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간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 외환위기 이후 최고점을 찍었다. 월별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 7월 최고점을 찍었던 것에 비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5.0%로 안정된 모습이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지수는 107.71(지수 기준연도 2020년=100)으로 전년에 비해 5.1% 상승했다. 지난해 소비자물가지수는 102.50으로 전년대비 2.5% 수준의 상승률을 보였던 것에 비하면 두 배 이상의 상승률을 보인 것이다.생활물가지수는 109.39로 전년대비 6.0% 상승한
최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통계 집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주(11월 28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전주(前週) 대비 0.89% 떨어졌다. 이는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2012년 5월 7일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역대 최대 하락 수준이다.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의 주간 변동률은 올해 1월말부터 8월초까지는 -0.02~-0.03% 사이로 하락 규모가 그다지 크지 않았다.하지만 지난 8월 중순(8월 15일) 전주 대비 -0.04%를 기록한 전세가격 변동률은 9
금리인상 여파로 이자부담이 늘면서 기존 전세 계약의 반전세‧월세 계약으로의 전환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전세가격의 하락폭이 커지고 전세 매물도 계속 쌓이는 등 시장 상황은 심상치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는 추세다.이에 전문가들은 정부가 사전에 발표한 공급 대책을 변함없이 추진하겠다는 신호를 시장에 계속 보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 일부 전문가들은 전세가격 하락으로 인해 세입자들이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며 정부가 이를 막기 위해 현실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정부‧여당이 한자리에 모여 전세사기 피해 방지를 위해 법 개정 및 제도 개선 등을 논의했다. 11일 국민의힘 정책위원회와 국토교통부‧법무부 관계자 등은 ‘주택임대차 제도 개선 관련 당‧정 협의회’를 열고 ‘깡통전세’ 등 전세사기 피해 방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당‧정은 의견 조율 후 전세사기 관련 종합 대책을 이날 중 발표할 예정이다.이 자리에서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올해 상반기 전국 임대차거래 현황을 살펴보면 월세 비율이 전체 거래의 51.6%를 차지하는데 금리인상 여파로 전세보증금 마련이 어려운 임차인
정부가 2023년 예산안에서 취약계층용 공공임대주택 예산을 삭감할 움직임을 보이자 이와 관련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반발한 37개 단체로 구성된 ‘내놔라 공공임대 농성단’(이하 농성단)이 국회 앞에서 예산을 확대하라면서 천막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이에 대해 정부는 기존의 공공임대주택 중심 공급 보다는 공공분양주택을 함께 공급하는 정책으로 전환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반발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 “공공임대주택 예산 삭감 반대”... 천막 농성 이어가는 시민단체21일 오후 빈곤사회연대 관계자를 만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 증가로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하는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행이 올해 연말까지 3.5%까지 금리를 올리겠다고 예고한 상황에서 미 연준(FED)이 내년 초까지 5%까지 금리를 끌어 올릴 것이라는 시장전망치가 나오면서 전세에서 월세로의 전환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월세 전환 결정 전 향후 금리인상 추이, 월세를 부담할 수 있는 현금흐름 상태, 지역‧단지별 전월세전환율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금리인상 여파로 서울‧경기 지역, 전세에서 월세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이어 14년간 중소기업들이 요청해온 ‘납품단가 연동제’에 드라이브를 걸었습니다. 민주당 단독으로라도 강행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납품단가 연동제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했고, 여당에서도 필요성을 주장해왔다는 점에서 중소기업 관계자들은 정부‧여당의 협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이 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납품단가 연동제 법제화 촉구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사실 연동제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하다. 그리고 집권여당도 관련 법안을 제출해놓고 있
계속된 금리인상으로 이자부담이 늘면서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이른바 ‘깡통전세’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실제 올해 6월 인천광역시 숭의동 한 아파트는 단지 전체가 ‘깡통전세’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경매에 넘어갔고 전세보증금 피해액 규모만 총 67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또 최근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경찰서에는 접수된 아파트‧오피스텔 전세사기 사건은 100여건을 넘어서기도 했다.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한 정부는 올해 7월 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내 ‘전세사기 전담수사본부’를 설치했
서울시가 급증하고 있는 전세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민간 부동산 거래 플랫폼과 손을 잡았다. 서울시는 내년 1월부터 자치구별 전세가율 등 전월세 시장정보를 임차인들에게 본격 제공할 계획이다.업계는 서울시의 이같은 조치가 임차인을 대상으로 한 전세사기 예방에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다만 전문가·시민단체 등은 전세사기 근절을 위해선 서울시가 정보제공 강화와 함께 정부 관계부처와 협의해 임대인의 체납 세금 의무 공개 등 강력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울시, 내년부터 ‘다방’ 등 부동산 거래 플랫폼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이 조사를 시작한 2011년 이후 역대 최고 거래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직방’은 2022년 상반기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가 총 11만6,014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서울 전세 가격대별 거래량 비중을 살펴보면 6억원 초과 거래는 30.9%, 4억원 초과~6억원 이하 거래 29.5%, 2억원 초과~4억원 이하 거래가 29.3%, 2억원 이하 거래는 10.3%를 차지했다. 작년 하반기와 비교해 6억원 초과 거래비중은 감소한 반면 2억원 초과~6억
서울시가 ‘깡통전세’ 등 전세사기를 근절하고자 올해 연말까지 강서구 등 4개 신축 연립다세대 밀집지역의 불법중개행위에 대해 집중 수사를 펼친다.13일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시세 파악이 어렵고 전세가율이 높아 ‘깡통전세’ 위험이 큰 신축빌라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서울시 전월세보증금지원센터에서는 작년 한 해 동안 3만5,000여건의 임대차 관련 상담이 이뤄졌다. 경찰청에 따르면 전세사기 검찰 송치 사건은 2020년 97건에서 지난해 187건으로 1년새 두 배 가량 증가했다.‘깡통
추석 연휴를 앞둔 이번 주 수도권 아파트의 매매‧전세 가격하락폭이 전주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0.01% 떨어져 지난주(-0.05%)와 비교해 하락폭이 축소됐다. 재건축 아파트는 지난주 보다 0.01% 내렸고 일반 아파트는 0.02% 떨어졌다. 같은 시기 신도시는 보합(0.00%)을 기록했으나 경기‧인천은 0.01% 하락했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매매의 경우 서울은 전체 25개구 중 10개구에서 보합을 기록하는 등 하락 움직임이 크게 둔화됐다. 지역별
서울시가 전세계약을 앞둔 시민들이 ‘깡통전세’ 피해를 입지 않도록 지역별 전세가율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위험 예방 3대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서울시가 제공하는 ‘깡통전세 위험 예방 3대 서비스’는 △‘전월세보증금지원센터’를 통한 임대차 상담 △‘전월세 정보몽땅’을 통한 지역별 전세가율 확인 △‘전세가격 상담센터’를 통한 적정 전세가격 검증 등이다.먼저 ‘전월세보증금지원센터’에서는 변호사 등 상담 전문 인력 9명이 상주하며 주택임대차 관련 상담과 분쟁조정, 대출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전화 상담을 통
서울 강서·금천·양천구의 연립‧다세대주택 전세가율이 올 2분기 신규 계약 기준 매매가격의 90%를 넘어서면서 ‘깡통전세’ 위험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가율은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의 비율을 뜻한다. 전세가율이 높을수록 보증금을 돌려 받지 못하는 ‘깡통전세’일 가능성이 크다.부동산업계는 통상 전세가율이 80% 이상일 경우 ‘깡통전세’ 위험 신호로 보고 있다.23일 서울시가 서울주거포털 내 전월세 정보 몽땅을 통해 공개한 ‘전·월세 시장지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서울 내 연립·다세대주택(빌라)의 신규 계
올해 서울 지역 월세 가격 100만원 이상인 아파트 거래가 급증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10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은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통계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1~6월) 월세 가격 100만원 이상인 아파트 거래량은 총 1만5,788건으로 전체 거래 비중의 35.0%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상반기 1만675건에 비해 47.9% 오른 수치다.같은 시기 서울 아파트 전체 월세 거래량은 4만5,085건으로 집계됐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올 상반기 서울 아파트 중 월세 가격 1
카카오뱅크가 출범 5년 만에 가입자수 2,000만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더 자주 사용하는 모바일뱅킹이 되겠다’는 카카오뱅크의 경영 목표 달성은 순항하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러한 성과에도 카카오뱅크의 표정은 마냥 밝지 못할 전망이다. 성장성 둔화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 ‘출범 5년’ 카카오뱅크, ‘성장성 둔화 우려’에 골머리 국내 2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 27일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하며 첫발을 뗐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후 빠르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에는 공공임대주택을 방문했다. 현장에서 경제난 해결의 답을 찾겠다는 취지에서다. 최근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 주택 공급대책과 세입자 부담 완화 등이 언급된 바 있어, 윤 대통령이 공공임대주택 현장을 방문해 발표한 대책에 관심이 쏠린다. ◇ 윤석열 대통령 “취약계층 주거안정·서민 주거비 부담 덜겠다”윤 대통령은 20일 오후 경기 성남 분당 목련1 영구임대주택단지를 찾아 제3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의 주제는 ‘주거 안정’이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8일 1차 회의에서 고물가
경제 상황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임에도 윤석열 정부 1기 내각의 진용이 완전히 갖춰지지 않고 있다. 게다가 경제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야당의 협조가 절실함에도, 여야의 강 대 강 대결 구도는 깨지지 않고 있어 윤 대통령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된다. ◇ 윤석열 대통령, 선택의 기로윤 대통령은 여소야대 정국에서 집권한 상태라 여러 차례 야당과의 협치를 공언한 바 있다. 그러나 21대 후반기 원 구성, 산업통상자원부 블랙리스트 수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한 경기 성남시 백현동 개발 의혹 수사, 국민의힘의 서해
용산 대통령실은 20일 윤석열 대통령이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참모들에게 금융소비자들의 이자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라 지시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은 금리 상승 시기에 금융소비자 이자 부담이 크게 가중되지 않도록 금융당국과 금융기관이 함께 협력해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특히 윤 대통령은 취약계층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라고 강조했다고 한다. 현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기준 금리가 급상승하는 상황에서
카카오페이가 월 거래액 10조원을 최초로 돌파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월 거래액을 갱신하고 있는 가운데 보험, 대출 등 금융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성장세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는 15일 월 거래액이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5월 한 달 간 카카오페이 플랫폼에서 주식 거래액을 제외하고 10조원 이상이 거래됐다. 지난 2018년 3월 처음으로 월 거래액 1조원을 넘어선 이후 4년만에 두 자리수 거래액을 기록한 것이다.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분기 거래액이 10조원을 처음