당 등 체불 금액 약 18억원을 지급하지 않은 것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근로기준법 개정안)’이 시행된 지 오늘(16일)로 한 달째를 맞이했다. 법 시행 후 갑질 제보는 이전보다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과 이메일·직종별 모임(밴드) 등으로 총 1,743건의 제보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휴일과 여름휴가 기간을 제외한 17 영업일간 접수한 수치로, 하루 평균 102.5건에 달한다. 이는 법 시행 이전인 하루 평균 65건보다 57% 늘어난 수치다. 전체 제보 중 직장 내 괴롭힘 제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방송이나 신문 등 다양한 언론 매체나 여행 등을 통해 서구 복지국가 시민들이 살고 있는 모습들을 보고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네. 책에서만 보았던 복지국가에 관해 조금씩 알아 가면서 그런 나라 사람들의 안정된 삶을 부러워하는 사람들도 예전보다 훨씬 더 많아. 고무적인 현상이지.하지만 그런 복지국가를 만들기 위해서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고민이 부족한 것 같네. 국가 권력과 자본이 원하는 대로 열심히 일만 하면 ‘마음씨 좋은’ 정치인들의 노력과 ‘착한’ 부자들의 통 큰 기부 등을 통해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